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평가
1. 개요
마법천자문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장점
괜히 성공한 게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로 상당히 재미있다. 초등학생들이 많이 보는 학습만화라 초딩 만화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지만 캐릭터성에 상당한 공을 들였으며 12세~15세 연령용 만화 같은 전개도 많이 있다. 학습만화란 이유만으로 유치한 만화라는 오명을 쓴 작품.
작화도 유려한 편이며 책 퀄리티 자체가 무척 괜찮다. 다만 요즘들어 많이 얄쌍하고 날카로워졌다...뭣보다 원작 서유기에서 끌어온 캐릭터, 설정과 오리지널 캐릭터, 설정을 적절히 버무린 솜씨가 일품. 과장 좀 보태면 서유기의 모에화 버젼이라고 봐도될 정도.[1]
초반과는 다르게 권수가 넘어갈수록 스케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권수가 늘어갈수록 세계구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미 학습만화가 아니라 소년만화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떡밥 회수도 굉장히 잘 하는지라 청소년 독자들과 성인 독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높다.
스토리 부문에서 다른 학습만화와 비교해보면 꽤 준수한 편에 속한다. 우선 1부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고평가받고 있고 특히 '''1부 후반부(14~19권)[2] 는 학습만화 수준을 뛰어넘는 매우 좋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다만 이때는 책 한 권이 거의 1년에 1~2권밖에 나오지 않는 등 발간 주기가 너무나도 길었다.) 2부 스토리 또한 작가진 교체와 스토리의 급변이 많고, 특히 아래쪽의 비판 항목 '''전부'''가 2부 이후부터 새로 생겨나거나 크게 부각되기는 했으나, 30권대 초중반(34~36권)을 제외하면 꽤나 스토리가 유치하지 않게 잘 흘러간다. 무리하게 2부를 끌고 나가다 폭망한 다른 만화들보다는 꽤 나은 편.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한 다른 아동만화와 비교해보면, 판타지 수학대전은 21권부터 제대로 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못해 결국 21권 이후로 개정판에 삭제할 정도로 결말이 흐지부지해졌고,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도 결국 54권 이후에 스토리를 산으로 보내면서 100권으로 허술하게 완결이 된 것[3] 을 감안하면 마법천자문 정도면 논란이 있을지언정 1부를 어느 정도 이끌어나가는 데에는 성공했다.
또한 원작자가 교체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그나마 양호한 축에 속한다, 특히 해외에서 원작자와 원작자의 제작진이 하차되고 새로 온 작가들이 대거 유입된 다른 작품들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2부로 인해 새로 유입된 독자들이 많고 1부부터 봐 온 기존의 독자들도 크게 이탈하지 않아 2부는 성공적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2부 스토리는 1부와는 아예 다른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스토리가 꽤나 재미있다 보니 기존의 독자들도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아 이탈하지 않는 독자들이 많았다. 또한 1부 후반부의 스토리가 꽤나 무거운 편인 것과 대조되게 2부 전반부의 스토리는 대체적으로 밝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친구들 간의 소소한 대화, 개그 등이 꽤 늘어났다 이런 요소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꽤나 잘 먹혔기 때문에 신규 독자층들을 끌어오는 데에는 성공했으며, 40권 내외로 스토리를 마무리짓기 시작하면서 2부 전반부를 비판하던 1부 독자도 그럭저럭 수용하면서 20권대 후반부까지는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한 것이 보인다. 물론 30권대 초중부가 여러가지 비판을 받아서 침제기에 빠진 상황이 있었으나 , 다행이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응한 덕에 침제기에서 다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42권 이후로 발간되는 권들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최신 권수는 확실히 인정받을 만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토리가 판타지 소설 수준으로 깊고 무거우면서 질이 높아져 단순히 절대선과 절대악의 대립구도를 넘어 각 캐릭터 또는 사건에 대한 입체적인 전개와 어떤 주제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져주는 스토리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그 이전의 마법천자문은 단순한 선악 대립구도에 가까웠는데 스토리를 깊게 하겠다고 억지로 구도를 비틀어버린 42권 이후의 작품을 갑작스러운 캐릭터 붕괴 및 미화로 취급하기도 한다. 특히 설정변경으로 1부와 완전히 딴 판이 되버린 옥황상제로 인해 충격을 받은 팬들도 적지 않을 듯. 또한 주 소비층인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이미 너무나 스토리가 깊어진 바람에 신규 독자층을 유입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그림이 복사·붙여넣기를 한 곳이 꽤 많다는 단점이 지적되는데, 특히 초반이 복붙이 심한 편이다. 그렇지만 참작해야 할 점도 있는데 마법천자문은 기본적으로 학습만화고, '작품'이기 이전에 '학습서'로서의 면모가 강한 학습만화는 작업 과정에서부터 여러 단계를 거쳐 컨펌을 받기에 캔슬되어 요구받는 수정량이 일반 만화에 비해 어마어마한 편이다. 따라서 학습만화의 작업량을 일반 만화와 동일한 선에서 비교하는 건 가혹한 일이며, 작화 복붙의 원인을 작가의 태만으로 결론 짓기엔 어렵다. 또한 작가의 손을 완벽히 떠난 원고가 출판사의 판단으로 편집단계에서도 별도로 수정이 가해지는 경우도 많기에 작화 복붙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3. 문제점 및 비판
작가가 바뀐 이후로 문제점이 지적되기 시작했다. 현재 1부부터 봐온 올드 독자층들은 천천히 떨어져가고 있는 상태이고 코믹 메이플스토리처럼 아동 대상으로만 팔아먹는 퇴물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특히 아래 문제점들은 20권(이질적인 분위기)과 34~36권(작화+스토리)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4]
이런 문제점을 의식했는지 37권부턴 30권대 초반부터 지적당하던 작화 문제가 개선되었고, 캐릭터 붕괴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 작가가 재교체된 42권 이후에도 후술할 상당한 논란을 낳았지만 거꾸로 말하면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로 스토리 자체의 퀄리티는 낮지 않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점점 완결이 다가오는데도, 떡밥 회수는 안하고 매력이 부족한 신캐들만 주구장창 뱉어내면서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설령 회수가 되어도 그 과정에서 정성이 상당하게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인지 현재 마법천자문 공식 카페를 가보면 책 리뷰글이나 캐릭터 찬양글 혹은 2차 창작보다는 비판글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인지 47권부턴 본격적으로 떡밥 회수에 치중하는 듯한 전개를 보인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떡밥(태초의 전쟁, 소년자객의 정체 등등)을 한번에 해결하다 보니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이 문서를 읽는 독자와 작가는 '''꼭 떡밥#s-2.4 회수가 전체적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자'''. 뿌려둔 떡밥을 거의 다 회수하더라도 과정 등이 허술하거나 심한 설정 오류가 생긴다면 당연히 독자에게 기대와는 전혀 다른데다 큰 실망을 주기 때문에 그 작품은 안 좋은 평을 받을 수밖에 없다.
