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넬 파브릭

 

1. 개요
2. 설정
3. 작중 행적
4. 총검사 히든 스토리
5. 대사
6.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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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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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틱 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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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검사 애니메이션 중 복면을 벗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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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당시 도트'''

캐릭터명
한국
오코넬 파브릭
(O'connell Fabrik)
일본
オコネル
영미권
O'connell Fabrik

남성/60대 중후반. 정확한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다.

천계의 사설 경호 조직이던 '더 컴퍼니'의 전(前) 수장(대장). 도제 방식으로 전투 기술을 전수하는 더 컴퍼니 사이에서는 스승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천계 귀족들의 음모와 카르텔의 배신에서 더 컴퍼니를 탈출시키고 아라드에 정착하게 한 장본인이다.

아라드에 내려온 뒤로는 더 컴퍼니를 용병으로 활동하게 하고, 모두가 아라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기도 했으며, 공국의 유명한 검사인 라올과 인연으로 배우게 된 검술의 기초를 바탕으로 총과 검술을 융합한 총검술을 만들어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한다.

하지만 공국의 요청으로 국경지대의 분란을 수습하러 나갔다가 적의 습격을 받아 시체도 찾을 수 없는 끔찍하게 죽음을 맞았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에 죽은 줄 알았던 그가 살아있다는 정보가 입수된다. 이에 루퍼트와 슈미트, 그리고 각각의 제자들은 자신들만의 목적을 가지고 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 인물. 2017년 11월 16일 패치로 추가된 인물로 2017 던파 페스티벌에 나온 신규 캐릭터 총검사의 스승이자 더 컴퍼니의 전 수장이다.

