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그룹 스테이지/A조

 






1. 개요
2. 사전 예상
3. 경기 진행
3.1. 1라운드
3.1.1. 1경기: MCX vs TL
3.1.1.1. 경기 전
3.1.1.2. 경기 내용
3.1.2. 2경기: G2 vs SN
3.1.2.1. 경기 전
3.1.2.2. 경기 내용
3.1.3. 3경기: MCX vs G2
3.1.3.1. 경기 전
3.1.3.2. 경기 내용
3.1.4. 4경기: TL vs SN
3.1.4.1. 경기 전
3.1.4.2. 경기 내용
3.1.5. 5경기: G2 vs TL
3.1.5.1. 경기 전
3.1.5.2. 경기 내용
3.1.6. 6경기: SN vs MCX
3.1.6.1. 경기 전
3.1.6.2. 경기 내용
3.1.7. 1라운드 총평
3.2. 2라운드
3.2.1. 7경기: TL vs G2
3.2.1.1. 경기 전
3.2.1.2. 경기 내용
3.2.2. 8경기: MCX vs SN
3.2.2.1. 경기 전
3.2.2.2. 경기 내용
3.2.3. 9경기: G2 vs MCX
3.2.3.1. 경기 전
3.2.3.2. 경기 내용
3.2.4. 10경기: SN vs TL
3.2.4.1. 경기 전
3.2.4.2. 경기 내용
3.2.5. 11경기: TL vs MCX
3.2.5.1. 경기 전
3.2.5.2. 경기 내용
3.2.6. 12경기: SN vs G2
3.2.6.1. 경기 전
3.2.6.2. 경기 내용
3.2.7. 1위 결정전: SN vs G2
3.2.7.1. 경기 전
3.2.7.2. 경기 내용
3.2.7.2.1. 논란
4. 총평
4.1. 1위 - Suning
4.2. 2위 - G2 Esports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의 그룹 스테이지 A조 경기들을 모아놓은 문서이다. 단판제 더블 풀리그 방식으로 펼쳐지며 조 1위 팀과 2위 팀은 8강에 진출한다.

2. 사전 예상


이번 롤드컵의 우승 후보감으로 거론되던 '3강팀' 중 하나도 들어오지 않은 조라 주목도는 낮지만, 의외로 '''이번 롤드컵 최고의 꿀조'''라는 평이 있다. 쑤닝과 G2가 만만한 팀들은 아니지만, B조나 D조처럼 한 경기만 업셋되어도 이변이라 할 만큼 큰 격차가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C조처럼 애매한 강자들 넷이 각축전을 벌이는 것도 아니기 때문. 게다가 이제 서술하겠지만 마지막 한 팀도 TL 혹은 와일드카드 지역이 유력하며, 저 2강도 각각 조금씩 불안 요소들이 있다.
이 조에는 LPL, LEC, PCS의 팀들이 이미 있기 때문에 팀 리퀴드와 나머지 플레이 인 스테이지 팀들만 들어올 수 있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 1번 풀 팀들 중 '''가장 강력한'''[1] TL이 들어오는 게 매우 유력한 조라 초대형 이변이 터지지 않는 이상 쑤닝과 G2의 1위 결정전이 유력하다고 플레이-인 개막 전에 평가받았다.
분명 쑤닝과 G2는 8강권도 입에 담을 만한 강팀이지만, 불안 요소는 있다. 일단 쑤닝은 서포터 소드아트를 제외한 팀 멤버 전원이 국제전 경험이 전무하며, G2는 작년에 비하면 단점이 많이 노출된 편이고[2], 국내/해외 해설진들도 모두 언급한 것처럼 '조별리그의 G2'는 다전제만큼 강하지 않다.[3] 물론 그렇다해도 앞서 언급했듯이 초대형 이변이 터지지 않는 이상 결국 G2와 쑤닝이 9강 승리를 놓고 다투게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인의 경기이후 B조의 평가는 꽤 바뀌었는데, PCS의 2시드인 PSG Talon이 온갖 악재 속에서 급하게 임대해온 선수들로도 굉장히 탄탄한 경기력으로 LPL 4시드인 LGD를 박살내고 조 2위로 그룹 직행을 따내면서, 그 PSG의 원 멤버를 3:0으로 박살내고 1시드로 올라온 Machi E-sports의 기대감이 무지막지 하게 올라갔다. 마침 마치의 코치인 Dee가 PSG에 임대로 잠깐 원딜로 다녀오면서 코치라고는 믿기 힘든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팀리퀴드 역시 플레이-인 부터 매우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시드들이 한없이 부진하던 와중에 홀로 메이저의 위엄을 지킨 팀이다 보니 어쩌면 꿀조였던 것 처럼 보이다가 뜬금없이 마구 비벼져버린 작년 롤드컵 B조의 길을 걸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3. 경기 진행



3.1. 1라운드


  • 10월 4, 5, 6일 5시 ~ 7시
'''그룹 스테이지 A조 1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1경기

MCX
''''''

TL

2경기

G2
''''''

SN

3경기

MCX

''''''
G2

4경기

TL

''''''
SN

5경기

G2

''''''
TL

6경기

SN
''''''

MCX


3.1.1. 1경기: MCX vs TL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
'''Machi E-Sports'''
'''승'''

'''Team Liquid'''
<rowcolor=black> '''1승'''
'''결과'''
1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황추쉬안
(Gemini)'''

3.1.1.1. 경기 전

PSG 1군보다 강한 Machi 밈 때문에 갑자기 평가가 간접적으로 떡상하고 있는 마치와 플레이-인의 어나더 레벨이 되기 직전에 브라질의 전패를 끊어주면서 공세적인 조합 및 AP 정글챔프 소화가 불가능함을 확인하고 만 TL의 대결이다.
우선 Machi는 갑자기 잘 모르면서 고평가되는 상황이 잦은데 일단 PSG 1군이 플레이-인의 PSG보다 뚜렷하게 강한가, 그리고 Machi가 PSG 1군보다 뚜렷하게 강한가 모두 상당히 논란이 있는 주제이다. 탑의 PK는 짧은 전성기에는 당시 탑솔의 지역이라 불리던 LCK를 제외하면 최강이 될 수 있던 잠재력을 보여준 탑솔러라 평가받지만, 많은 나이 대비 늦은 프로생활 시작으로 인해 빠르게 기량이 꺾여버렸다. 칼챔 기량이 무너진 것을 인정하고 1년 반이 지나서야 탱커 위주의 챔프폭으로 전향했는데 이것이 맞아들면서 본인 폼과 팀 기여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한편 정글러인 제미니는 AP 챔프와 리 신 외의 물몸챔프를 거의 다루지 않는 AD, 브루저 탱커 장인이다. 니달리, 엘리스 등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18년도 서머 슈퍼팀이던 HKA 소속으로 정글 탈리야, 킨드레드, 녹턴 등의 경기력이 애매해서 좁은 챔프폭으로 팀의 롤드컵 진출 실패에 크게 한 몫 했던 것을 감안하면 견제가 가능해보인다. 미드의 미션은 LMS 시절부터 LCK의 쿠잔과 비교된 적이 많은데, 쿠잔이 다이나믹스 소속으로 19년보다 상승한 기량을 보여준 것처럼 이 선수도 단단한 라인전에 더해 왕귀형 메이지와 DPS 챔프로의 한타기여도를 상승시키면서 말년에 클래스업을 하고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원딜러인 브루스의 기량은 PCS 탑급인 유니파이드, 릴파이브보다는 애매하지만 유틸형 원딜 메타에서 짐이 될 정도는 아닌 듯하고, 서포터인 코알라는 전년도 롤드컵의 부진이 충격적이어서 그렇지 PSG의 카이윙과 함께 굉장히 탁월한 기량을 지닌 서포터이다.
다르게 말하면 TL 입장에서는 결승에서 마치가 업셋을 만든 원동력인 오른 오리아나 오씨남매 한타조합이나 정글러 제미니의 챔프폭을 견제해서 생각보다 쉬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마치는 베트남 1시드 팀 플래쉬에게 다전제를 패하기도 했던 팀이고, 캔디가 나가고 탱크가 들어온 뒤의 PSG에게는 오히려 백중열세에 가까운 구도를 이뤘던 팀이었다. 하지만 Machi가 가진 단점을 TL 자신들도 꽤 많이 공유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똑같이 전성기에서 내려온 두뇌파 탑솔러들의 대결에서 백전노장 임팩트의 안정성이 빛날 가능성도 있지만, Pk의 제대로 꽃피지 못했었던 공격성이 예상을 벗어난 변수를 창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브록사의 INTZ전 릴리아 숙련도는 분명 브라질이 일본 밑의 바닥으로 혼자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한 몫 톡톡히 해주었고(...) 젠슨의 두뇌는 본인과 탑솔러 임팩트의 동시에 죽어버린 무력 앞에 활용 범위가 상당히 한정되어버린 느낌이 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개개인만 보면 5명 모두 마치의 준 상위호환처럼 보이는 TL이지만, 그 모자란 개인이 모여 어떻게든 공격적인 운영을 구사하는 Machi를 상대로 TL이 플레이-인 팀들 상대하듯 체급차이를 낼 수 있을지는 다소 미지수이다. INTZ전의 대역전패만 아니었으면 TL의 낙승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으나, Machi에 대한 경계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1패의 의미를 과소평가할 수 없게 됐다.

3.1.1.2. 경기 내용


'''드래곤'''

강승현: '''이게 알람이 울렸는데 끄고 그냥 다시 자는 거죠?'''

성승헌: '''그러면 지각이거든요!'''

정식 한타를 선호하는 중후반 지향적 팀들의 대결 답게 소위 국밥챔들이 다수 쏟아져 나오다가, 2페이즈 상대의 이즈-카르마를 보고 TL이 막픽 서포터로 럭스를 선택하며 바텀만은 이즈 카르마 vs 케틀 럭스의 칼 대 칼 구도가 완성되었다.
바텀 2:2 라인전에 대해 강승현 해설과 객원 해설 구거가 "케틀-럭스의 초반 파괴력이 훨씬 강해서 이즈-카르마를 상대로 좋을 것 같다"고 증언하는 순간 바텀에서 카르마가 전사하는 솔로킬이 나오며 퍼블을 TL이 챙긴다. 그러나 곧바로 제미니의 집공 볼베 정글이 미드 3렙갱으로 곧바로 킬을 만들고 탑에서도 연달아 킬을 내며 마치도 충분히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낸다. TL 역시 브록사의 탑 갱으로 오른을 한 차례 잡아내며 점수를 만회했으나 마치는 그 사이 첫 용과 전령을 챙겨 탑 포블을 챙겼고, 리퀴드 역시 크게 밀리지 않는 선에서 전선을 유지하며 2번째 용을 가져와 팽팽한 구도가 이어진다.
양 팀 모두 탑솔러가 지키는 탑 1차와 바텀 1차에 다이브 압박을 줬으나 킬은 나오지 않고 포탑만 밀리는 구도가 나온 가운데 TL은 2번째 전령을 챙겨왔고 그 대신 마치도 아슬아슬하게 미드 1차를 공성한다. 연달아 마치가 적절한 인원 분배로 젠슨의 오리아나를 한번 잘라먹은 뒤 3번째 용을 챙겼고, TL도 곧바로 미드 1차를 밀어낸 뒤 아슬아슬하게 상대의 화망에 노출된 케이틀린이 살아서 탈출하며 만회 점을 만들긴 했으나 결국 마치가 글로벌 골드 1천 차로 앞서며 TL측의 정글을 장악한 채 포킹으로 TL을 2차 안 쪽으로 몰아넣는 구도가 된다.
연이은 바론 대치전, 케틀-모데와 카르마가 교환되는 구도가 마치가 또 다시 득점한 후, 5:5 구도 상황에서 마치가 바론을 쳐서 TL을 불러낸다. TL의 전원이 벽 너머로 모여들었음에도 마치는 빠꾸 없이 바론을 그대로 쳤고 결국 강타 싸움에서 '''브루스의 이즈리얼이 막타를 치는''' 기묘한 구도가 나오며 결국 마치가 추가로 이득을 챙겼고, 이를 바탕으로 전 라인 2차에 바람 용의 영혼까지 확보하며 글로벌 골드를 5천 차이 가까이 벌린다. 그리고 다음 바론, 마치 게이밍이 바론을 또 먼저 치고 TL이 막으려고 달려들지만 '''미션이 TL의 본대를 반피로 만들면서 자기가 바론 막타를 치는''' 기묘한 구도가 또 발생, TL은 황급히 도망간다.
장로까지 약 50여초, TL은 울며 겨자 먹기로 미드로 진격하지만, PK의 뒷텔과 마치 게이밍의 본대의 이니시로 젠슨이 사망하고 딸피들이 되면서 뿔뿔이 흩어진다. 결국 TL의 본대가 한 명 한 명씩 쓰러지며 마치 게이밍이 넥서스를 손쉽게 격파한다.
TL은 계속 케이틀린의 성장만을 위해 눕는 동안 오리아나는 데스만 적립하며 030으로 썩어버리며 간만에 잼슨이 나와버렸다. 그 동안 다른 라인에서 TL이 이득을 본 것도 없으니, 마치가 오브젝트란 오브젝트는 다 가져가면서 '줄 건 줘? 그럼 넥서스까지 내놔' 구도를 만들며 몰아붙였다. 플레이-인에서야 체급 차이로 찍어눌러오며 고평가받았다고 하지만, 그 체급이 상향 평준화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TL의 낡고 낡은 구식 운영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4]
이 경기를 기점으로 플레이-인에서 올라온 4팀이 모두 첫 경기를 패배했는데, 롤드컵 역사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
사전예상에 언급된 오른 + AD 정글러의 조합을 눈뜨고 허용했다는 점에서 TL의 마치 분석 여부가 의심스러워질 정도의 밴픽[5]인 데다 바텀 라인전 상성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이기겠다는 밴픽이었는데, 알다시피 TL은 강한 바텀 라인전을 가진 것은 맞지만 후반 한타 보험이고 뭐고 굴려가는 능력 자체가 전년도 대비 크게 망가진 팀이다. INTZ전보다 좀 난이도를 낮췄다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치는 인츠보다는 몇 배 더 나은 팀이라 TL의 시도를 대실패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TL의 경기력이 안 좋아서 밴픽이 망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특히 마치가 5:5로 무리하게 바론 트라이를 했음에도 TL이 받아먹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해설조차도 롤드컵 경기에서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 '성공했으니 다행이다' 등 LCK 승강전에나 쓸 법한 표현을 했다.
여담으로 마치의 제미니 선수 인터뷰에서 중국어 통역사가 화제가 되었다.