3.1. 작화 & 연출 문제
- 눈동자 색깔 등에 채색 오류가 생기는 등 작화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1부 캐릭터 뿐만 아니라 아티스 등 2부 캐릭터도 작붕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특히 21~22권의 끼로로.
- 작화 퀄리티가 1부와 비교했을 때 좋은 편이 아니다. 인체 비례가 망가지거나 하는 경우가 가끔씩 보인다. 그래도 삼장, 이랑을 비롯한 여캐들은 작붕의 양이 적어졌다는 것은 호평할 만 하다.
- 마법천자문의 최대 장점은 아동 만화 스토리인데도 어른들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도록 우러나오는 감동에 있으며 그에 연출 역시 한몫 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작가 교체 후 어설픈 연출 때문에 이런 감동을 느낄 수가 없게 되었다. 20권에서 천세태자가 대마왕 봉인을 위해 나서려는 걸 샤오가 지켜보는 장면은 스토리상 상당히 슬픈 부분인데도 밝은 분위기,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눈물 연출에 감동이 팍 식는다. 그리고 2부에서 해골 가지고 장난치던 손오공에게 아티스가 "이 해골도 누군가의 동료이고 가족이었다"라고 나무라고 손오공이 자기도 누군가를 잃은 경험이 있다며 반성할 때 역시 테일즈런너 만화 작가 특유의 오버연출로 전혀 진지하게 연출되지 않는다. 22권에서 오곡도사와 검은마왕이 싸울 때는 뾰족말풍선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쉬엄쉬엄 읽을 수가 없어 정신이 없을 정도.
- 그리고 20권의 작화 오류와 1부에서 이미 있던 캐릭터들의 작붕은 작가진들과의 어쩔 수 없는 능력 차이 때문에 100번 이해 해도, 2부 캐릭터들 마저 작붕이 생기거나 작화에 오류가 생기면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큐티와 나르디가 처음 나온 22권과 오랜만에 돌아온 35권의 작화 차이를 보면 같은 작가팀에 의해 그려짐에도 불구하고 그림체가 이질적인 수준으로 많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5]
- 1부에서는 캐릭터들 간의 대사나 그 흐름, 장면이 중2병스럽거나 오글거리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감칠맛스럽게 흘러갔지만 2부에서는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도 되는 장면을 지나치게 오버시키고, 전개도 빨라서 아무리 놀라울 만한 요소가 등장해도 싱거운 느낌만 든다. 교체된 작가가 테일즈런너 학습만화 작가였다는 걸 봤을 때, 테일즈런너 만화에서 보여준 격렬한 손짓을 동반한 과장된 리액션(깜짝 놀라는 모습에서 어깨와 팔이 항상 올라가있다든가, 도무지 턱을 다물지 않는다든가.), 전체적으로 분위기 변화를 느낄 수가 없는 일관적으로 밝은 색감[6] , 평면적인 캐릭터 등 게임 기반 만화들이나 판타지 이세계 만화들 연출을 그대로 답습해 버린 결과로 봐도 무방하다.
- 또한 손오공이 31권에서 7권 이후로 눈오는건 처음이라고 했는데 눈이 온 권은 8권이다. 이쯤되면 정말 스토리를 만들면서 지난 권들 확인은 하는지..
3.2. 파워 인플레
2부까지 마법천자문의 전개는 다음과 같았다. 주인공인 손오공을 압도하는 4인 최강자의 등장 → 4인 중 최약체의 등장 → 나머지 2인의 등장 → 4인 최강자의 전투력 상향 → 4인 적 집단을 압도하는 신규 보스 추가. 문제는 이 4인 체제의 적 집단 중 최약체는 간부급답지 않은 조무래기 수준으로 너무 빨리 전락하고, 그렇게 강해보이던 최강자도 최종 보스가 등장하자마자 바로 파워 인플레에 뒤쳐진다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단어마법조차 없었고, 혼세마왕 역시 없을 무(無)마법 하나 쓰고도 지치는 묘사가 있었고, 샤오도 결국엔 밀리지만 어느정도 대결을 펼쳐볼 수 있었다. 하지만 10권에서 단어마법이 등장하고 호킹, 질투마녀, 탐욕마왕 등의 등장으로 흑심마왕은 거의 조무래기 수준으로 전략해버렸다.
