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016-17 시즌
1. 개요
리오넬 메시의 2016-17시즌 활약을 정리하는 문서이다.
'''2016/17시즌: 52경기(선발 50경기) 54골 16도움'''
라리가: 34경기(32) 37골 9도움 '''(득점왕)'''
UEFA 챔피언스리그: 9경기 11골 2도움
코파 델 레이: 7경기 5골 3도움 '''(공동 득점왕)'''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경기 1골 2도움
2. 2016-17시즌 업적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 코파 델 레이 우승
-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1]
[image]
- 2016-17시즌 라리가 선정 최우수 선수상(MVP)
- 2016-17시즌 라리가 선정 최우수 공격수상
3. 2016-17시즌 상세 정리
3.1. 프리 시즌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3경기, 감페르 컵 1경기로 총 4경기를 소화했다. 주전들이 유로 대회 후 휴식이나 올림픽 출전 등의 사정으로 모두 합류하지는 못한 상태였기에 전력을 온전히 보여주지는 못 했다고 보이나, 플레이스타일 상으로는 이전 시즌 부상 직후의 모습[2] 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려와는 달리 실전에서도 리버풀전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었던 데니스 수아레스와의 호흡도 무난한 수준. 스탯상으로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레스터 시티전 2도움, 감페르 컵 삼프도리아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여러 가지 고난과 논란을 뒤로 한 채, 탈색을 하고 수염을 기른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로 프리시즌 훈련에 조기 복귀한다. 프리시즌은 시즌 시작 직전 수페르 코파에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세비야와 만나게 됐다. 예상대로 삼파올리의 세비야는 높은 지역에서의 전방압박 및 점유를 강조하는 축구를 선보였고, 전반에는 바르셀로나조차도 주도권을 내줄만큼 상당히 고전했다. 전반 중반에는 상대의 터프한 압박에 의해 제레미 마티유와 이니에스타가 차례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겹치면서, 각각 뤼카 디뉴와 데니스 수아레스로 교체까지 되는 상황. 전반 초반의 부스케츠의 킬패스에 이은 수아레스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 외에는 바르셀로나에게도 별다른 찬스가 없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 후에는 세비야의 압박 수준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고전했던 중원이 압박에 수월하게 대처하면서 점차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결국 후반 8분만에 데니스 수아레스-투란-루이스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연결을 통해 첫 골이 만들어진다. 이후 메시 역시 중앙과 측면을 번갈아 뛰면서 위협적인 드리블과 패스로 세비야를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35분에는 메시가 중앙에서 볼을 잡고 전진한 후,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가는 무니르에게 패스, 이것을 무니르가 기술적인 왼발 아웃프론트킥을 통해 골로 연결시키면서 2:0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승리,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러나 후반 시작 후에는 세비야의 압박 수준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고전했던 중원이 압박에 수월하게 대처하면서 점차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결국 후반 8분만에 데니스 수아레스-투란-루이스 수아레스로 이어지는 연결을 통해 첫 골이 만들어진다. 이후 메시 역시 중앙과 측면을 번갈아 뛰면서 위협적인 드리블과 패스로 세비야를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35분에는 메시가 중앙에서 볼을 잡고 전진한 후, 골문 앞으로 달려들어가는 무니르에게 패스, 이것을 무니르가 기술적인 왼발 아웃프론트킥을 통해 골로 연결시키면서 2:0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승리,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원정 1차전에서의 승리로 2차전 홈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고 출발하게 됐고, 경기 초반부터 이러한 효과는 여실히 드러나 바르셀로나가 확연히 주도권을 잡은 상태로 경기가 전개된다. 결국 전반 10분만에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메시가 침투하는 투란에게 스루패스를 주고, 이것을 투란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1:0으로 앞서나간다. 전반 중반 움티티가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지만, 상대 키커 이보라의 킥을 브라보가 막아내면서 실점 없이 전반전은 마무리. 후반전 들어 1분만에 투란이 다시금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상대 골문 빈구석에 정확히 공을 꽂아넣으면서 2:0으로 벌어진다. 그리고 후반 10분에는 디뉴의 크로스를 메시가 그대로 헤더로 성공시키면서 3:0. 이후에는 메시를 왼쪽에서도 실험해보는 등으로 여러 가지를 점검하는 가운데 후속 득점이나 실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고, 수페르코파는 바르셀로나가 차지하게 된다. 인혜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터라 메시가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은 덤.
