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더 버닝펜

 

1. 소개
2. 설정
3. 작중 행적
3.2. 마계 시나리오
3.3. 솔도로스의 선택
3.4. 그림시커 스토리
4. 그 외
5. 대사
5.1. 호감도 관련 대사
6. 관련 문서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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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84세'''.

본명은 로이 하트위그(Roi Hartwig). 이튼 공업지대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로봇 제작에 능하여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성장했다.

메릴의 친구로 한 때는 메릴을 연모하기도 하였다. 메릴에게 번번히 차이는 신세였지만 끈질기게 메릴을 따라다녔다.

그러던 중 메릴이 갑자기 사라지자 반항심인지 죽을 작정이었는지 몰라도 무작정 서부 무법지대로 떠나 방황하던 끝에 아라드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림시커의 수장인 아젤리아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절망의 탑의 초고대 문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였으나 점차 아젤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마음을 뺏겨, 결국에는 그림시커의 일원이 되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천계로 올라가는 길이 열리기 전에 고향인 천계에 혼자 올라온 적이 있다.

그의 지식과 우연이 겹친 기적 같은 일이었으나 본인은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서 자랑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돌아온 천계는 한창 전쟁 중이었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에 쓸쓸히 방황을 하던 그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만, 체인피스의 구조를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그 후 기술 자문을 하며 함께 생활했지만 여러 사정이 겹쳐 다시 절망의 탑이 있는 아라드로 내려갔다.

안톤이 죽은 후 아젤리아와 함께 천계로 다시 오게 되자 그 때의 어린애들을 만나볼 생각에 들떴지만, 자신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체인피스가 궤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애써 잊으려고 하는 중이다.

절망의 탑의 영향 때문인지 80대이지만 외모는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으며, 버닝펜이란 호칭은 친구가 장난으로 붙여준 별명이다. 놀리려고 부른 별명이었지만 본인의 마음에 들어 지금껏 사용하고 있다.

'''도트 '''
기본
설날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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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성우는 심규혁. 일본판 성우는 코야스 코우키.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Act10. 마계로 가는길 패치로 신규마을 젤바에 NPC로 추가되었다. 천계인이자 그림시커 소속이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절망의 탑의 영향을 받아[1] 8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0대 후반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2]

2. 설정


메릴 파이오니어와는 11살부터 친구였으나, 메릴을 좋아해서 여러번 고백하고 차였음에도 계속 쫓아다녔다고 한다.
어느날 사람들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에 반항하여 무작정 길을 떠나 행방불명된 메릴 때문에 절망해서 덩달아 웨스피스(무법지대)로 떠났다가, 방황하던 끝에 미들오션을 뚫고 아라드로 떨어져 망자의 협곡까지 흘러들어갔다.[3]
아라드의 절망의 탑이라는 초고대문명에 관심이 많았으나, 이 때 아젤리아 로트와 만나 이야기에 빠져 그림시커에 가입했다.
그리고 중간에 아라드에서 천계길이 열리기 전 스스로의 힘으로 혼자 오랜만에 고향 천계에 되돌아온 적도 있는데, 한창 카르텔과 전쟁 중이라 방황하다 죽을 뻔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체인피스를 만나 목숨을 건지고, 이 때 운 라이오닐안내인 레베카 등과 만났다. 외전 스토리 체인피스의 아이들에서 자신이 만든 기계로 체인피스를 지원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다시 아라드로 내려가고, 이후 안톤이 죽고나서 젤바아젤리아 로트와 천계에 두 번째로 되돌아와 운과 레베카를 다시 만날 생각에 들떴지만 체인피스가 궤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애써 잊으러 노력중이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죽은 자의 성



3.2. 마계 시나리오


마계 시나리오에서는 에리카와 함께 루크의 정황을 탐색하기 위해 죽은 자의 성에 남는다.

3.3. 솔도로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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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를 처치한 이후엔 아젤리아가 독단적으로 행동했다가 그림시커 강경파 적귀 소륜에게 걸려서 사망하자 이성을 잃고 "또 내가 없을 때 죽어버렸어..."라며 자책한다. 아젤리아가 죽고 며칠 째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힘들어하는 상태라고 한다.

3.4. 그림시커 스토리



4. 그 외


"일해라, 공돌이." "공돌이!" "저 놈들..." - 운과 레베카가 로이의 연구를 방해하며.

