쟝 데스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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ジャン・デスコール
Jean Descole[1]
레이튼 교수 시리즈 프리퀄 시리즈의 메인 빌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며,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구실로 접근한 뒤 의뢰인을 제 뜻대로 조종하는 것이 주요 수법이다. [4] 천재 과학자이며, 돈 파올로 못지않게 변장에 능하다. 자신을 드높은 꿈을 가진 과학자라고 소개하지만 고고학에도 꽤 조예가 깊으며, 어느 고대 문명을 찾고 있다.
레이몬드를 집사로 두고 있다. 주인이 위기에 처하자 연막탄을 던지고 주인을 데리고 도망치는 등, 이 사람도 만만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면, 모자, 망토, 털(…) 등으로 온 몸을 감쌌으며, 심지어 머리카락도 가리고 다닌다. 정면, 측면에서 보이는 회색 털은 강아지귀(…)처럼 달려있는 가발이다. 회색 털이 워낙 풍성해서 진짜 머리카락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짜 머리카락은 녹갈색으로 뒷모습을 통해서 간신히 확인할 수 있다.
키는 상당히 큰 축에 속한다. 공식적으로 장신 설정인 허셜 레이튼보다 조금 더 크다.[5]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도 시리즈별로 얼굴형이 다르다(…). 영원의 가희에선 하관이 발달한 듯 두상이 길었는데, 기적의 가면에선 둥글둥글하다. 초문명 A의 유산에선 다시 길어졌지만 영원의 가희만큼은 아니다.
감언과 협박으로 사람의 욕망이나 약점을 파고들어 쥐고 흔드는 것에 능하며, 그 외에도 사기, 납치, 감금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다. 대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저지르는 일들이나, 본인이 꽤 즐거워 보이는 데다가 때로는 사소한 이유로 횡포를 부리는 등 악당다운 인간성을 보인다. 조롱과 비꼬기가 패시브 스킬이며, 어그로를 숨쉬듯이 끌어대는 훌륭한 탱커. 하지만 그 말투는 제법 우아하고 지적이다. 일판보다 영판에서의 입놀림이 더욱 신랄하고 노골적이다.
레이튼에 의해 궁지에 몰려도 웃으면서 레이튼을 칭찬하는 등 여유로울 때는 한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나, 어떤 때에는 대단한 다혈질이다. 주로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승부에서 졌을 때 드러운 승질을 가감없이 드러내며[6] , 빡쳤을 땐 통제불능으로 폭력적이다.
평소 말투와 몸짓이 꽤 연극적이고 과시적인 데다가 사람들을 장기말 취급하다보니 중2병 의혹을 피하지 못했으며, 아래의 여러 요소들까지 겹쳐져 훌륭한 네타 캐릭터로 등극했다.
몸놀림이 날렵하고 싸움을 상당히 잘한다. 영원의 가희 및 소설판, 초문명 A의 유산에선 훌륭한 펜싱 솜씨로 '''레이튼을 애먹인다'''. 기적의 가면에선 맨손 파이터로 활약한다.
공식적으로 '''지독한 악필'''이다. 마신의 피리에선 데스콜의 악필을 해독하는 수수께끼도 있다(!).[7] 그런데 기적의 가면에서 랜드가 편지를 읽는데 힘들었다 같은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직접 손으로 글씨를 써야 할 때가 아니면 타자기를 사용하거나 레이몬드에게 대필을 부탁하는 것 같다.
의외로 불살을 지향하는지 내버려두면 익사할 사람들을 굳이 수고들여 구해준 일도 있다.
디자인 센스가 괴악하다. 천하의 레이튼 교수가 면전에다 대놓고 '''악취미'''라고 말할 지경. 대신 음악에는 소양이 있는 듯 하다.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는데다, 심지어는 새로운 악기를 설계하고 만들어내기도 한다.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캐릭터 3명을 고르는 투표에서 1608명 중 352명이 데스콜을 뽑았다.
게임 및 극장판 중 행적만 다룹니다.
데스콜이 처음 등장한 시리즈.
데스콜이 마신에 대한 전설이 담긴 책을 읽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그 후로는 플레이 중 제익스[8] 와 대화하는 모습이 간간히 나온다. 모든 사건의 흑막이며, 목적은 미스트 할레리 마을 아래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정원 발굴이었다.
게임 내 사건이 시작되기 전, 트라이튼 가의 집사 돌란드 노블을 납치한 뒤, 그로 변장했다. 클라크의 부인 브렌다가 낌새를 눈치채면서 그녀도 함께 납치했고, 이들을 인질로 클라크를 협박해왔다. 즉, '''레이튼 일행이 만난 돌란드 노블은 진짜가 아니라 데스콜이다.''' 재밌는 건 레이튼 교수가 이 사건을 맡도록 쐐기를 박은 것이 (노블로 변장한) 데스콜이었다. 클라크는 레이튼에게 부탁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던 중, 데스콜이 클라크에게 제안 하여 레이튼이 정식으로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9]
가짜 마신을 만들어 마을을 박살낸 장본인이지만, 마신이 나타날 때와 장소를 제익스에게 알림으로써 주민들이 미리 대피하도록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루크가 마신이 나타나는 규칙을 알아채면서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노블에게 부탁했다는 점[10] , 채굴기계가 목격되어선 안된다는 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으나, 결과적으로 데스콜은 인명피해를 전혀 내지 않았다.
레이튼에 의해 정체가 발각된 후 제익스를 아주 신랄하게 디스하는 한편, 레이튼의 지성을 높게 평가하며 즐거웠다고 말하는 등 계획이 파탄났는데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미스트 할레리를 더 이상 쓸모없다는 이유로 완전히 파괴하려하나, 레이튼 일행 에 의해 좌절된다. 레이튼에게 운이 좋았다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도망간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마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듯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는데, 이때 레이몬드와 나누는 대화 내용이 일판과 영판에서 다르다.
일판
스토리를 클리어한 뒤, 반짝캐럿을 일정량 이상 모았을 때 비밀모드의 캐릭터 파일이 해금된다. 일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있다.