이번 경기에서도 메시는 킬러 패스, 왼쪽 반대편으로 전환하는 롱패스, 드리블을 통한 전진, 오프더볼 움직임 등의 공격 전반의 역할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1골 1도움의 스탯도 추가. 리가 개막 이전의 폼은 이번 시즌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메시는 킬러 패스, 왼쪽 반대편으로 전환하는 롱패스, 드리블을 통한 전진, 오프더볼 움직임 등의 공격 전반의 역할에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1골 1도움의 스탯도 추가. 리가 개막 이전의 폼은 이번 시즌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3.2. 정규시즌
8월 21일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VS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전에서는 그야말로 GOD, 평점 10점 만점에 빛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로서의 면모를 개막전부터 제대로 보여줬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가운데, 그야말로 우주괴수급 영향력을 보였다. 전반 6분 반대편으로 뛰어들어가는 조르디 알바를 보고 정확한 롱패스를 꽂아넣으면서 투란의 골에 기점이 되었고, 동점이었던 전반 37분에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 한방으로 골문을 열어젖히면서 득점에 성공한다. 5분 뒤 수아레스의 골에 있어서도 측면으로 쇄도하는 세르지에게 정확히 스루패스를 공급하면서 기점이 됐다. 후반 11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투란과의 순간적인 연계를 통해 왼쪽 공간을 그야말로 부숴버리면서 수아레스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바로 1분 뒤에는 본인이 또다시 왼발로 베티스의 골문 구석을 찌르는 골을 만들어냈다. 팀의 6:2 대승은 덤. 시즌 시작 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올 시즌의 전망을 밝게 하는데 성공.
8월 29일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전은 라 리가 통산 350경기 출장과 동시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기로 통산 538경기를 기록[4] 하면서 산 마메스 원정을 나섰다. 메시는 저번 경기에 비해서는 다소 고전하면서 드리블이나 패스가 종종 막히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전후반 막바지의 각각 투란, 수아레스에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찬스메이킹 및 플레이메이킹에 기여하는 등 크게 엇나감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좋은 기회를 오른발 슈팅으로 높게 띄워버린 장면은 다소 메시답지 않았다. 컨디션이 그렇게 좋았던 경기는 아닌듯 했다. 어쨌든 전반 21분 투란의 크로스를 그대로 라키티치가 헤더로 연결시켜 얻은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어려운 산 마메스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9월 14일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1라운드 셀틱 FC전에서는 지난 알라베스 전에서의 악몽을 딛고, 7:0의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전반 3분만에 네이마르의 킬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전반 26분에는 네이마르와 함께 패스 앤 무브로 상대 수비를 그야말로 잘게 썰어가면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다. 후반 14분에는 수아레스의 측면 낮은 크로스를 그대로 받아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정규시간이 끝나기 3분 전에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수아레스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면서 3골 1도움을 기록한다. 볼터치 횟수를 103회[5] [6]
9월 17일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CD 레가네스전은 초반에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밀려 MSN 쪽으로 공이 별로 순환하지 못하고 후방에서 볼이 자주 머무르게 됐다. 그러나 전반 14분 수아레스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면서 레가네스의 수비가 허물어졌고, 파고들던 메시가 수아레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선취골을 만들어낸다. 전반 31분에는 상대 수비 진영에서의 패스를 순간적으로 탈취하고 상대 수비 두세 명 사이에서 볼을 지켜내면서 수아레스에게 도움을 만든다. 전반 44분의 네이마르의 골 장면에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받아 몇 번의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자신 쪽으로 몰아넣고 수아레스에게 라인을 깨는 절묘한 패스를 주면서 기점이 됐다. 후반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후반 10분 네이마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대로 성공시키면서 한 골을 추가한 정도 외에는 메시 쪽에서 별다른 장면은 없던 상황. 여튼 후반 35분에 프리킥을 허용하면서 한 골을 실점하였으나, 팀은 5:1의 점수로 대승에 성공했고, 메시 역시 2골 1도움을 챙겼다.