85제 에픽 자동권총 '마이스터의 분노'의 툴팁에서 레베카와 운에게 갈굼을 당하는 묘사가 있다. 아마 체인피스 시절의 어린 운과 레베카에게 들은 말인듯.

에리카: 로이 아저씨의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괴짜의 말에 일일이 반응을 했다간 정상적인 사람만 피곤해진다니까요.

로이: 이 천재의 사고를 평범한 사람이 따라올 수 없는 거지. 후훗.

에리카: 착각하게 내버려두자구요.

로이 아저씨하고 잘 지내는 방법이요? 어린애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동생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짜증날 일도 없어요. 저, 동생이 많았어서 애는 잘 보거든요.

자, 한번 보세요. 로이 아저씨가 키는 크고 아는 건 많은데 사실은 7살… 아니 한 5살? 정도라고 생각해 보세요.

자기가 아는 건 자랑해서 칭찬받고 싶고, 혼자 삐졌다가도 풀어지고, 사람 대하는 게 서툴러서 가르쳐 줘야 하는 5살짜리요.

어때요? 그렇게 생각하면 똑똑하고 기특하지 않아요?

게다가 앉혀놓고 글씨를 가르치거나 먹다 흘린 걸 닦아줘야 할 필요도 없어요! 엄청나게 대단한 동생이잖아요? 칭찬해 줘야지요.

아, 물론 이 이야기는 아저씨한테는 비밀이에요.

파란만장 에리카와의 호감도 대화 中

상당히 거만하고 자아도취적인 성격이며, 세븐 샤즈를 '''꽉 막히고 멍청한 집단, 치켜세워주는 겉치레의 말만 믿고 노력 안하고 바칼 시대 이후로 해낸게 없는 쓰레기 집단'''이라고 대차게 깠던 적이 있다.[4] 84세라는 고연령 꼰대에다가, 세븐 샤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본인이 가장 뛰어난 과학자라는 우월의식 때문에 함부로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본인도 메릴, 아젤리아, 체인피스 외에는 사람도 가려 가며 사귀고 자기보다 낮잡아 보기까지 하므로 세븐샤즈 못지 않은 폐쇄성을 보인다.
일러스트를 보면 메모지와 함께 펜을 들고 있고 스탠딩 모션에서도 쉴새없이 펜을 끄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런 모습때문에 '버닝펜(burning pen)'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친구가 장난으로 붙여 줬다고 하는데 본인도 마음에 들어 지금껏 사용중이라고.
메릴 파이오니어와는 11살 때부터 친구였다고 한다. 젊을 적부터 사모하고 있었고, 여전히 83세의 할머니가 다 된 메릴을 아름답게 보며 사랑하는 순정의 정석을 보여준다. 심지어 메릴은 로이의 정체가 누구인지 기억도 제대로 못 하는데도!
대전이 시절 존재하던 퀘스트로, 모험가의 도움으로 한번 고백했지만 시원하게 차였다. 로이가 상대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그녀가 모험가 길드에 있는데 가서 뭐 좋아하는지 좀 알아와"라고만 말했다. 로이가 80대 노인임을 모르는 모험가는 당연히 20대 여성인 다나 도나텔일 것이라 생각해 그녀가 분풀이 대상으로서 좋아하는 사도 루크의 인형을 만들라 충고한다. 왜 사도 따위를 좋아하는지 의아해하면서도 예전부터 특이한 걸 좋아했었다며 납득한 로이는 정성껏 다기능 루크 피규어를 만들어서 모험가를 통해 전달하는데, '''다나는 받자마자 총으로 쏴서 부숴버렸다.''' 모험가는 로이의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그분이 선물을 마음에 들어했다고 거짓으로 전하며, 로이는 기뻐하며 여세를 몰아 고백하러 가는데 대상이 다름아닌 83세 메릴이었다. 선물을 받은 적도 없고 원래 로이를 이성으로 안 보는 메릴은 로이의 고백을 차버리고, 로이는 왜 다나에게 선물을 줬냐며 모험가에게 따진다. 또래의 여자를 좋아할 줄 알았다는 모험가의 해명에 "메릴은 나보다 한 살 연하라고!"라 외치고, 억울한 동시에 미안하다는 모험가의 반응이 인상적인 반전에 반전이 끊이지 않는 웃픈 에피소드가 있다.[5]
오리진 업데이트로 고백 퀘스트는 없어졌지만 루크린제에서 아르고스의 스펙트럼을 가져와 조사를 하던 도중 난입해 자신이라면 손쉽게 해석할 수 있다고 자만하다가, 메릴이 누구냐며 묻자 자길 못알아보냐며 말하지만 메릴은 결국 로이를 못 알아보고 결국 돌아와서는 자신은 메릴에게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냐며 좌절한다. 퀘스트의 제목도 '''메릴이 로이를 패대기 치기 전에 그림시커 진영으로 돌아가기'''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 메릴에게 마음을 놓지 않으나 이에 대한 메릴의 반응은 그저 미친놈 취급. 대전이 때는 로이의 일방적이지만 한결같은 순애보와 메릴은 그런 로이를 어렴풋이 기억날듯 말듯한 재밌고도 안쓰러운 면이 보이더니, 오리진 이후로는 그저 답없는 집착남이 되었다. 심지어 그렇게 이쁘다며 칭찬을 늘어놓던 메릴을 치매 걸린 노인네 취급하며 막말할 정도로 캐릭터가 바뀌었다. 어찌보면 캐붕...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캐붕으로 보기에는 애초에 대전이 당시의 아라드와 오리진 후의 아라드 두 세계는 스토리도 다르고 캐릭터성 같은 것도 완전히 다른 완벽한 평행세계라서 캐붕이라고 하긴 힘들다.