3.1.2. 2경기: G2 vs SN


'''그룹 스테이지 A조 2경기'''
'''G2 Esports'''
'''승'''

'''Suning'''
<rowcolor=black> '''1승'''
'''결과'''
1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미하엘 메흘레
(Mikyx)'''

3.1.2.1. 경기 전

19년도 그랜드슬램 직전까지 갔으나 결승에서 무너진 뒤 올 서머 퍽즈의 심각한 부진과 얀코스의 노쇠화에 신음하고 있는 G2가, 20년 스프링까지만 해도 슈퍼마켓팀이라 불리며 조롱을 받다가 서머에 떡상한 쑤닝을 만난다. 체급도 상당히 높지만 엄청나게 똑똑한 G2가 마치 쑤닝의 천적인 징동이나 IG처럼 일방적으로 쑤닝을 쥐고 흔드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구멍 멤버들의 약점이 후벼파이면 LGD나 포스트시즌의 V5처럼 초반 우위를 잡지 못하다가 쑤닝의 단단한 교전능력에 스르르 무너져내릴 수도 있다.
퍽즈의 경우 애쉬, 세나 탑승을 제외하면 답이 없다는 평이 있는데, 변수 창출력과 공격적인 한타능력을 가진 환펑이 역으로 애쉬를 빼앗아와 게임을 쥐고 흔들 수도 있고 롤드컵 버전에서 유행하는 트위치 라칸을 통해 조합의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반대로 단단하지만 다소 무색무취한 엔젤이 최근 물오른 캡스의 발을 묶지 못해 초반이 말릴 여지도 있다. 여러 모로 20년 들어 베일에 싸여있다기 보다 들쭉날쭉해 분석이 잘 안 된다는 유럽리그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첫 바로미터가 될 경기이다.
베트남에 약하기로 유명한 G2를 상대로 VCS 대신 베트남을 홀로 대표하는 SofM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포인트. SofM의 경우 자신만의 독특하면서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 때문에 뚜벅이나 물몸 챔프를 썩 선호하지 않는 느낌이 있고, 얀코스는 전성기 헤카림 장인의 명성은 어디 갔는지 성장형 정글챔프를 기용했을 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서로 픽밴 구도에서 정글 픽 관련하여 머릿속이 복잡할 가능성이 높다.

3.1.2.2. 경기 내용


'''드래곤'''

G2가 메타픽 위주로 챙겨오는 동안 쑤닝은 자신의 팀컬러에 맞게 '''리 신 정글'''을 3픽에 가져오며 패기를 선보인다. 전반적으로 G2는 트페-바드의 글로벌 궁을 통한 운영에 초점이 맞췄고 쑤닝은 자신들의 장기인 스노우볼 및 한타에서의 시너지에 치중된 조합을 구성한다.
솔로 라이너들이 6레벨을 찍은 타이밍에 얀코스가 칼날부리 카정을 들어갔다가 신드라의 적군 와해-풀려난 힘 콤보를 맞고 리 신에게 전사하며 퍼블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소프엠이 첫 용을 챙기는 순간 G2도 트페의 운명을 켜며 용 쪽으로 몰려들어 교전을 노려봤으나 소드아트의 노틸러스가 어그로를 끈 후 살아돌아가며 쑤닝이 또 다시 일방적 이득을 챙겨온다. 연이어 탑에서도 빈이 좋은 딜교로 턴을 벌어 쑤닝이 전령을 챙겨오나 싶었던 찰나 G2도 강경대응을 들어가는데, 여기서 그브를 주고 리 신 - 노틸을 잡은데 이어 미드에서 앞으로 나와있던 앤젤의 신드라가 점멸이 빠지면서 물려 죽는 스로잉까지 나오며 갑자기 G2가 3킬을 쓸어담고 전령까지 챙겨 분위기가 한 순간에 역전된다.
G2가 첫 전령으로 탑 포블을 만들어내는 동안 쑤닝도 2번째 용을 챙기고 바텀 4채굴을 긁어낸 후 쑤닝이 G2의 미드 1차를 밀어낸 장면에서 소프엠이 퍽즈에게 QQ를 맞추고 점멸로 뒤로 빠지는 음파 조이를 보여주는 와중에 미키x도 쉐도우 복싱을 하다 점멸을 뒤로 쓰는 참으로 기묘한 장면이 나왔다. 이후 G2는 바드-트페 궁을 노려 미드를 들이쳤으나 애쉬의 점멸과 교환이 되었고 연달아 바텀에서 빈의 레넥톤을 노렸으나 명백히 무는 것에 실패했는데 퍽즈의 텔레포트가 무의미하게 소모된다.
바드의 2번째 궁이 신드라에 적중되었으나 이 역시 리 신이 궁으로 이즈리얼을 걷어차고 신드라가 점멸로 살아나가며 무효로 돌아갔고, 기어이 3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 귀신같이 퍽즈가 노틸 그랩 - 리신 스킬 콤보에 맞고 전사하며 G2가 2데스를 주며 패퇴한다. 그런데 정작 용은 G2가 얀코스의 강타+트페의 와일드카드로 스틸하는 기묘함 그 자체인 장면이 나왔고, 연이어 바롬 앞 대치전에서도 G2가 글로벌 궁을 앞세워 신드라를 잘라낸 뒤 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시 '''퍽즈가 리 신을 쫓아갔다가 노틸러스 그랩에 맞고 전사'''하는 희대의 쓰로잉이 나왔고 결국 G2의 바론 트라이는 손쉽게 저지된다.
4번째 용 대치전, 캡스가 소드아트의 그랩을 무빙으로 피해 벽에 박는 것을 유도하며 G2가 성공적으로 한타를 열었다. 노틸러스가 시간을 좀 끌긴 했으나 결국 전사하나 싶었던 찰나, 빈의 레넥톤과 소프엠의 리 신이 시간차로 딜 라인으로 뛰어들어 트페-이즈를 순식간에 잘라내는 슈퍼플레이가 터져나오며 쑤닝이 4:2 교환으로 교전 대승을 거두고 용 점수는 3:1이 된다. 한 차례 소강 상태가 흘러간 후 5번째 용에서 재차 열린 대치전에서도 소드아트의 그랩이 얀코스에 적중해 폭살한 것치곤 G2도 치열한 힛 앤 런으로 봇듀오와 레넥톤을 잘라내며 잘 받아치는 듯 했으나 결국 귀환 후 복귀텔을 쓴 신드라에 의해 퍽즈가 전사하고 캡스마저 hp와 mp가 모두 소진되는 그림이 나오며 쑤닝이 바다 용의 영혼을 확보한다.
바다 용의 영혼을 확보한 쑤닝이 기세를 몰아 미드 쪽을 들이쳤으나, 억제기 포탑 앞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G2도 미키엑스가 신드라의 궁을 뽑아내고 사는 슈퍼플레이를 앞세워 리 신-노틸러스를 잘라내는 호수비를 보여준다. 연달아 쑤닝의 바론 시도 역시 G2가 원더를 특공대로 돌려 4-1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저지했고 결국 G2 입장에서도 나름 해볼만한 구도에서 장로 용이 등장한다. 소프엠이 캡스에 연달아 음파를 적중시키며 이니시를 시도했으나 결국 궁극기를 생존기로 쓰며 빠졌고 빈의 점멸-W 이니시마저 실패한 가운데 앤젤의 신드라가 고연포 골카에 맞고 폭사해버렸다. 쑤닝도 이를 악 물고 4:5 장로 대치전에 들어갔고 챔피언이 하나 둘 씩 죽어나가는 가운데 소프엠의 리 신이 Q-Q-강타를 노려봤으나 애초에 체력도 1000 후반이 남은 가운데 장로가 리셋까지 되며 허무하게 전사, 기어이 G2가 장로 용을 확보하고 바론까지 챙겨오며 분위기는 또 다시 역전된다.
탑으로 고속도로를 뚫어내며 쌍둥이 포탑 하나까지 밀어낸 G2는 원더의 궁극기를 활용해 마지막 포탑을 얼리며 한타에 열었으나, 원더가 순식간에 점사당해 전사한 뒤 쑤닝의 챔피언들이 장로 처형이 되기 직전의 딸피만 우수수 남긴채 G2의 챔피언들을 전멸시키는 기적의 한타를 만들어냈다. 쑤닝은 그대로 미드로 고속도로를 뚫고 들어가 쌍둥이 포탑 째로 G2의 마지막 저항을 뭉개버리려 했으나 때마침 부활한 바드가 궁으로 쌍둥이 타워 2개를 얼려 시간을 벌고, 쌍둥이 포탑을 밀어내는 순간 신드라가 넥서스쪽으로 앞점멸을 쓰는 이해 할수 없는 하드 쓰로잉을 하고 전사하며 또 다시 분위기가 한 순간에 역전된다.[6] 결국 퍽즈가 텔을 타고 탑으로 백도어를 가는 사이 딸피가 된 쑤닝의 패잔병들이 곳곳에서 사냥당하는 그림이 나오며 G2가 넥서스를 파괴하고 신승을 챙겨간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작년 그룹 스테이지 C조의 FNC vs CG 경기에 비견될 만한 진흙탕 대혈투 경기.''' 마냥 막장이라고 깎아내리기만 하기엔 탱커 부족한 조합으로 이리저리 찔러보다가 기어이 진형을 깨트려 상대 딜러를 짤라낸 G2의 기동전 능력과 더불어 전장 장악에 필수라고 평가받는 미드 1차 타워를 깨지 않고도 승기를 잡는 운영이 인상적이었고, 쑤닝도 단기필마로 G2를 압박하며 날아다니던 Sofm의 리 신을 필두로 좋은 교전 능력을 보여주는 등 의외로 볼거리가 제법 많았다. 하지만 Sofm의 리신은 반대로 후반 존재감이 극도로 부족해지며 왜 리 신이 2020 롤드컵 시즌 메타에서 잘 안 보이는지 보여준 사례기도 했다.
G2는 김동준 해설이 '정말 매력적인 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한다.'라고 언급할 만큼 슈퍼플레이와 슈퍼쓰로잉을 반복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초중반 굉장히 불리하게 시작했음에도 중간중간 상대의 실수를 잘 캐치해서 골드를 꾸준히 따라잡았으며, 캡스의 슈퍼플레이로 장로 한타를 승리한 뒤 성캐가 대놓고 '승리가 SofM에게서 돌아섰다.'라고 말할 정도로 게임이 유리해졌다. 그런데 갑자기 쌍둥이 포탑 앞에서 억지스럽게 싸우다가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를 일으키고, 게임이 역으로 끝날 뻔했으나 가까스로 넥서스를 방어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다시 진격하여 승리를 가져왔다. 이런 G2의 오락가락하는 모습 때문에 경기력은 불안하지만 게임 자체는 굉장히 꿀잼이었다는 평이 많다.
다만 냉정하게 봤을 때 오늘 얀코스와 퍽즈, 특히 얀코스의 폼은 처참한 수준이었으며, 캡스와 미키엑스의 멱살캐리가 아니었으면 진즉에 패배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으므로 선수들의 폼 회복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퍽즈도 그렇게 잘 풀린 이즈리얼로 집어던진 걸 보았을 때 빨리 폼이 회복되지 않으면 G2가 앞으로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캡스는 경기를 이긴 후 손을 떠는 모습까지도 보였다. [7]
쑤닝 역시 단점을 드러냈는데 평소 리그내에서 보여줬던, 애매한 팀 상대로는 무력으로만 초반을 압도해서 이기지만 상대방의 체급이 조금만 높다면 라인전이 잘풀려도 중후반 운영에서 의아한 판단으로 스스로 말아먹는 이른바 '''쑤퍼팀''' 본능이 어김없이 발동했다는 것. 그나마 그룹 스테이지 안에서는 G2를 제외하면 나머지 2팀은 체급으로 찍어눌러봄직 하지만 다시한번 G2를 상대로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진짜배기 팀들이 모이는 8강 이상을 바라보기 힘들지도 모른다.
G2는 이 경기를 통해 2년동안 이어졌던 LPL 상대로 8연패를 끊어냈다.
여담으로 소프엠은 이 경기에도 여김없이 용사-기사의 맹세-정령의 형상 리 신을 꺼내들었다. 중반 타이밍엔 탱킹력을 바탕으로 전장을 헤집고 다니는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엔 탱리신 답게 존재감이 더욱 줄어버려 결국 고기방패로 전락하면 다른 딜러 정글을 하는게 더 나았을 정도로 전락해버렸다.

3.1.3. 3경기: MCX vs G2


'''그룹 스테이지 A조 3경기'''
'''Machi E-Sports'''

'''승'''
'''G2 Esports'''
<rowcolor=black> 1승 1패
'''결과'''
'''2승'''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마르틴 한센
(Wunder)'''

3.1.3.1. 경기 전

팀 리퀴드를 상대로 낙승을 따내며 PCS 1시드의 자존심을 지켜낸 마치와 쑤닝과의 혈투 끝에 한 끝 차이 신승을 따낸 LEC 1시드 G2의 대결. 아무리 G2의 폼이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하나 엄연히 우승 후보로까지 점쳐지는만큼 G2의 우세가 점쳐지긴 하나, 마치의 정글러 제미니가 TL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반면 얀코스는 노쇠화 의혹을 벗어던지지 못한 채 여러모로 무너진 폼을 보여줬기에 마치도 충분히 해볼만하지 않냐는 반론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쑤닝조차 G2를 위협할만한 교전 능력을 보여주고도 석패를 떠안았는데, 마치는 그들과 비슷하게 한타 지향적이면서 체급은 더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G2의 투 캐리인 캡스-미키엑스에 대한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앞 경기 TL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오른의 힘을 보여줬기에 오른이 거의 무조건 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포스트 시즌에서 오른-오리아나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는 분석이 있었던만큼 오른이 밴 될 경우 플랜 B가 얼마나 준비되어있느냐가 관건이다.

