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F1
1. 개요
르노 창업 당시부터 르노 형제 중 한 명인 마르셀 르노가 직접 자동차 레이싱에 참가했었으며[5] 1977년부터 F1에 엔진을 공급[6] 하기 시작한 이후 한때는 직접 포뮬러 1 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 외 자체 레이싱 시리즈를 운영하기도 한다(포뮬러 르노 2.0,르노 아카데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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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워크스팀 복귀 첫해 테스트 버전 리버리(R.S.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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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정규 시즌 버전 리버리(R.S.16)
2. 역사
2.1. 1977년 ~ 1985년: F1을 참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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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워크스 팀으로 처음 출전했다. 당시 처음 참가한 모든 팀의 차량들이 으레 그렇듯, 그렇게 뛰어나지는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중위권대로 안착. 그러나 같은 국적의 알랭 프로스트를 영입하고 나서는 80년대부터 4위,3위를 하게 되더니 83년에는 컨스트럭터 2위를 차지하게되는 성공을 보여준다. 하지만 프로스트가 맥라렌으로 떠나자, 다시금 5위, 7위를 하게 되며 별다른 우승을 보이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졌다.
2.2. 1986년 ~ 2001년: 엔진 서플라이어 시절
'''혼다에 비비는 강력한 엔진으로 윌리엄스를 강팀으로 만든 장본인'''
워크스 팀으로써는 거하게 삽질을 하고 망했지만 엔진을 공급하기로 계약하며 엄청난 돈을 벌여들였다. 당시 혼다 터보에 비비지는 못했지만 페라리보다도 앞서가는 엔진을 잘 만들어냈고, 윌리엄스와 계약하며 넬슨 피케, 나이젤 만셀에게 위닝카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엔진을 제공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윌리엄스에 엔진을 공급하며 만셀을 챔피언으로 만들며 윌리엄스가 더블 타이틀을 챙기는데 공헌을 했고 베네통에도 엔진을 공급하며 미하엘 슈마허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도우면서 F1에서 높은 신뢰도를 챙기며 인정받았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얻어내면서 다시 잃어버린 자본을 만회하였고 본격적으로 다시 워크스로 뛰어들 준비를 하게된다.
2.3. 2002년 ~ 2011년: 다시 워크스 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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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르노가 가진 처음이자 마지막의 황금기'''
윌리엄스와의 성공적인 결과를 토대로 자본을 어느정도 마련했기에 베네통 팀을 인수하여 다시 워크스팀 형식으로 F1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길었던 공백기 만큼 차량을 리빌딩하느라 애를 많이 먹었지만, 2003년 그 당시 특급 신인이었던 미나르디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거액의 연봉을 주고 영입했다.[7] 미나르디에서 탈출한 알론소는 2003년과 2004년에 엄청난 퍼포먼스를 기록, 2005, 2006년 연속으로 마침내 슈마허와 페라리가 늘상 가져갔던 챔피언을 싹쓸이 해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알론소가 어마무시한 기량을 과시하며 챔피언을 따냈을뿐, 차량이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기에 알론소를 2007년 맥라렌으로 보내고 난 뒤부터 이전과 같은 행복을 누리지 못했다. 그래도 챔피언까지 해내는데는 차량의 역할도 중요했던 만큼, 이후로도 뛰어난 드라이버들을 영입하여 당시 빅팀이었던 레드불,페라리,맥라렌 다음으로 중위권에서 압도적인 상위를 지키는 만만치 않은 차량을 만들어 내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4. 2012년 ~ 2015년: 계획에 없던 엔진 공급 생활
2010년 시즌까지는 현재와 비슷한 노란색 리버리를 사용해 워크스팀으로 출전했었지만, 이후 2011년에 로터스를 메인 스폰서로 맞이함에 따라 팀명이 로터스-르노가 되었다. 당연히 리버리도 로터스의 메인컬러인 검정-금색조합으로 바뀌었다. 이 시기쯤에 2010년에 생겨난 신생팀인 또 다른 로터스와 팀명이 겹친다는 이유로 FIA에 소송을 로터스와 같이 진행하기도 하였다. 그 팀은 FIA의 판결에 따라 케이터햄으로 팀명이 바뀐다. 이후엔 2012시즌부터 로터스가 아예 르노 팀을 인수함과 동시에 르노가 엔진 서플라이어로 돌아가게 되었고, 팀명 소송에서도 로터스-르노가 승리함에 따라 로터스 F1이라는 팀명으로 출전하면서 엔진만 르노에게 받아서 사용했다. 그렇게 2015년까지 로터스라는 이름을 쓰며 활동을 이어가던 중, 르노가 다시 F1에 워크스팀으로 복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2014년의 규정 변화 이후 성적에 죽을 쑤고있던 기존 팀이었던 로터스를 인수, 다음해인 2016년에 다시 복귀했다.