5. 대사


이런, 이런. 드디어 내가 나설 때가 된 건가?

<젤바>
(평상시)
"하아!? 초, 총알인가?"
"마, 마법인가?"
"이런 이런… 드디어 내가 나설 때가 된 건가?"
"하아, 암… 천재란 피곤한 존재야."
(클릭 시)
"이 몸의 조언이 필요한 거로군?"
"싸인이라도 필요한 거야?"
"어때? 날 직접 본 소감이."
"죽은 자의 성에 제법 괜찮은 로봇들이 있다던데. 사실이야?"
(대화 종료)
"너도 몸조심 하라고."
"이곳 너무 위험한 것 같지 않아?"
"마계로 딱히 가고 싶지는 않은데..."
(대화 신청)
  • 후…
……
아름답군… 이렇게 예술적인 기동부라니…
후아……
  • 잠이 쏟아지지만 아직 수면에 들어갈 시간은 아니라서 말이야. 생각난 아이디어를 노트에 옮겨 적어야 하거든.
연구자라면 모름지기 정확한 생활 패턴과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놓치지 않는 꼼꼼함이 필요하지. 너도 잘 알아둬.
뭐… 모험가에게 그런 걸 기대하기는 힘드려나?
  • 방금 내 노트를 훔쳐본 것은 아니겠지?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써놓은 노트니깐 혹시라도 훔쳐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뭐 본다한들 네가 이해할 수준은 아니긴 하지만 말이야.
(젤바 - 마계 대전 이후 추가)
  • 마계는 그렇다 쳐도 천계아라드까지 이번 폭풍에 피해를 입는 일은 없다면 좋겠군.
흥. 내가 다른 그림시커 단원들을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나 보지? 그런 오해는 넣어두라고. 난 더 이상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 한때 무법지대에 머물렀던 적이 있어. 그때 폭풍의 바다를 질리도록 봤지만, 이번 같은 폭풍이 발생한 건 처음이야. 규모, 발생 기간, 태풍이 내뿜는 에너지까지 어느 것 하나 이례적이지 않은 게 없어.
연구 가치가 아주 높아. 미확인 에너지나 폭풍 속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는 보장이 있다면 당장 조사에 착수했을텐데...
<Ep. 망자의 협곡>
(평상시)
"또, 내가 없을 때…"
"이런 건 공식에 없었어."
(클릭 시)
"좀 더 생각을 하고 사도를 상대하라고!"
"왔구나."
"그냥 좀… 혼자 있게 해줘."
(대화 종료)
"마계도 으스스하긴 마찬가지구나."
"사도가 몇이나 남았지?"
(대화 신청)
인사할 기회는 줄 수 있는 거잖아.
  • 솔도로스는 우리를 만나주지 않았어. 반기지 않을 건 예상했지만, 그래도 아젤리아의 유언을 가지고 왔다는데… 쳐다보는 척도 안 하더군.
이미 늦은 거야. 그림시커는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린 거라고.[6]

5.1. 호감도 관련 대사


보통 (0~50%)
친밀 (60~80%)
호감 (90~100%)
[image]
[image]
[image]

왜 그렇게 쳐다보… 아, 내 아이디어를 훔쳐가려고? 하하! 내 암호를 과연 풀어낼 수 있을까?