쟝 데스콜
마신의 피리에서도 과도한 허세 때문에 일부 플레이어들을 민망하게 만들었지만, 여기선 진짜 '''보는 사람 쪽팔리게 만든다'''(…). 데스콜의 '''흑역사의 절정'''이며 두고두고 개그소재로 쓰인다. 그래도 피아노 연주, 펜싱 대결 등 무수한 명장면을 남긴데다, 작화도 가장 잘 뽑혔기 때문에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애초에 그가 '쟝 데스콜'의 모습으로 이만한 비중을 차지한 시리즈가 없다.[11]
무대 뒤에서 늑대와 함께(!) 오페라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오페라가 끝난 후 영원한 생명을 건 게임의 룰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하며, 이후로도 직접 수수께끼를 내며 참여자를 가려낸다. 수수께끼 No.002에서 오답자들과 함께 배를 터뜨리는 듯 했으나, 2개의 잠수함 중 하나를 할애해서 오답자들을 육지에 데려다 놓는다(!).[12] 마신의 피리에선 몇몇 이유가 있기라도 했지, 여기선 그런 것도 전혀 없다. 이렇게 쓸데없이 성의넘치는 행위를 통해, 이번 시리즈에서도 역시 인명피해를 내지 않았다.
수수께끼 NO.004를 앞두고 떡밥을 하나 뿌린다. 끝까지 살아남은 레이튼을 모니터링하며 "내 성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에르샬." 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렇다. 레이튼 교수를 퍼스트 네임으로 불렀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과거에 그만한 친분관계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13]
에밀리가 우승자로 정해진 뒤, 오슬러와 대화하다가 "돈에 눈이 멀어 오페라 티켓을 마구 뿌린 바람에 일을 성가시게 만들었다"고 디스당하는데, 그것도 계획의 일부였다며 여유롭게 되받아친다. 이어 데트라간(여기서 데트라간은 데스콜이 설계했음이 드러난다.)을 이용해 밀리나의 기억을 에밀리에게 덧씌우려하지만 레이튼 일행에 의해 저지된다. 레이튼이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데스콜의 성을 두고 '''악취미'''라고 디스하는데, 즐겁다는 듯 웃어넘긴다. 의외로 사소한 디스에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이후 정체가 밝혀진 제니스[14] 를 공주님 안기로 납치하면서 자신의 진짜 목적을 밝힌다. 몇 년 전 고대 유적 암브로시아의 완전한 문장을 발견했으며[15] ,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암브로시아의 부활을 위해선 바다의 노래와 별의 노래, 이 둘의 하모니가 필요함을 알아냈다. 하지만 유일하게 바다의 노래를 알고 있던 밀리나는 병이 깊어 노래할 수 없는 몸이었기에, 비탄에 빠져있던 오슬러를 꼬드겨 밀리나의 부활을 꾀했다. 즉, 이번 역시 모든 사건의 흑막이었으며 목적은 암브로시아의 부활이었다.
늑대 무리로 레이튼 일행을 위협하며 밀리나에게 자신의 연주에 맞춰 바다의 노래를 부르도록 강요한다. 밀리나가 그 요구대로 노래를 부르자, 암브로시아가 부활하려는 듯 천지가 흔들리자 망토까지 휘날리며 정말 기뻐하는데[16] , '''암브로시아가 부활을 안 한다'''. 크게 동요하며 재시도하지만 역시 실패하고, 실성한 사람처럼 웃다가 "왕국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내 손으로 직접 비틀어 열겠다"며 데트라간을 데트라기간트로 전환하여 일대를 개박살낸다. 밀리나가 방해하려들자 떨어져서 추락사하든 말든 내팽개치고, 10살배기 소년에게 각종 흉기들을 들이대며 신나하는 등 다소 정신나간 모습을 보이다가, 레이튼 교수가 타고있던 비행장치에 초대형 드릴이 명중하여 폭발했을땐 '박살나버렸나'라며 상당히 좋아한다(…). 운좋게 살아남은 레이튼 교수에게 검[17] 을 들이대고, 레이튼이 파이프로 대항하면서 둘의 펜싱 대결이 시작된다. 데스콜이 확연하게 우세했지만[18] , 결판은 나지 않은 채 레이튼의 수수께끼 풀이로 넘어간다. 레이튼은 암브로시아의 부활을 위한 세번째 열쇠, 태양의 노래가 있음을 밝혀내며 성공적으로 왕국을 부활시킨다.[19]
이에 "암브로시아의 문은 내 손으로 열어야만 돼!!" 라고 분개하며 레이튼을 가차없이 공격하던 중, 데트라기간트 조종장치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바람에 폭주상태에 이르게 한다. 데트라기간트는 격렬하게 움직이며 주변의 모든 것을 박살내고, 본인은 그 난리통에 중심을 잃고 추락하면서 생사불명이 된다. 결과적으로 혼자 박살내고 혼자 미쳐 날뛰다가 혼자 실족해서 추락사 직전까지 몰린 것(…). 그러나 이후 등장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살아남은 모양이다.
'''비중이 진짜 없다'''. 마신의 피리에선 중간중간 나와서 흑막 티라도 냈지, 여기선 그런 것도 없다. 그 많고 많은 애니메이션 중에서 딱 둘에 출연하니 말 다했다. 또 다른 흑막 브로네브[20] 가 등장하며, 그에게 강한 복수심을 갖고 있다는 것 외엔 그에 대한 떡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신 팬서비스에 준하는 액션씬이 나온다.
악바다인 유적 구덩이에 떨어진 이후 기억을 잃은 랜달[21] 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기적의 신사' 행세를 하도록 유도했으며, 이를 통해 악바다인 회랑을 부활시킨다. 도중에 안젤라[22] 로 변장하여 바꿔치기한 뒤, 헨리가 악바다인 회랑을 여는 또 다른 열쇠를 내놓도록 부추겼다.[23] 결국 레이튼 교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지만[24] 여유로운 모습으로 레이튼의 지력을 칭찬한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이겼으며, 레이튼은 사실상 자신을 위해 일한 꼴이라며 레이튼을 조롱하고 사라진다.