3.1.3.2. 경기 내용


'''드래곤'''

마치가 G2의 조커카드들을 죄다 밴하고 시작한 가운데, G2는 퍽즈가 유일하게 그럭저럭 쓴다는 애쉬와 함께 이번 시즌 얀코스가 한번도 써본 적 없는 니달리를 픽한다. 이에 마치는 제미니와 미션의 시그니처픽인 그브와 신드라 듀오를 완성하고, G2는 아예 탑 5밴을 박아버리며 PK의 챔프폭을 시험한다. 이에 PK는 고민하다 모데카이저를 픽하고, G2는 막픽으로 다소 의아한 탐켄치를 뽑는다. G2는 미드 정글 주도권을 희생해서 글로벌 운영이 가능한 조합을 가져왔고, 이에 마치는 미드 정글 리드를 바탕으로 게임을 굴려나가야 했다.
G2는 1렙부터 시야 사각을 활용해 모데카이저를 잡아내며 카밀에게 1킬을 먹이고 기분좋게 시작한다. 이후 자연스럽게 얀코스는 위쪽 레드 정글에서 시작하는데, G2의 바텀이 칼날비 탐켄치를 활용해 강하게 나가보려고 시도했다가 제미니가 레드를 먹은 뒤 곧바로 2렙 갱킹을 찌르며 체력과 스펠을 다량 빼고 마치가 바텀 주도권을 얻게 된다.
이후 얻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제미니의 그레이브즈가 G2의 정글을 계속 쑤신다. 캡스의 갈리오 또한 초반에는 계속 신드라에게 맞을 수 밖에 없어 도움을 주기 어려웠고, 결국 얀코스의 점멸이 빠지고 재차 들어온 그레이브즈에게 잡히게 된다. 그러나 1킬을 먹고 시작한 덕에 주도권을 잡은 원더의 카밀이 타이밍 좋게 합류하면서 깊게 들어온 그레이브즈를 잡아내 초반부터 박살날뻔한 게임을 커버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PK가 바텀에 텔을 타면서 로밍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모데가 텔이 없는 타이밍에 원더의 카밀이 용 타이밍 텔 로밍을 가 신드라가 죽고 용을 먹으며 다시 한 번 G2가 이득을 챙긴다. 직후 바텀에서 칼날비 탐켄치를 활용해 세나를 잡아내며 G2가 게임에 방점을 찍을 뻔 했으나, 마치가 반대편에서 원더를 잡아내며 한 숨 돌린다.
마치는 전령 타이밍에 세나를 제외한 4인이 모이며 캡스의 갈리오를 잡아내고 전령을 트라이했으나, G2가 애쉬까지 불러 전령 4:4 교전을 열고 싸움이 길어지자 부활한 갈리오까지 궁극기로 합류하며 한타 대승, 마치는 전령은 먹었지만 눈을 얻지 못해 큰 손해를 입는다. 거기에 바텀에서 파밍하던 세나마저 탐켄치의 뒷궁으로 솔킬이 나버린다.
게임이 터졌다 싶을 찰나에 마치가 또다시 퍽즈를 잘라내고 이후 용까지 챙긴다. 이후 몇 분간 양 팀 탑이 자르고 잘리고를 반복했고, 카밀이 두 번째 전령 타이밍에 잘리며 마치가 전령을 획득해 미드 1차 공성에 성공, 점점 게임을 비비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골드도 2천정도 밀리고, 사이드 주도권이 G2에게 있는 탓에 급해진 마치가 용 타이밍에 5인 미드모여를 시전해 한타를 열었으나 CC연계로 빠르게 탐켄치를 자르지 못하면서 역으로 빨려들어가 한타를 대패하고 바론을 내주게 되며 급속도로 G2쪽으로 게임이 기울어진다.
8천골드를 앞서나가며 바론을 든 G2가 131을 시전하며 공성을 시도하자 마치도 다시 한 번 5인 미드모여로 이니시를 여는데, 역으로 세나가 잡히고 갈리오가 포식자 3인도발에 성공하며 G2가 유리한 구도로 한타가 열린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마치가 핑퐁에 성공하고 모데카이저와 신드라가 빨려들어온 G2를 휩쓸며 역으로 한타 대승, 추가 이득은 챙기지 못하지만 G2의 공세를 막고 글골차가 조금이나마 좁혀진다.
이후 다시금 마치가 모여서 캡스의 갈리오 잘라먹기를 시도하나 실패하고, 역으로 G2가 숨어있다가 기습하면서 두 명을 잡고 용과 미드 억제기까지 공성한다. 여기서 상대를 그냥 보낼 수 없던 마치는 부활한 팀원들과 함께 싸움을 열고, 신드라의 적군와해 대박과 모데카이저의 전장 휩쓸기로 또 다시 한타를 대승, 바론까지 챙기며 계속해서 밀리는 와중에도 힘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타 대승, 바론 획득, 거기에 이후 원더의 카밀을 적절한 세나 은신 활용으로 미드에서 잘라냈음에도 골드 차이가 워낙 벌어져있어 추가 이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용 영혼도 무력하게 내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최후의 한타에서 G2가 시야 이점으로 기습해 대승, 게임을 끝낸다.
G2가 해설진이 말한듯이 '''체급 차이'''로 마치를 입맛대로 요리해버린 경기. 계속 한타가 비벼지며 '마치가 이걸?'하는 상황이 여러번 나왔으나, G2의 글로벌 조합이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마치가 바론을 먹었어도 글골 차를 좁힐 방법이 없었다. 거기에 G2가 바다 용의 영혼까지 완성했기에 정석적인 한타에선 G2가 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G2는 얀코스의 니달리와 미키의 칼날비 탐켄치 실험에 성공했고, 오랜만에 초반 킬 먹은 원더는 종횡무진하며 게임이 터질뻔한걸 매꾸는데 성공한다. 다만 불안했던 부분은 그레이브즈의 2렙 갱킹 가능성을 배제했다가 큰 손해를 봤던 초반 장면. 이 때문에 바텀 주도권이 날아가며 카밀의 커버가 없었으면 마치가 대단히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할 뻔 했다. 또, 모데의 파괴력을 무시한듯 안일한 맞딜을 걸었다 반격을 쎄게 당하고, 캡스가 2AP 상대로 마저템을 일절 가지 않는 극딜템 갈리오를 고수하며 게임을 불안정하게 만든게 흠. 그래도 아무리 라이너들의 폼이 불안정하다 해도, 작년에 SKT에 이어 다시 한 번 모든 대회 결승에 오른 팀 답게 운영에서 조금씩 이득을 챙겨가며 게임을 굴려 클래스를 보여줬다.
마치는 휘둘리는 와중에서도 계속해서 모여서 시도를 하면서 여러번 카운터펀치를 날렸던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팀 플레이로 받아치는건 좋았으나 결국 받아치는 것에 불과했을 뿐 미드 이니시에이팅으로 '대박'을 내는 시점은 너무나 늦어버렸다. 상대를 잠그기 위해 뽑은 PK의 모데카이저는 한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카밀을 잠그는 원래의 역할은 해내지 못했던 점도 패인. 또 양팀 모두 상대의 노림수에 잘려나가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으나 인원투자를 많이 하면서 상대를 잡아낸 마치에 비해 지투는 상대를 적은 비용으로 잘라내거나, 잘라낸 것을 큰 이득으로 연결하거나, 혹은 아예 자르는 수준을 넘은 한타 대박으로 연결해 서로 많이 짤리긴 하는데 지투가 크게 앞서가는 형태의 게임이 되었다.

3.1.4. 4경기: TL vs SN


'''그룹 스테이지 A조 4경기'''
'''Team Liquid'''

'''승'''
'''Suning'''
<rowcolor=black> 2패
'''결과'''
'''1승 1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상타오
(Angel)'''

3.1.4.1. 경기 전

마치에게 지며 4부리그 위상조차 지켜내지 못 한 TL은 하필이면 G2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독기가 제대로 올랐을 쑤닝을 만난다. 어제 북미팀이 영 좋지 못한 모습만 이어갔기에 이번에도 G2와 서로 목에 칼을 겨누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쑤닝이 유리하면 유리했지 TL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은 없다.

3.1.4.2. 경기 내용


'''드래곤'''


쑤닝이 상대 레드에 인베이드를 가면서 정글이 위 아래를 갈라먹는 구도를 만든다. 인베이드 대비가 되지 않은 리 신은 한참을 지나서야 상대 레드를 먹으며 첫 정글링을 한다. 원래라면 정글이 위 아래가 갈려버린 상황이라 쑤닝쪽에서는 탑이 압박을 당하고 TL에서는 바텀이 압박 당하는게 정석적인 구도. 그런데 잭스가 리 신의 압박을 받는 상태에서 오히려 볼리베어를 상대로 딜교환을 이겨버리고 이에 볼리베어가 위험해지자 안그래도 느리게 정글링을 시작한 리신이 눈물을 머금고 탑 2렙갱을 간다. 이를 잭스가 흘려버리자 그대로 리 신은 멸망. 그 사이에 정글차이가 끝도 없이 벌어지고 드레이븐 레오나의 강력한 라인전과 니달리의 다이브 압박에 TL의 바텀은 타워 허깅조차 못하고 경험치 디나이까지 당하게 된다. 원래라면 초반 단계에서 선푸시를 해줘야하는 신드라조차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자 미드 정글 개입 걱정이 없는 쑤닝의 바텀이 상대를 초전박살을 내버렸다. 이후 정글 격차가 크게 난 상태에서 발 풀린 레오나와 갈리오가 맵을 지배하며 일방적으로 게임이 끝난다.
인베이드 설계와 라인전 실력에서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26분쯤에는 정글 cs차이만 100개가 벌어질 정도로 TL이 일방적으로 밀린다. 이후 쑤닝이 한 번의 드래곤도 헌납하지 않고 4개의 용을 독차지하며 바다의 영혼을 먹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바론을 시도한 것을 신드라가 스틸하면서 TL이 그나마 한숨 돌리나 했으나, 별 이변 없이 압박 당하다가 장로까지 먹히고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중간에 젠슨의 바론 스틸, 쑤닝이 압박하던 도중 드레이븐이 짤리기도 했으나 해프닝으로 끝나버렸을 정도로 격차가 압도적인 경기였다.
TL은 전반적으로 빈의 좁은 챔프폭을 겨냥하는 한편, 이제까지 AD정글러 위주로 플레이해온 Sofm이 AP정글러를 픽하지 않을꺼라는 판단을 했었지만 이는 결국 최악의 판단이었음이 증명 되었다. 탑밴이 집중되면서 역설적으로 임팩트 또한 이렇다할 참신한 픽을 뽑지 못한 상황에서 쑤닝은 거리낌 없이 니달리 픽을 하면서 TL의 계산을 무너뜨려버린 것. 그리고 상대가 한타 한방을 위한 트위치-라칸 픽을 꺼내들자, 기다렸다는 듯이 레오나 드레이븐을 뽑아서 1레벨부터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고, 임팩트가 결국 할게 없어 꺼내든 볼베를 보고 보란듯이 잭스를 뽑아서 1:1 구도에서는 절대로 질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인게임 또한 철저하게 쑤닝의 설계대로 굴러들어갔다. 라인전 체급에 의문부호가 찍힌 젠슨은 유성 신드라를 들고도 갈리오를 전혀 압박하지 못하고 역으로 주도권을 상실했고, 쑤닝은 소프엠이 오히려 창던지기던 뭐던 자신 있다는 듯, 개싸움에 강한 드레이븐과 레오나를 거느리고 적 레드 쪽으로 위풍당당하게 진군하며 상대 정글/바텀을 밀어내버렸고, 어처구니 없게도 여기서 게임이 사실상 끝나버렸다. 바텀은 롤에서 극히 보기 힘든 바텀 라인전 극초반 디나이라는 진풍경이 연출되었고, 성장이 제일 중요한 트위치와 탄력을 받으면 한도 끝도 없이 괴물이 되는 드레이븐의 차이 덕에 완전히 말렸다. 그 와중에 탑에서 탑/미드들이 모이며 2:2가 되었지만 먼저 선공권을 잡은 잭스와 갈리오에게 볼베가 터졌고, 뒤늦게 뒤를 잡은 신드라가 잭스를 끊으면서 1킬을 가져오긴 했으나 여전히 탑 주도권은 잭스가, 미드 주도권은 킬 먹은 갈리오가 장악하면서 리신이 허공에 붕 떠버렸다. 소프엠은 왜 그동안 성장형 AP 정글러를 선호하지 않았나 싶을정도로 미친듯한 성장 차이를 벌렸고, 급기야는 게임 중후반부에 브록사와 레벨은 4렙차에 시에스 차이는 100개 이상 벌이면서 먹방을 찍었다. 그나마 젠슨이 묘한 무빙과 동선으로 바론 한번 스틸한게 이 게임 하이라이트일 정도고, 결국 쑤닝이 전라인 압박을 하며 압도적인 오브젝트/골드/타워/킬 차이를 벌이며 게임을 터뜨리는 구도가 나와버렸다.
TL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LCS 소속팀들은 그룹스테이지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0승 5패'''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D조에 FLY마저 UOL에게 진다면 3일차까지 전패를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 그나마 1주차의 LCS라고 불리며 최소한의 체면을 세워 줬던 북미팀들 고유의 그룹 스테이지 초기의 저력마저 이제는 다 사라졌다고 봐야 할 상황이고, 이대로 1라운드 전패를 쌓는다면 얄짤없이 전부 광탈당해 4부 리그로서의 체면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8]
여담으로, 김정균 객원해설은 본인이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신드라로 라인전 지면 안되거든요..."이라는 말을 계속 언급하며 젠슨의 신드라에게 극딜을 박았는데, 1년 전 롤드컵에서 레딧 추천 3600개를 받은 울프의 젠슨 혐오와 연결되어 재미요소가 되었다.