(선물 수령)
"뭐지? 흠… 고마워."
"왜 아무 이유 없이 선물을 주는 거지? 아, 나를 존경하는 뜻을 표현하려는 거군. 그럼 이해가 가."
"하아. 다들 나를 너무 좋아해서 때때로 지쳐."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7]
"마음에 들지않는 점이 23가지 있지만 너와 나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하지 않는 게 좋겠지. 그러니까 고맙다고만 하겠어."
"흐응. 나에게 줄 정도는 되는군."
"마침 필요했던 거야. 넌 의외로 배려가 깊군."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뭐냐? 나한테 묻고 싶은 게 있나 보지?
하긴 네 머리로는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이 이해되지 않겠지. 실망하지 말라고. 사람한테는 서로 다른 한계가 있는거고 그걸 부수기는 힘드니까.
그러니 상심할 시간 있으면 쓸만한 자료나 모아오라고. 네가 조사를 돕는 방법은 나 같은 연구자를 보조하는 것밖에 없잖아?
흠, 왜 그냥 가는 거지? 질문이 있다고 해놓고 묻지도 않고 가다니, 그새 까먹은 건가? 이런이런, 머리가 안좋은 사람은 힘들겠어.
  • 군인들은 예나 제나 여전히 시끄럽고 건방지고 무식하군... 아라드에서 온 군인도 마찬가지야! 몸 하나만 믿고 잘난 줄 아는 부류는 정말 혐오스러워.
흥. 근력따위 부족해도 로봇에게 시키면 된다고! 내가 왜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면서 육체노동을 해야하지? 그럴 시간이 있다면 연구를 하나라도 더 하겠어!
…아, 잠깐 조용히 해봐. 지금 방금 뭔가 엄청난 아이디어가… 메모, 메모!
  • 뭘 적고 있냐고? 나처럼 뛰어난 연구자는 기록해야 할 것이 많거든.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라든가 거기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구상을 적는거지.
연구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점이라거나 나의 예리한 관찰을 통해 밝혀낸 여러 인과관계를 적기도 하고.
몰론 내가 잊어버릴까 두려워서 기록을 남기려는 건 아니야. 하지만 적는 행위가 생각을 구조화하는 데 유용하거든.
궁금하냐? 보여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봐도 모를거야. 네가 좌절할까 봐 보여주지 않는 나의 배려, 정말 감동적이지?
  • 엣취!
헉! 웬 기침이지? 정체불명의 세균에 감염된 건가? 어서 처치를 해야겠어!
아니라고? 과연 그렇게 단언할 수 있나? 여기는 땅이 아니라 괴물사체 위야. 연구되지 않은 온갖 세균이 우글거릴 거라고! 간단한 예방주사 하나로 안심하면 곤란해!
제길, 어서 열을 재고 혈액 검사를 해야겠어…
…앗차, 메릴도 위험해! 메리이이이일!!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최근에 무법지대에 관한 소식을 들어본 적 있어? 거기 지금 예전보다 더 엉망이겠지? 조금은 지원이 들어갔나? 흠…
실은 예전에 알던 녀석들이 있거든. 내가 있을 때는 그나마 버텼겠지만 아마 버티기 쉽지 않았을 텐데… 애들이 좀 멍청했거든. 짓궂고.
아니, 그건 짓궂은 게 아니라 교육이 덜 된 새끼개들이었지. 아무튼 다들 좀 모자랐어. 몰론 세상 사람들은 다 하나씩 모자란 구석이 많지만. 나 빼고.
아무튼 그때 꼬맹이들 중에서 혹시 멀쩡한 녀석은 없나 해서.
신경이 쓰이냐고? 부러진 펜 뚜껑 정도로는 신경이 쓰이네.[8]
  • 세븐 샤즈? 하아, 그런 꽉 막히고 멍청한 집단이 아직 남아 있단 말이야? 아 하긴 메릴이 있으니 간신히 남아있긴 하겠군…
하지만 말이야. 그 녀석들은 쓰레기라고. 아 물론 메릴은 빼고 말이지. 메릴은 뭐랄까, 불운하게도 쓰레기에 둘러싸인 한 떨기 붉은 꽃이랄까…
아무튼 세븐 샤즈는 치켜세워주는 겉치레 말만 믿고 노력을 안 한다니까? 아 물론 메릴은 훌륭한 탐구자지. 나보다는 좀 못하지만.
아무튼 그 녀석들이 바칼 이후로 이뤄낸 게 뭐 있냐? 그 시대의 유물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있을걸? 그런 놈들하고 엮이느니 개미핥기나 관찰하는 게 훨씬 낫지! 아 물론 메릴은 제외하고…
아무튼, 알았지? 나를 그런 시간 낭비하는 녀석들아고 동류로 생각하지 말라고. 알아들었으면 어떻게 메릴의 마음을 파악할지 협조나 하지그래?[9]
  • 메릴은 내가 대학에 와서 알게 되었지. 그러니까 아마 11살쯤 됐을 때인데, 6개월 정도 형식적인 교육을 마치고 연구실에 막 배정 받았을 때였어.
교수의 딸이였는데 나하고 나이가 비슷하니 친구가 되라며 소개를 해주더군. 메릴은 내가 인정해 줄 만큼 센스가 괜찮은데, 답답한 어머니 때문에 교수 과정을 밟지 않았던가 봐.
아무튼 나는 그렇게 내 인생을 걸고 추구할 대상을 발견하게 된거지. 너무 그렇게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 너도 언젠가 인생을 걸만한 탐구 대상을 찾을 수 있을 거야. 지극히 낮은 확률이라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자꾸 내 책이랑 도구를 만지작거리면서 손때를 묻힌다고! 만지지 말라고 수도 없이 말했는데 도대체 왜 기억을 못 하는 거야? 얼굴만 멍청한 게 아니라 머릿속까지 멍청하기 그지없어!
…으악! 내, 내, 내 비커에 기름 묻었잖아! 닭을 먹었으면 손을 씻어야지, 도대체 왜 그 더러운 손으로 내 물건을...
…흐흐 좋아. 그렇게 신기하면 잔뜩 만지게 해주지.
도선 하나만 건드려도 이 일대가 날아가 버리는 폭탄을 만들어 주겠어! 어디 한번 열심히 만져보라고!

