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현역
礪峴驛 / Ryŏhyŏ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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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부선의 철도역. 개성특별시 개풍구역 려현리[1] 인근에 소재.
역사 1동, 플랫폼 2개, 창고 1동, 구내선 4개로 이루어져 있다.
두음 법칙 적용시 여현역이 된다.
경의선에서 이 역부터 북위 38도선 이북에 속한다.
2. 역 정보
'礪'라는 한자는 돌 석(石)변이 민엄호 옆에 붙었고 민엄호 안에는 만(萬)이 들어가 있는 형태... 전체 20획. '숫돌 려'라고 읽는다.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이전에는 경기도 개풍군 북면에 속해 있었고, 경의선의 경기도 구간의 마지막 역이었다.
이 려현역 인근은 교통편이 철도 외에는 거의 없다.
여담으로 전 경의선 구간 - 평의선, 평부선 및 대한민국의 경의선을 모두 합친 구간 - 의 모든 역 중에서 마지막으로 작성되었다.
평양역 기점 169.3km, 개성역 기점 17.2km.
3. 남북 우편물 교환
북위 38도선 바로 위쪽에 자리잡아, 6.25 전쟁 전에는 남북한 간의 접촉 창구 및 우편물을 교환하는 장소로써의 역할을 했다.
1946년 1월 미-소 공동위원회 합의로 그 해 3월 15일 개성역에서 첫 우편물 교환이 있었다. 그러나 2차부터는 개성우편국으로 바뀌었고, 북측 인원들이 남측 지역 물(?)이 들 것을 꺼린 소련군정의 의도 때문에 1947년 1월 11일(21차)부터는 북측 지역인 이 역에서 우편물 교환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우편물 교환에도 불구하고 북한 지역에서는 감시 때문에 자유로운 편지의 의사표시에 제약을 받았다. 아무튼 이 우편교환은 1948년 4월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어, 1950년 6월 22일(165차) 6.25 전쟁 사흘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 기간 중 북쪽으로 192만 통, 남쪽으로 96만 통의 우편물이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