3.1.5. 5경기: G2 vs TL


'''그룹 스테이지 A조 5경기'''
'''G2 Esports'''

'''승'''
'''Team Liquid'''
<rowcolor=black> 2승 1패
'''결과'''
'''1승 2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니콜라이 옌센
(Jensen)'''

3.1.5.1. 경기 전

유서깊은 북미와 유럽의 라이벌 매치로, 두 팀은 이미 지난해 MSI 결승전에서 두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맞닥뜨린 전례가 있다. 프나틱 vs TSM이 그랬듯 피튀기는 저세상 경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으나, MSI 결승전에서 이미 G2가 TL을 3:0 셧아웃으로 제압한 전례가 있는데다 난타전 끝에 쑤닝과 마치를 꺾은 G2인지라 무기력하게 라인전부터 터지며 그대로 땅 속에 누워버린 TL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지난해 MSI에 비하면 G2의 현재 개개인의 폼은 확실히 내려왔다. 얀코스는 지난해 세체정 후보로까지 꼽혔던 폼이 많이 노쇠화되었고 퍽즈는 아예 스로잉과 뇌절을 반복하며 팀의 구멍으로 전락해버렸다. 하지만 지난해 MSI 결승전에서 큰 차이를 보였던 원더-캡스와 임팩트-젠슨의 구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얀코스를 상대할 브록사라고 해서 크게 나은 폼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 상황. 결국 택티컬이라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하는 코어장전이 퍽즈-미키엑스를 상대로 지난 결승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어떤 LEC캐스터가 G2에게 MAD의 복수를 해달라는 트윗을 남겼는데, G2는 역시 특유의 트래쉬토크로 "우리는 '''와일드카드 지역''' 한테 생각보다 취약하다, 너무 기대하진마라."라는 답변을 트윗에 남겼다.

3.1.5.2. 경기 내용


'''드래곤'''

G2는 노골적인 국밥 3밴으로 임팩트를 저격한 후 레넥톤-니달리-애쉬를, TL은 레넥톤 상대로 볼리베어에 그브-칼리를 챙겨온다. TL이 탐 켄치와 판테온을 자르며 세트를 가져왔고, G2는 알리스타에 '''미드 제이스'''를 선택해 얀코스에게 1ap 캐리를 맡기며 상체에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가운데 바텀에 보험을 들어두는 조합을 구성했다. TL은 막픽으로 역시나 젠슨이 선호하는 오리아나를 선택해 중반 이후 한타 시너지를 바라보는 형태의 조합을 구성했다.
리퀴드는 과감한 1분 30초 카정을 들어가 코어장전이 점멸-안면강타로 얀코스에게 기절을 먹여 기어이 퍼블을 따낸다. 브록사의 점멸이 바텀 3거리에서 허무하게 빠지긴 했으나 젠슨이 미드를 거세게 압박하며 세트를 불러내 1채굴을 따내는 사이 브록사가 카정에 성공했고, 이에 G2가 세트를 포위해 잡아보려 했으나 너무 과하게 들어가다 오히려 캡스만 죽고 빠지는 창조손해를 본다. 브록사와 얀코스의 전령 눈치싸움이 이어진 끝에 G2는 봇듀오까지 불러올려 전령을 챙긴 뒤 아예 바텀을 버리고 탑을 두들기는 승부수를 던졌고 TL도 대처가 깔끔하진 않아 수비를 하는 대신 바텀 포블과 첫 용을 가져오는 교환을 하는 선에서 만족한다.
G2가 꾸준히 변칙적으로 라이너들을 돌리며 이곳 저곳을 들쑤시는 것에 TL도 코어장전을 필두로 잘 대처하는 듯 하다가 미드에서 알리스타를 물었다가 오히려 반격을 쎄게 얻어맞고 오리아나-그레이브즈가 일방적으로 전사하며 G2도 반격하는 점수를 만들어낸다. 2번째 용에서도 용은 TL, 전령은 G2가 챙기고 오히려 전령 시야를 잡으려던 칼리의 점멸과 궁이 빠지는 등 TL이 다소 휘둘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코어장전이 바텀 1차 다이브를 진두지휘하며 퍽즈를 노렸고, 젠슨의 공기팡이 나오며 딸피로 살아가나 싶었던 찰나 점화 막틱에 애쉬가 죽으며 TL이 미드 1차 공성에 성공했다.
연달아 G2가 탑과 미드를 두들기며 게릴라전을 하다 코어장전-임팩트를 앞세운 TL 본대에 토끼몰이를 당하고 제이스만 잘라먹히나 싶었던 찰나 택티컬의 칼리스타가 알리스타 WQ - 제이스 EQ - 니달리 Q를 맞고 전사하며 4:5 한타가 일어날 것이 1:1 교환으로 끝난다. 연달아 3번째 용을 앞두고 임팩트가 토끼몰이를 당해 죽으며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나 싶었던 찰나, 코어장전이 4:5 한타를 강행하는 판단을 내리고 앞에서 스로잉을 선보인 젠슨-택티컬이 분전해주며 4:3 교환으로 TL이 승리를 거두며 3번째 용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다.
G2는 악착같이 다시 한 번 제이스-레넥톤으로 볼리베어를 노려봤으나 젠슨의 텔레포트 합류에 두 명 모두 전사하며 2:1 교환이 나온 가운데 시야를 잡으려던 알리스타까지 전사, TL은 당연히 바론을 쳐서 G2를 소환한다. 여기에서 코어장전이 피 관리가 안된 상태에서 결국 W를 쓰지 못하고 전사하는 그림이 나오며 TL이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G2도 너무 신을 낸 나머지 탑 2차까지 그레이브즈를 쫓아가고, 오리아나 합류를 보고 돌아가는 척 하다가 다시 노리는 한 번 더를 시전했다가 TL의 본대가 합류해오며 레넥톤을 제외한 전원이 전사하는 초대형 뇌절을 해버렸고 기어이 TL이 바론까지 확보해온다.
4번째 용이 나온 시점, G2는 혹시 모르니 되든 말든 해보자는 마인드로 용을 치는 TL을 덮쳤고 오리아나는 잡았지만 역시나 애쉬를 제외한 전원이 쓸려나가며 TL이 화염 용의 영혼을 확보한 뒤 바텀 억제기를 접수한다. 이후 돌려깎기 과정에서 전 라인 2차가 밀린 후 TL은 탑 억제기 쪽에서 한타를 노렸으나, 여기에서도 코어장전이 CC 연계에 W를 못 켜고 폭사해 찬 물이 끼얹어지는 듯 했으나 동시에 미키엑스의 알리스타도 후방에서 고립되며 서폿 교환으로 끝났고 그대로 4:4 구도에서 TL이 탑 억제기까지 밀어낸다. G2는 여기서 TL의 본대를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 귀환을 막은 뒤 12시 쪽 정글에서 한타를 여는 도박수를 던졌으나 이것 마저 TL은 유기적인 대처로 받아친 후 퍽즈부터 하나하나 잡아냈고, 그대로 슈퍼미니언 무리에 공략되던 G2의 본진을 장악해 드디어 첫 승을 신고한다.

'''4일차 첫 경기부터 업셋이 터져나왔다.''' 얀코스에게 1AP 캐리를 맡기는 실험적인 밴픽을 보여준 G2에 대해 TL은 1분 30초 인베로 얀코스를 시작부터 박살내버리는 해답을 보여줬고, 이후로도 선수 개개인 별로 실수는 있을지언정 'G2의 난전 유도를 받아주지 않되 선을 넘어오면 응징한다'라는 운영 기조를 끝가지 침착하게 유지하며 단단한 운영 능력으로 G2를 분쇄했다.
TL은 간만의 고점을 보이며 이전의 무기력한 늪롤에서 벗어나 저점을 보인 G2의 설계를 잘 받아치며 완승했다. 중간에 북미잼이 몇 번 발동하긴 했어도 강팀을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나락으로 떨어지던 LCS의 위상을 살려냈다. 이번 승리의 1등 공신은 누가 뭐라해도 코어장전으로, 퍼블부터 시작해 맵 곳곳을 종횡무진 날뛰며 G2의 스로잉을 유도하고 위험에 빠진 젠슨을 구해주며 임팩트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만드는 과감한 이니시판단까지, W를 CC 연계로 터뜨리지 못한 2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멱살 캐리급의 활약을 보여줬다.
G2는 와일드카드도 아니고 TL에게 일격을 허용하는 이변을 맞아 트래시 토크의 대가를 치렀다. 다만 조별리그의 G2는 2018년부터 다 이겨놓고 이상한 구간에서 실험픽하거나 무리하다가 전라인 다 터지고 지는게 연례행사였기 때문에 LEC팬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그러려니하는 편[9]. 그래도 작년처럼 독보적인 1위 경쟁자 쑤닝이나 대놓고 복병인 마치한테 진게 아니라 밑바닥을 기던 TL한테 져서 이건 예상 못했단 반응이 많다.
G2가 루시안의 대안으로 제시한 AD 미드인 제이스는 실패로 결론났다. 에초에 제이스가 오리아나를 이기는 픽은 아니다. 라인전은 캡스가 제이스를 가지고 오리아나를 압박하지 못했고, 결국 괴물같이 큰 오리아나를 딜 부족으로 처치하기도 버거워하며 망한 조합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퍽즈가 수정화살을 맞춰서 오리아나를 깔끔하게 잡은게 역으로 오리아나가 죽고도 점멸을 들고 있어서 다음 기회가 더 빡세지거나 볼베 잡으려고 설계했더니 오리아나가 더블킬을 먹는 등, G2가 어제 DRX처럼 이제까지 해온 위험한 외줄타기에서 설계한게 뭔가 한두 군데씩 잘 안풀리며 제대로 떨어진 경기였다. 결국 G2가 평소처럼 교활하게 플레이하지 못하고, TL이 우직하게 맞받아치면서 손해만 보다가 진 게임이 되었다. 아무리 제이스 픽이 실험픽이라지만 라인전조차 그동안 빌빌거리던 젠슨을 캡스가 압도하긴커녕 밀려버린 것도 악재.
해당 경기의 패배로 G2의 1위 진출이 크게 위험해졌다. 경쟁자인 Suning이 하위 팀에게는 질 것 같지않은 폼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는 한번은 져도 1위 수성하는 것에서 다음 Suning 경기가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1.6. 6경기: SN vs MCX


'''그룹 스테이지 A조 6경기'''
'''Suning'''
'''승'''

'''Machi E-Sports'''
<rowcolor=black> '''2승 1패'''
'''결과'''
1승 2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탕환펑
(huanfeng)'''

3.1.6.1. 경기 전

A조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1승 1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의 경기. 다만 체급이 명확하게 쑤닝 쪽이 더 위인데다가 한타력이 그 마치보다도 더 위인 사실상의 상위호환격이라서 마치에게는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관전 포인트는 양 팀의 명백한 에이스인 정글. 소프엠의 캐리력이야 LPL 서머시즌에 팀을 캐리하며 널리 알려져있는 상태였고, 그 상대인 제미니도 국제무대에 첫 데뷔한 정글러임에도 높은 유효 갱킹률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현 메타에 주목받는 AP 정글러와는 인연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었으나 소프엠이 바로 전 경기인 TL전에서 니달리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이 평가를 뒤집었는데, 이것이 정글러간의 밴픽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건.

3.1.6.2. 경기 내용


'''드래곤'''

양 정글러는 각각 승리 픽이었던 니달리 - 볼리베어를 가져왔고 여기에 탑에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잭스 vs 쉔''' 구도가 나오며 한껏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제미니의 볼리베어가 텔포가 빠진 전후로 잭스를 잡아내고 빅 웨이브까지 포탑에 박으며 잭스를 완전히 망가뜨리나 싶었던 찰나, 쑤닝의 미드 앤젤이 6레벨 타이밍에 미션의 아지르를 솔로킬내며 미드의 균형을 무너뜨려버린다. 소프엠의 니달리가 정글을 폭식하며 CS를 20개 가량 앞서는 가운데 제미니의 전령 시도도 미션이 소프엠에게 딜을 두들겨 맞고 허공에 황제의 진영을 갖다버리는 실수를 범하며 물러나며 저지되었고, 이에 제미니는 용을 챙긴 후 앞에서 애쉬 궁과 점멸이 교환되었던 이즈리얼에게 다이브를 해 킬을 챙겼으나 쉔-잭스-신드라가 차례로 합류한 가운데 볼베-라칸이 전사하며 손해가 누적되며 MCX의 좋았던 출발이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된다.
MCX가 바텀을 먼저 탑으로 돌리며 전령을 챙겨온 가운데 앞에서 2킬을 몰아먹은 잭스는 드디어 몰왕검을 뽑아 쉔과의 상성을 역전시키나 싶었던 찰나, 맞다이를 걸었다가 볼리베어와 아지르의 선 텔 합류에 포위당해 죽으며 추가 데스를 적립했다. 그러나 MCX가 귀환한 틈을 노려 SN이 니달리-잭스로 용을 확보했고 연달아 탑 1차를 공성하려던 쉔이 이즈-바드에게 물려 아슬아슬하게 전사, 결국 MCX가 봇 1차 포블을 내자마자 SN도 탑 1차를 확보해온다.
쑤닝이 12시 족 정글을 먼저 장악한 가운데 신드라가 단독 매복을 시도했다 라칸과 교환되긴 했으나 쉔이 궁을 활용한 사이 잭스가 바텀 1차를 공략했고, MCX가 대신 챙기려던 드래곤마저 소프엠이 치열한 다이브 끝에 소드아트의 지원을 받아 '''강타 스틸'''에 성공한 뒤 연이은 추격전에서 볼베까지 따내고 미드 1차마자 이즈리얼이 밀어내는 등 상당한 이득을 챙겨온다. 이에 MCX는 발빠른 정비로 3번째 용을 확보했고, 치열한 추격전에서 쉔-볼리베어가 위험에 처하나 싶었던 찰나 바드가 무리하게 앞으로 들어가 전사한다. 그 사이 SN은 전령을 풀어 미드 2차까지 공략했으나, 소프엠이 바론 앞에서 순간적으로 포위당해 전사하는 사고가 터진다.
그러나 이 상황을 이용해 5:4 구도에서 바론을 쳐서 상대를 불러낸 MCX는 이니시에 실패해버렸고 오히려 3:2 교환으로 패퇴, 그대로 쑤닝이 역바론에 성공했고, 그대로 미드 앞 한타에서 MCX의 한타 시도가 연달아 좌초되며 미드 억제기가 무력하게 밀려버린다. SN의 바론 트라이에 MCX도 쉔이 애쉬와 함께 W 낚시로 잭스를 끊어내고 남은 3명이 바론을 저지한 뒤 5번째 용을 확보하는 등 분전을 보여주긴 했으나 거기까지였고, 재차 이어진 바론 5:5 대치전에서는 볼리베어가 강타 스틸 시도도 못해보고 신드라 - 이즈 궁 콤보에 폭사한 후 이어진 한타에서 MCX의 챔피언들이 전멸, 그대로 SN이 무주공산이 된 MCX의 본진을 장악하며 2승 고지에 올라선다.