2. 설정


더 컴퍼니는 기본적으로 무예에 뛰어나며 도제 방식으로 전투 기술을 전수한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대장이었던 오코넬 파브릭은 '스승'이라고 불리며, 오코넬 역시 스승이 있었음이 대사를 통해 드러난다.
천계의 경호조직으로 지낼 당시엔 총술만을 사용하다가, 아라드 대륙에 정착한 이후로는 오코넬이 벨 마이어 공국의 유명한 검사인 라올과 인연이 닿아 그에게 검술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총과 검술을 융합한 총검술을 만들어 제자들에게 전수하게 되어 현재의 총검사가 된 것이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시점은 나오지 않지만, 천계 최고 사제가 벨드런이던 시절 입소문을 타고 더 컴퍼니의 능력을 엿본 황실이 더 컴퍼니를 기용하려 드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에 귀족들은 자신들의 비밀이 새어나갈 것을 우려하여 이를 경계하고 자기들의 위협이 된다며 더 컴퍼니에게 벨드런을 암살하려 한다며[1][2] '배신자'라는 누명을 씌우고 현상금을 걸게 된다.[3]
그리고 수장인 오코넬을 비롯한 대원들은 모두 수감되게 된다. 이에 애초부터 중립적인 존재라고 더 컴퍼니를 여겨온 오코넬은 황도에 더이상 머물수 없다고 판단하여 탈출을 결심하고, 본인들의 실력으로 감옥을 탈출하여 황궁과 귀족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무법지대로 향하게 된다.[4]
웨스피스에 정착한 더 컴퍼니는 그곳에서 엔조 시포의 휘하에 성장하던 초기 카르텔, 에돈의 형제단과 조우하게 된다. 당시 엔조 시포의 열정과 정의, 그리고 황도가 무시할 수 없는 집단으로 무법지대를 발전시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낙원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의 이상과 로망에 오코넬은 반하여 더 컴퍼니를 엔조 시포와 함께 하고싶다는 의사를 드러낸다. 엔조 시포를 직접 만나본 제자들 역시 그의 카리스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고. 그래서 무법지대에는 엔조 시포, 모래바람의 베릭트, 그리고 오코넬이 함께 활약하여 무법자들의 도시들을 하나하나 정복하게 된다.
그의 소문이 웨스피스를 넘어 황도까지 퍼지게 되는 시점에, 검은 악몽의 영향으로 엔조 시포가 타락하여 란제루스와 손을 잡게되고 초기의 모습을 잃은 채 카르텔을 본격적으로 군사화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베릭트는 카르텔을 버리고 겐트로 떠나버리고, 오코넬은 엔조 시포의 설득에 실패한 베릭트를 다시 한번 말려보지만 그 모습을 카르텔 통신병에게 발각당해 더 컴퍼니 역시 카르텔을 버리려는 움직임을 엔조 시포가 알아채고 만다.
더 컴퍼니의 존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엔조 시포는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수 없다면 죽여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 란제루스의 개의 일개 중대에게 오코넬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더 컴퍼니는 제자 두명을 잃고, 천계에서 더이상 머물 수 없는 더 컴퍼니는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 오래 전 읽었던 극비자료를 통해 알게 된 아랫세계의 존재를 생각해내어 아라드로 향할 것을 결심한다.[5] 부대장 슈미트메카닉 지젤의 잠수가 가능한 기계 '호버크래프트'의 탈취를 제안하여 미들오션 바닥을 뚫고 아라드로 내려오는 데 성공한다.
아라드 대륙에 정착한 新더 컴퍼니는 벨 마이어 공국의 의뢰를 받으며 용병 집단으로서 다시금 활약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 본편 시점으로부터 몇 년 전, 공국의 요청으로 변경에서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러 나가 아라드에서 용병단으로서 이름을 알릴 기회로 참전하게 된다. 그러나 작전 실행 도중 '''오코넬이 적의 습격을 받아 시체도 찾을 수 없는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하여 더 컴퍼니의 수장 자리는 후계자로 지목되었던 “루퍼트”에게 넘어가게 되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 총검사는 이 사건 이후 더 컴퍼니를 탈퇴했다. 루퍼트의 휘하에 더 컴퍼니는 아라드에서 제 2의 부흥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죽은 줄 알았던 오코넬이 사실은 살아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는데, 살아있음에도 더 컴퍼니로 돌아오지 않는 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더 컴퍼니에서는 제자들을 파견하게 된다. 단, 총검사는 더 컴퍼니를 탈퇴했으므로 명령 이전에 독자적으로 그의 흔적을 쫓기 위해 모험가가 되었다. [6]
하지만 이벤트로 각지 마을에 등장한 오코넬 NPC와의 대화에서 ''''루퍼트의 배신''''이 언급되는 점, 히트맨의 1차 각성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중요한 것은 우리 내부에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고 그들은 파브릭의 귀환보다 죽음을 더 원하고 있다는 것' 이라는 대사가 나옴으로서 오코넬이 살아있음에도 더 컴퍼니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가 드러난다.
이벤트 당시 패치할 때 마다 엘븐 가드, 달빛주점, 언더풋, 겐트로 거처를 옮겼으며, 겐트의 오코넬을 클릭하면 시네마틱 영상이 나온다. 총검사 업데이트 이후 NPC 오코넬은 사라졌는데, 총검사가 행방불명된 오코넬을 찾아 나사기 전 오코넬이 여기저기 방랑하다가 총검사가 나서자 겐트에서부터 잠적한 것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총검사 캐릭터로 에픽 퀘스트를 진행 시, 천계에 올라 카르텔 전쟁을 도우며 웨스피스의 결전의 도시 아르덴에서 오코넬과 다시 조우한 총검사에게 "돌아갈 수 없었고 '''그리 만든건 너희들이다''', 더이상 할말은 없다" 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7]
이후 천계전기 퀘스트 3부에서 재등장하여, 모래바람의 베릭트와 함께 잭터 에를록스의 탈옥을 돕는다.[8] 잭터와 네빌로 유르겐⁸의 대치 중 연막탄이 터지고 나서 '''"네빌로 쪽은 내가 처리하지."'''라는 대사를 쳤으나 네빌로는 멀쩡히 돌아와 칩거에 들어가고 대체 뭘 했는지 나오지 않는다. 그래놓곤 부대장 슈미트의 추가 대화에서는 뭔가 활약했다고 나오는데 달빛주점에 짱박힌 NPC에게 굳이 찾아가지 않는 이상 도무지 행보를 알 길이 없고, 4부에서 완결까지 정말 아무런 언급도 등장도 하지 않아 도대체 왜 등장했는지 알 수 없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9]
천계전기에서 등장 예정이었던 오코넬의 졸속처리와 여전히 풀리지 않은 루퍼트의 배신 떡밥, 스토리가 아예 진척이 없는 더 컴퍼니와 바닥을 기는 성능의 총검사 등 전 디렉터의 캐릭터라 강정호한테 버림받았다는 여론도 생겼다.