9월 22일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그간의 양상과 비슷하게,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치고 알레띠는 하프라인 아래서 수세로 임했다. 정교한 두줄수비에 고전하는 가운데, 단독돌파 역시 한 차례 시도하였지만 디에고 고딘에게 차단당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 전반 41분에 라키티치가 헤더로 성공시키면서 앞서나갔으나, 후반 14분 메시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사타구니 쪽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투란과 교체됐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2분 만에 앙헬 코레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 메시는 경기 직후에 나온 검진 결과 3주 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럽에서의 복귀는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전이 될 전망.
10월 15일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서는 주중 맨시티전을 앞두고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에 교체로 출전하게 되었다. 그간 염려되었던 우려를 경기 출전 3분 만에 골로 불식시키는데 성공한다. 네이마르가 조금씩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는 동안 왼쪽의 사이공간으로 완벽하게 침투했고, 네이마르의 패스를 그대로 골문 상단에 꽂으면서 시즌 5호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20분에 네이마르의 얼굴에 팔꿈치를 들이밀었던 데포르티보의 주장 라우레가 퇴장을 받으면서 볼의 키핑, 사이드로의 지속적인 볼전환 등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메시다운 폼을 잘 보여줬다.
10월 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고전하다가 전반 21분, 이니에스타와의 2대1 작업에서 이니에스타의 패스가 사발레타를 맞고 흘렀고, 이를 처리해야 할 페르난지뉴가 넘어지면서 뒤따라 오던 메시가 이를 맨시티의 골리 브라보의 타이밍을 뺏어내고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후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바르사에게 넘어왔지만, 전반 39분 피케가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막바지엔 다시금 맨시티가 분위기를 회복. 그러나 후반 시작 후 8분 만에, 브라보가 빌드업 실수로 수아레스에게 공을 내주었고, 이내 이어진 슈팅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손으로 막으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고, 경기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공을 받아 가까운 포스트로 낮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로 이어지면서 멀티골에 성공. 후반 24분에는 상대의 빌드업 실수를 가로챈 수아레스가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메시에게 그대로 패스를 주면서 기어코 해트트릭을 기록한다. 후반 41분에는 박스 바깥에서 볼을 받아 한 번의 터치로 페르난지뉴를, 다음의 라 크로케타를 통해 클리쉬를 차례로 벗겨내면서, 콜라로프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네이마르에게 넘겨주지만, 네이마르가 이를 실축. 어쨌든 후반 44분에는 네이마르가 이를 만회하는 골을 넣으면서, 결국 경기는 4:0으로 마무리. 이로써 메시는 챔스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데 성공. '''UCL 조별리그 2경기'''(묀헨전 부상 결장) '''출전해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10월 22일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발렌시아 CF전에서는 주중 경기의 여파로 인해 다소 고전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일단은, 전반 22분 라키티치가 측면에서 내준 공을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받아 그대로 니어포스트로의 낮고 빠른 슈팅으로 첫 골로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간다.[7] 전반 30분에는 메시의 슈팅, 35분에는 수아레스에게 각각 좋은 슈팅 기회가 있었으나 이는 상대 아우베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어져 점수차를 벌리는데 실패. 전반은 다니 파레호가 결정적인 1:1 기회를 놓치는 등으로 1:0으로 마무리됐으나, 후반 초반에는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후반 7분에 무니르에게 동점골을 얻어맞는다. 4분 뒤에는 나니의 절묘한 패스가 호드리구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다행히 후반 17분에는 수아레스가 골을 연결시키면서 동점은 유지. 후반 36분에는 나니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으나 나니가 이것을 날리면서 점수는 유지. 이 때까지도 메시 역시 전환패스의 정확도도 다소 부족했고, 전진 시도 역시 상대 3선 마리오 수아레스와 엔소 페레스에게 잇따라 차단당하면서 골 외에는 아주 좋지는 않았다. 그러나 종료 바로 직전에 MSN이 기어코 그 좁은 공간을 헤집으면서 그 이전까지 그야말로 철벽이던 아이멘 압데누어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어려운 메스타야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 두 골을 넣으면서 한 골을 추가한 수아레스와 함께 7골로 '''리가 득점 순위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8]