크레딧이 올라간 후, 악바다인 회랑을 두고 브로네브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세례를 맨몸으로 뚫고 브로네브에게 주먹을 날리나, 브로네브는 가볍게 피하고 무릎으로 데스콜의 복부를 가격한다. 브로네브는 데스콜을 한손으로 집어던져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부하들을 시켜 데스콜의 얼굴을 땅에 쳐박다시피 한다. 브로네브에 의해 가면이 벗겨지면서 정체가 들통날 뻔 했으나, 집사 레이몬드 덕분에 무사히 도망친다. 떠먹는 일만 남은 밥상을 타젠트가 뺏어간 셈(…).
영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과거와 정체가 밝혀진다. 그 내용은 실로 충격과 공포이며, 수많은 팬들에게 현타를 불러왔다(…).
레이튼 교수와 펜싱대결이 있으나, 작붕이 역대급으로 심하다. 작붕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체면 구긴다'''. 데스콜을 좋아한다면 펜싱 장면은 기대를 낮추고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데스콜이 태어날 때 받았던 이름은 '''허셜 브로네브'''로,[25] 어릴 적엔 아버지 ''''레옹 브로네브''''(!!!!!!)와 어머니 '레이첼'[26] , 남동생 '테오도어'[27] 와 함께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레옹은 고고학자로서 아즈란 문명[28] 을 조사하던 중, 당시 아즈란 문명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범죄조직 '타젠트'에 의해 납치된다. 레옹의 부인 레이첼도 이때 함께 납치되면서[29] 허셜과 테오도어는 졸지에 고아가 된다. 그 후 형제는 레이튼 부부의 눈에 띄게 되는데, 이 부부는 입양을 원했으나 두 아이를 모두 입양할 처지가 못 되었기에 '허셜'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만을 데려가길 원했지만, 두 형제 중 누가 허셜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허셜은 이를 이용해 테오도어에게 자신의 이름을 줘서 레이튼 부부에게 입양시킨다. 그렇다. 데스콜의 남동생 테오도어는 '''허셜 레이튼'''이다!
허셜 브로네브는 데스몬드 시카모어란 이름으로 이후의 인생을 살아간다. 시카모어는 어린 나이에 타젠트와 아즈란 문명에 복수를 결심하고 고고학에 몸을 던지지만, 결혼도 하고 딸도 하나 낳으면서 평범한 삶을 소망하게 된다. 과거에서 벗어나 복수보다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으리란 희망과 함께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았을 무렵, '''아내와 딸 모두 브로네브에 의해 죽는다'''.[30][31] 이후 쟝 데스콜은 오직 복수만을 위해 살아간다.
5장 이전까지의 자세한 행보는 데스몬드 시카모어 항목 참조.
아즈란 문명의 비밀을 밝혀낼 열쇠를 모두 모았을 때, 비로소 정체를 드러낸다. 열쇠를 갖고 도망치던 중, 레이튼 교수가 행글라이더로 뒤쫓아 파이프로 후려치자 허리춤에서 검을 빼들어 방어하면서 펜싱 대결이 시작된다.[32] 늘 그래왔듯이 레이튼에게 발리고 집사 레이몬드의 도움을 받아 도망친다.
레이튼 일행이 사건의 시작점이자 최종 결전지인 프로엔보그의 동굴에 도착했을때 입구에 있었으나, 저들끼리 뭘 하기도 전에 타젠트가 난입해서 열쇠를 뺏어간다. 하지만 아즈란 문명의 비무장 장치로 인해 타젠트의 모든 무기가 무력화되면서 열쇠는 다시 레이튼 일행의 손에 들어가는 듯 했으나, '''레미의 배신'''으로 다시 브로네브 손에 들어간다. 이 탓에 레이튼과 데스콜은 강제적으로 동맹을 맺지만, 루크의 시비 때문에 상당히 삐그덕댄다.
유적 안쪽으로 들어가던 중 루크가 트랩을 잘못 건드려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몸을 날려 루크를 감싼다'''. 이 때문에 치명상을 입고 빈사 상태에 이르며, 자신과 레이튼의 과거에 대해 고백한다. 내용은 위의 '과거 및 정체' 항목 참조.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크게 다쳤기에, 브로네브를 막아야 한다는 말로 레이튼을 보내고 자신은 뒤에 남는다. 후에 어떻게든 몸을 이끌고 재등장하는데, 아즈란 골렘들이 해방되어 세계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자 골렘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다른 인물들과 함께 '''기꺼이 목숨을 희생한다. 그리고 부활한다'''. 인류의 더 나은 가능성을 보게 된 오로라가 모두를 되살려낸 것이다. 수호자로서 만들어진 골렘이었던 오로라는 그 임무를 다하자 천천히 사라져가며, 유적도 그와 함께 붕괴되기 시작한다. 레이튼 일행은 탈출에 성공하나 데스콜은 레이튼에게 작별을 고하고 무너지는 유적에 제 발로 걸어들어간다.
브로네브가 체포된 후, 보스토니어스호에서 레이몬드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은 이미 목적을 이뤘기에 향할 곳이 없다고 하지만, 레이몬드가 언제나 함께 하겠다며 새로운 모험을 떠나자고 하며, 데스콜은 그 설득에 응한다.
영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데스몬드 시카모어
레이튼과 데스콜이 친형제로 밝혀진 후 각지에 오열과 분노와 원성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굳이 커플링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팬덤들 사이에선 어이가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다름이 아니라 '''둘이 친형제라는 떡밥을 뿌린 적이 거의 없다'''. 게임 내에선 데스콜이 레이튼을 알고 있고 영원의 가희에서 퍼스트 네임을 불렀다는 것, 레이튼도 그에 대해 어디선가 본 느낌이 난다고 말한 것, 그리고 시카모어가 '레이튼 교수의 부모님에게 신세를 졌다'고 말한 것 정도. '웃는 입매가 닮았다'는 중대한 떡밥을 뿌린 적이 있긴 한데, 문제는 이걸 '''소설판 괴인 갓에서 뿌렸다.''' 심지어 소설판은 일판 외엔 존재하지도 않는다!