2.5. 2016년 ~ 2020년: 또다시 워크스팀 재복귀
2016시즌 차량의 이름은 R.S. (Renault Sport) 16. 이번 시즌 드라이버는 2015 시즌 맥라렌의 리저브 드라이버였던 케빈 마그누센과 루키인 졸리언 팔머를 고용했다. 2016 시즌 초반까지의 모습으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으며 르노 팀 상층부에서도 2016 시즌은 팀을 다시 만들어 가는 시즌이라고 코멘트하였다. 참고로, 레드불의 주니어 육성 체제인 레드불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과 비슷한 르노 스포트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엔, 영국과 한국의 혼혈인이자 2015년 포뮬러 르노 2.0 유로컵, ALPS 챔피언인 잭 에잇켄 (Jack Aitken, 한국이름 한세용)도 포함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F1에 가장 가까운 한국인 이라고 봐도 되겠다.
2017년, 2018년 시즌을 거치면서 하위권이었던 순위가 점차 중위권으로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다. 현행 드라이버인 휠켄버그나 사인츠가 딱히 스타성이 없는 사람들이라 주목을 못 받아서 그렇지, 당장 2018년에는 컨스트럭터 순위 4위를 달성했다. 게다가 르노 위에 있는 세 팀은 그야말로 넘사벽인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이니, 현재 F1 팀 순위 내에서 2011년 이후 7년만에 워크스로 돌아와 싹 갈아엎어진 규정을 뚫고 3년만에 팀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끌어낸 셈이다. 어딘가 부족해보이던 드라이버 라인업도 다니엘 리카도를 영입하며 공백을 매운 만큼, 2019년에는 운 좋으면 포디엄에도 오를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간 의욕적으로 진행하던 포뮬러 E 개발 및 팀 운영도 F1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 아예 같은 동맹 관계인 닛산에게 다 넘겼을 정도니 본격적으로 챔피언십 경쟁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렇게 모든 것이 순탄하게 돌아갈 것 같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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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렬하게 2019년 시즌을 말아먹었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나름대로 기록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8] 팬들을 흥분케 했으나 답이없는 파워유닛 신뢰도로 드라이버들과 팀내에서는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레드불에서 다니엘 리카도를 데려왔음에도 Q1조차 통과하지 못하는 추태를 꽤 보여주고 레이스도 하위권으로 밀리는 등, 영 아닌 상태. 허구한날 차량에 결함이 생기며 리타이어를 밥먹듯이 하는데다 이전부터 커스터머 팀들에게 지속적으로 욕먹어온 파워유닛의 유리와 같은 내구도와 신뢰성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상황. 꾸역꾸역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포인트권에는 들 수준으로 팀을 끌어올리긴 했으나 같은 엔진을 쓰는 맥라렌에게 탈탈 털리고[9] 심지어 하위권의 토로 로쏘나 알파로메오에게도 심심찮게 따이는 등 2018년에 보여줬던 중위권 최강자의 포스는 잃어버린 지 오래. 당연하겠지만 레드불 레이싱은 고사하고 맥라렌에게도 못 비빈다.
2019 독일 GP가 끝나고 다음 경기인 헝가리 GP를 위해 이동하던 중 르노 트럭이 사고를 냈다. 다행히 트럭 운전기사는 무사하다고 한다.유명 F1 매체 WTF1의 기사
그리고 이어지는 이탈리아 GP에서는 리카르도가 4위, 휠켄버그가 5위를 해냄으로써 페라리, 메르세데스 다음으로 피니쉬하였다.
시즌이 마무리된 시점에선 간신히 컨스트럭터 5위를 수성. 4위인 맥라렌과는 점수차가 크고 시즌 최종전까지 토로 로쏘와 5위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벌여야 했을 정도로 입지가 추락했다. 그나마 시즌 중반부터라도 정신차린 게 다행.
2020년부터는 니코 휠켄베르크를 보내고 에스테반 오콘을 새로 데려왔다. 힘든 시즌이었던 2019년을 재현할 지, 중위권 최강자였던 2018년을 재현할 지 기대되는 시즌....인데 벌써부터 뭘 잘못 먹었는지 아니면 메르세데스 때문에 질투나서 그런건지 이빨을 털기 시작했다. 르노의 엔진 기술 감독이 말하길, '페라리는 우리보다 앞서있으며, 메르세데스는 우리보다 뒤쳐져있고, 혼다는 저 멀리 뒤에 있다.' 라는 실로 어처구니 없는 망언을 내뱉었다. .[10] 어떻게든 여유로워보이려는 그들의 태도가 너무 인위적으로 보여서 많은 메이저 언론사들의 질타를 받았다.