3.1.7. 1라운드 총평


G2가 압도적이기보단 다소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TL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작년의 B조처럼 누가 누구한테 져도 이상하지 않을 개싸움 구도가 나온 조가 되어버렸다. 특히 꼴지가 유력해보이던 TL이 개선된 경기력으로 의외의 한방을 보여준 덕에 승부예측이 더욱 쉽지 않아졌다.
  • G2 Esports (2 - 1): 난타전 끝에 쑤닝에게 승리하고 마치까지 무난하게 잡을 때만 해도 1라운드 전승이 거의 확정된 싶었으나, 뜬금없이 TL에게 패배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폼이 작년만 못하고 은근히 삐걱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걸 특유의 센스와 운영으로 커버하다가 터진 셈이다. 언젠간 터질 문제가 조기에 터진 셈이니 빠르게 보완할 기회로 여길 수 있다. 언제나처럼 2위로 올라가 1위를 때려잡는 빌런이 될 수도 있지만, 굳이 66% 확률로 담원과 TES를 만나는 모험을 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G2가 조별리그에 몇 경기는 미끄러지는 전통(...)이 있는데 그게 안좋은 상황에 터진 만큼 나머지 3경기는 무조건 이기는 마인드로 해야한다. 잘못하면 1위 자리를 놓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최악이면 2/3위 결정전, 심지어 조별 탈락도 나올 수 있다.
  • Suning (2 - 1): G2와의 혈전 끝에 패했지만 나머지 두 팀과의 경기에서는 무난히 승리해 8강 진출 전망은 밝다. 그럭저럭 LPL 3시드의 체면은 세웠으나,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특유의 호전성을 앞세운 강력한 한타 싸움과 교전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가져가다가 뇌절로 이어지는 등 운영 상의 투박함이 드러났기 때문. 마치와 TL은 본인들이 체급으로 눌러버릴 수 있지만 G2의 경우는 폼이 떨어져도 체급과 특유의 센스는 유지하고 있기에 쑤닝의 실수나 약점들을 파고들어 다시 역전해버렸다. 하지만 G2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G2가 한번 넘어진 만큼 마지막 G2와의 경기를 이긴다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향후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만날 상대들은 G2보다도 더 강한 체급과 한타 능력,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이 부분의 보완은 필수이다.
  • Machi E-Sports (1 - 2): 첫 시작부터 플레이-인을 거쳐 올라오긴 했어도 나름 메이저 리그의 3시드인 TL을 잡아내는 업셋을 선보였으나, 체급 차이와 운영 능력이 확연한 G2와 쑤닝에게는 결국 패배했다. 그래도 제미니를 중심으로 하는 초반 설계와 중반 이후 간간히 터져나오는 날카로운 한타 능력은 메이저 리그의 팀들에게도 꽤나 위협적임을 보여주며 지난해 CTBC J팀에 이어 '1시드 팀은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시드인 PSG가 속절없이 얻어맞고 있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선전하고 있는 셈.
  • Team Liquid (1 - 2): MCX에게 패배하여 시작부터 삐걱거리더니 SN에게도 패배하며 무난히 0승 3패 승점자판기 팀이 되는 듯 싶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A조 1위가 유력할 것 같던 G2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TSM이 그나마 해볼만한 C조에서도 전패를 찍고, FLY는 UOL과 진흙탕 대전 끝에 겨우 1승을 따낸 탓에 TL이 진정한 LCS의 1시드이자 마지막 희망으로 추앙받는 중이다.

3.2. 2라운드



  • 10월 8일
'''그룹 스테이지 A조 2라운드'''
'''경기'''
'''블루팀'''
'''결과'''
'''레드팀'''
7경기

TL

''''''
G2

8경기

MCX

''''''
SN

9경기

G2
''''''

MCX

10경기

SN

''''''
TL

11경기

TL
''''''

MCX

12경기

SN
''''''

G2

1위 결정전

SN
''''''

G2


3.2.1. 7경기: TL vs G2


'''그룹 스테이지 A조 7경기'''
'''Team Liquid'''

'''승'''
'''G2 Esports'''
<rowcolor=black> 1승 3패
'''결과'''
'''3승 1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마르틴 한센
(Wunder)'''

3.2.1.1. 경기 전

잘 나가는 듯 하다 예상치 못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 G2의 복수혈전이 되느냐, TL이 다시 한 번 이변을 만들어내며 완전히 부활해 8강 싸움을 진흙탕 난장판으로 만들 것인지가 걸려있는 매치업이다.
G2 입장에서 지난 경기에서 TL에게 패배한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첫째는 G2의 조합의 핵심을 맡은 얀코스가 TL의 노림수에 의해 초장부터 멸망하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한 것이었고 둘째는 TL이 코어장전을 필두로 단단한 운영을 선보이며 그 스노우볼을 끝까지 유지했던 것이었다.[10] 결국 G2 입장에선 TL의 노림수를 당해주지 않으며 코어장전의 캐리력을 단단히 제어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임팩트를 집중 저격하는 형태를 취하는 가운데 평소와는 다른 조합과 픽을 구성했던 지난번과는 다른 형태로 밴픽 전략을 구성해올 것으로 보인다. 캡스가 젠슨을 압도하지 못해서 젠슨이 괴물로 커버린 것을 견제할 방안도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
더구나 G2가 1라운드에 TL에게 지면서 혹시나 또 미끄러진다면 TL과 2승2패로 동률이 된 상태에서 승자승 때문에 무조건 TL보다 1승을 앞서야되는 부담을 가지고 나머지 2경기를 치뤄야 된다. Suning이 G2 상대로 해볼만한 폼을 보였으며, 여기서 각성한 TL이 등장한다면 MCX 상대로 1승 챙기는게 불가능한게 아닌 만큼 2018년과 달리 예토전생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조별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열린다[11]. 이러한 경우의 수 놀음이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G2는 TL을 깔끔하게 잡고 Suning과의 경기를 준비해야한다.

3.2.1.2. 경기 내용


'''드래곤'''

김동준: '''원더 진짜 원더풀이네요.'''

TL은 지난 경기 승리픽인 세트-칼리에 신드라를 얹었고, G2는 볼베-애쉬에 신드라의 카운터 에코를 선택한다. 2페이즈까지 정글 픽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정글에 추가 3밴이 더해지며 정글 품귀 현상이 열렸고 G2는 서폿 켄치를 선픽해 마지막까지 정글을 숨긴다. 이에 TL은 정글 헤카림과 그 파트너로 탑 룰루를 선택했고, G2는 막픽으로 룰루의 맞라이너 사일러스를 골라 볼베를 정글로 돌린다.
미키엑스가 지난 MCX전에서 보여줬던 칼날비 켄치를 다시 선택하며 바텀 라인전에 힘을 크게 실은 가운데 얀코스가 TL측 정글에 진입해 칼날부리 스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얀코스가 박은 와드를 지우려 브록사가 렌즈를 돌리자, 딜교이득을 본 바텀에서 미키엑스가 올라오고 얀코스가 대놓고 와드를 지키며 내쫓는 모습이 압권. 이때 브록사의 정글동선이 꼬이며 얀코스와 2캠프 가량의 성장차이가 벌어진다. 그동안 탑에서 원더가 솔킬 위협을 당했으나 점멸 교환을 하며 간신히 살아돌아갔고 이에 따라 양 정글러가 차례로 한 번씩 탑으로 향했으나 룰루가 탑을 강하게 푸쉬했기에 브록사는 성과 없이 물러난 반면 얀코스는 갱을 성공시키면서 오히려 퍼블은 G2의 몫이 된다. 연달아 귀환을 마친 얀코스가 바로 바텀 갱을 노렸으나, 미키엑스가 뽑아찢기에 E를 쓰지 못하고 폭사하며 칼리스타와 킬교환이 되면서 TL도 반격에 성공한다.
브록사의 헤카림이 성장도, 갱킹도 별 성과를 못 거두는 사이 G2는 탑-미드 공조로 신드라를 덮쳐 점멸을 뺀 후 정글-미드 동반 4인 봇 다이브로 TL의 봇듀오를 잘라버렸고 TL은 늑장 대응으로 겨우 애쉬를 잡는 데 그친다. 연달아 TL이 용을 챙기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이 G2는 전령도 챙기고 다시 한 번 다이브로 칼리를 잡은 뒤 룰루가 바텀 텔을 타서 아무것도 못하자 탑 포블을 내는 등 점점 G2 특유의 난타전 운영에 TL이 아무것도 못하며 휘둘리기 시작한다.
결국 13분에 뒤늦게 용을 챙긴 TL의 정글-봇듀오 3인조가 G2의 포위망에 걸려 봇듀오는 죽고 헤카림은 간신히 살아나간 후 TL은 오브젝트도, 포탑도, 킬도 아무것도 챙기지 못한 채 신나게 두들겨맞았고, 20분 초반만에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한 채 글로벌 골드가 1만 차이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26분 경, G2가 대놓고 바론을 쳐서 TL을 불러낸 후 얀코스 하나만 내주고 5:1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운 뒤 탑-미드 억제기를 돌려깎아버렸고 정비를 마친 후 다시 한 번 벌어진 바론 대치전에서도 G2가 4:0 교환으로 깔끔한 한타 대승을 따낸 후 29분만에 넥서스를 파괴, 깔끔한 리벤지에 성공한다.
경기 후 G2의 공식 트위터에선 브록사에게 페이팔을 확인해보라는 도발 트윗을 날렸다(...).

3.2.2. 8경기: MCX vs SN


'''그룹 스테이지 A조 8경기'''
'''Machi E-Sports'''

'''승'''
'''Suning'''
<rowcolor=black> 1승 3패
'''결과'''
'''3승 1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천쩌빈
(Bin)'''

3.2.2.1. 경기 전

그룹스테이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잡아야하는 매치. 지난 매치업에서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쑤닝이 체급 차를 이용해 마치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준만큼 전체적으로 쑤닝의 우세가 점쳐진다.
마치 입장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제미니가 소프엠을 상대로 상당히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패배했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첫째는 미드에서 6레벨 솔로킬이 나오며 균형이 무너진 것과 라인전 상성상 유리한 애쉬를 뽑아놓고도 막픽을 무난한 한타형 서포터인 라칸을 골라 레드 팀 마지막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한 것이었다. 이번에는 자리를 블루로 옮긴만큼 반대 입장에서 밴픽을 잘 준비해야할 것이며, 특히 미드 차이가 다시 한 번 나지 않도록 조율해줄 필요가 있다.

3.2.2.2. 경기 내용


'''드래곤'''

마치는 지난 경기 신드라에게 당한 솔로킬을 반복하지 않겟다는듯 아예 신드라를 선픽한 뒤 볼베-애쉬를 챙겨왔고 쑤닝은 갈리오-그브에 뚜벅이 딜러를 저격하기 위한 바드를 3픽으로 챙겨온 뒤 라인전에서 위협적인 카르마, 탐 켄치를 밴하고 진을 바드의 파트너로 선택한다. 마치는 탑 선픽으로 제이스에 애쉬의 파트너로 노틸러스를 선택했고, 쑤닝은 상대가 CC기가 많음에도 '''이렐리아'''를 과감하게 막픽으로 가져온다.
정글러 개입이 서로 없는 와중에 5레벨만에 빈의 이렐리아가 솔로킬을 따내며 막픽의 이유를 보여준다. 자연스레 쑤닝은 바텀에 힘을 강하게 줘서 용쪽 대치전을 이어나갔으나 마치도 강경 대응으로 시야를 잡고 바위게를 챙겨 저지한 뒤 노틸러스를 빠르게 탑으로 돌려 이렐리아를 3인 갱으로 잡아낸다. 여기서 빈은 점멸을 아끼고 죽은 뒤 오히려 1:1 상황에서 킬각을 노리려 했으나 포탑에 2대 맞으면서 점멸을 생존기로 소모해 별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용 앞에서 계속되던 대치전 끝에 소드아트의 바드만 일방적으로 전사하는 등 마치도 나름대로 반격에 성공한다.
이에 쑤닝은 드래곤 앞에서 추가적인 대치전을 이어나가는 대신 전령으로 발길을 돌렸고, 마치의 대응이 한 템포 늦더니 오히려 신드라의 점멸만 소모되며 쑤닝이 일방적인 이득을 챙겨온다. 연달아 용쪽 시야를 혼자 잡으러 오던 코알라가 전사, 첫 용까지 쑤닝이 챙겨왔고 점멸이 빠진 신드라는 이렐리아의 로밍에 전사하더니 마치가 그레이브즈를 카정하러 들어갔다가 갈리오와 신드라-애쉬-노틸이 교환되고 탑에서 또 다시 솔로킬이 나오는 등 사방에서 쑤닝이 계속 득점하는 그림이 나온다.
16분 경 미드에서 일어난 대치전에서는 이렐리아가 후진입을 노리다가 오히려 순간적으로 점사를 당해 폭사하며 쑤닝의 상승세에 찬물이 끼얹어진 뒤 마치가 2번째 전령을 확보하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으나 6시 쪽 정글에서 마치가 그브를 순간적으로 포착해 달려들었다가 신드라 궁이 갈리오 궁 쉴드에 상쇄되며 노틸러스만 일방적으로 전사했고 연달아 미드 1차를 공성하기 위한 전령도 바드 궁에 완벽히 카운터당하며 공성 실패로 돌아가나 싶었던 찰나, 소프엠이 다시 한 번 칼날부리 카정을 들어갔다가 일방적으로 전사하는 스로잉이 나오며 다시 한 번 찬물이 끼얹어진다.
하지만 곧바로 바텀 2차 앞에서 제이스가 포탑과 볼리베어를 끼고도 이렐리아에게 솔킬을 따인 뒤 본대 합류에 이렐리아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며 2번의 갑분싸는 해프닝으로 끝났고, 3번째 용을 앞둔 대치전에서는 바드 궁으로 이니시가 열려, 그레이브즈가 앞점멸로 전사하긴 했으나 그 사이 애쉬-신드라가 전사해 쑤닝이 3용을 확보했고 연달아 바론 앞 대치전에서도 순간적으로 갈리오가 타겟팅 당해 전사하는 듯 했으나 딸피로 빠져나간 뒤 텔포로 귀환했고 이어진 한타에서는 추격전 끝에 5:0으로 마치가 일방적으로 전멸해버린다. 이후 바론 버프를 두른 쑤닝이 이렐리아를 앞세워 볼베를 6시쪽 정글에서 잡아내고 다이브로 신드라를 탑 2차 포탑 안에서 잡아내며 치명상을 입힌 후 그대로 마치의 본진을 장악, 27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3승 고지에 올라선다.