특히 전투력이 급상승한 건 주인공 캐릭터인 손오공과 혼세마왕인데, 혼세마왕은 타락이전이 천세태자인데다가, 대마왕의 부하로써 3000년을 보내왔음에도, 작중 초창기엔 없을 무 마법 하나 쓰고 지치는 수준에서,11권에서는 십이신마 최강의 전사 호킹을 가뿐히 압도하여 흉터를 입히고, 조선원에서는 기장도사와 조도사를 마법 하나로 완전히 얼려버린 뒤 손오공을 쓰러뜨렸다. 단신으로 하늘나라로 쳐들어가 염라대왕을 힘겨루기에서 압도하고, 소멸마법으로 대마왕까지 소멸시킨다.[7] 그 뒤 타락마왕이 된 아차아태자는 물론, 탐욕마왕에다가 십이신마 3명을 유도탄 마법으로 동시에 처리해버리고, 대마왕측의 승리로 끝나기 직전이었던 천마대전의 전세를 팽팽하게 만들어버릴 정도라고 한다.[8] 그 후론 온화천왕의 힘을 계승하여 더더욱 강해지고 사자성어 마법까지 구사한다.
손오공은 처음엔 사이 간(間) 마법을 통과할 수 있었지만[9] , 10권에서 호킹과의 대결을 계기로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고, 기장선원에서 수련 이후론 기장도사조차도 쓰고 나면 피곤해질 정도인 비 우(雨)마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뿐히 써서 폭우를 부르고, 한자마경에 잠식된 몽킹을 제압할 정도가 된 이후, 대마왕과의 대결이 성사가 될 수준에 이르렀다.
2부에선 더하다. 태극철권을 얻은 이후로는 갑자기 여태껏 한 번밖에 안 쓰였던 사자성어 마법을 흑룡의 힘으로 증폭하여 거대한 도시 전체를 공중으로 띄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후 태극철권은 잃었지만 광명상제의 빛의 힘을 받아 신의 힘을 가지게 되어, 천세태자와 함께 마법천자문 3개를 한번에 파괴하고, 천세태자와 맞설 수 있고, 염라대왕을 힘으로 압도한다.너희 중 태극철권을 가진 널 제외하고 누가 우리의 상대가 되겠느냐? - 2부의 파워 인플레로 인해 주인공 일행 중 손오공과 천세태자 이외에는 전력 외 수준으로 전락했음을 나타내는 교만지왕의 대사[10]
이 후에는 암흑계 4대 마왕이 대마왕의 4천왕과 비슷한 포지션을 수행했는데, 이들의 전투력은 이 중 서열 1위인 검은마왕은 1부의 최종보스인 대마왕보다도 강하다고 하며, 나오자마자 사자성어 마법을 구사한다. 서열 2위인 불멸대왕은 검은마왕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 형체가 없어 일반적인 공격은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서열 3위인 잔혹마왕은 뛰어넘을 초(超)마법을 쓰면, 30권 초반대 수준의 천세태자와 손오공을 동시에 압도하며,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의 혼을 한번에 뽑아내 마법천자문에 채웠다.
하다못해 서열 4위 최약체인 교만지왕조차도 2부 초반부에서 저항군의 수장인 렌 장군을 포함한 저항군 일행을 가뿐히 제압해버리고, 후엔 암흑상제로부터 힘을 받고 총사령관에 부임하면서 전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즉, 혼세마왕을 제외한 나머지 대마왕의 사천왕들과는 격이 다른 존재들인 셈. [11] 이로 인해, 1부에선 나름 실력자였던 이랑과 용세는 2대1로 검은마왕의 일개 부하인 소년자객을 상대하는 수준이 되었으며, 위에 나온 메마른 대륙에서의 대결에서 교만지왕은 너희 중 태극철권의 힘을 가진 손오공 외에 누가 우리 상대가 되겠냐는 대사를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신기루 마법부터 이 4대 마왕들이 죄다 포스가 떨어지게 된다. 검은마왕은 정화 마법의 상처로 힘을 잃고 죽어가게 되었고, 결국 천세태자의 도움으로 불멸대왕을 소멸하게 한 뒤, 천세태자에게 힘을 물려주고 사라진다. 교만은 강해졌음에도 이후 한자마법을 쓸 수 없는 곳에 가면서 질투보다도 못하게 묘사되었다. 이후엔 분노군단장을 가뿐히 제압하고 이끄나, 본인 대신 질투가 힘을 써서 호킹을 상대한다. 그러다가 결국 오만군단장의 하극상에 무릎꿇는다. 이들의 주인인 암흑상제가 불완전하게나마 삼장의 몸을 통해 부활했지만 이조차도 옥황상제한테 검술로 밀리는 게 현실이다.