프리메라리가 10R 그라나다 CF전은 이견의 여지가 없는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11월 2일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전에서는 전반부터 비교적 점유를 잘 쥐면서,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구도였다. 기어코 전반 22분만에 메시가 첫 골을 뽑아내면서 앞서가는 것에 성공. 상대의 공격을 걷어내면서 메시가 아군 박스 앞에서 공을 잡고 이내 네이마르에게 패스를 찔렀고, 네이마르가 상대 어태킹 써드까지 접근 후 박스로 쇄도하던 메시에게 패스, 이를 감각적인 퍼스트터치를 통해 살린 메시가 상대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첫 골에 성공했다. 이후까지도 비교적 경기 양상은 무난했으나, 전반 39분 후방에서의 패스미스가 곧바로 일카이 귄도안의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후반전에는 계속되는 중원의 혼란 속에서 MSN 역시 힘을 쓰지 못하며, 상대는 이를 지속적인 2선부터의 압박을 통해 교란하면서 상황이 악화. 결국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역전골, 귄도안의 쐐기골까지 연거푸 얻어맞으며 원정에서 1:3 패배를 맞이했다. 메시 역시 미드필더진이 고전하는 것을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만 메시 본인은 챔스 7호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 자리는 공고히 했다.
11월 7일 프리메라리가 11R 세비야 FC전에서는 전반 4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그대로 왼발로 감아차며 중거리골을 성공시켰고, 가까스레 1대1로 전반을 마치게 되었다. 후반은 메시의 골에 탄력을 받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후반 13분 메시가 수비 3명을 뚫고 오른발로 슛을 시도하는 장면은 가히 14-1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의 선제골을 연상시킬 정도. 후반 16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역전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가 1대2로 리드를 가져가게 된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날 메시는 '''바르셀로나 통산 500골'''을 달성하였다.
11월 28일 프리메라리가 13R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는 메시의 동점골로 패배는 면했지만 전반 40분까지 단 한개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의 졸전으로 바르셀로나는 좋지못한 경기력을 보였으며, 메시의 골과 소시에다드의 득점을 무효로 한 오프사이드 오심, 소시에다드의 끔찍했던 결정력이 아니었다면 대패를 당했어도 할말이 없는 경기 내용 끝에 승점 1점만을 획득 하는데 그쳤다.
1월 15일 프리메라리가 18R UD 라스팔마스전에서는 전반 14분 만에 수아레스가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 메시의 경우는 찬스메이킹이 번번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지난 세 경기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물오른 감각을 선보였던 프리킥은 뜨거나 하비 바라스 골키퍼에 막히는 등, 비교적 무난한 경기 활약에도 불구하고 결실이 없는 상황. 전반 32분에는 밀집된 상대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가고 만다. 전반 44분에는 상대 수비수 다비드 가르시아의 빌드업 미스를 놓치지 않고 뺏어내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으나 하비 바라스의 선방에 다시금 막힌다.
점수차를 벌리지 못 하며 불안한 느낌을 갖게 했으나, 결국 후반 7분 만에 하피냐의 크로스가 하비 바라스를 맞고 튕겨 나오자 이내 재차 슈팅으로 이어내 추가골에 성공했다. 경기는 이후 수아레스의 추가골, 투란의 쐐기골, 알레시 비달의 골까지 더해 5:0 대승에 성공. 메시는 멀티골을 기록한 수아레스와 함께 14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며, 엘클라시코 무득점 이후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는 데 성공한다.
리그 23R 기준으로 메시는 팀에 대해 엄청 뿔난 상태. 한 스페인 언론 매체에 따르면 재계약을 앞둔 메시가 재계약을 위한 조건으로 세가지를 내걸었다는데 문제는 이게 구단측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었다는 것. 그 조건들이란 1.)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후임은 누구인지? 2.) 이번 2017년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선수들의 이름들 3.) 차후 있을 선수 영입과 관련된 계획 공개등이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료 무료로 갈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기사를 낸 현지 언론매체가 카더라성 기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 신빙성이 의문시 되기는 하나 이와 유사한 내용의 기사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자체가 메시와 구단간에 이상기류가 흐르는 것만큼은 사실인 것으로 보여지며 바르사에 대한 메시의 충성도가 옅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개인적인 사견이었지만 모국인 아르헨티나의 프로리그에서 뛰고싶다는 얘기도 한 적이 있으니.