3.2.3. 9경기: G2 vs MCX


'''그룹 스테이지 A조 9경기'''
'''G2 Esports'''
'''승'''

'''Machi E-Sports'''
<rowcolor=black> '''4승 1패'''
'''결과'''
1승 4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라스무스 뷘터
(Caps)'''

3.2.3.1. 경기 전

G2가 마치를 이기는 순간 G2의 8강 진출과 마치의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모두 확정되는 중요한 경기. 체급이나 1라운드 경기를 봐서는 절대로 G2가 질 것 같지 않지만, 자신들 입으로 말했듯이 와일드카드 팀에게 내주는 경우가 있는 만큼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한 경기 정도 내 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1라운드 TL에게 지면서 못하게 된 상황이다.
마치는 쑤닝과의 2연전에서 미션과 PK가 솔로킬을 내주며 라인전부터 폭발하는 모습이 나와 라이너 개개인의 무력 면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자연스럽게 제미니에게 큰 부담이 실리게 되었다. G2의 얀코스도 폼이 썩 괜찮지는 않은지라 마치가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으려면 역시나 제미니가 초반부터 유효 갱을 따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3.2.3.2. 경기 내용


'''드래곤'''

명불허전 트래쉬토크의 팀 G2답게 원더가 바로 직전 경기 제이스로 빈의 이렐리아에게 영혼까지 털린 PK를 상대로 '''이렐리아와 제이스를 픽창에 번갈아가면서 띄우는 인성질'''을 시전했다(...). 이후 G2는 1페이즈에 선픽 루시안에, 정글 릴리아, 상대의 오른을 보고 쉔까지 상체 3픽을 미리 챙겼고 마치는 국밥 3신기 오-그-오를 1페이즈에 모두 챙겨온다. 양 팀 모두 중반 이후를 바라보는 가운데 세나가 밴이 되지 않았으나 마치는 이즈 선픽, G2는 진-라칸으로 세나는 아무도 챙기지 않았고, 마치는 막픽까지 알리스타로 국밥을 들이켰다. 전반적으로 마치의 든든하지만 묵직한 국밥 조합을 상대로 탱라인이 다소 부실한 G2가 얼마나 조합의 기동성을 살리며 난전을 유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극 초반 바텀과 미드-정글 2:2 구도에서 서로 신경전이 계속 벌어지긴 했으나 킬로 이어지진 않았고 제미니가 빠른 귀환 후 5분 칼용 사냥에 성공하며 첫 용은 마치가 챙겨간다. 그러나 정글 개입이 없는 사이 탑에서 CS가 10개 이상 벌어지는 상황이었기에 마치는 알리스타를 탑으로 돌려 쉔을 한 번 노려봤으나 원더가 점멸을 사용해 물 흐르듯 흘려낸 뒤 라인 손해도 보지 않았고, 그 사이 G2는 미드에서 캡스가 딜교를 잘 해놓은 틈을 노려 얀코스를 불러 다이브를 들어가 스무스한 퍼블을 내버린 뒤 첫 전령까지 손쉽게 가져왔고 연달아 바텀에서도 알리스타가 솔로킬을 당해 전사하는 등 마치가 앞의 쑤닝전처럼 사방에서 손해를 보기 시작한다.
G2가 탑에서 CS를 30개 이상 벌리는 사이 미드에서 전령을 동반해 순식간에 4채굴을 뜯어내는 등 10분 초반만에 글로벌 골드 3천 차의 우위를 점해 게임을 손쉽게 터뜨리나 싶었던 찰나, 얀코스가 반피가 남은채 2번째 용을 치다가 그브에게 풀콤을 맞고 허무하게 폭사하고 연달아 이어진 용 앞 대치전에서 미키엑스도 이니시를 들어가려다 알리스타 Q-그레이브즈 콤보에 전사하는 등 스로잉 쇼가 나오며 찬물이 끼얹어진다. G2는 곧바로 미드에서 오리아나를 재차 잘라버리며 미드 1차를 공성했으나, 그 순간 제미니가 탑 갱으로 원더를 잡아내며 마치도 조금씩 반격을 하기 시작한다.
이후 2번째 전령 앞 대치전에서 코알라와 미션이 알리-오리아나로 0인 에어본을 시키는 환장의 이니시를 보여준 뒤 알리가 일방적으로 전사, 연달아 G2가 탑1차 다이브로 오른을 잘라냈으나 원더도 혼자 귀환을 안하고 라인을 밀다가 곧바로 마치의 본대에 다이브를 당해 죽는 등 기묘한 뇌절 쇼가 벌어졌고, 연이어 3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는 오른이 혼자 갖다박고 알리스타는 옆에서 되도 않는 옆 포지션을 잡았는데 G2도 원더-얀코스는 적 본대와 싸우러 가고 나머지 셋은 알리스타에 어그로가 끌리는 대환장 파티가 벌어진 끝에 마치가 용도 챙기고 킬도 2:2 교환하는 선방을 하며 게임이 점점 비벼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렇게 대환장 파티가 벌어진 후에도 G2의 글로벌 골드 3천차 우위는 여전했고, 4번째 용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시야를 선점해 칼4용은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퍽즈가 미드 1차 수성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이즈리얼에게 피가 우수수 빠지는 그림이 나오며 마치도 반격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연달아 바론 앞에서 또 다시 코알라가 무작정 라칸에게 들이받은 뒤 부쉬에 숨어있던 루시안에게 얻어맞고 기어이 릴리아에 의해 전사하는 환장의 이니시가 나왔고 그대로 마치의 오리아나를 제외한 전원이 허무하게 전사, G2가 너무나 쉽게 바론을 챙기며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8천 차이로 벌어진다.
결국 4번째 용 앞 대치전, 마치가 한타에 패배하나 싶었던 찰나 캡스가 앞점멸을 쓰고 전사하는 스로잉이 나오긴 했으나 마치도 곧바로 용을 어떻게든 저지해보겠다고 나왔다가 쉔 궁을 받은 릴리아와 진에 의해 이즈-알리가 일방적으로 전사하는 스로잉으로 되갚아주며 캡스의 전사는 해프닝으로 끝났고, 그대로 G2가 미드-바텀 억제기를 돌려깎는 와중에 마치의 챔피언들을 후식 삼아 잡아먹는 듯 편안하게 공성을 끝마치며 30분이 되자마자 마치의 넥서스를 파괴,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짓는 4승 고지에 올라선다.
경기를 요약하자면 '''제미니와 브루스의 고통롤.''' 밴픽 싸움은 사실상 조금 밀리며 시간만 끌어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마치가 좋았고 G2도 특유의 난전 운영을 보여주다가 자기들 난전에 자신이 걸려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분명 마치가 이길 수 있는 상황에 몰렸음에도 마치의 95년생 3인조가 사실상 게임을 집어던졌다. PK는 정글과 서포터의 지원을 더 받았음에도 CS를 더블 스코어로 지는 라인전의 신기원을 보여줬고, 미션은 캡스를 상대로 말 그대로 데스 무비를 찍었다. 가장 심각했던 것은 서포터인 코알라로, 알리스타로 눈이 썩는 플레이만 연달아 보여주며 환장의 이니시로 팀을 수렁으로 끌고들어간 끝에 지난해 J팀의 구멍 노릇을 하며 집으로 보낸 것에 이어 2년 연속 멱살을 잡고 소속 팀을 집으로 보내는 다른 의미로 대 역사를 써버렸다.
경기가 끝나고 G2가 TSM 인장을 띄우면서(...) 북미를 2번 죽여버렸다.

3.2.4. 10경기: SN vs TL


'''그룹 스테이지 A조 10경기'''
'''Suning'''

'''승'''
'''Team Liquid'''
<rowcolor=black> 3승 2패
'''결과'''
'''2승 3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에드워드 라
(Tactical)'''

3.2.4.1. 경기 전

그룹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더더욱 물 오른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는 쑤닝과 G2에게서 따낸 한 번의 승리가 말 그대로 한 번 보여준 이변으로 끝날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TL의 대결. 1차전에도 이미 쑤닝이 TL을 압살한 전례가 있는지라 쑤닝의 당연한 우위가 점쳐지는 매치업이다.
TL은 현재 8강 자력진출이 불가능한 상태로, 남은 매치를 모두 승리하고 G2가 쑤닝을 잡아줘야지만 3승 3패로 쑤닝과 동률이 된다. 이변 없이 이 경기에서 쑤닝이 승리를 따내게 된다면, 앞 경기와 마찬가지로 쑤닝의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과 더불어 TL의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 동시에 확정된다.

3.2.4.2. 경기 내용


'''드래곤'''

쑤닝은 3원딜-트페-탐 켄치로 이어지는 스타일리쉬한 조합을 구성했고 이에 TL은 든든한 앞 라인에 원딜 사냥꾼 '''말파이트'''라는 조커픽을 꺼내 사실상 카운터에 가까운 조합을 구성했다.
1레벨 인베이드에서 '''TL이 쑤닝을 상대로 3:1 킬교환을 띄우는 대형사고'''가 났다.[12] 연달아 릴리아가 탑 갱으로 제이스를 잡아냈으나, 쑤닝도 전 라인에서 CS를 앞서나가며 킬 스코어에 비해 적은 글로벌 골드 차이를 유지하더니 트페가 6렙을 찍자마자 용 앞에서 브록사를 잘라내고 첫 용을 챙기며 1렙 인베를 말 그대로 해프닝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전령 앞 교전에서 세트와 말파이트가 돌아가며 어그로를 끌고 살아돌아가는 장면이 나오며 쑤닝의 챔피언들이 연달아 전사, 3:1 교환으로 TL이 큰 이득을 챙기며 멈췄던 스노우볼을 다시 굴리기 시작한다. 결국 쑤닝이 용을 2개까진 챙긴 뒤로는 다소 수세에 몰렸고, 기어이 바론 앞 한타에서도 1차전에서는 진-켄치가 일방적으로 전사, TL이 바론을 챙기자마자 부활한 챔피언들이 다시 달려들어 일어난 한타에서도 릴리아 하나만 죽고 쑤닝의 챔피언들이 전멸하며 에이스가 떠버리며 TL이 글로벌 골드 5천 우위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TL이 미드 억제기를 뚫어내던 과정에서 소프엠이 줄타기 플레이로 진을 앞으로 끌어내 킬 교환을 끌어내며 지연전에 성공했으나 이에 호응해 적진 한가운데 궁을 쓴 트페가 도망치던 중에 전사, 추가 손실이 발생했고 그대로 TL은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뒤 5번째 용을 확보한다. 기어이 바텀 억제기 공성 과정에서 그브-세나가 전사하며 쑤닝이 치명타를 입었고, 쑤닝의 남은 생존자들도 악착같이 TL의 챔피언들을 물고 늘어지며 수비를 해보려했으나 그브-세나가 다시 부활하기 직전 쿨이 돌아온 말파 궁에 제이스가 전사하고 남은 챔피언들도 차례로 사냥당하며 다시 한 번 에이스, 그대로 TL이 쑤닝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기사회생에 성공한다.
쑤닝 특유의 공격성이 발목을 잡은 경기. 초반에 인베이드에서 손해를 보고 시작하자 쑤닝 선수들은 마음이 급해졌고, 교전으로 이득을 보기도 했으나 무리하게 계속 교전을 열다가 손해가 누적되었다. TL의 릴리아-세트, 진-바드는 초중반 난전에서 매우 강한 조합이었기 때문에 싸움을 피할 이유가 없었고, 느긋하게 상대의 실수를 받아먹으며 게임을 가져갔다.