레드불과 같은 날인 2월 12일에 차를 공개했는데 실물은 등장조차 하지 못하고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모델링과 사진, 테스트 리버리만 공개했다.[11]
헝가리 GP까지 포인트권에 겨우 걸치다 4R 영국 GP에서 리카도가 4위, 오콘이 6위로 피니시했다. 이후 두 그랑프리를 또 말아먹었으나 7R 벨기에 GP에서 퀄리파잉에서 리카도와 오콘이 각각 4, 5그리드를 받고, 이대로 피니시했다. 꾸준히 못하다가 팬들이 관심을 끊을 때쯤 되면 메르세데스와 막스 베르스타펜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오는 것의 반복이다.
이후 이몰라 GP에서 리카르도가 3위를 하게되는 기염을 토하며 운이 잘 따라주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2010 시즌 벨기에 GP이후 10년이 지난 다음에서야 다시 해낸 결과이기 때문에 르노로서는 의미있는 결과이다.
2021년 시즌부터는 '''알피느 F1 팀'''으로 팀 이름이 또다시 바뀔 예정이다.
사키르 GP에서는 에스테반 오콘이 2위로 피니쉬하는 결과를 냈다! 이는 마찬가지로 2010년 호주 GP에서 쿠비차가 2등을 해낸 이후 10년만에 다시 해낸 결과로, 그동안 리카르도의 활약에 묻힌 오콘의 반격이라 볼수 있다. 메르세데스,레드불이 리타이어, 작전 미스, 성능 저하로 뒤쳐지면서 2위를 해냈기 때문에 의미있는 결과이다.
2.6. 2021년 ~ : 알피느로의 전환
2021년부터 르노가 자사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피느를 밀어주기 위해 이름 자체가 알피느 F1 팀으로 바뀔 예정이다. 항목 참조.
3. 둘러보기
[1] DP는 Dubai Ports(두바이 항구)의 약자이며,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본사가 UAE 두바이에 있는 글로벌 물류 업체이다. 2020년부터 르노의 타이틀 스폰서로 들어오게 되었으며 스폰서 로고가 프론트 윙에 크게 적혀있다[2] 2019년 7월부터 르노 스포츠의 비상임 이사를 맡게 되었다.[3] 엔진 네임과 달리 가운데에 띄어쓰기를 한다.[4] 섀시 네임과 달리 가운데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다.[5] 1903년 파리~마드리드 레이싱 당시 60번째 포지션으로 출발해서 거의 선두에 근접할 정도로 선전했지만 사고로 사망했다.[6] 2019시즌 기준으로 맥라렌이 르노의 엔진을 사용중이다[7]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알론소에게 연봉으로 약 '''90만 유로(한화 약 80억)'''를 지급했다.[8] 보통 이때의 기록은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다른 팀들에게도 기록이 훤히 공개되므로 본 게임을 위해 일부러 출력을 낮추거나 아예 개발한 파츠와는 다른 파츠를 들고 와버리거나, 심지어 별 문제가 없음에도 툭하면 이상이 있다며 불러들이는 등, 낚시를 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 실제로 테스트 기록 상 메르세데스는 뭔가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페라리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했다. 하지만 본 시즌이 시작되자 메르세데스가 단순히 테스트 때 출력을 고의적으로 낮추어 달렸음이 성적으로 증명되었다.[9] 단순히 차량 제조사라 워크스인 것이 아닌 F1에서 모든 부품, 특히 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쓰는 팀을 워크스라 한다. 즉 맥라렌은 F1 엔진은 직접 개발하지 않고 르노에서 구입하여 사용했으므로 커스터머 팀이다.[10]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것이 2014년부터 바뀐 르노의 V6엔진은 툭하면 문제가 생길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엔진이었다. 이 거지 같은 엔진을 얹고 어떻게든 포디엄을 딴 레드불이 그야말로 천재들이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맥라렌과 계약한 2018년과 2019년에도 엔진의 퍼포먼스는 바닥을 기었으며 툭하면 잔고장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매우 많았다. 심지어 2019년에 혼다와 계약한 레드불이 그야말로 날아다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감독이 얼마나 또라이같은 소리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11] 다른 팀들이 화려하게 차를 공개하거나 아예 리버리만 따로 공개하는 걸 보면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