4. 총검사 히든 스토리


2017년 12월 9일부터 2018년 1월 18일까지 이벤트로 수행이 가능한 히든 스토리로 세리아방에 있는 '기억이 담긴 시계' NPC를 통해 입장하여 하루에 1장씩, 총 13장으로 구성된 오코넬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각 챕터별로 클리어 시 플레이한 이야기들을 소설 형식의 스토리북인 '''무법지대에 부는 바람'''을 읽을 수 있다.[10]
다만 현재 오코넬 일러스트와 도트를 그대로 사용해버려서 설정 오류가 생겼다. 오코넬이 아라드에 내려가기 이전의 스토리인데도 등에 검을 매고 있는데, 오코넬의 검술은 아라드에 정착하면서 공국의 라올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라 무법지대 당시에는 총만 사용하고 있는게 맞다. 또한 베릭트는 젊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오코넬은 그대로 늙은 60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는 시간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퀘스트 시작 시 "그는 용병집단의 수장이었다. 귀족을 살해한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있었다. 과거 천계의 감옥에서 그의 기억을 읽어다오."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더 컴퍼니는 귀족에 의해 최고 사제 벨드런 암살 혐의를 쓰고 수배령이 떨어졌고 이로 보아 벨드런은 귀족임을 알 수 있다.
스토리 보기 [접기/펼치기]
  • 1장: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오코넬 근처로 떨어진 모험가는 화기물을 폭파시켜 막힌 길을 뚫고, 간수장을 제거하여 오코넬의 제자들이 있는 항구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 2장: 오코넬 일행은 황도에서 머물지 못하여 무법지대로 향하게 되고, 모험가는 방해가 되는 무법자들을 처치하고 엔조 시포를 힘으로 제압한다. 덕분에 오코넬 일행은 엔조 시포로부터 인정을 받아 무법지대에 정착하게 된다.
  • 3장: 모험가는 요새에 설치된 지뢰와 함정을 돌파하고 무법자 리더를 제압한다. 이후 엔조 시포는 세력이 커져갔고 무법자들을 위한 낙원을 만들어가게 된다.
  • 4장: 엔조 시포가 있는 막사 안에 검은 후드의 여자가 나타났고 그 뒤 엔조 시포는 악몽의 근원에게 세뇌를 당하게 된다.
  • 5장: 엔조 시포는 란제루스를 만나기 위해 모험가와 함께 무법지대 도시로 향한다. 이후 란제루스와 조우하게된 엔조 시포는 란제루스를 동료로 만들기 위해 납치된 인질을 죽이게 되고,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 6장: 모험가와 오코넬은 무법지대 사막에 설치된 함정을 뚫고 베릭트를 만난다. 그 뒤 베릭트는 엔조 시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무법지대를 떠난다. 허나 오코넬은 아직 엔조 시포가 배신할리 없다며 무법지대에 남는다.
  • 7장: 카르텔이 기습해오자 오코넬의 제자들이 막는다. 이후 오코넬은 지원을 요청하라 명령을 내리고 모험가와 함께 카르텔을 쫓아내면서 봉화를 킬 시간을 번다. 이후 봉화를 모두 피워 지원군을 요청했지만 지원군이 도착했을땐 이미 다수가 카르텔에게 희생당한 상태였고 오코넬은 엔조 시포에게 배신을 당한 것을 확연하게 느끼며 실존하는지도 의문인 그 곳으로 가기로 결심을 한다.
  • 8장: 엔조 시포가 오코넬을 습격하는 것에 실패하자 어차피 실패할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면서 상황을 무마한다. 이후 카르텔 병사들에게 오코넬 일행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엔조 시포는 검은 악몽에 의해 완전히 타락하여 오코넬을 배신하게 된다.
  • 9장: 모험가가 오코넬의 방에서 힌트를 조합한 뒤 오코넬이 아라드 대륙의 존재를 확인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칼 지배 전부터 내려온 어딘가와의 교역 기록, 천계에서는 볼 수 없는 문물에 대한 기록, 바다에 빠진 사람이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이 사라지는 현상을 의심한 오코넬은 아라드의 존재를 확신하고 천계를 떠나 아라드로 내려갈 준비를 마치게 된다.
  • 10장: 오코넬이 아라드로 탈출을 하기 위해 호버크래프트를 구하기로 한다. 이후 카르텔 잔당들이 있는 무법지대 비밀지역을 통과한 뒤 지젤과 만나게 되지만, 지젤은 아직 호버크래프트를 완성하지 못한 상태였고 오코넬이 그를 돕기로 한다. 하지만 지젤은 엔조 시포가 연락없이 지원군을 보낼리 없다며 그를 의심하게 된다.
  • 11장: 지젤이 오코넬에게 실험실 탁자에 있는 쪽지에서 공구를 찾고 우측의 장치에 넣어서 실험을 하라고 한 뒤 자리를 비운다. 이내 오코넬은 지젤의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되고 제자들을 시켜 정보를 캐내오라고 명령하고, 모험가와 함께 지젤의 방을 정리한다. 이후 제자들로부터 지젤이 이미 카르텔에 밀고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호버크래프트는 진작부터 완성이 되어있었으나 지젤이 오코넬의 발을 묶기 위해 일부러 함정을 팠던 것. 다행히도 지원군은 오고 있다고는 하나 이틀 후의 저녁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촉박해진 오코넬은 탈출을 위해 제자들과 함께 탈출 작전을 짜게 된다.
  • 12장: 오코넬은 제자들과 함께 탈출하기 위해 호버크래프트가 있는 연구소 인근 임시 항구로 향한다. 이때 지젤이 추격대를 이끌고 오코넬 일행을 뒤쫒아온 상황이었고, 호버크래프트가 작동되지 않자 모험가에게 엔진을 작동시키는 동안 추격대를 막아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이후 시동이 모두 걸렸지만 모험가는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고, 오코넬은 제자들과 함께 호버크래프트에 탄 뒤,[12] 바닷 속으로 잠수하여 아라드 대륙으로 내려간다. 이때 시네마틱 영상이 재생된다.