결국 하단의 2부 캐릭터의 문제와 맞물려 암흑상제가 잠에 들고 암흑노야가 힘을 잃은데다가 오만군단장까지 사망하면서 현 시점 악역 측 최강자가 사실상 교만지왕일 정도로 포스가 급락한 상황이다.[12]
오히려 1부 후반부에는 대마왕이 홀로 아차아태자와 3천이 넘는 병력을 압도하였으며 이들을 악마화한 뒤 손오공을 상대하며 포스를 보여주었고, 선역 측으로써 참전한 혼세마왕을 제외한 나머지 탐욕마왕과 질투마녀 및 흑심마왕도 악역측으로써 최후의 전투까지 참전하였으며, 십이신마들도 참전하였는데, 현 시점에서 암흑계 4대 마왕들은 최약체인 교만지왕 외엔 전원 사망해버렸고, 이로 인해 악역 측 간부 포지션을 땜빵하기 위해 등장한 군단장들마저도 가장 강한 오만군단장은 결국 사망하였고, 나태군단장은 흑룡과 대결 이후로 아직까지 등장이 없고, 분노군단장은 교만지왕에게 가볍게 제압당하면서 이들을 대체할 포스를 보여주는데에 실패하고 말았는데 암흑노야마저 힘을 잃은 상태로 나왔고, 암흑상제마저 잠들어버리면서 사실상 악역 측은 교만지왕이 이끄는 암흑군만이 그나마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3.3. 캐릭터 붕괴
- 성숙해진 면이 사라지고 뜬금없이 억지 개그를 치고 다니는 캐릭터가 되는 등, 신캐버프를 다 써먹은 캐릭터들의 성격이 뒤집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부뿐 아니라 20~21권도 그랬다. 1부 후반기 이후로는 어린아이답지 않게 다소 성숙해졌던 손오공이 순진한 착각을 하고 작전 같은 것도 단순하게 짜는 등 다시 어려진 듯한 면이 생기고, 그 전에는 삼장과 샤오가 남자애들과 한방에서 자든 삼장이 지하미궁에 내려가든 뭐라 하지 않던 동자가 가부장적인 면모를 보인다던가, 얼음왕비나 영생대왕은 36권의 탑에서 갑자기 개그를 친다. 그리고 흑룡도 첫 등장 때는 악역 캐릭터다운 포스를 풍겼는데 34권 이후로는 광명계의 여의필 포지션 캐릭터가 되었고 개그신도 잔뜩 찍는다. (34권부터 36권까지는 억지스러운 개그 요소들이 너무 많아져서 20권대에서 쌓아온 악역들의 진중한 이미지마저 떨어지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 36권의 경우 질투마녀와 흑룡을 비롯한 캐릭터의 작붕, 캐붕은 해결되지 않은 건 물론이고, . 산으로 가는 스토리 때문에 마법천자문 사상 최악의 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궁금해 하는 이가 극히 적은 탐욕마왕의 과거사를 굳이 왜? 할정도로 묘사한 것도 큰 비판. 인기 캐릭터인 아티스와 혼세마왕이 안 나온 게 작붕, 캐붕을 면했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 정도. 특히 121페이지에 나오는 흑룡의 배설 씬에서 큰 충격과 논란이 일고 있다. 웹진에서도 항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15권에서 나왔던 '이을 련 連'자가 36권에서 '잇닿을 연'자로 다시 나왔는데, 連이 ‘연’, ‘련’의 두 가지로 소리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오류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13]
3.3.1. 반론
그래도 이것은 홍거북 팀 내부에서 새 작가가 영입되었던 34~36권의 과도기에서의 문제인지, 37권에서는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언급된 34화의 채색과 그림체도 관점에 따라 더 세련되어졌다고 평가받을 수 있으며, 손오공 일행의 모습이 지나치게 어린 모습로 변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이런 점도 몇몇의 개그씬을 제외하면 사라진 것이다. 36권에서 최고조에 이르렀던 작붕 및 캐릭터 붕괴에 청소년 독자들이 웹진에 항의를 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스토리 전개도 최근엔 많이 여유로워진 편.
3.4. 악역 미화 및 허술한 대응
44권에 들어서면서 이때까지는 한 번도 지적받은 적 없던 부분에서 혹평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악역 미화'''. 암흑상제를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의 잔인한 악역으로 묘사한 올댓스토리와는 달리, 김현수 작가로 스토리작가가 교체되면서 암흑상제의 과거 회상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게 되었다.
이 과거 회상이 무슨 문제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문제는 이 과거회상이 이 사이코패스의 짓거리들을 과거회상을 통해 정당화시키려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 과거회상 때문에 광명상제는 할 짓 다 벌여놓고 후회만 하는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옥황상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최종보스가 되었다.
'''하지만 이건 50권을 보면 사라질 수 있는 평인데, 마음이 없는 자의 후계자인 암흑상제는 진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 보스가 맞다!''' 그러나 이 전개를 위해 급조된 설정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설정오류와 캐릭터성 붕괴등이 쏟아져 내리면서 다른쪽으로 문제점이 크게 발생해버렸다.
물론 작중 인물들 중 암흑상제를 아예 선으로 보는 시선은 없기 때문에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에 그나마 절반이나마 수습하기는 했다. 진 최종 보스가 된 옥황상제에 대해 뜬금없다는 평보다는 대반전이라는 평이 많은 것도 한 몫 한다. 그러나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는 41권까지의 모습과 44권부터의 모습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앞서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을 없던 것처럼 무시해 버리고 '세상의 균형을 위해 필요한 중립적인 인물' 수준까지 들어섰기 때문.
게다가 암흑상제를 다시 진 최종보스로 정했다는 것에 이전의 전개와 다소 부자연스러워졌다는 악평도 있다. 애초에 암흑이 본래부터 악했다면 적어도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를 애초부터 친구로 보지 않고 함께 할 생각도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할 테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박해를 당했을 당시 피눈물을 흘리면서 배신감에 사무칠 이유도 없었고 그렇게까지 원한이 깊을 리도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광명은 암흑을 차별했던 것을 후회할 필요조차 없을 텐데, 괜히 쓸데없는 후회에 찌들어 살았다는 것에 무능함이 더 부각되고 말았다.
악역 미화에 대한 대응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상당히 잘못된 방법으로 이루어졌고, 결과적으로 작가들에겐 오히려 힘겨운 과제가 더 늘어나는 꼴이 되고 만 셈이다..
3.4.1. 반론?