기적의 가면 프로모션이 떴을 당시에 랜드=데스콜 설이 돌았지만, 서로 별개의 인물로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반박 측에서는 랜드는 왼손잡이인데 데스콜은 오른손잡이고(펜싱 장면의 대조를 통해 알아냈다.) 얼굴 비율 및 콧등이 안 닮았으며, 그건 너무 뻔한 전개라고 근거를 들며 주장했다. 그런데 시카모어=데스콜은 이것보다 훨씬 뻔했다(…). 뿌려진 떡밥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데스콜이 가면만 벗은 모습은 결국 나오지 않았지만, 초문명 A의 유산에서 나온 어린시절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시카모어가 데스콜의 맨얼굴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머리카락의 구조가 미스테리다'''. 뒷모습에서 언뜻 보이던 모습으론 짧은 단발머리로 추정되었는데, 시카모어는 바깥쪽으로 둘둘 말아올린 머리이다. 웬만큼 길이가 있을 터인데 어떻게 숨겼는지 의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둘 다 가발이라는 의견도 많다. 한편 데스콜의 뒷머리(녹갈색)가 진짜라는 의견도 존재하나, 어린 시절(갈색)과 대조했을 때 머리색이 다르다. 그런데 공식 팬북인 <레이튼 교수의 세계>의 표지에서는 데스콜의 머리색이 갈색으로 나와있다.
마신의 피리에서 레이튼에게 "자네는 결코 내게 이길 수 없어. 마지막에는 반드시 지게 될거야." 라고 말한 바 있다. 레이튼이 데스콜에게 졌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제쳐두고서라도, 시리즈가 완결난 지금도 '레이튼이 지게 될 이유'랄 것은 마땅히 나오지 않았다. 기껏해야 데스콜이 레이튼보다 형이라는 것 정도.
폐소공포증 의혹이 있었으나 끝내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 소설 '괴인 갓'에서 여경으로 변장했는데 이 여경이 폐소공포증을 보였던 것.
ジャン・デスコール
Jean Descole[1]
성우는 와타베 아츠로(渡部篤郎)/월터 레고(Walter Rego, 북미판 게임 성우), 조너선 키블(Jonathan Keeble, 북미판 영원의 가희의 성우)/김장[3]제 이름은 데스콜. 드높은 꿈을 가진 과학자라고 해두죠. [2]
1. 소개
레이튼 교수 시리즈 프리퀄 시리즈의 메인 빌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며,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구실로 접근한 뒤 의뢰인을 제 뜻대로 조종하는 것이 주요 수법이다. [4] 천재 과학자이며, 돈 파올로 못지않게 변장에 능하다. 자신을 드높은 꿈을 가진 과학자라고 소개하지만 고고학에도 꽤 조예가 깊으며, 어느 고대 문명을 찾고 있다.
레이몬드를 집사로 두고 있다. 주인이 위기에 처하자 연막탄을 던지고 주인을 데리고 도망치는 등, 이 사람도 만만찮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1.1. 외모
가면, 모자, 망토, 털(…) 등으로 온 몸을 감쌌으며, 심지어 머리카락도 가리고 다닌다. 정면, 측면에서 보이는 회색 털은 강아지귀(…)처럼 달려있는 가발이다. 회색 털이 워낙 풍성해서 진짜 머리카락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짜 머리카락은 녹갈색으로 뒷모습을 통해서 간신히 확인할 수 있다.
키는 상당히 큰 축에 속한다. 공식적으로 장신 설정인 허셜 레이튼보다 조금 더 크다.[5]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도 시리즈별로 얼굴형이 다르다(…). 영원의 가희에선 하관이 발달한 듯 두상이 길었는데, 기적의 가면에선 둥글둥글하다. 초문명 A의 유산에선 다시 길어졌지만 영원의 가희만큼은 아니다.
1.2. 성격
감언과 협박으로 사람의 욕망이나 약점을 파고들어 쥐고 흔드는 것에 능하며, 그 외에도 사기, 납치, 감금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다. 대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서 저지르는 일들이나, 본인이 꽤 즐거워 보이는 데다가 때로는 사소한 이유로 횡포를 부리는 등 악당다운 인간성을 보인다. 조롱과 비꼬기가 패시브 스킬이며, 어그로를 숨쉬듯이 끌어대는 훌륭한 탱커. 하지만 그 말투는 제법 우아하고 지적이다. 일판보다 영판에서의 입놀림이 더욱 신랄하고 노골적이다.
레이튼에 의해 궁지에 몰려도 웃으면서 레이튼을 칭찬하는 등 여유로울 때는 한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나, 어떤 때에는 대단한 다혈질이다. 주로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승부에서 졌을 때 드러운 승질을 가감없이 드러내며[6] , 빡쳤을 땐 통제불능으로 폭력적이다.
평소 말투와 몸짓이 꽤 연극적이고 과시적인 데다가 사람들을 장기말 취급하다보니 중2병 의혹을 피하지 못했으며, 아래의 여러 요소들까지 겹쳐져 훌륭한 네타 캐릭터로 등극했다.
1.3. 그 외
몸놀림이 날렵하고 싸움을 상당히 잘한다. 영원의 가희 및 소설판, 초문명 A의 유산에선 훌륭한 펜싱 솜씨로 '''레이튼을 애먹인다'''. 기적의 가면에선 맨손 파이터로 활약한다.
공식적으로 '''지독한 악필'''이다. 마신의 피리에선 데스콜의 악필을 해독하는 수수께끼도 있다(!).[7] 그런데 기적의 가면에서 랜드가 편지를 읽는데 힘들었다 같은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직접 손으로 글씨를 써야 할 때가 아니면 타자기를 사용하거나 레이몬드에게 대필을 부탁하는 것 같다.
의외로 불살을 지향하는지 내버려두면 익사할 사람들을 굳이 수고들여 구해준 일도 있다.
디자인 센스가 괴악하다. 천하의 레이튼 교수가 면전에다 대놓고 '''악취미'''라고 말할 지경. 대신 음악에는 소양이 있는 듯 하다.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는데다, 심지어는 새로운 악기를 설계하고 만들어내기도 한다.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좋아하는 캐릭터 3명을 고르는 투표에서 1608명 중 352명이 데스콜을 뽑았다.
2. 작중 행적
게임 및 극장판 중 행적만 다룹니다.
2.1. 마신의 피리
2.1.1. 개요
데스콜이 처음 등장한 시리즈.