5. 대사


(대화 신청) - 엘븐 가드
  • 어느새 여기까지 와버렸나... 아니, 겨우 여기까지밖에 못 왔다고 해야하나. 예전 같으면 이정도 부상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는데.세월이 정말 무섭군.
  • 엘븐가드가 이렇게나 좋은 곳이었군. 진작 와볼걸 그랬어. 계속 쫓기기만 하고 여유롭게 지내본 적이 없으니... 여유로운 자세를 잃지 말라고 말했으면서 나 스스로가 여유를 잃고 있었던가. 그게 나의 패인이었던가...
  • 젊은이는 모험가인가. 나에 대해선 신경 쓰지 말게. 그저 여행객일 뿐이니. 자네 같은 젊은이라면 보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것도 많겠지. 자, 내게 신경쓰지 말고 어서 갈 길을 가게나.
  •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돼.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믿을 수가 없어. 도대체 언제부터 꾸몄던 거지? 루퍼트가 날 배신하다니, 대체 왜? 좀 더 일찍 알아챘어야 했는데... 내가 너무 우둔했어.
  • 자네는...?! ...아무것도 아닐세. 내가 사람을 잘못 본 모양이야. 불러세워서 미안하군. ...정말 별일 아니네. 지금은 말할 기분이 아니니 내게 신경 쓰지 말아 주겠나? 실례하겠네.[11]
(대화 신청) - 달빛주점
  • 지금은 여기에 없는 것 같군... 이런 도망자 같은 꼴이라니. 하하.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도망친 건 사실인데. 아직도 부정하려는 건가...
  • 모험가가 많이도 지나가는군. 이렇게나 많았던가? 자신의 꿈을 찾아 움직이는 건지, 혹은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유로워 보이는군. 내가 한평생 얻지 못했던 것이야.
  • 보자. 다음엔 어디로 갈까... 이렇게 목적 없이 떠도는 건 처음이라 이 한 몸 움직이는 데에도 고민이 많군. 상처도 견딜 만해졌으니 조금 먼 곳에 가도 되겠는데... 그래. 그곳에 가볼까...
  • ...그저 허무할 따름이군. 내 생의 모든 것이 신기루처럼 사라졌어. 잘못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지만, 이제껏 헛된 기대를 품었다가 배신당한 적이 너무나 많았지. 그런 시간 낭비는 이제 다시 할 필요 없겠지.
(대화 신청) - 언더풋
  • 이곳이 흑요정의 도시인가. 지하에 이런 문명을 세우다니 대단하군. 역시 아라드는 흥미로운 곳이야. 내가 학술에 조금만 더 관심이 있었다면 연구자 흉내라도 내 볼 텐데 안타깝군. 그러나 이렇게 그저 견문을 넓히는 것도 신선하군. 마음이 가벼워.
  • 어떻게 이곳까지 왔냐고? 내가 아는 것을 조금 말해줬을 뿐이네. 내가 무엇을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는 말해줄 생각이 없네. 하지만 사람은 종족이 무엇이든, 고향이 어디든,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이에게 약해질 수밖에 없네. 아주 단순한 진리지.
  • 질병전쟁에... 어딜 가도 시끄러운 일뿐인가. 다소 소란스러운 건 각오하고 찾아왔지만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닌 거 같군. 다음엔 어디로 갈까. 얽매임 없이 떠도는 인생이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로군.
  • 지하왕국까지 왔지만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여기가 아니었던 것 같군. ...전에 하늘성에 가본 적이 있지. 천계로 올라가는 유일한 통로이나 마법진의 방해로 끝까지 올라가지는 못한다고 하더군. 다른 방법이 없는지 찾아볼까. 내가 찾는 답이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지.
(대화 신청) - 신의 도시 겐트
  • 목적이 있는 이들이 부럽군. 나는 잃은 지 오래되었지. 찾을 마음도 들지 않았네. 그저 살아온 대로 다시 살 수 있을까... 그것만 고민 했다네. 부질없는 고민이었지. 또 시간 낭비를 해버렸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안다고 말하면서도 포기하질 못했어. 분노. 실망. 아픔... 그 모든 것을 뭐라고 해야 할까. 미련이라고 해야겠지? 이렇게 인정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군. 오래 걸렸지만 이제야 조금씩 정리 할 수 있겠어.
  • 카르텔이 전쟁을 일으켰나. 심상치 않더니 결국은... 흥, 귀족들은 방심하다가 당했겠지. 하지만 전쟁이 일어났다곤 해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나 보군. 모래바람의 베릭트가 왜 이곳에 있지? 그 남자가 겐트에 오다니. 황도를 싫어하지 않았던가? ...이것도 시간이 흘렀다는 증거일까? 시간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나뿐인 건가. 나도 바뀌어야 하는가...
  • 젊은이. 운명이란 게 정말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운명론은 믿지 않는 사람이었네. 그러나 이런저런 일을 겪고나니 개인의 힘으론 거스를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고밖에 생각되질 않는군. 나의 인생은 나의 손으로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 그건 내 스승님께서도 항상 말씀하시던 거였어. 그분도 당신의 제자가 이런 못난 꼴을 보일 거라 생각하지 못하셨겠지. 후우. 저 하늘에서 그분을 다시 뵈었을 때 무어라 말씀드리면 좋을지 지금부터 고민해봐야겠군.
  • 그래... 잊으려고 했으나 끝끝내 잊지 못했지... 어떻게 잊겠나. 그 원통한 밤낮을 어떻게 조용히 묻을 수 있겠나... 그러나 말할 수 없네. 나는 혼자야. 필요 없다며 버려졌는데 어찌 뻔뻔한 얼굴을 들어 돌아왔노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독한 술이 마시고 싶군.