하지만 올댓스토리 제작진과 김현수 작가의 가치관에 대한 차이와 37권~40권에 나온 광명상제와 암흑상제의 회상[14] 을 보면 어쩔 수 없는데다, 올댓스토리도 암흑상제를 마냥 사이코패스 악역으로 만든게 아니라 악역이 된 선역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결론은 전작가의 설정을 무시해버리고 암흑상제의 클리셰를 정당화 시키려고 스토리의 비중을 잡아먹은 김현수 작가를 까야 한다.[15]
3.5. 설정 오류
- 작가가 교체될 때마다 설정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면 22권까지만 해도 사자성어 마법은 옥황계에서 금지될 정도로 위험하고 강력한 마법으로 묘사되는데 30권만 넘어가도 그런 묘사는 일절 없고 평범한 마법처럼 막 쓴다. 20권에서 일어난 1-2부 간 캐릭터 붕괴도 심각한 수준이지만 작가 교체에 의한 설정 변경은 25권 내외, 40권 내외에서 심각하게 두드러지며 독자의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 40권에서 3대 현인이 108마리의 요괴를 비석에 봉인 했다는 설정이 온화천왕이 혼자(!) 봉인했단 설정으로 바뀌면서 팬덤에서 크게 난리가 일어났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삼현인이 108마리의 요괴를 비석에 봉인했다는 설정은 그게 아니면 내용 진행이 안 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1부 전체를 관통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이자 떡밥이며 스토리였기 때문이다.저리 중요한 설정이 뜬금없이 저리 바뀌니 팬덤에서 난리가 나는것도 당연한 것.
그러나 한편으로는 온화천왕이 봉인했다는 것이 스토리상 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3대현인이 마법천자문 제조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는 조금씩 알 수 있는데 손오공의 모체가 되는 선현인이 자신의 제자 오곡도사들과 같이 천자문에 한자를 새겨넣는 역할을 했고 미현인은 마법천자문 설계와 제작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현인은 아직까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108마리 요괴와 싸울 정도의 강한 능력은 가지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그렇기에 온화천왕이 108요괴를 물리쳐 약화시키고 봉인했다는 것은 굉장히 높은 개연성을 지닌다.
마법천자문 공식 유튜브에서 마법천자문은 총 7개라고 밝히며 논란을 수습했다.https://youtu.be/TXrI6DaYZjM
3.6. 한자마법
초창기에는 한자의 뜻과 의미가 작중 효과와 용도에 잘 맞게 나타났지만 새로운 한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억지 활용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기존의 마법천자문의 강점으로 꼽힌 한자와 만화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학습 효과는 최근에 거의 전무하게 되었다. 물론 이는 기존에 특정 학문 용도를 가르쳐주는 입지가 점점 줄어든 다른 학습만화들도 마찬가지지만 마법천자문은 이들 중에도 특히 심각하다.
- 매 화마다 새로운 단어를 2개씩 내용 전개에 맞춰 소개해야 하는 것 때문인지 굳이 마법을 안 써도 될 상황에서 마법을 쓴다. 1부에서는 대마왕이 혼세마왕과 흑심마왕에게 화를 내는 장면을 굳이 성낼 노(怒) 로 쓰거나, 2부에서는 추상적이거나 가시성 없는 단어들을 사용하면서도 그에 따른 전용 연출 또한 없기에 보다 보면 억지로 할당량을 채우려고 마법을 쓴다는 느낌을 준다. 모래공주가 어둠을 걷어낼 때의 참회(懺悔), 소년자객과 검은마왕이 헤어질 때의 헤어질 결(訣) 이라던가.
- 또한 권수가 늘어나면서 같은 의미를 가진 다른 한자의 등장이 잦아지고 있는데, 작품이 판타지다 보니 같은 뜻의 한자는 단어로 쓰지 않는 한 거의 같은 용도로만 쓰인다. 예를 들면 불꽃 염의 동형자인 炎, 焰자가 둘 다 불 계열 마법으로 나오고, 없을 무(無)와 없을 막(莫) 자가 둘 다 무언가를 없애는 마법으로 등장하며, 칠 격(擊)과 칠 토(討) 자 역시 둘 다 타격 계열 마법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실제로 한자들의 용례를 보면 이 한자들은 내재된 뜻이 전부 다르다. 1부에서도 불꽃을 뜻하는 한자를 (炎)자로 나타냈는데, 통용되는 화염(火焰)을 나타내는 한자는 焰자이며 炎 자는 폭염(暴炎), 폐렴(肺炎)처럼 불꽃 자체보다는 뜨겁고 아픈 느낌에 중점을 둔 한자다. 莫 자는 '없앤다'는 뜻보다는 '없다' 의미에 더 가깝고(ex. 막강(莫强, 더할 나위 없이 강하다), 막론(莫論, 더 따져 말할 것이 없다)) 討 자는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토벌(討伐), 토론(討論)처럼 전술적, 행동적 의미가 더 강하다. 이 외에도 한자 하나로는 같은 뜻인데 용례가 다른 한자들은 수두룩하게 나오지만 단일 한자로써는 다른 부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17]
이렇듯 한자마다 세부적인 용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을 작중에 녹여내질 못하고 다 같은 뜻으로 쓰다보니 독자들에게는 억지로 한자 우겨넣기나 다름 없는 식으로 만들었다.
이렇듯 한자마다 세부적인 용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을 작중에 녹여내질 못하고 다 같은 뜻으로 쓰다보니 독자들에게는 억지로 한자 우겨넣기나 다름 없는 식으로 만들었다.