데스콜이 마신에 대한 전설이 담긴 책을 읽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그 후로는 플레이 중 제익스[8] 와 대화하는 모습이 간간히 나온다. 모든 사건의 흑막이며, 목적은 미스트 할레리 마을 아래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정원 발굴이었다.
2.1.2. 상세
게임 내 사건이 시작되기 전, 트라이튼 가의 집사 돌란드 노블을 납치한 뒤, 그로 변장했다. 클라크의 부인 브렌다가 낌새를 눈치채면서 그녀도 함께 납치했고, 이들을 인질로 클라크를 협박해왔다. 즉, '''레이튼 일행이 만난 돌란드 노블은 진짜가 아니라 데스콜이다.''' 재밌는 건 레이튼 교수가 이 사건을 맡도록 쐐기를 박은 것이 (노블로 변장한) 데스콜이었다. 클라크는 레이튼에게 부탁하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던 중, 데스콜이 클라크에게 제안 하여 레이튼이 정식으로 사건을 맡게 된 것이다.[9]
가짜 마신을 만들어 마을을 박살낸 장본인이지만, 마신이 나타날 때와 장소를 제익스에게 알림으로써 주민들이 미리 대피하도록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루크가 마신이 나타나는 규칙을 알아채면서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노블에게 부탁했다는 점[10] , 채굴기계가 목격되어선 안된다는 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으나, 결과적으로 데스콜은 인명피해를 전혀 내지 않았다.
레이튼에 의해 정체가 발각된 후 제익스를 아주 신랄하게 디스하는 한편, 레이튼의 지성을 높게 평가하며 즐거웠다고 말하는 등 계획이 파탄났는데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미스트 할레리를 더 이상 쓸모없다는 이유로 완전히 파괴하려하나, 레이튼 일행 에 의해 좌절된다. 레이튼에게 운이 좋았다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도망간다.
악당처럼 웃으며 두 발로 도망가는데, 어째선지 아무도 쫒지를 않는다. 레이튼은 그에 대해 "어디선가 본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자네는 결코 내게 이길 수 없어. 마지막에는 반드시 지게 될 거야.
레이튼, 자네가 어째서 내게 이길 수 없는지 그 이유는 숙제로 남겨두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마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는듯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는데, 이때 레이몬드와 나누는 대화 내용이 일판과 영판에서 다르다.
일판
영판데스콜: 이번에도 틀렸던 것 같군.
레이몬드: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가시지요, 주인님.
데스콜: 훗, 그다지 조급하진 않아.
데스콜: 내가 레이튼을 과소평가 했군.
레이몬드: 모든 일엔 때가 있는 법이지요. 걱정 마시지요, 주인님.
데스콜: 오, 걱정하진 않아. 결국에는 참는 자에게 복이 있는 법이니.
2.1.3. 캐릭터 파일
스토리를 클리어한 뒤, 반짝캐럿을 일정량 이상 모았을 때 비밀모드의 캐릭터 파일이 해금된다. 일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있다.
쟝 데스콜
- 과학자라 자칭하는 남자. 신사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혹함도 가지고 있다. 고대문명에 관련된 어떤 것을 찾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 데스콜이 돌란드로 변장한 모습. 겉으로는 돌란드처럼 온후한 모습이지만 뒤에선 무서운 일을 벌이고 있었다. 상당한 수완가이지만 글씨를 지독히 못 쓴다는 소문이 있어서 집사로서는 그다지…….
2.2. 영원의 가희
2.2.1. 개요
마신의 피리에서도 과도한 허세 때문에 일부 플레이어들을 민망하게 만들었지만, 여기선 진짜 '''보는 사람 쪽팔리게 만든다'''(…). 데스콜의 '''흑역사의 절정'''이며 두고두고 개그소재로 쓰인다. 그래도 피아노 연주, 펜싱 대결 등 무수한 명장면을 남긴데다, 작화도 가장 잘 뽑혔기 때문에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애초에 그가 '쟝 데스콜'의 모습으로 이만한 비중을 차지한 시리즈가 없다.[11]
2.2.2. 상세
무대 뒤에서 늑대와 함께(!) 오페라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오페라가 끝난 후 영원한 생명을 건 게임의 룰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하며, 이후로도 직접 수수께끼를 내며 참여자를 가려낸다. 수수께끼 No.002에서 오답자들과 함께 배를 터뜨리는 듯 했으나, 2개의 잠수함 중 하나를 할애해서 오답자들을 육지에 데려다 놓는다(!).[12] 마신의 피리에선 몇몇 이유가 있기라도 했지, 여기선 그런 것도 전혀 없다. 이렇게 쓸데없이 성의넘치는 행위를 통해, 이번 시리즈에서도 역시 인명피해를 내지 않았다.
수수께끼 NO.004를 앞두고 떡밥을 하나 뿌린다. 끝까지 살아남은 레이튼을 모니터링하며 "내 성에 온 것을 환영한다, 에르샬." 이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렇다. 레이튼 교수를 퍼스트 네임으로 불렀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과거에 그만한 친분관계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13]
에밀리가 우승자로 정해진 뒤, 오슬러와 대화하다가 "돈에 눈이 멀어 오페라 티켓을 마구 뿌린 바람에 일을 성가시게 만들었다"고 디스당하는데, 그것도 계획의 일부였다며 여유롭게 되받아친다. 이어 데트라간(여기서 데트라간은 데스콜이 설계했음이 드러난다.)을 이용해 밀리나의 기억을 에밀리에게 덧씌우려하지만 레이튼 일행에 의해 저지된다. 레이튼이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데스콜의 성을 두고 '''악취미'''라고 디스하는데, 즐겁다는 듯 웃어넘긴다. 의외로 사소한 디스에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이후 정체가 밝혀진 제니스[14] 를 공주님 안기로 납치하면서 자신의 진짜 목적을 밝힌다. 몇 년 전 고대 유적 암브로시아의 완전한 문장을 발견했으며[15] ,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암브로시아의 부활을 위해선 바다의 노래와 별의 노래, 이 둘의 하모니가 필요함을 알아냈다. 하지만 유일하게 바다의 노래를 알고 있던 밀리나는 병이 깊어 노래할 수 없는 몸이었기에, 비탄에 빠져있던 오슬러를 꼬드겨 밀리나의 부활을 꾀했다. 즉, 이번 역시 모든 사건의 흑막이었으며 목적은 암브로시아의 부활이었다.
