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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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2. 설명
첫 등장은 트로스트 구 공방전이었지만 최종장에서야 본격적인 행적을 시작한 병사. 853년에 조사병단에서 107기 조사병단원으로서 활약하기 시작한 신병이기도 한다.[1] 원작에서는 머리카락이 투명한 하양으로 처리되어서 다른 인물들처럼 컬러로 채색되었을 시의 색상이 어떤지 불명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갈색이다.
추정상 제104기 훈련병단 해산식이 행해진 850년부터 853년까지 제107기 훈련병단[2] 에서 배속되어 훈련을 받고, 853년부터 조사병단에 입단한 병사.
갈색과 금색이 공존하는 단발풍 머리 스타일과 연하고 밝은 색상 계열의 홍채를 보유한 여자아이다.
3. 작중 행적
3.1. 850년: 미카사 아커만과의 첫 만남, 제107기 훈련병단 입단
처음 등장한 건 거인들이 트로스트 구 공방전 때로, 이 때는 어린아이였다. 돌격해오는 기행종 거인에 의해 죽을 뻔했던 걸 미카사가 처치해줘서 살았으며 이 때 미카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심장을 바치는 경래를 미카사에게 했다.[3] 그렇게 엑스트라로 퇴장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재등장한다. 107기 훈련병단에 졸업한 후 조사병단에 입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3.2. 854년: 조사병단으로서 첫 전투, 그리고 예거파 입단
레벨리오 전투가 종전된 직후인 105화에 예거파의 동지들인 다른 병사들과 다 함께 승리를 자축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후 엘런이 감금되었단 정보를 일부러 밖에 흘린 죄로 동료들과 감옥에 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프록과 더불어 적국의 국민이라면 민간인에게조차 강렬한 증오를 품은 모습을 보여 천진했던 유년기와는 달리 상당히 성향이 과격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이 자행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한 치의 후회도 없음을 보여준다.
영창에서도 미카사를 동경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미카사와 엘런을 열렬히 우상화하는 영락 없는 빠순이 기질을 드러낸다. 미카사에게 구해진 이후 그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훈련병단에 입단해 조사병단까지 들어와 선배와 후배로서 재회했다고 고백한다.[4] 누군가를 향한 순수한 동경과 그 사람을 따라가고 지키고픈 보호심 + 힘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는 냉정한 약육강식적인 신념까지 둘은 매우 유사한 길을 걸어왔다. 미카사는 이를 인지했는지 빨간색 목도리를 만지면서 엘런에게 처음으로 목도리를 선물 받으며 그를 따라간 날을 회상하기까지 했다. 루이제도 미카사와 자신의 공통점을 꿰뚫고 합류할 것을 제안하지만 되려 미카사에게 단칼에 입단속을 당한다.
미카사는 이전처럼 신념과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전쟁이 아닌 보다 온건한 대안을 찾고 싶어 하는 입장으로서 점점 극단적인 강경주의로 기울어 가는 엘런과 대립하게 되어 조금씩 엘런을 따르려는 마음이 식어 가고 있었고, 그를 지키고는 싶어 할지언정 엘런의 사상에는 찬동하지 않고 저항 의식이 강해져 있다. 이제는 공사구분을 확고히 하는 균형적인 군인으로 어느 정도 성장했고 이성과 융통성도 높아졌기에 긍정도 부정도 없이 단호하게 대답을 한 것. 루이제는 미카사가 자신이 예상하고 내심 바라던 바와 반대로 거부당한 것이 속상해 실망감을 금치 못하면서 아쉬워 하는 표정이 된다. 그럼에도 미카사가 감옥 밖으로 제 갈 길을 가도 자신의 신념과 미카사에게서 배운 투쟁 정신은 가슴 깊숙이 새겨 넣겠다는 것을 명심하듯 병단 군인들의 경례인 오른팔을 심장 왼쪽으로 갖다 대는 제스처를 취한다. 미카사는 그런 루이제를 보고서 착잡한 감정으로 감옥을 나가다 말고 자신을 구해 주려고 아버지의 단검으로 인신매매범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엘런을 떠올리며 두통 증세를 일으킨다.