- 단어마다 용례가 다르거나 이전에 쓰인 같은 뜻의 복습한자와 합치면 단어가 되는 한자들이 많은데 그냥 단어로 쓰지 않고 단일 한자로만 쓰니까 '이미 이전에 썼던 같은 뜻의 한자를 놔두고 억지로 새 한자를 쓴다' 라는 느낌밖에 못 주는 것이다. 이런 세부적 활용도를 표현하기 위한 단어마법이라는 수단이 이미 작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시로 38권에서 검은마왕이 단일 한자 마법으로 불꽃 염(焰)자를 썼는데, 차라리 화염(火焰)자로 단어마법을 썼으면 독자들의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18]
- 1부에서는 한자마법 연출이나 훈이 상당히 일관적이었는데, 작가가 바뀐 이후로는 물러날 퇴(退)의 연출이 퇴각(退却)이랑 비슷해지거나, 칼 도(刀)를 썼는데 외날이 아니라 양날 칼이 나오거나, 18권에서 '바뀔 화'로 나왔던 化가 2부에서는 '될 화'로 훈이 바뀌거나 하는 등의 혼란이 있다.
- 단순히 단어마법을 채우기 위해 전혀 뜬금없는 한자를 신규 한자로 갖다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물론 현실에 있는 단어나 한자자격급수용 한자를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화 특성 상 한자의 뜻 + 한자의 뜻 = 단어의 뜻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록에서 부연 설명으로 퉁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는데도 억지로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단어의 의미와 한자마법의 사용법이 부적절한 예시는 다음과 같다. 1부의 예시를 들면 21권의 자유(自由)나 환급(還給)[19] 정도.
- 22권에서 검은마왕이 콩도사, 기장도사, 조도사가 감옥(監獄)마법으로 만든 감옥을 탈출할 때 바꿀 환(換)마법으로 콩도사, 기장도사, 조도사와 위치를 바꿔 탈출하는데 이 바꿀 환 마법은 14권에서 혼세마왕이 염라대왕의 감옥 감(監)에 갇혔을때 변할 변(變)마법처럼 사전에 사용해 나무 목(木)마법으로 연계하여 물질의 재질을 바꾸는 마법으로 묘사되었는데 뜬금없이 대신 대(代)마법처럼 위치를 바꾸는 마법이 되었다. 또한 요새(要塞)[20] 등의 단어에서 이런 문제가 가장 크게 두드러진다.
- 24권에서 혼세가 릴리아의 고음(高音)마법을 사라질 소(消)마법으로 블랙홀을 생성해서 단 번에 없애버리는데, 사라질 소 마법은 그전까진 (주로 마법으로 만든) 물체를 말 그대로 없애는 마법으로 위력은 블랙홀을 생성해서 없애는 마법인 없어질 멸(滅)마법보다 약한데, 여기서는 없어질 멸 마법처럼 블랙홀을 생성해서 없애는 것으로 나왔다.
- 36권에서 탐욕마왕이 염라대왕과 싸우다 사라질 소(消)마법으로 퇴각하는데, 사라질 소 마법은 마법 자체에 물러난다는 의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실생활에서도 주로 사라지다, 없애다, 소멸하다는 뜻을 중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걸 다 제쳐두고서라도 똑같이 이미 전에 나왔던 물러날 퇴(退)를 냅두고 의미전달이 난해해지는건 분명한 문제.
- 또한, 1권 씩 만들 때 마다 반드시 20개의 한자를 채워야 하는데, 많은 독자들은 크게 불만을 가지지는 않지만, 이 한자 문제 항목의 아이덴디티이자 원인이기도 하다. 27권, 29권, 33권, 34권, 36권 등에서는 신규 한자나 단어마법이 나오는 장면에서 툭하면 아이들도 엥? 할 수준의 유치한 장면들이 나오고, 가끔씩은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어찌하면 억지로 새 한자를 채우려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보면 된다.
- 41권 이후로는 한자는 그냥 만화가 마법천자문이라 쓸 뿐 한자 넣는 심도를 찾아볼 수 없다. 최소한 40권 전까지만 해도 한자의 분포도 자체는 괜찮았는데 가면 갈수록 단어를 사용하는 상황이 줄어들거나 한자를 몰아쓰는 경향이 심해졌다. 특히 43권 부터는 이 현상이 심해졌다. 예를 들어 43권에서는 신규 한자 4자가 한 페이지 안에 다 나오며, 45권에서는 9자가 에피소드 2개에 다 몰아서 나오며 46권에서는 6자가 고작 2페이지에 들어가는 등 한자 몰아넣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적당히 대조될만한 한자 두 개 골라서 한자검증시험에 나오는지 체크만 하고 집어넣는 수준으로 깊이감이 없이 한자를 단순히 소비하는 수준.
- 다만 49권에서 단어마법의 사용 빈도가 40권 이후의 권에 비해 훨씬 늘었고, 탄알 탄(彈) 자를 튀길 탄(탄력(彈力) 등에 사용되는 의미) 자로 사용되는 걸 표현하는 등 이전 권수들에 비해 비교적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즉 이 부분은 마법천자문 자체의 문제였다기보다는 40권 중반부를 맡은 김현수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볼 수도 있다.[21]
- 거기다가 42권 이후로는 한자 마법이나 단어 마법에 대한 묘사가 과학적이나 기본 상식적으로 따져도 고증이 엉망이다, 대표적인게 49권의 세균 균(菌) 마법인데, 일단 세균의 크기가 좀 크게 보이는 것은 시각을 위한 묘사라 100번 인정해줘도, 실제로 세균 마법으로 나온 것은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 형태의 모습을 띄고 있다. 그렇다고 바이러스의 구조를 보면 안이 꽉 차있는데 안에 독이 들어있는 묘사를 보면 저건 바이러스라 보기도 뭣하다. 그냥 한자 마법을 채워넣는데 급해서 고증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 심지어 36권의 '잇닿을 련(連)과, 43권에서 '모을 축(畜)', '익힐 련(練)' 등의 한자들은 예전의 한자들의 뜻만 바꿔서 그대로 우려먹은 것이다.