늑대 무리로 레이튼 일행을 위협하며 밀리나에게 자신의 연주에 맞춰 바다의 노래를 부르도록 강요한다. 밀리나가 그 요구대로 노래를 부르자, 암브로시아가 부활하려는 듯 천지가 흔들리자 망토까지 휘날리며 정말 기뻐하는데[16] , '''암브로시아가 부활을 안 한다'''. 크게 동요하며 재시도하지만 역시 실패하고, 실성한 사람처럼 웃다가 "왕국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내 손으로 직접 비틀어 열겠다"며 데트라간을 데트라기간트로 전환하여 일대를 개박살낸다. 밀리나가 방해하려들자 떨어져서 추락사하든 말든 내팽개치고, 10살배기 소년에게 각종 흉기들을 들이대며 신나하는 등 다소 정신나간 모습을 보이다가, 레이튼 교수가 타고있던 비행장치에 초대형 드릴이 명중하여 폭발했을땐 '박살나버렸나'라며 상당히 좋아한다(…). 운좋게 살아남은 레이튼 교수에게 검[17] 을 들이대고, 레이튼이 파이프로 대항하면서 둘의 펜싱 대결이 시작된다. 데스콜이 확연하게 우세했지만[18] , 결판은 나지 않은 채 레이튼의 수수께끼 풀이로 넘어간다. 레이튼은 암브로시아의 부활을 위한 세번째 열쇠, 태양의 노래가 있음을 밝혀내며 성공적으로 왕국을 부활시킨다.[19]
이에 "암브로시아의 문은 내 손으로 열어야만 돼!!" 라고 분개하며 레이튼을 가차없이 공격하던 중, 데트라기간트 조종장치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바람에 폭주상태에 이르게 한다. 데트라기간트는 격렬하게 움직이며 주변의 모든 것을 박살내고, 본인은 그 난리통에 중심을 잃고 추락하면서 생사불명이 된다. 결과적으로 혼자 박살내고 혼자 미쳐 날뛰다가 혼자 실족해서 추락사 직전까지 몰린 것(…). 그러나 이후 등장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살아남은 모양이다.
2.3. 기적의 가면
2.3.1. 개요
'''비중이 진짜 없다'''. 마신의 피리에선 중간중간 나와서 흑막 티라도 냈지, 여기선 그런 것도 없다. 그 많고 많은 애니메이션 중에서 딱 둘에 출연하니 말 다했다. 또 다른 흑막 브로네브[20] 가 등장하며, 그에게 강한 복수심을 갖고 있다는 것 외엔 그에 대한 떡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신 팬서비스에 준하는 액션씬이 나온다.
2.3.2. 상세
악바다인 유적 구덩이에 떨어진 이후 기억을 잃은 랜달[21] 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기적의 신사' 행세를 하도록 유도했으며, 이를 통해 악바다인 회랑을 부활시킨다. 도중에 안젤라[22] 로 변장하여 바꿔치기한 뒤, 헨리가 악바다인 회랑을 여는 또 다른 열쇠를 내놓도록 부추겼다.[23] 결국 레이튼 교수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지만[24] 여유로운 모습으로 레이튼의 지력을 칭찬한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이겼으며, 레이튼은 사실상 자신을 위해 일한 꼴이라며 레이튼을 조롱하고 사라진다.
크레딧이 올라간 후, 악바다인 회랑을 두고 브로네브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세례를 맨몸으로 뚫고 브로네브에게 주먹을 날리나, 브로네브는 가볍게 피하고 무릎으로 데스콜의 복부를 가격한다. 브로네브는 데스콜을 한손으로 집어던져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부하들을 시켜 데스콜의 얼굴을 땅에 쳐박다시피 한다. 브로네브에 의해 가면이 벗겨지면서 정체가 들통날 뻔 했으나, 집사 레이몬드 덕분에 무사히 도망친다. 떠먹는 일만 남은 밥상을 타젠트가 뺏어간 셈(…).
2.3.3. 캐릭터 파일
영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누군가를 어둠 속으로 끌어들일 남자로, 사람을 거리낌 없이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는 냉정한 과학자이다. 고고학에 큰 흥미를 갖고 있으며, 랜드가 무수한 기적을 행하도록 만들었다.
2.4. 초문명 A의 유산
2.4.1. 개요
과거와 정체가 밝혀진다. 그 내용은 실로 충격과 공포이며, 수많은 팬들에게 현타를 불러왔다(…).
레이튼 교수와 펜싱대결이 있으나, 작붕이 역대급으로 심하다. 작붕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체면 구긴다'''. 데스콜을 좋아한다면 펜싱 장면은 기대를 낮추고 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2.4.2. 과거 및 정체
데스콜이 태어날 때 받았던 이름은 '''허셜 브로네브'''로,[25] 어릴 적엔 아버지 ''''레옹 브로네브''''(!!!!!!)와 어머니 '레이첼'[26] , 남동생 '테오도어'[27] 와 함께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레옹은 고고학자로서 아즈란 문명[28] 을 조사하던 중, 당시 아즈란 문명에 눈독을 들이고 있던 범죄조직 '타젠트'에 의해 납치된다. 레옹의 부인 레이첼도 이때 함께 납치되면서[29] 허셜과 테오도어는 졸지에 고아가 된다. 그 후 형제는 레이튼 부부의 눈에 띄게 되는데, 이 부부는 입양을 원했으나 두 아이를 모두 입양할 처지가 못 되었기에 '허셜'이란 이름을 가진 아이만을 데려가길 원했지만, 두 형제 중 누가 허셜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허셜은 이를 이용해 테오도어에게 자신의 이름을 줘서 레이튼 부부에게 입양시킨다. 그렇다. 데스콜의 남동생 테오도어는 '''허셜 레이튼'''이다!