이후 2017년 4월 23일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엘 클라시코 원정에서 승리 후 레알 마드리드의 관중 앞에서 상의를 탈의해 등번호와 이름을 보여주는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이날 메시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마르셀루의 거친 몸싸움 때문에 피를 흘려가면서도, 클럽 통산 500호 골을 포함한 멀티골[9] 을 넣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그야말로 '내가 메시다'를 보여준 경기력과 세레머니.
캄프 누에서 열린 라리가 38라운드 에이바르 전에서 조르디 알바가 할리우드 액션으로 PK를 얻어냈으나[10] PK를 실축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국왕컵 결승 경기에서 30분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무관으로 끝날뻔 했던 시즌을 다행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면했고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부터 이어진 국왕컵 3시즌 연속 우승를 달성했다.
아무래도 리그 우승 실패와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8강 탈락 등 팀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서 후반기의 기록이 업데이트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라리가 37골을 기록하며 피치치를 탈환했을 뿐만 아니라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수상하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비록 라이벌 호날두에게 득점왕 자리는 내주었지만 11골을 기록하는 등 저번 시즌에 비해 여러 모로 나아진 활약을 보였다. 시즌 골수는 총 54골로 유럽내 1위 기록. 비록 팀의 부진에 빛이 바랜 감은 있지만, 개인 활약으로는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그 결과 ESM 선정 유럽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기도 했다.[11]
4. 관련 문서
[1] 통산 4번째 수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을 이루었다.[2] 직접적인 돌격대장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2~3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하는 형태.[3] 원래는 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 간의 매치이지만, 양자가 동일할 경우에는 국왕컵 준우승팀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4] 빅토르 발데스와 함께 역대 공동 5위의 기록. 1위는 767경기의 차비 에르난데스.[5] 보통 점유를 강하게 가져가는 팀의 중원에서의 메인 패서가 이 정도의 터치를 기록하는데, 이 날 경기의 경우에는 2선의 메시나 네이마르가 100회 이상의 터치를 보여줄 정도로 양상이 일방적이었다.[6]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고, 최근 자주 보여주는 창의적인 킬링패스 등은 셀틱 수비에게 차단당하기도 하였으나, 지능적인 오프더볼 무브나 주변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상대의 빈 공간을 계속해서 창출하면서 내려앉은 셀틱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는데 성공했다. 팀 역시 전반 22분에 내준 페널티킥을 슈테겐이 선방한 이후로 별다른 위기를 겪지 않고, MSN이 정상궤도로 복귀하면서 앞으로의 순항을 예고했다.[7] 다만, 수아레스가 슈팅 장면에서 상대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고 있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메시와 상대 골키퍼 지에구 아우베스의 사이에 수아레스가 위치하고 있었다.[8] 여담으로 페널티킥 성공과 동시에 팀원들이 부둥켜 안고 있는 사이에 홈 관중이 물이 들어있는 물병을 던져 네이마르가 맞게 됐는데, 메시가 이를 보고 매우 화를 내며 욕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다. 그러나 홈 관중의 물병 투척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이뤄진 것이다 보니 별다른 말이 나오지는 않는 상황. 오히려 그간 조용한 모습을 보여줬던 메시가 그런 반응을 보여준 것에 대해 언론이나 팬들 모두 신기해 하고 있다. [9] 경기 종료 직전인 93분에 결승골 포함[10] 실제로 아무런 터치도 없었는데 오른발로 공을 차며 넘어진다.[11] ESM에서 매 달 베스트 11을 선정하는데, 여기서 가장 많이 선정된 선수들을 가려 올해의 팀을 뽑는다. 메시는 10월, 1월, 4월, 5월 총 네 번 선정되어 공격수 부문에서는 최다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