3.2.5. 11경기: TL vs MCX


'''그룹 스테이지 A조 11경기'''
'''Team Liquid'''
'''승'''

'''Machi E-Sports'''
<rowcolor=black> '''3승 3패'''
'''결과'''
1승 5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조용인
(CoreJJ)'''

3.2.5.1. 경기 전

꼴찌 결정전이 될 수도 있었던 매치업이었으나 TL이 전 경기에서 쑤닝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내면서 TL이 기적 같은 2위 결정전의 경우의 수를 이어나가느냐 vs 마치가 TL을 다시 한번 이기고 나란히 탈락하느냐가 걸린 매치가 성사되었다. 10경기와 11경기를 연이어 치르는 TL으로서는 쑤닝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가 핵심일 듯 하다.
TL 입장에서는 1라운드에서 마치에게 졌던 게 뼈아픈 상황이다. TL은 이 경기를 이기고, SN이 G2에게 패배해야 3:3 동률이 되며, 타이브레이커에 돌입한다. 그러므로 필사의 각오로 이기고, 기도메타로 들어가야한다. 진다면 승자승 원칙으로 4등까지 떨어지는 만큼 더더욱 필사적으로 임할 것이다. 반대로 MCX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고추가루을 뿌릴 수 있는가가 관전포인트.
8경기와 9경기에서 MCX의 탑라이너 PK선수는 각각 제이스와 오른을 플레이했으며 팀의 지원도 있었으나 모두다 상대에게 막히며 팀의 발목을 붙잡았다. 과연 이번경기에서는 결자해지하여 PCS 1시드 탑의 플레이를 보여줄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체급에서 밀리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경기가 될것이다.

3.2.5.2. 경기 내용


'''드래곤'''

김동준: '''팀 리퀴드가 이렇게 터뜨릴 줄도 알았던 팀이었던가요?!'''

김장겸: '''말도 안 되는 인베 트라이를 하다가 (MCX가) 천벌을 받은 거 같습니다.'''

TL은 오른을 하라는 듯 신드라를 선픽하고 오른-리 신을 빼앗기자 쉔-릴리아로 조합을 구성했고 이에 MCX는 오리아나보다 더욱 대자로 드러눕겠다는 듯 3픽으로 '''카사딘'''을 선택하고 원딜로 애쉬까지 가져온다. 이에 TL은 '''판테온'''에 세나로 글로벌 궁 조합을 완성했고 MCX는 막픽으로 뚜벅이 딜러들을 저격할 수 있는 바드를 챙긴다. 이로서 TL이 후반 지향적 팀 컬러와 달리 중반에 글로벌 궁을 활용한 난전으로 MCX를 흔들어 후반이 되기 전에 게임을 끝내야하는 구도가 되었다.
팀 리퀴드가 또 다시 초반 인베로 리 신을 잘라내고 애쉬의 정화를 빼버렸으며, 여기서 킬을 챙긴 코어장전의 판테온이 대놓고 리 신을 들쑤시고 방해하더니 따라온 바드를 릴리아와 함께 잡아낸다. 코어장전은 아예 2렙 귀환 후 신속의 장화를 챙겨 미드 3인 갱으로 카사딘을 잘라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초장부터 스노우볼을 가차없이 굴려나가기 시작한다.[13]
궁지에 몰린 마치도 다이브 압박을 당하는 카사딘을 구하기 위해 오른을 아래로 불러왔으나 당연한 쉔의 궁 합류에 일방적으로 오른만 전사, 연달아 판테온 합류로 카사딘이 추가 전사하며 어느새 킬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고, 이후 TL이 전령 - MCX가 용을 교환하는 구도에서 카사딘이 세나 궁을 맞으며 또 다시 데스를 적립한다. 궁지에 몰린 MCX도 바드를 동원한 탑 3인 갱으로 드디어 쉔을 잡으며 첫 킬을 확보했으나 첫 전령으로 미드 1차가 파괴되었고, 연달아 전령을 궁으로 막아보려던 바드가 판테온에게 물려 전사, 리 신과 카사딘이 신드라를 상대로 2:1 수비를 해보려다가 오히려 신드라가 먼저 달려들어 리 신은 폭사하고 카사딘은 합류한 릴리아에 의해 전사하며 킬 스코어 9:1, 글로벌 골드 7천 차이로 사실상 게임이 머나먼 우주로 떠나버렸다.
결국 스노우볼이 데굴데굴 굴러가다가 22분 쌍둥이 포탑 앞 한타에서 3:3 교환이 나오며 MCX가 한 차례 호수비를 하는 그림이 나왔고 바론 앞 대치전에서도 TL이 1%의 가능성이라도 대비하겠다는 듯 바론을 강행하지 않고 물러나는 장면이 나오는 등 시간이 끌렸으나 말 그대로 시간 끌기였을 뿐이었고, 27분 경 MCX가 신드라를 물어 죽이자마자 사방에서 TL의 본대가 MCX를 덮쳐 에이스를 만들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3승 3패로 2위 결정전을 향한 퍼즐조각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3.2.6. 12경기: SN vs G2


'''그룹 스테이지 A조 12경기'''
'''Suning'''
'''승'''

'''G2 Esports'''
<rowcolor=black> '''4승 2패'''
'''결과'''
4승 2패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천쩌빈
(Bin)'''

3.2.6.1. 경기 전

-
결국 TL이 Machi까지 잡아내고 2위 결정전의 경우의 수를 살려내면서 쑤닝의 재경기 한 경기는 무조건 확정되었다. 이 경기에서 '''쑤닝이 이길 경우 G2 vs 쑤닝의 1/2위 결정전이 열리고, G2가 이길 경우 쑤닝 vs TL의 2/3위 결정전, 말 그대로 탈락과 진출이 갈리는 단두대 매치의 전초전'''이 되었다.
'''쑤닝 입장에서는 TL과의 2위 결정 타이브레이커를 하지 않기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하는 경기.''' 1라운드 때 G2가 TL에게 어처구니 없게 발목을 잡히면서 쑤닝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게 되었으나, 쑤닝도 막판에 TL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다시 G2가 승수에서 우위에 서게 되었다. 1라운드 경기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만큼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매치업.
G2도 일단 진출 확정이지만 이 경기를 지고 재경기마저 지면 2위로 진출하게 되므로 다른 조의 쟁쟁한 1위 팀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 경기를 잡는게 낫다. 특히 담원이나 TES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1위로 올라가야 속이 편할 것이다.
여담으로 G2의 공식 트위터에선 "Alright let's get it@TeamLiquidLoL"이란 글로 TL과의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하다가 밴픽 종료 직후 "Sorry @TeamLiquidLoL it's doomed"라는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겼다.

3.2.6.2. 경기 내용


'''드래곤'''

김동준: '''아 팀리퀴드 울고 있죠!'''

성승헌: '''울고 있어요!'''

'''F Team Liquid'''

G2 공식 트위터

쑤닝이 이 날 유행처럼 번진 신드라 선픽에 2픽으로는 카밀 이즈를 가져왔고 G2는 신드라의 카운터 에코와 그브, 레넥톤에 이즈를 보고 4픽 세나를 선택한다. 쑤닝은 이즈의 파트너 바드에 '''자르반 4세'''를 선택했고 G2의 마지막 픽은 '''칼리스타'''로 '''칼리 세나'''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봇듀오를 구성했다.[14]
인게임에 들어가자 쑤닝은 한 술 더 떠 '''점화-텔포 만능의 돌 카밀'''에 자르반의 룬으로 난입을 쥐어주는 실험적인 세팅을 뽑아들었다.
G2는 1렙 인베를 노렸으나, 레드를 초기화시킨 것 외에는 성과 없이 오히려 그브-세나의 점멸만 빠지는 결과가 나온다. 연달아 G2가 자르반에게 카정을 들어간 것을 시작해 바텀 4인 다이브를 노렸다가 신드라 텔포의 강경 대응에 봇듀오가 일방적으로 전사해버렸고, 쑤닝도 이를 깊숙이 따라갔다가 이즈리얼이 전사하는 가운데 탑에서 레넥톤의 텔포만 일방적으로 빠지며 쑤닝이 다소 이득을 보는 등 초장부터 기묘한 난타전이 시작된다.
이후 탑에서는 빈의 카밀이 바드가 오는 와중에 용기를 받은 카밀이 세나 궁이 터지기 전에 레넥톤을 솔킬내는 성과를 냈으나 동시에 미드에서도 신드라가 그브-에코에 의해 전사하며 전령은 오히려 G2의 몫이 되었고, G2는 그대로 봇듀오를 탑으로 올려보내 라인을 스왑한다. 쑤닝도 스왑을 따라가 맞춘 뒤 자르반에 바드까지 동원해 레넥톤 갱을 노렸으나 캡스가 텔 합류로 어그로를 끄는 사이 원더가 점멸로 자르반 궁 데미지를 흡수하며 살아 돌아가고 그대로 봇듀오-정글이 바텀을 압박하며 전령 없이 채굴을 노리려던 찰나, 쑤닝이 바텀으로 순간적으로 5명의 챔피언을 호출해 3킬을 따고 용까지 챙기는 이득을 챙겨온다.
G2가 늦게나마 전령을 풀어 바텀 포블을 올리는 사이 쑤닝의 카밀도 탑에서 1차를 밀어냈고, 또 다시 탑에서 순간적으로 이즈리얼 제외 4 챔피언을 모아 레넥톤을 일방적으로 사냥한다. G2도 반격을 노리기 위해 미드에서 이즈리얼 상대로 다이브를 노렸으나 오히려 쑤닝의 합류전에 2명이 일방적으로 죽고 바텀에서 캡스의 에코마저 점멸을 쓰고 죽는 등, G2가 난전에서 일방적 손해만 보는 구도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쑤닝 역시 2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에 미드 1차를 공성한 후 너무 흥을 내서 미드 2차로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카밀이 죽고 추격전에서 바드까지 전사하는 스로잉을 범했고, 결국 G2가 2번째 용을 손쉽게 챙겨온다. 그러나 곧바로 바텀에 순간적으로 모든 챔피언들을 모아 빈의 카밀이 후진입으로 그레이브즈를 짤라 결자해지 킬을 따내더니 미드 2차~억제기 포탑 사이에서 퍽즈가 연달아 다이브를 당해 죽는 등 쑤닝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고, 한 차례 정비를 한 후 미드-바텀 돌려깎기에 들어가 두 억제기 사이에서 G2의 챔피언들을 연달아 사냥하며 에이스, 23분만에 전격적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위 결정전을 확정지었다.
G2의 조합은 이니시도 애매하고 하드 탱커도 없어서 바텀에서 빠르게 굴려야 했는데, 쑤닝이 G2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며 초중반 교전에서 오히려 이득을 챙기고 G2가 그대로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나오며 게임이 터져버렸다. 해설진조차 나중에 G2가 좀 대충 하는 것 같다는 뉘앙스로 말했을 정도. 그나마 진지한 표정으로 하던 원더 캡스와는 달리 퍽즈와 얀코스는 아예 넥서스 터지는 순간조차도 대놓고 웃고 있었다.[15]

3.2.7. 1위 결정전: SN vs G2


'''그룹 스테이지 A조 타이브레이커 1위 결정전'''
'''Suning'''
'''승'''

'''G2 Esports'''
<rowcolor=black> '''A조 1위'''
'''결과'''
A조 2위
'''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천쩌빈
(Bin)'''

3.2.7.1. 경기 전

G2가 상당히 모험적인 밴픽으로 쑤닝에게 패배하면서 1위 결정전이 성사되었다. 여기서 지는 팀은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각 조의 1위가 유력한 팀들인 담원이나 TES와 8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필사적으로 임해야 할 경기이다.

3.2.7.2. 경기 내용


'''드래곤'''


쑤닝이 그브를 선픽해오자 G2는 신드라-릴리아를 챙겨왔고 이에 쑤닝은 애쉬에 갱플 선픽이라는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진다. G2는 3픽에 세트를 고른 후 갱플의 맞라이너로 사이온을 선택했고, 쑤닝은 아칼리-레오나로 확실한 한타력을 챙긴다. G2 역시 세나로 확실한 보험을 들어, 전반적으로 중반 이후 한타 조합 간의 진검승부 구도가 되었다.
양 팀 정글러가 서로 상대 레드를 카정들어가는 구도가 나온 가운데 초장부터 미키엑스의 세트가 애쉬와 점멸을 교환했다. 이에 양 정글러가 모두 바텀으로 몰려들었고, 그 결과 애쉬와 세트가 정확히 킬 교환되는 구도가 나온다. 곧바로 양 팀 미드가 텔포를 쓰는 과정에서 챔피언들이 몰려들어 신경전이 열린 끝에 6시 쪽 정글에서 교전이 열렸으나, 갱플랭크의 궁극기가 퇴로 차단용으로 낭비되는 사이 캡스가 오히려 과감한 앞점멸로 소프엠에게 딜을 꽂아 킬을 만들어내며 G2가 득점을 했고, 이에 쑤닝도 바로 미드 다이브를 했으나 G2도 곧바로 대응을 해 신드라-레오나가 교환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진다.
40분까지 온갖 난타전과 쓰로잉이 발생하면서 팽팽한 가운데 쑤닝은 바론을, G2는 용의 영혼을 획득한다. 용 둥지 앞에서 후안펑의 애쉬가 얀코스에게 궁을 맞히고 텔을 탄 빈이 그동안의 쓰로잉을 속죄하는 궁+화약통 점멸 연계로 깔끔하게 세나-신드라를 한번에 터뜨리는 슈퍼플레이로 한타에서 쑤닝이 4:1로 대승, 남은 원더의 사이온도 소드아트의 레오나에 물려 죽으며 쑤닝이 1위로 진출한다.
또한 G2는 작년처럼 처음 상대를 잘 이겨놓고도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 타이 브레이커에서도 패배해 2위로 떨어졌다.