허셜 브로네브는 데스몬드 시카모어란 이름으로 이후의 인생을 살아간다. 시카모어는 어린 나이에 타젠트와 아즈란 문명에 복수를 결심하고 고고학에 몸을 던지지만, 결혼도 하고 딸도 하나 낳으면서 평범한 삶을 소망하게 된다. 과거에서 벗어나 복수보다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으리란 희망과 함께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았을 무렵, '''아내와 딸 모두 브로네브에 의해 죽는다'''.[30][31] 이후 쟝 데스콜은 오직 복수만을 위해 살아간다.
2.4.3. 상세
5장 이전까지의 자세한 행보는 데스몬드 시카모어 항목 참조.
아즈란 문명의 비밀을 밝혀낼 열쇠를 모두 모았을 때, 비로소 정체를 드러낸다. 열쇠를 갖고 도망치던 중, 레이튼 교수가 행글라이더로 뒤쫓아 파이프로 후려치자 허리춤에서 검을 빼들어 방어하면서 펜싱 대결이 시작된다.[32] 늘 그래왔듯이 레이튼에게 발리고 집사 레이몬드의 도움을 받아 도망친다.
레이튼 일행이 사건의 시작점이자 최종 결전지인 프로엔보그의 동굴에 도착했을때 입구에 있었으나, 저들끼리 뭘 하기도 전에 타젠트가 난입해서 열쇠를 뺏어간다. 하지만 아즈란 문명의 비무장 장치로 인해 타젠트의 모든 무기가 무력화되면서 열쇠는 다시 레이튼 일행의 손에 들어가는 듯 했으나, '''레미의 배신'''으로 다시 브로네브 손에 들어간다. 이 탓에 레이튼과 데스콜은 강제적으로 동맹을 맺지만, 루크의 시비 때문에 상당히 삐그덕댄다.
유적 안쪽으로 들어가던 중 루크가 트랩을 잘못 건드려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몸을 날려 루크를 감싼다'''. 이 때문에 치명상을 입고 빈사 상태에 이르며, 자신과 레이튼의 과거에 대해 고백한다. 내용은 위의 '과거 및 정체' 항목 참조.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크게 다쳤기에, 브로네브를 막아야 한다는 말로 레이튼을 보내고 자신은 뒤에 남는다. 후에 어떻게든 몸을 이끌고 재등장하는데, 아즈란 골렘들이 해방되어 세계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하자 골렘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다른 인물들과 함께 '''기꺼이 목숨을 희생한다. 그리고 부활한다'''. 인류의 더 나은 가능성을 보게 된 오로라가 모두를 되살려낸 것이다. 수호자로서 만들어진 골렘이었던 오로라는 그 임무를 다하자 천천히 사라져가며, 유적도 그와 함께 붕괴되기 시작한다. 레이튼 일행은 탈출에 성공하나 데스콜은 레이튼에게 작별을 고하고 무너지는 유적에 제 발로 걸어들어간다.
브로네브가 체포된 후, 보스토니어스호에서 레이몬드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은 이미 목적을 이뤘기에 향할 곳이 없다고 하지만, 레이몬드가 언제나 함께 하겠다며 새로운 모험을 떠나자고 하며, 데스콜은 그 설득에 응한다.
2.4.4. 캐릭터 파일
영판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
데스몬드 시카모어
- 아즈란 문명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진 학자이다. 그의 성품은 평소엔 온화하지만, 타젠트가 언급되면 흥분한다. 겉보기와 달리 레이튼보다 나이가 많으며, 가끔씩 죽은 아내와 아이에 대해서 말하곤 한다.
- 과학자, 고고학자, 발명가.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이자, 레이튼의 형이다. 타젠트의 무자비한 방식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으며, 그의 유일한 목적은 타젠트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시카모어가 한 남자의 희망을 상징한다면, 데스콜은 절망을 나타낸다.
3. 총평
3.1. 떡밥 부족
레이튼과 데스콜이 친형제로 밝혀진 후 각지에 오열과 분노와 원성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굳이 커플링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팬덤들 사이에선 어이가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다름이 아니라 '''둘이 친형제라는 떡밥을 뿌린 적이 거의 없다'''. 게임 내에선 데스콜이 레이튼을 알고 있고 영원의 가희에서 퍼스트 네임을 불렀다는 것, 레이튼도 그에 대해 어디선가 본 느낌이 난다고 말한 것, 그리고 시카모어가 '레이튼 교수의 부모님에게 신세를 졌다'고 말한 것 정도. '웃는 입매가 닮았다'는 중대한 떡밥을 뿌린 적이 있긴 한데, 문제는 이걸 '''소설판 괴인 갓에서 뿌렸다.''' 심지어 소설판은 일판 외엔 존재하지도 않는다!
3.2. 부분적 떡밥 과다
기적의 가면 프로모션이 떴을 당시에 랜드=데스콜 설이 돌았지만, 서로 별개의 인물로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반박 측에서는 랜드는 왼손잡이인데 데스콜은 오른손잡이고(펜싱 장면의 대조를 통해 알아냈다.) 얼굴 비율 및 콧등이 안 닮았으며, 그건 너무 뻔한 전개라고 근거를 들며 주장했다. 그런데 시카모어=데스콜은 이것보다 훨씬 뻔했다(…). 뿌려진 떡밥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레이튼 세계관은 키와 인체 비율, 얼굴형, 피부색 등이 상당히 다양한데, 시카모어와 데스콜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 양복 색이 일치하고 신발은 그냥 똑같다.
- 목소리가 같다. 일본 홈페이지의 경우 주연급 캐릭터의 성우를 전부 공개하는데, 오직 시카모어만 성우 공개를 안 했다.[33]
- 레이몬드가 초반부터 시카모어의 집사로서 나온다. 그 전에 PV에서부터 시카모어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인다.
- 영판의 이름 데스몬드(DESmond)가 데스콜(DEScole)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3.3. 미회수 떡밥
데스콜이 가면만 벗은 모습은 결국 나오지 않았지만, 초문명 A의 유산에서 나온 어린시절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시카모어가 데스콜의 맨얼굴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머리카락의 구조가 미스테리다'''. 뒷모습에서 언뜻 보이던 모습으론 짧은 단발머리로 추정되었는데, 시카모어는 바깥쪽으로 둘둘 말아올린 머리이다. 웬만큼 길이가 있을 터인데 어떻게 숨겼는지 의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둘 다 가발이라는 의견도 많다. 한편 데스콜의 뒷머리(녹갈색)가 진짜라는 의견도 존재하나, 어린 시절(갈색)과 대조했을 때 머리색이 다르다. 그런데 공식 팬북인 <레이튼 교수의 세계>의 표지에서는 데스콜의 머리색이 갈색으로 나와있다.
