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선수 경력/국가대표
1. 개요
올림픽: '''4경기 23이닝 2승 1패 ERA 2.35'''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5경기 7이닝 1승 1홀드 ERA 2.57'''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1경기 5이닝 1승 ERA 3.60'''
아시안 게임: '''4경기 16⅓이닝 1승 1패 11자책 ERA 6.06'''
주목할 부분은 '''51⅓이닝, 6승'''으로 '''역대 대표팀 다승 1위, 최다 이닝 2위.''' 흥미로운점은 각 나라의 1진 국가대표팀이 나오는 올림픽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의 성적은 역대 한국 선발 투수 가운데 최고를 자랑하지만 그에 반해 아마추어 대표팀이 나오는 아시안 게임에서는 류현진이라은 이름값에 비해 부진했다.
2. 대회 성적
2.1.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고졸신인으로서 괴물과 같은 활약을 펼치던 류현진은 불과 프로 데뷔 반년만에 김재박호에 발탁, 국가대표로서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게 되었다.
당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불과 몇달전 2006 WBC에서 기적같은 3위를 기록했었기 때문에 엄청난 기대를 등에 업은 상태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또한 본 대회에서 1998, 2002년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 대회 역시 당연히 금메달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대만과의 첫 경기부터 메이저리거 궈홍즈의 호투에 막혀 패배를 당했다. 이에 류현진은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만 한다는 부담 속에서 일본[1] 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하게 되었다.
하지만 데뷔해 무려 200이닝[2] 을 소화해 지친 갓 20살인 선수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지 류현진은 실업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안정적 피칭을 보여주던 류현진은 4:0으로 리드중인 3회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3회에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는 동안 무려 5실점을 허용하며 강판 당했다. 최종 성적은 2.1이닝 5실점.
이후 류현진은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섰다. 이 날 대한민국은 중국을 상대로 12:2 대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얻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2.2. 2007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예선을 겸하는 2007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2006년 도하 참사와 2003년 본 대회에서 대만, 일본에 패하며 2004 아테네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경험으로 인해 한국은 현역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류제국[3] 까지 합류시키며 결의를 다진채 대회에 참가했다.
류현진은 대회 첫 경기엔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5이닝 5K 2실점(4피안타, 1피볼넷)으로 대만 타선을 꽁꽁 묶어버렸다. 3:2 리드 상황에서 내려온 류현진은 이후 등판한 박찬호, 장원삼, 정대현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국가대표 첫승을 맛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일본에게 3:4 석패로 인해 2위에 머물게 되며 베이징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따라서 2008년 초에 열릴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해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되었다.
2.3. 2008 베이징 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
2007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2위에 그친 대한민국은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8개국중 3위 이상의 입상을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되었다. 본 대회 역시 류현진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하게 되었다.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캐나다, 멕시코, 대만, 호주와 본선 진출 티켓 3장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었다.
류현진은 호주와의 2차전에 선발등판 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4이닝 1실점으로 호주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팀 타선 역시 이승엽의 쓰리런 홈런을 앞세워 16:2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이후 캐나다와의 6차전에 다시 선발등판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배탈로 인해 지난 호주전과 달리 최악의 투구를 펼첬다. 류현진은 고작 1.2이닝을 소화화는 동안 3실점이나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패배는 류현진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패전이었다.
하지만 캐나다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남아공, 멕시코, 호주, 대만, 독일,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면서 5승 1패, 2위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얻은 채 귀국하게 되었다.
2.4. 2008 베이징 올림픽
2007 올림픽 아시아 예선, 2008 올림픽 최종예선에 모두 참가한 류현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역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류현진은 조별리그 2차전 캐나다전에 선발 등판하여 경기 내내 압도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9회말에는 구위가 떨어진 나머지 출루를 허용하고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송구하면서 공이 뒤로 빠져 동점을 내줄뻔 했으나, 류현진의 커버로 위기를 모면하는 등 마지막에는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다행히도 중견수 플라이로 류현진의 완봉승(무려 126구!!)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마지막 1-0 완봉승 경기였다.''' 이틀 정도 어깨를 못 쓸 정도로 류현진은 모든 힘을 쏟아내서 9회까지 던졌고 그 덕에 한국은 투수들을 아껴서 일본전에 대비할 수 있었다.
이후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여 쿠바를 만났다. 선발 등판은 류현진. 이날 경기에서 1회초에 이승엽이 투런홈런을 치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으나, 바로 1회말에 류현진이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1점차로 좁혀졌다. 이후 류현진과 노베르토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양팀 다 멋진 수비를 보여주면서 기회를 용납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후 7회초에 한국이 1점을 만회했지만 바로 7회말에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3-2가 되었다. 그리고 운명의 9회말, 많은 공을 뿌린 류현진은 완연히 지쳤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 결승전 완투승을 기록하는 영예를 경기를 끝까지 끌고 온 에이스 류현진에게 안기게 하기 위해 계속 등판을 지시했지만 선두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바로 희생번트가 이어졌다. 그리고 다음 타자와 다다음 타자 타석에서 분명한 스트라이크조차 볼로 선언하면서 1사 만루의 위기가 빚어졌다. 이 때 포수 강민호가 주심에게 항의하자, 주심은 강민호를 퇴장시켰다. 그러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진갑용이 투입되었고, 류현진도 정대현과 교체되었다. 그런데...
'''정대현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경기에서 승리하고 류현진 본인도 승리투수가 된 동시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동시에 병역면제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에 있어서 유리해졌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 중의 호투로 김광현과 더불어 국내외 언론 및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국가대표 원투펀치 에이스로 인정받으며 큰 경기에도 강하다는 점을 몸소 입증하였다.
2.5.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류현진은 2009 WBC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했다. 지난 대회 3위라는 기적적인 성적을 기록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이승엽 등 해외파들이 불참 또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지난 올림픽을 통해 대표팀의 新에이스로 거듭난 류현진에게 더욱 기대가 모아졌다.
류현진은 1라운드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류현진은 3이닝 0실점으로 대만타자들을 꽁꽁 묶어내며 제 역활을 100%해냈다.
1라운드 순위결정전 8회 구원등판하여 0.1이닝 무실점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후속타자 스즈키 이치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국제대회 첫 홀드를 기록하고 임창용과 교체되었다.
이후 류현진은 2라운드 멕시코전에 다시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거+자국리거 강타자들로 구성된 멕시코타선을 상대로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류현진은 2.2이닝 2실점을 기록한 후, 2사 1,2루의 위기상황에서 강판되었다. 하지만 이후 팀 타선의 폭발로 한국은 멕시코를 8:2로 꺽고 2라운드 첫승을 챙겼다.
4강 베네수엘라전에서 류현진은 10:2로 크게 리드중인 7회 2사 만루 위기상황에 구원등판했다. 류현진은 한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계주자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승 일본전 역시 류현진은 구원투수로서 등판했다. 류현진은 8회초 1:2로 뒤진 1사 1루 상황에 등판했지만 2루타-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타자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은 0.2이닝 0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대표팀은 연장 10회 상대팀 주장 스즈키 이치로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5로 패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6.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06년 도하 참사의 주범중 한명이었던 류현진은 4년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참가하며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류현진은 2010년 11월 13일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야구 예선 1라운드 대만전에 선발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이 시즌 중만큼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상대 타선을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잘 막으며,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11월 19일 결승전 대만과의 리매치 경기에서도 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위기마다 대만타자를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꾸역꾸역 막으면서 4회까지 3실점으로 할만큼은 하고 내려갔다. 더불어 한국의 타선이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져주었기에 경기 자체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결국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