3.2.7.2.1. 논란

먼저 경기 중 그리고 직후에는 신드라의 궁 버그가 논란이 되었다. 그레이브즈, 아칼리, 갱플랭크에게 신드라의 템 상태를 고려했을때 나올 수 없는 궁 데미지가 나왔기 때문. 데미지가 아예 안 들어갔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신드라가 궁을 쓸 때 대상이 시야에서 벗어나면 궁 데미지가 무효가 되는 버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 장면 모두 신드라가 대상 챔피언에게 궁을 쓴 후 무빙이나 연막탄 등으로 인해 신드라 입장에선 그들을 일시적으로 볼 수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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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논란이 되었던 장면.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신드라가 궁극기 사용 이후 적 챔피언이 시야에 사라져버리면 궁딜이 아예 안들어가거나 100% 들어가지 않는 치명적인 버그인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2번 나왔다. 그랬는데도 이상하게 G2측에서 퍼즈를 걸지 않았고, 해설진도 아무말 없이 넘어갔다.
객원 해설로 참가한 온플릭은 현재 리 신의 패시브도 가끔씩 공속이 오르지 않는 버그가 일어나 좋은 픽같지 않다는 의견을 냈으며, 이 말을 들은 김동준 해설은 라이엇이 현재 버그리스트를 모든 팀에게 공유했고 버그를 감수하고도 쓰려면 쓰라고 공지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image]
느린 배속 상태에서 고화질로 보면 해당 장면에서 실제로 신드라 궁극기의 구체가 박힐 때 체력바가 달지 않고 평타와 W의 데미지로 추정되는 아주 미세한 딜만 들어가는 부분이 나온다. 지역 지정형 스킬인 신드라의 W가 점을 쓰고 나서도 꽤 시간이 지난 뒤에 데미지가 들어갈 수는 없다는 문제로 처음 들어간 데미지가 1, 2타가 동시에 적중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아예 데미지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세번째 구체는 저렇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따라서 버그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후 LEC 관계자에 의해 '''버그가 아니라고 판정되었다.''' 계산식까지 모두 있는 상태라 반박이 불가능하다. 데미지 틱이 이상한 것은 유구한 전통을 가진 관전 버그로 추정되며, 선수 개인화면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처음 삼거리 싸움에서는 신드라 w를 그레이브즈가 점멸로 회피하기 전에 날린 공격에 기민한 발놀림이 터져 체력이 61 회복되고 있었고, 이 상태에서 신드라의 궁을 맞아 첫 구체는 완전 상쇄, 두 번째 구체는 데미지를 6 줄여받았다. 세 번째 구체부터 정상적으로 데미지 55를 받아 처음 104의 체력이 감소되었고, 그 다음 네 번째 구체 데미지를 55 더 받은 후 최종적으로 평타로 35가 더 까였다. 단순히 '''신드라의 1렙 궁이 눈물나게 약한 성능이라''' 정상적으로 작동했음에도 버그로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착각을 일으킨 것. 여기에 구체가 맞는 시점과 체력이 깎인 시점이 동일하지 않았던 점이 이 논란을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링크
결국 버그가 있다면 딜레이로 싱크가 맞지 않았다는 것 정도고, 딜은 정상적으로 들어갔으므로 뒤의 두 사례도 아칼리는 신드라의 성장 문제, 갱플랭크는 딜레이로 인한 싱크 문제로 결론이 날 듯 하다. 링크
여담으로 이 관계자는 설명을 보고도 안 믿는 사람들은 지구 평면설이나 코로나 부정론을 진지하게 믿고 있을 것이라는 한탄 섞인 일침을 날렸다.
그러나 이후 다시 한 번 새 버그 논란이 재점화됐는데 이번엔 그림자 검 아이템을 든 챔피언에게 공격당해 사라진 식물이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는 버그가 레딧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 하필이면 이 때 소프엠이 치고간 솔방울탄이 마지막 한타에서 빈의 갱플랭크가 G2의 딜러 둘을 폭사시킬 때 있던 식물이라 만약 식물이 살아 있었다면 생존 가능성이 적지 않게 높아지는 상황.
8강 대진이 확정된 마당에 이로 인한 변경점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해 라이엇도 버그를 인지했으며 8강전부터는 해당 버그가 수정된 버전으로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 발표했다.

4. 총평


꿀조일 줄 알았더니 TL의 분전으로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비벼지면서 아니나 다를까 작년의 B조와 같은 길을 걸었다. 1~3위 세팀은 서로 1승 1패씩 나눠 가졌고, MCX에게 1승을 퍼준 TL이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이 와중에 G2가 쑤닝에게 밀리고 2위를 하는 바람에 승부의 신을 폭파시키는 주범이 된 조였다.
그리고 가장 저평가 받던 조였으나[16] B조 다음으로 높은 성적을[17] 거두게 되었다...

4.1. 1위 - Suning


시작부터 G2와 막장 혈전끝에 패배를 떠안고 2라운드에서 각성한 TL에게 뜬금포 일격을 맞았다가 막판에 G2에게 복수 해내면서 간신히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조1위를 한 것 치고 경기력이 썩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리그 내내 보여준 호전성이 극에 달한 팀 컬러와 초반부터 이득을 굴리는 모습은 좋았지만 후반부에 어처구니없이 들이박다가 경기를 다 비벼버리는 그놈의 '''쑤퍼타임'''이 문제. 거기에 또 한 가지 문제는 팀의 주축인 소프엠이 성장형 정글 메타에서 적응의 문제인지 생각보다 팀내에서 눈에 띄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요약하면 그나마 평균 체급이 가장 낮은 조에서 체급만을 앞세워 선두에 오른 팀. 하지만 8강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 중 조추첨 때부터 약체로 평가받던 C조쪽을 제외하면 다들 한 체급 하는 팀들이다 보니, 로지컬적인 부분이 8강 경기 이전에 보완이 되지 않는다면 매우 험난한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게다가 쑤닝을 가장 머리아프게 하는 요소는 B조인데, TES, 담원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징동 게이밍이 2위로 진출했다는 것이다. 징동은 피지컬이나 체급도 쑤닝보다 몇 배는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데 로지컬조차도 쑤닝과는 급이 다르고 결정적으로 조별 리그에서 담원을 잡아내는 등 본인들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파워 랭킹 3위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드러냈기에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조라고 해서 2위로 올라올만한 팀들 중에 만만한 상대가 없는 것 또한 쑤닝이 최대한 약점인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이유다.

4.2. 2위 - G2 Esports


'''LEC 1시드가 LPL 3시드에 무너졌다.''' 심지어 이긴 1경기도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폼 좋은 캡스와 미키엑스의 슈퍼플레이로 역전을 한 것이라 LPL에게 완패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꽤 있는 편이다. 그래도 A조 중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짓는 데는 성공했으나, 쑤닝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 뒤이어 순위 결정전까지 패하며 내리 2패를 쌓고 2위로 올라가게 된 것은 뼈아프다.
특히 2위로 올라가게 돼서 8강에서 이번 롤드컵의 우승후보인 TES, 혹은 또 다른 우승후보이자 B조의 1위인 담원 중 한 팀을 '''3분의 2'''의 확률로 만나게 된다. 문제는 G2가 TES나 담원을 상위 라운드에서 만났을 때 이길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18] 물론 다전제에서의 G2는 다르다고 하지만 우승 후보인 담원이나 TES가 그렇다고 다전제에 약하냐면 그것도 아닌게 문제. 특히나 담원의 경우 쇼메이커가 인터뷰에서 작년 롤드컵의 설욕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가 있는데,[19] 담원이 1위로 올라올 경우 둘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들 알다시피 G2가 작년 롤드컵 때 LCK를 상대로 담당일진의 모습을 보여준데다가 어그로까지 엄청나게 끌어서[20] 많은 타지역 팬들이 G2가 8강에서 담원이나 TES를 만나기를 바라는 중이다.
이 와중에 쑤닝과의 2차전은 대놓고 카운터당하는 픽을 막픽으로 꼴픽해주고 '에라 모르겠다'식의 플레이로 일관한 반면[21], 순위 결정전에선 어떻게든 안 지려고 발버둥치면서 접전을 벌인지라 워크에씩 면에서도 비판받고 있는데, 이래놓고 8강에서 광탈할 경우 그 후폭풍이 무척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G2는 최근 몇년동안 자 국대회나 국제 대회나 모두 초반에 불안하게 시작했을지언정 토너먼트에서 단계별로 올라갈수록 강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정도를 가지는 팬들도 상당하긴 하다. 다만 이전에 비하면 훨씬 더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 팩트. 경쟁팀 TES, 담원, 징동의 폼도 꽤 좋은 편인데다 일단 본인들의 폼도 전성기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토너먼트의 G2 모습을 보여주며 서머 우승을 따내긴 했으나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성기로 그랜드슬램 직전까지 다가섰던 작년만큼은 아니라는 평.
여담이지만 G2가 쑤닝을 상대로 안일한 플레이와 밴픽으로 2연패를 박으며 조2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승부의신 전체예측에서 '''무려 91.8%에 달하는''' 유저들에게 제대로 빅엿을 먹였다.

4.3. 3위 - Team Liquid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결산#s-3.2.1.3 문서 참고.

4.4. 4위 - Machi E-Sports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결산#s-3.2.2.1 문서 참고.
[1] TL은 메이저 3시드의 품격을 보여주며 마이너리그 팀들을 짓밟은 반면, LPL과 LEC의 4시드들인 LGD와 MAD는 상상 이상의 마이너리그 팀들의 반격에 흔들렸고, LGD는 그나마 분위기를 추스리며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MAD는 아예 TCL의 슈퍼매시브에게 또 패하며 '''최초로 메이저 팀이 마이너 리그 팀에 의한 플레이-인에서 탈락'''이라는 대굴욕을 당했다.[2] 특히 후반부에 폼이 어느 정도는 회복되었다고는 하나 에이징커브가 왔냐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폼이 급락한 얀코스의 부진이 치명적이다. 실제로 얀코스의 나이가 95년생인걸 생각하면 가능성이 없는 소리도 아니다. 또한 본인의 개인 사정 외에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서머 중반부터 계속 이어져오는 퍽즈의 부진도 치명적이라 평가받고 있다.[3] G2의 최근 국제전, 국내전에서의 다전제 양상을 보면 확실히 '다전제' 경기 때 이상하게 잘한다.[4] 강승현 해설자는 이러한 TL을 보고 '''TL은 잠만보다'''라고 평가했다. 자리 깔고 타이밍 올 때까지 잠만 자는 걸 들어서 던져버릴 수 있으면 이기고, 그걸 못하면 다 자고 일어난 잠만보를 이길 수가 없다고.[5] 사실 볼리베어 정글은 대세 픽에서 벗어난 지 오래인 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도 탑으로 많이 쓰였던 것을 생각하면 밴하지 않았던 것이 아예 이해가 안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른을 대놓고 풀어준 건 일말의 여지 없이 TL의 실책.[6] 신드라가 점멸을 쓰기 이전에 이미 4대5 상황이였고, 그냥 뭉쳐서 들어가기만 하면 충분히 이길수 있는 각이 나오는 상태였다.[7] 박지선 통역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동안 경기장에서 게임하지 않아 긴장했다고 하는데, 경기 내용까지 외줄을 타댔으니 그럴 만도 하다.[8] 물론 북미는 작년에도 세 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조별 예선 시작부터 이 정도로 연패를 쌓진 않았다.[9] 이중적인 게 다른 리그 팀이 지면 그냥 실력으로 진 거라고 본다. 유럽 팬들의 내로남불이다.[10] 사실 얀코스가 초반부터 망하면 게임이 꼬이는 것은 전성기 시절에도 G2의 전통적인 약점이었다. 작년 롤드컵에서도 얀코스를 미드에 서폿까지 동원하며 집요하게 후벼판 그리핀은 G2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며 압승했고, 얀코스가 흥하며 발이 풀리게 놔둔 담원과 SKT는 결국 패했다.[11] 2018년 G2는 FW와 함께 8강 진출이 유력했으나 뜬금없이 퐁부에게 얻어맞고 아프리카가 각성해버리면서 같이 떡락한 FW와 함께 단두대 매치를 벌인 끝에 8강에 겨우 올라갔다. [12] 강타싸움 자체는 SofM이 이겼으나, 쑤닝의 이상한 포커싱과 세트의 유지력이 겹치면서 대형 사고가 났다.[13] 7분 대에 4천골드 차이를 내버릴 정도로 무자비하게 몰아쳤다.[14] 밴픽부터 사실 대놓고 말도 안되는 미스였는데, 난이도 높은 조합을 넘어서 나와선 안될 조합이었다. 카밀-자르반-바드의 끊어먹기에 너무나도 무력한 주제에 집어던질 만한 챔피언도 없어 이니시는 전무한 3원딜 조합인 셈이었으니.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시작하자마자 대충대충 할 의도였을지도 모르는 픽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모든 라인에 이기기 위한 픽을 하는데 너무나도 집중해서 조합을 무시했다고 할 수 있는데, 마지막에 세트와 알리스타를 놓고 고민하다가 칼리스타를 고른 걸 보면 그럴 확률은 너무 낮다.[15] 이 때문에 해당 경기 이후 G2가 유쾌한 악동 이미지를 넘어서 진짜 악마 같다며 부정적인 여론도 늘어났다. 게다가 퍽즈 본인은 과거 G2의 국제대회 잔혹사의 주범으로 꼽히며 눈물을 흘리던 시절도 있었기에 지금은 그때를 싹 잊어먹고 저러는 거냐며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커졌다. 2016, 2017 롤드컵에서 이미 1위를 확정짓고도 타 팀들에게 8강 진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SKT나 롱주 등의 선례가 있기에 영 좋지 못한 부분.[16] 대회 직전 우승후보 3강으로 불리던 TES, JDG, DWG가 없었기 때문[17] A조 SN 준우승, G2 4강, B조 DWG 우승, JDG 8강, C조 GEN, FNC 8강, D조 TES 4강, DRX 8강[18] 물론 조에서 2등을 했을시 TES나 담원을 3분의 2의 확률로 만나는 건 C조 2위도 마찬가지인데다가, 확률이 덜할 뿐이지 B조랑 D조 2위도 3분의 1의 확률로 TES나 담원을 만날 수 있긴 하다. 다만 문제는 G2가 지난 4시즌 연속 우승을 할 정도로 LEC 내에서는 압도적인 팀이었는데 지금의 G2의 폼으론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19] 패배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G2 생각밖에 안 났을 정도라고 한다.[20] 물론 어그로는 북미, 한국, 중국 팀을 가리지 않고 끌었다.[21] 말이 실험픽이고 도전적인 플레이지, 해설진조차 중간에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선만 넘지 않는 수준에서 대놓고 던지는게 티가 났다. G2에 극도로 호의적인 롤갤조차 G2에 대한 여론이 확 갈렸을 정도로 험악해졌다. 오죽하면 순위 결정전에서 쑤닝을 응원하고, 쑤닝이 이기자 그것 참 고소하다며 G2를 까는 글이 계속 올라왔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