3.7. 주인공에 대한 편애
마천 1부에서는 이런 지적이 없었으나, 2부에 들어서 이런 문제점이 심화되었다.
1부에는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을 잡아먹거나 크게 의존되지 않을 정도로 주인공 보정이 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부에 들어서면서 '빛과 어둠의 중결자', '광명계를 구할 영웅' 식으로 주인공 보정을 심하게 받게 되면서 기존에 1부에서는 삼장이나 옥동자는 능동적이면서 개성을 가진 캐릭터이자 손오공과 동등한 위치를 가진 친구 캐릭터에서 단지 손오공의 용기와 우정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든 캐릭터가 되지 않았냐고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
또한 44권 부터 "삼장과 광명계를 구하면서 암흑상제를 왜 실드치냐."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비록 암흑상제를 지킬려는게 아니라 암흑상제가 피해를 받으면 삼장 역시 타격을 입는 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팬들에게 이 설정을 크게 부각시키지 못했는데다 이래야 할 이유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시 비판을 받는 것은 매한가지.
3.8. 매력 없어지는 2부 캐릭터들
1부의 경우 신규 캐릭터가 나올 때면 리타이어하지 않는 이상 주인공 및 기존 특정 인물과의 관계를 확립시켜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했다. 초반에만 나오고 그 이후엔 메인 스토리에서 이탈한 돈돈이 가장 좋은 예시인데, 특유의 활발하고 단순한 캐릭터성과 손오공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에게 캐릭터를 어필하는 데 성공했으며 심지어 극장판이 나올 때 메인 캐릭터로 격상될 정도였다. 후반부인 15, 16권에서 갑툭튀한 용세태자와 아차아태자조차도 용세태자는 임팩트 있는 첫 등장과 샤오의 만담을 통해, 아차아태자는 17권과 18권의 절반 가까이를 할애하는 내면 묘사를 통해 캐릭터성을 확립했다.
하지만 2부의 경우 왜 만들었는지 모를 단순히 일회성 소모용 캐릭터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신규 캐릭터 중에 제대로 정착한 것이 거의 없고 오히려 독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기만 하는 캐릭터가 많아졌다. 23권부터만 봐도 중요인물인 렌은 한 에피소드 끝나자마자 광탈했고 인평대왕과 불패전사는 25권을 비롯한 풍요의 대륙 편에서나 꾸준히 언급됐지 그 뒤로는 존재 자체가 증발했으며, 릴리아는 검은마왕의 측근처럼 나오더니 혼세마왕한테 한 번 털린 뒤 증발했고 호위대장은 명색이 광명상제의 최측근이면서 한 화만에 광탈했다.[22]
그래도 옛날에 메인 스토리에서 이탈한 캐릭터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얼굴을 다시 비추는 것과 캐릭터를 어필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다시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대다수는 정말 얼굴만을 빌린 껍데기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으로 묘사가 부족해서 오히려 왜 등장했는지가 의문일 수준이다. 아티스와 리프는 자신이 메인 스토리일 때는 내면 묘사를 반복해서 보여줬으나 그 이후 등장에선 레지스탕스 대장이라는 직책 너머의 묘사가 드러나지 않고, 잔혹마왕과 황금왕은 잊힌 얼굴 한 컷 출연 외의 의의는 없었고, 47권의 태초의 전쟁 단체 사진은 잊힌 캐릭터의 캐릭터 부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그나마 2부에서 오랫동안 등장하거나 심리 묘사가 계속 묘사되는 캐릭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등장한 모든 캐릭터에 비해서 수가 너무 적은데다가 그 캐릭터들조차 지나치게 평면적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로 점철된 광명상제, 찌질함으로 점철된(...) 교만지왕, 충성심으로만 점철된 암흑노야 같은 캐릭터는 매력을 어필하기엔 부족하다.
올댓스토리가 글작가로 집필한 41권까지는 초반에는 지나치게 평면적인 캐릭터를 양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뒤로 갈 수록 잔혹마왕이나 모래공주, 검은마왕 같이 옴니버스 별 반동인물에 2권 내외의 분량을 할애하여 캐릭터성을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2권 이후 작가가 바뀐데다가 스토리는 깊어지고 남은 권수는 별로 없고 등장인물도 너무 많아져 캐릭터성을 부여할 만한 여유가 거의 나오지 않게 되면서 문제가 심해졌다. 42권 이후 묘사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암흑상제와 옥황상제의 대립은 정작 편파적인 묘사로 욕을 들어먹고 있고, 있는 캐릭터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촉박한 마당에 소여신이나 울렁세, 오만군단장 같이 뜬금포를 들고 오는 캐릭터와 이전엔 묘사도 없던 설정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떡밥이 풀리기는커녕 더 꼬이고 있으며 또 갑자기 어떤 설정과 어떤 캐릭터가 갑툭튀해서 상황을 풀어나갈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신규 캐릭터의 어필만 부족한 것을 넘어 기존 캐릭터인 질투마녀같은 캐릭터조차 이 평면적인 묘사에 묻혀버리는 상황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42권 이후 캐릭터 붕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주인공인 손오공과 삼장이다.'''[23] 1부에서의 손오공은 단순무식하기는 했지만 본질은 선하고 맑은 캐릭터였고 동료와의 우정과 유대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캐릭터였으며, 이 때는 다른 캐릭터와의 우정과 단순무식하지만 순수한 캐릭터가 '주제'로서 작품을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했으며 실제로 조도사의 시험이나 토생원의 함정 등으로 주제가 시험받는 상황을 연이어 연출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수단으로서 캐릭터를 어필했다. 또한 삼장은 1부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수동적이지 않는 캐릭터로 묘사됬으며, 손오공과 옥동자와의 관계를 꼬임 없이 제대로 묘사해서 나타내였다.
