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TGV역
1. 개요
동유럽 고속선(LGV Est européenne) 개통에 맞추어 2007년에 샹파뉴 아르덴 TGV역, 뫼즈 TGV역과 함께 개업한 프랑스 동부 그랑테스트 지방의 고속철도역이다. 연간 이용객은 58만명 정도이다.(2018)
남북으로 마주한 낭시와 메스 사이의 루비니에 위치하고 있다.[1] 지방 철로망을 운행하는 TER과는 연결되지 않아 TGV와 OUIGO만 운행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이도 저도 아닌 역이 된 경우이다.
2. 역사
우선 해당 지역의 수요가 너무 낮아 SNCF는 이 역의 주 목적을 동부와 파리간의 연결 대신 고속 연결선(LGV Interconnexion)을 운행하여 스트라스부르와 다른 도시간을 운행하는 고속철도를 수용하는 것으로 정했고, 이 결과로 이 역에 정차하는 TGV는 파리 동역으로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OUIGO는 동역으로 운행함)
그리고 역의 위치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기술적인 문제에 남북으로 인접한 메스와 낭시 두 도시간의 정치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결국 두 도시의 중간쯤으로 위치를 정해 지금처럼 허허벌판에 역이 자리잡게 되었다.
2007년 이 역의 개업식에도 SNCF와 지방의원들간의 충돌이 있었다. SNCF는 파리 동역에서 출발한 열차와 스트라스부르에서 출발한 열차가 이 역에서 조우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이를 기회로 졸니 고속철교(le viaduc de Jaulny)를 최우선적으로 홍보하려 했으나, 역의 개업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지방의원간에 마찰이 있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여객 건물을 현 위치에서 파리 방향으로 10km 정도 떨어진 방디에르(Vandières)에 신축하여 TER과의 연결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검토도 2009년부터 진행하여 2011년에 예산 타당성 검토를 통과했으나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추진 과정은 앞으로 더 지켜보아야 한다. 만약 이대로 진행된다면, 이 역은 화물역으로 변경된다.
3. 운행 정보
그래도 이 역의 운행편수를 확보하겠다고 노력은 했다.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취리히, 바젤행을 각각 5회, 4회, 3회, 1회 시험삼아 운행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도이치반과도 교섭하여 ICE를 1일 1회 운행한 적도 있었으나 1년만에 폐지되었다. 드골 공항을 경유하는 루앙, 르 아브르 노선도 2009년경에 운행했으나 20%에도 못 미치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1년만에 폐지되었다.
스트라스부르행을 제외하면 현재 운행편수는 보르도행 3회, 릴행 1회, 드골 공항행 2회, 낭트행 2회, 렌행 1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
4. 연계 교통
연계 교통으로는 메츠 낭시 로렌 공항과 메스 빌역, 낭시 빌역을 잇는 셔틀버스가 있다.
룩셈부르크 철도청(CFL)은 룩셈부르크역과 이 역을 운행하는 Lorraine Express 셔틀버스를 1일 5회 운행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이다.
[1] 메스로부터는 27km, 낭시로부터는 37km 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