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옴
1. 개요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등장인물. 성우는 고리 다이스케[1] /황일청(MBC 지온의 잔광)[2] , 이종혁(해후의 우주)[3] , 정승욱(애니박스 0083)[4] .
과거 해적판 건담 대백과에서 이름은 바스크 오움.
2. 상세
지구연방군 내 특무부대 티탄즈의 장교로, 떡대에 괴물같은 목소리와 더러운 인상이 특징. ~.계급은 대령이나 실제로는 준장 내지 소장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Z건담 내용을 따르자면 티탄즈 전투 사령관. Advance of Zeta 계열의 작품에선 묘사가 조금 이상해서 미묘한 위치로 보이기도 하지만 역시 전투 사령관, 정확히는 실전부대 총책임자 정도로 묘사된다.
1년전쟁 당시 지온군에 포로로 잡혀 죽을 만큼 고문을 당한 끝에 시력을 손상당해 이후 내내 트레이드 마크인 고글을 쓰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살짝 맛이 간 듯 스페이스 노이드를 미친듯이 증오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외전에 등장하지만 공식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다.
티탄즈의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이미지를 대표하는 얼굴마담 캐릭터. 수장인 자미토프 하이만은 비교적 온건한 성향이고 진 최종 보스인 팝티머스 시로코는 티탄즈를 자신의 야망을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한 인물들이라 티탄즈의 일반적인 성향하고는 거리가 있다. 티탄즈의 대표적인 악행들은 거의 다 바스크 옴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3. 작중 행적
소설 등에서 묘사로 보면 1년전쟁 중에도 전혀 실전에는 참가하지 않고 자브로 내에 처박힌 채 자미토프 하이만의 수족 노릇을 하며 정치적 야망을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 평화적으로 반연방정부 데모를 하고 있던 콜로니에 냅다 달려가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독가스를 뿌려서 시민들을 몰살시키는 등(30번지 사건) 성격도 잔혹해서 전형적인 악당 캐릭터로 자리를 굳혔다.
티탄즈 발족 전을 묘사하고 있는 0083에서도 진 콜리니와 자미토프의 스파이로 존 코웬 중장을 감시하던 참모로 나오기도 했으며, 별 부스러기 작전을 막고자 솔라 시스템을 쏘던 부대 지휘관으로 있다가, 가토의 활약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제 흥분에 못이겨 허겁지겁 남은 솔라 시스템 잔해를 모아 코우 우라키와 애너벨 가토에게 쏴버렸다. 이 와중에 그 부근에 있던 연방군 함대 일부까지 잿더미가 되어버렸는데, 이걸 손수 직접 쏴버리기까지 했다. 이때, 부관이 그의 손을 잡고 막으면서 제발 아군 함대가 피할 시간이라도 달라고 애원함에도, 그저 썩소만 지으면서 오로지 가토와 코우를 날리는 것만 생각했다.
콜로니인 그린노아 1에 에우고가 공격할 때 콜로니 안에서 멋대로 무모한 전투를 벌이는 것을 항의하는 브라이트 노아에게 다짜고짜 싸닥션을 날리며 카크리콘 카크라와 함께 브라이트를 구타하기까지 하는 등 티탄즈 우월주의에 아군에게도 악역같은 짓만 했다. 결국 그리프스 전역 후반에는 쿠데타를 일으킨 팝티머스 시로코의 음모에 낚이고, 탑승함 도고스 기어 째로 레코아 론도의 파라스 아테네에게 격추되어 사망한다. 극장판에서는 도고스 기어에 있던 야잔 게이블이 시로코에게 줄을 옮겼는데, 이 때 시로코를 위한 선물이라며 함교를 박살내서 사망.
4. 기타
어째 시간이 지나며 각종 외전이나 추가설정등이 붙으면서 점점 망가져가고 있는 인물로, Z건담 본편 방영 시절만 하더라도 티탄즈의 고위 장교이자 실전지휘관으로서 악당 중간보스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도였는데, 이후 나오는 작품들 부터는 그나마 조직의 총수로서 어느정도의 비전과 상당한 정치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자미토프와는 달리, 야심은 쩌는 주제에 머리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제 성질을 이기지 못해 온갖 트롤링을 일삼는 인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30번지 사건, 콜로니 레이저 발사 건 등 정치적으로 접근하거나 다른 수단이 충분히 있음에도 "힘이 곧 정의요, 티탄즈가 그 힘이다"라며 막나가는 행동을 하는것이 대부분 바스크의 독단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묘사되곤 한다. 어떤 면에선 티탄즈의 막장화와 패배의 일등 공신 중 한명인 셈.
여담인데 1987년 1월~9월호까지 소년중앙에 무단으로 표절, 연재한 기동전사 Z건담(작가 이름을 거북이라고 나와있는데 실은 김우영이 그렸다)에서 화만 나면 모자를 벗어던지는 통에 대머리가 빛나는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그 시절이 전두환 정권 시절인데…).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서도 외모나 포지션 면에서 바스크 옴을 오마주한듯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샤프트 엔터프라이즈의 경호조직인 SSS의 대장으로 코믹스와 TV시리즈에서 SSS의 병력을 동원해서 우츠미 과장으로부터 그리폰 압수를 기도한다. 그러나 처참하게 실패하고 대장 본인도 차 안에서 폭사. 여담이지만 그 바스크 옴의 성우였던 고리 다이스케는 특차2과의 야마자키 히로미역을 맡았다.
머나먼 옛날 하사호 시절 망고(現 데긴)의 패러디로 강력한 포스를 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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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디어 믹스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도 등장한다. 연방군과 티탄즈 플레이시 아군으로 등장하며 능력치는 아래와 같다.
연방군 버전
초기 계급 : 소좌/D랭크
탑승가능 : 전함/항공/전차
초기능력치 : 지휘 12 매력 2 사격 8 격투 7 내구 11 반응 5
최대능력치 : 지휘 16 매력 6 사격 12 격투 11 내구 15 반응 9
티탄즈 버전
초기 계급 : 대좌/C랭크
탑승가능 : 전함/항공/전차
초기능력치 : 지휘 13 매력 4 사격 9 격투 8 내구 12 반응 6
최대능력치 : 지휘 16 매력 7 사격 12 격투 11 내구 15 반응 9
지휘가 특히 높으며, 매력을 빼면 모든 능력치가 양호하다. 다만 키워주기는 다소 미묘한데, 연방군 플레이의 경우 티탄즈 창설시 빠져나가버린다. 티탄즈 플레이시 바스크 옴을 숙청시키지 않으면 시로코, 사라, 야잔 등 우수한 인재들이 우루루 빠져나가버린다. 바스크 옴이 우수한 지휘관이라고는 하지만 최상급 파일럿인 시로코와 야잔을 대신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다. 더구나 바스크가 없어도 가디 킨제이, 하이 팬 등 나름대로 쓸만한 지휘관이 있으며 티탄즈 총수인 자미토프 하이만의 능력치도 우수하다. 다만 시로코, 야잔 등을 거느리려면 로우 플레이를 해야하므로, 카오스 플레이라면 어쩔수 없이 바스크 옴을 사용해야할 것이다. 카오스 엔딩에서는 자미토프를 암살하고 정권을 장악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1] 기동전사 건담 TVA에서 도즐 자비를 맡았다.[2] 에규 데라즈와 중복이다.[3] 에이퍼 시냅스와 중복. MBC 방영판 지온의 잔광에서는 존 코웬을 맡았다.[4] 사우스 버닝, 그린 와이어트, 에규 데라즈와 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