'''《115화: 버팀목 (支え) 》'''에서 예거파와 옐레나의 농간으로 아무 것도 모른 채 지크의 척수액 와인을 마셔 무지성 거인 후보가 돼 버린 조사병들, 헌병들, 주둔병들에게 검은색 완장을 부착하는 동료 병사를 따라 담담하게 이들을 목록에 체크하고 있다.
3.3. 병단과 예거파의 일시 연합
'''《118화: 농락 (
126화에서 부상당한 상태로 등장. 미카사와 대화하면서 배에 박힌 뇌창 조각을 제거하는게 불가능했다고 하며, 엘런이 목도리를 버리라고 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었다고 밝힌다. 덕분에 미카사에게 돌려주는 것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이걸 볼 때 오래 못 살 듯 하다. 만약에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이후 프록 일행을 따라 항구에 가서 자신이 존경하는 미카사 아커만과 싸워야 했을 것이다.
4. 성격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아이답게 순진했지만 조사병단을 거쳐 병사가 된 지금은 예거파답게 기본적으로 성향이 강경하고 과격해졌다. 적국에 속한 자라면 민간인이라도 주저 없이 죽인다. 약해서는 인간은 고난을 극복할 수 없다는 약육강식적인 사상을 품고 있다. 심지어 엘런과 의용병단을 석방시키기 위해 기밀을 민간인들에게 누설하는 등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다. 이런 성격 덕에 영창에 수감되었을 때 형기만 늘어날 거라는 미카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목적을 위해서라면 병규 위반 같은 건 하나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었다.
5. 미카사 아커만과의 관계
미카사 아커만하고는 어릴 때 잠깐이나마 인연이 있는 인물이라 그녀의 단독 서사 파트를 다룰 때 비중 있게 등장한다. 루이제가 지금처럼 성장한 데에는 미카사가 끼친 영향력이 크게 한 몫했다. 트로스트 구 공방전 당시에 이기주의적인 탐욕 꾸러기로만 그려졌던 디모 리브스와 리브스 상회의 부하들의 방해 공작으로 월 시나로 향하는 성문을 들어갈 수 없는 데다가 밖에는 공격해 오는 거인들 때문에 사방이 절망적인 난국이었던 가운데 미카사가 나타났다. 자신과 어머니, 피난민들을 향해 달려오는 기행종 거인을 쓰러뜨리고 시민들을 위협하는 디모 리브스까지 무력으로 협박한 모습이 루이제한테는 영웅적인 존재처럼 비추어 보였다. 쉽게 말하자면 미카사가 엘런을 구원자로 바라보듯이 루이제도 그 구도를 따라 미카사를 구원자처럼 바라보게 되었다고 보면 된다. 미카사와의 짧은 인연으로 "강한 힘이 없으면 적을 쓰러뜨릴 수 없다. 싸워야만 이길 수 있다."는 가치관을 형성해 파라디 섬을 유린하려 한 마레와 세계 국가들에 대해 강경한 적개심를 갖고 있어 잔혹한 짓도 서슴지 않는 편이다. 미카사 본인은 루이제에 대한 생각이 어떨지 몰라도 이런 식으로 인연이 이어질 줄 몰랐을 것이다.
6. 어록
루이제: 그런데 여기가 정말로 미카사 상관님께서 수감된 징벌방인가요?
미카사: 어? 아니...
루이제: '''그런가요? 아쉽다. 똑같은 방이라면 더 눕기가 편했을 텐데. 병규를 위반한 일에 대해서는 후회 안 해요. 조사병단의 목적이 승리라면 병규 위반쯤이야 가볍게 목 따기 수준이니까.'''
'''그 날, 당신은 거인을 인간의 힘으로 물리쳐서 몸소 증명하고, 가르쳐 주셨어요. 힘이 없으면 아무 것도 지킬 수 없고 불합리한 폭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미카사 씨도 엘런 씨로부터 구원 받았잖아요? 그 날부터 저는 미카사 씨에게 한 발짝이라도 다가가고 싶어서 이렇게.... 그런데 미카사 씨가 조사병단에 입단한 이유도 엘런 씨를 지키기 위해서죠? 정말로 엘런 씨를 생각하신다면 그 분을 석방....'''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