6. 관련 문서


[1] 보통 안과 밖의 시간의 흐름이 다른 경우 안쪽에서 긴 시간을 보내도 바깥에서는 찰나에 불과하고, 안에서 보낸 시간만큼 평범하게 노화하도록 표현되는 매체가 많지만, 절망의 탑의 경우 안에서 보낸 시간만큼 밖에서도 똑같은 시간이 흐르고, 대신 신체의 노화 속도가 느려지는 다소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있다. 솔도로스가 이를 이용해 수천년간 수련을 했을 정도.[2] 모래바람의 베릭트, 잭터 에를록스, 오코넬 파브릭, 부대장 슈미트가 60대고, 던파 내 세계관은 결혼을 일찍 하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저들의 아버지뻘이다.[3] 이런 면을 보면 모험가 남거너의 대선배다.[4] 그 와중에 세븐 샤즈를 은퇴한 메릴 파이오니어만 옹호해준다. 메릴 역시 현 세븐 샤즈에 비판적이고, 로이는 메릴에 연정을 품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5]메카닉으로 에픽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루크린제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정신이 나갔다며 미친놈 취급받는''' 특수 대사가 존재한다(...).[6] 로이의 말대로 그림시커(특히 온건파)는 폭주로 인해 본의아니게 힐더의 꼭두각시로 전락해버린다.[7] 호감 단계에서도 대사는 바뀌지 않는다.[8] 말은 이렇게 하지만 체인피스 궤멸 소식을 듣고 애써 잊으려 노력한다고 할 정도로 충격받았다.[9] 사실 로이도 세븐 샤즈 못지 않은 천재이야 하겠지만 서로 사회성 떨어지는건 매한가지다. 도찐개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