6. 관련 문서


[1] 무법지대에 부는 바람 1장에 나온다.[2] 천계전기에서도 한 번 하이람 클라프를 통한 언급이 있는데, 허크와 뮤우에게 귀족들이 더 컴퍼니를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지 않냐고 하자 뮤우가 자기들 좋을대로 이용해먹다가 버렸다고 대답하는 스크립트가 나온다.[3] 하지만 귀족들의 비밀이 무엇인지는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고, 심지어 벨드런은 설정상 웨스피스에서 카르텔 3년 전쟁을 지휘하고 1차 황도 침공 시 전사했다는데 이건 시기상으로 아라드력 990~995년이며 더 컴퍼니가 혐의를 받아 웨스피스로 도망친 건 아라드력 940~960년도이다. 그냥 시간대를 생각하지 않고 설정을 집어넣어 생긴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4] 이때 배를 타고 무법지대로 향하는 더 컴퍼니를 황궁은 추격하지 않고 지켜보았다고 한다.[5] 미들오션을 향해 들어가야 했던 더 컴퍼니는 당시 무예는 뛰어났으나 정밀하게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자는 없었다고 한다. 스페셜리스트들의 시초가 이 시점이라고 얼추 생각하면 맞는 듯.[6] 총검사 인트로 영상에서 더 컴퍼니에서 보낸 것으로 추측되는 사람이 총검사에게 오코넬의 생존 소식을 전해준다. 그대로 잃기에는 총검사는 아까운 인재였던 모양.[7] 다른 직업군은 엔조 시포의 시체가 사라졌다고 하는 부분이다.[8] 3부 완료 후 겐트에서 베릭트 왼쪽에 있는 담벼락 뒤쪽에 머리만 내밀고 살짝 보였다가 몇초 뒤 사라진다.[9] 천계전기가 용두사미 전개와 설정붕괴로 상당히 논란이 많으며 자세한 것은 천계전기/비판 항목 참고.[10] 단, 모험가의 행적은 나오지 않는다.[11] 거너 전용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