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코 키레이나 소라
[clearfix]
1. 설명
《투하트 2》의 히로인. 성우는 나츠키 리오. 주인공을 부르는 호칭은 우. 테마곡은 「ストレンジ・エンカウンター」(Strange Encounter, 이상한 만남). 다른 히로인 1명 이상의 엔딩을 본 후에 공략 가능하다. 본편 내에선 주로 루코 키레이나 소라(ルコ奇麗な空)로 불린다.[1]
2. 상세
[image]
지구에서 45광년 떨어진 큰곰자리에 있는 행성 루에서 지구로 불시착한 소녀. 루 족장의 딸이다. 즉 공주님. 덕분에 마이페이스적인 성격으로 자존심이 있어서, 좀 거만한데다 은근히 뻔뻔하며, 입맛이 까탈스럽다. 때문에 상점가의 모든 식당을 돌아가면서 먹어봤고 빠삭하게 알고 있다.
일단 공원을 임시거처로 정하고 거기서 지낸다. 학교는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했지만, 똑같이 상당한 마이페이스를 자랑하는 사사모리 카린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루코를 외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외국인이라고 생각한다. 끽 해야 히메유리 산고정도나 '루'언어로 서로 대화를 나누는 사이. 튀는 언행을 해도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를 사람들의 인식상 자신의 이해 범위를 넘은 것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무시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코우노 타카아키만 그녀의 행동을 액면 그대로 감지하는 이유는 그녀에게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언급도 나중에 나온다.
지구와 지구에 있는 것들을 우라고 칭한다. 또한 초반엔 루의 화폐인 치[2] 도 '우'에서 통하는 줄 알고 타카아키 등에게 주는 등 그걸로 때웠다.(...) 지구의 화폐 가치를 몰라서 고등어를 굽는데 지갑 안에 있던 오만 엔 지폐를 홀라당 태워버리는 안습한 모습도 보여준다. 작중에서 루코가 이 '치'로 상가에서 계산을 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상인들은 하나같이 '귀여우니 됐어~', '루코니깐 괜찮아~' 하면서 넘어간다. 이는 위에서 말한 사람들의 인식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듯하다.
다른 사람들과 루 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 루 어를 쓰는 법은 일단 ''''루'라고 하면서 팔을 적절히 벌린 만세를 한다.'''그리고 서로간에 루- 루- 거리면 되는 것 같다.(...) 히메유리 산고와 한 번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세한 건 루 항목 참조. 저 특유의 만세는 인사할 때나 뭔가를 거창히 선언할 때 등 여러 상황에 적절하게 쓴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루라고 하는 등 여러 모로 적절하게 사용한다. 결국 패러디되었다.(링크)
'우'를 위해 3번의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중요 소재이다. 작중에서는 우선 첫 번째는 타카아키를 구해줄 때, 두 번째는 타카아키를 위해서, 세 번째는 타카아키에게 보답할 때 썼다. 결국 세 번의 초능력 모두 타카아키에게 쓴 셈이다.
3. 기타
누가 외계인 아니랄까봐 일단 말투가 다나까식의 말투인데, 본인 말로는 번역기 문체라고 한다. 특기할만한 사항이 있다면 눈썰미가 좋은지 양질의 식재료를 슥슥 골라낼 수 있는 것. 왜인지는 몰라도 콜라를 마시면 취해서 상대방에게 콜라를 얄짤없이 들이붓는다. 고양이와도 대화가 가능하다. 외계인이라는 설정 때문에 한국에서는 빵상관련 스크린샷이 올라와, '빵상'이란 별명도 얻고 있다.
[image]
주전자를 아무리 크고 아름답게 잡아도 주전자로부터 차를 전혀 새지 않게(!) 따를 수 있다.[3] 루에서는 개나 소나 한다고 하지만 지폐를 몽땅 하얗게 불태운(...) 뒤에 이걸로 알바하면서 먹고 살았다. 와인을 마실 때 쓰는 디캔팅이라는 기술과도 비슷하다.
투하트2가 전연령판으로 발매되었을 때부터 작중에서 유일하게 타카아키와 검열삭제를 치룬 듯한 상황 묘사가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래서 H신이 뭔가 어색하게 삽입된 듯한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H신의 이질감이 가장 덜하다는 평도 있었다.
4. 엔딩
엔딩에서는 모종의 죄로 인해 벌을 받아, 타카아키의 약혼녀인 '''"루시 마리아 미소라"'''라는 기억이 조작된 상태로 재등장한다. 타카아키와 재회해서는 자신이 루코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아버지는 변호사 어머니는 자연보호운동가, 별을 보는 것과 말린 꽁치를 좋아하는 루시'라고 소개해 타카아키가 상당히 당황했다. 루코가 자신을 소개한 이 프로필은 과거 타카아키가 학교에 침입한 루코를 외계인으로 의심하던 카린에게 대충 둘러댔던 말이었다.(...) 그러나 타카아키와의 추억은 모두 보존되어 있었다. 루코가 돌아간 우주공간은 지구보다 시간이 매우 빠르게 가는 것 같다. 루코가 없었던 지구의 며칠이 루코에게는 몇 백 년만의 재회로 느껴졌는지, 타카아키와의 추억은 모두 '까마득한 어린 시절의 일'로 남아있는 상태로 재회한다.
루트의 엔딩 직전 분기에서 산고의 제안을 거절하고 루코와 동거하기를 선택할 경우, 루코가 갑작스레 편지 한장만 남기며 실종되고, 충격을 받은 타카아키는 루코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서서히 폐인이 되어간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가벼운 분위기의 투하트 2 치고는 꽤나 무겁고 찝찝한 배드 엔딩.
4.1. 공식 미니 게임에서의 루코
본편에서 루코 루트를 클리어하면 개방.
4.1.1. 두근두근 패닉 라이브러리
획득시 누르고 있는 방향키에 따라 그림효과가 달라진다. 책의 색깔을 회색으로 만들기도 하고, 상대 필드의 중력효과를 없애기도 한다.(...)
4.1.2. 슈퍼 스위트 스크램블
아이템을 먹으면 공격이 근거리를 전기로 지지는 스플래시 공격으로 변한다. 오브젝트는 스치면 사라지고 웬만한 적은 툭툭 끊어쳐도 날아갈 정도로 상당히 강하긴 한데, 공격 버튼을 누르는 중에는 이동속도가 느려지니까 주의하자. 적절하게 끊어서 쓰는게 좋다. 1단에는 사정거리가 사정거리인지라 붙다가 죽는다(...) 2단 정도는 무난하고 3단까지 다 올리면 사정거리가 화면 세로의 3분의 2정도는 된다.
5. 여담
전작인 투하트에서 시호에게서 1학년에 대한 정보를 듣던 히로유키가 '''"초능력, 격투기에 이어서 이번엔 로봇이라니, 올해 1학년들은 버라이어티하네. 다음주 쯤에는 UFO를 탄 외계인이라도 전학오는 게 아닐까"'''라고 이 캐릭터에 대해 예언 아닌 예언을 한 적이 있다. 투하트 2의 히로인 라인업도 미래인, 우주인 두 명이 당당하게 포진 중이고, 나머지 인간들도 마냥 정상이라고 보기에는 각자 만만찮게 버라이어티하기는 하다.
OVA에서는 다른 히로인들만큼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다. 주연으로 등장하는 회차도 없고. 사실 캐릭터 특성상 애니메이션이 산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연으로 만들기 애매해지기는 한다. 쿠사카베 유우키도 나왔는데!
어나더데이즈에서도 등장하는데, 본편과 연관이 있던 나나코루트와 마량 루트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