마신의 피리에서 레이튼에게 "자네는 결코 내게 이길 수 없어. 마지막에는 반드시 지게 될거야." 라고 말한 바 있다. 레이튼이 데스콜에게 졌다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제쳐두고서라도, 시리즈가 완결난 지금도 '레이튼이 지게 될 이유'랄 것은 마땅히 나오지 않았다. 기껏해야 데스콜이 레이튼보다 형이라는 것 정도.
폐소공포증 의혹이 있었으나 끝내 명확히 설명되지 않았다. 소설 '괴인 갓'에서 여경으로 변장했는데 이 여경이 폐소공포증을 보였던 것.
[1] 영문판 한정으로 게임 상에서 들어보면 '데스꼴레'라고 발음한다. cole의 e에 강세를 둔 발음.[2] 출처는 영원의 가희 한국어 더빙. 저 과학자 운운하는 자칭은 일판에선 高き志を抱いた一科学者(높은 꿈을 가진 한 과학자), 영판에선 A humble scientist(변변찮은 과학자)로 나온다. humble은 예의상 낮추는 표현으로, '한 과학자'보다 겸손떠는 뉘앙스라고 보면 된다.[3] 악마의 상자에서 샘과 안톤을 맡았다. 원판과 연기톤이 상당히 다른데, 원판이 냉철하고 이지적인 느낌이라면 더빙판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느낌이 다분하다.[4] 시즌 1의 메인 빌런인 돈 파올로, 최후의 시간여행의 빌런인 앨런 디미트리도 천재 과학자였다.[5] 레이튼이 장신이라는 내용은 떠도는 성에서 루크 시점으로 서술되었다. [6] 특정 키워드에 대해서도 몹시 역정낸다는 점이 기적의 가면과 초문명 A의 유산에서 확인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조.[7] 클리어 이후에 미스트 할레리의 경찰에게 말을 걸면 마신이 나타나는 장소가 적힌 지도를 가져오는 신사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글씨를 지지리도 못 써서 뭐라고 썼는지 도통 읽을 수가 없어요."''' 라고 덧붙인다.[8] 미스트 할레리의 경찰청장. 영판 Levin Jakes 일판 レビン・ジェイクス으로 발음은 같다.[9] 영판 기준. 일판에선 클라크가 말도 꺼내지 않은 때에 데스콜이 먼저 제안한다.[10] 루크가 틀렸을 때도 데스콜은 옳은 정보를 전달했다. 이 점에서 꼬리가 밟혀 레이튼에게 정체가 발각된다.[11] 다른 시리즈에선 흑막이라는 포지션 특성 상 스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더라도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시간은 매우 짧은 편이다. 그나마 있는 비중도 변장한 모습이 다 깎아먹는다.[12] 다른 하나엔 데스콜의 부하들과 함께 데트라간이 들어있었다.[13] 영어 더빙판에서는 '허셜'도 '레이튼'도 아닌 ''''Professor(교수)''''. [14] 제니스가 밀리나의 기억을 스스로 받아들였기에 밀리나의 기억은 제니스의 몸 안에 고스란히 들어올 수 있었다.[15] 과거 회상에서 오밤중에 손전등까지 들고 유적을 탐사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양복에 망토까지 풀셋으로 착용했다(…).[16] 국내 더빙판에서는 바다의 노래 한 소절을 따라 부르기까지 한다.[17] 아무렇지도 않게 허리춤에서 양날검을 뽑아든다. 초문명 A의 유산에서도 마찬가지이다.[18] 레이튼은 데스콜의 맹공을 간신히 받아내는 반면, 데스콜은 자세 한 번의 흐트러짐 없이 레이튼의 파이프를 받아넘긴다. 템빨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실력차를 부정할 수 없다.[19] 레이튼이 연주하고 밀리나가 노래할 때 상당히 어쩔 줄 몰라한다.[20] 일판은 브로네프 라이넬(ブロネフ・ライネル), 영판은 레옹 브로네브(Leon Bronev).[21] 일판은 랜드 애스콧(ランド・アスコッド) 영판은 랜달 애스콧(Randall Ascot).[22] 일판은 샬로아 레돌(シャロア・レドール), 영판은 안젤라 레도어(Angela Ledore).[23] 악바다인의 회랑을 여는 데에는 두 개의 가면이 필요하다. 헨리가 랜달을 찾기 위해 유적을 수색하던 중 발굴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숨기고 있다고 데스콜은 추정했으나, 사실 헨리는 갖고있지 않았다.[24] 랜달과의 사랑의 징표인 펜던트를 안젤라는 18년 동안 걸고 있었으나, 7장에서부터 보이지 않는다. 레이튼이 이에 대해 물으니 '잃어버렸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25] 일판은 에르샬 라이넬(エルシャール・ライネル), 영판이 허셜 브로네브(Hershel Bronev).[26] 일판은 레이시 라이넬(レイシー・ライネル), 영판은 레이첼 브로네브(Rachel Bronev).[27] 일판은 레파드 라이넬, 영판은 테오도어 브로네브(Theodore Bronev).[28] 일판은 아슬란트 문명(アスラント文明), 영판은 아즈란 문명(The Azran civilization).[29] 후에 레이첼은 병 때문에 아이들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두며, 레이첼의 염원으로 인해 레옹은 타젠트의 사상에 물들어 자신이 타젠트의 총수가 된다.[30] 브로네브의 짓이라고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수많은 대사와 연출(브로네브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유능한 고고학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그들이 거절하면 그들의 가족, 심지어 어린 자식들을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이 암시하고 있다.[31] 나중에 이 설정은 같은 회사의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AGE의 그로덱 아이노아, 골판지 전기 시리즈의 야가미 에이지에게도 적용된다.[32] 레이튼 교수가 선빵을 때린 건 이번이 시리즈 최초이다.[33] 북미 성우에 대해선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