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2008년/베이징 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
1. 개요
김경문호의 2008 베이징 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Final Qualifying Tournament)을 기록한 문서.
2. 대륙별 플레이오프
베이징 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서, 각 지역별 예선에서 직행티켓을 얻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성적을 거둔 8개의 팀을 대상으로 3장의 티켓을 가지고 3월 초에 풀리그를 치렀다.
이때까지 올림픽에 참가가 결정된 팀은 다음과 같다.
다음 팀들이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3. 엔트리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3]
- 투수: 한기주(KIA), 손민한(롯데), 김선우(두산), 황두성(히어로즈), 류현진(한화), 장원삼(히어로즈), 권혁(삼성), 김광현(SK), 정대현(SK), 우규민(LG)
- 포수: 조인성(LG), 진갑용(삼성)
- 내야수: 이대호(롯데), 고영민(두산), 박진만(삼성), 김동주(두산), 정성훈(히어로즈), 손시헌(상무), 이승엽(요미우리)
- 외야수: 이종욱(두산), 이택근(히어로즈), 이진영(SK), 이용규(KIA), 김주찬(롯데)
4. 연습경기
2월 24일 단국대와의 첫번째 연습경기에서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14:1로 승리를 거두었다. 류현진은 3⅔이닝 2피안타 6K 3볼넷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이어 손민한 - 장원준 - 우규민 - 한기주가 잘 틀어막는데 성공하면서 투수진 점검도 완료.
2월 25일 단국대와의 두번째 연습경기에서 선발 김선우(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와 이대호의 홈런등을 앞세워 9:0 승리를 거두었다.##
5. 본선
5.1. [image] 남아공전 (3월 7일, 타이중 구장): 5:0 승리
3월 7일 남아공전. 선발 손민한이 6이닝 동안 쾌투하면서, 타선의 부진과는 상관없이 5: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5.2. [image] 호주전 (3월 8일, 타이중 구장): 16:2 승리(7회 콜드)
3월 8일 호주전. 선발 류현진이 선취점을 내주었음에도 큰 실점 없이 잘 막아내었고, 이승엽의 3점홈런 등을 묶어 16: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다.
5.3. [image] 멕시코전 (3월 9일, 타오위안 구장): 6:1 승리
3월 9일 멕시코전.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내주면서 1실점을 하는 동안 8회에 타선이 폭발해 이택근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끝으로 6:1 승리를 거두었다.
5.4. [image] 스페인전 (3월 10일, 타오위안 구장): 14:5 승리
3월 10일 스페인전. 4회까지 7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앞서갔으나, 5회말 선발 김선우가 4실점하면서 경기가 길어졌다. 최종적으로 14:5로 승리했다.
5.5. [image] 독일전 (3월 12일, 타이중 구장): 12:1 승리(7회 콜드)
3월 12일 독일전. 선발 손민한이 2회초 뜬금 포를 얻어 맞았지만 이후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타선은 당연히 터지면서 12:1로 여유롭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서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진출은 확정되었다.
5.6. [image] 캐나다전 (3월 13일, 타이중 구장): 3:4 패배
3월 13일 캐나다전. 선발 류현진이 컨디션 난조 속에 1⅔이닝 만에 3실점 하면서 강판하는 등, 결국 3:4로 첫 패배를 당했다. 이때 류현진은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일본전-중국전, 2007 아시아 지역예선 대만전, 최종예선 호주전-캐나다전의 부진으로 '국내용 투수'라는 불명예 오명을 얻었다.[4]
5.7. [image] 대만전 (3월 14일, 타이중 구장): 4:3 승리
3월 14일 대만전. 캐나다가 1위 확정이 되었고 두팀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의 2, 3위 결정전의 성격을 띄었지만, 그것과 상관없는 자존심 대결이었다. 한국은 선발로 김광현을 내세웠고 대만은 선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싱글 A에서 뛰고 있던 리첸창을 내세웠다. 일방적이고 한국에 대한 모욕 섞인 대만 홈팬들의 응원 속에서 야수진의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김광현 5이닝 3실점 1자책점) 황두성, 한기주#s-1, 정대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결국 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배기완 캐스터는 3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심판이 김광현의 공을 스트라이크를 안 잡아주고 볼로 선언하자"심판 맞나요?"라고 일갈.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자 "스윙!! 스트락아웃!! 스트락아웃~~!!"을 힘차게 외쳤다. 한편 배기완 캐스터는 5회에 이대호가 가랑이 사이로 타구를 빠트리자 "이대호가 터널~"이라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6. 최종 순위
세계예선의 순위는 아래와 같다.
대륙별 예선에서 2위를 거두면서 베이징 올림픽 야구 종목에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며 캐나다와 대만도 합류했다.
[1] 유럽 예선 2위인 영국은 소요경비 1억을 마련하지 못하여 참가할 수 없게 된 관계로, 4위인 독일에게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승계되었다.[2] 부전승[3] 예비엔트리에 속해있지 않았기에 아시아예선에는 참여할수 없었던, 그래서 2007년 한국시리즈와 2007 코나미컵에서 대호투를 보고 김경문#s-1 감독이 줄곧 아쉬워 했던 김광현과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던 요미우리의 이승엽을 포함한 엔트리가 짜여졌다.[4] 후에 류현진의 컨디션 난조의 원인이 배탈로 밝혀졌다. 대표팀이 삼겹살로 회식을 했는데, 하필 류현진이 이대호 앞자리에 앉는 바람에 익지도 않은 삼겹살을 허겁지겁 먹어서라는 뒷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