그런데 '''2부에서 손오공의 순수함과 우정이 주제가 아닌 '수단'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잔혹마왕의 학살극을 막은 것도, 티격태격하던 흑룡과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 것도, 진화한 잔혹마왕을 제압한 것도, 불멸대왕의 마법을 풀어버린 것도, 영생대왕을 구출하거나 지하 도시를 떠올리는 것처럼 막무가내를 부리고 결국 성공하는 것도, 아무도 못 푼다는 배신의 낙인이 지워진 것도, 손오공이 계속 암흑상제 옆에 붙어있는 것도, 복수에 미친 암흑상제를 갱생하는 것까지 전부, 손오공에게 닥쳐오는 모든 시련이 '''그냥 손오공의 순수함 믿고 단순하게 밀어붙이면 알아서 착착 해결'''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변도만 계속 연출하면서 손오공의 성격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치트키가 되어버렸다. 주인공이 이 모양인데 작품의 주제 의식이 제대로 전달될 리가 없다. 이 때부터는 오히려 천세태자 쪽이 주인공에 들어맞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
이 때문에 몇몇 독자들은 전형적인 양산형 이세계 판타지물이랑 마법천자문의 2부랑 비교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르와 현재의 마법천자문 모두 주인공을 목표만 알고 사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주인공을 만들고는 주인공과 악당 보스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을 모두 들러리, 바보로 만들어 버린다는 점에서 말이다.
3.9. 3부 언급?
- 2018년 3월 초에 3부 발표가 공식적으로 나서 크게 찬 물을 끼얹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건 한 독자의 댓글에 답글을 단 것 외엔 이후로는 아직까지 아예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과연 정말로 3부를 강행할지는 두고봐야 할 일….팬들은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2부 연장의 경우 어느 정도 떡밥이라도 있었다보니 2부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독자들도 3부는 결사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심지어 어떤 독자는 "2부의 캐붕, 설붕 밸붕 문제는 양보해도 3부 강행은 절대로 양보 못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만약 강행한다면 마법천자문 전 독자들 VS 아울북의 전면전이 벌어질 듯. 만일 3부를 굳이 내고 싶다면, 손오공 일행을 포함한 기존 등장인물의 연대기를 완결 시점에서 적당히 끝내고 다음 세대의 새로운 주인공들에게 물려주면서 만화를 이어가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다.
- 다만 1권부터 21권까지를 1부, 22권부터 41권까지를 2부, 42권부터를 3부로 보는 시선도 있다. 이 말대로라면 3부는 이미 나온 것이다. 근거는 21권까지의 스토리는 '그림자를 짊어지고 빛을 향해 나야간다는'말과 '옥황계', 41권까지의 스토리는 '어둠과 빛은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하나라도 사라지면 세상이 무너진다는'말과 '광명계'의 이야기인 데 반해 42권부터는 옥황계, 광명계 구분이 딱히 없고,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신들의 과거를 다루며, 빛은 절대적인 선, 어둠은 절대적인 악이 아니라는 22권과는 약간 다른 가치관 때문에 2부와 같은 스토리라인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는 평.
- 이 때문인지 현재 마천을 나루토의 제4차 닌자대전 편과 원피스의 토트랜드 편에 비교하는 독자들도 있다, 둘다 2부에 속하는 스토리 주제에 3부라고 봐야 할 정도로 기존 2부의 스토리의 비중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고, 만화가 질질 끌리게 되면서 막장 전개로 들어섰으며, 2부의 최종편에 속하는 에피소드기 때문이다.
3.10. 시점 관련
1부에서 어지간한 굵직한 사건들은 대부분 3000년 전, 즉 대마왕이 봉인된 시점으로 묘사된다. 호킹과 용킹 등 일부 십이신족들이 반란을 일으킨게 2500년 전 시점인데, 호킹은 2500년 동안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용킹의 회상에서 대마왕이 직접 나와서 호킹을 공격하고, 이를 막으려다가 용킹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이미 3000년 전에 대마왕은 봉인 됬으므로 명백한 시점 오류이며, 초기의 회상에선 혼세마왕이 호킹에게 벌을 주는 장면이 있었으므로 대마왕의 사천왕을 비롯한 세력에게 제압된 것으로 설정되었으나 용킹까지 합류하면서 진다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해서 설정을 수정한 듯.[24]
온화천왕이 광명계로 넘어가 검은마왕이 된 건 우선 3000년전 천세태자가 대마왕을 봉인하고 악마화 됐을때 이미 청년이었고, 어렸을때에 건너갔으니 매우 오래된 일인 셈인데, 작중에서는 마치 오래되어야 몇십년 전 일처럼 느껴진다.
또 3000년 이라는 시간에 걸쳐서 대마왕의 사천왕들이 활동했다면, 그 세월 동안 마법천자문 조각들 조차도 다 못 모아서 대마왕 부활 의식을 진행하지 못했으며, 마법 장벽을 부순다는 아이디어도 3000년 이라는 세월 동안 생각해내지 못했는가라는 의문도 든다. 물론 마법장벽이 워낙 견고한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부수는 방법을 찾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시점까지 사천왕 중 서열 1위였던 혼세마왕도 당시엔 장벽을 부순다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다소 무능해보이는 느낌까지 든다.
결국 47권에서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는데, 태초의 전쟁 당시가 묘사되었다. 태초의 전쟁 이후에 암흑상제는 육체를 잃고 암흑계에 봉인되었으며 5000년이 지난 이후로는 아예 세지도 않았다고 한다. 최소 5000년은 훌쩍 넘은 시점의 일이며, 이때의 일로 인해 빛이 강해져 이랑이 인신공양 당할뻔했고 이 일 역시 천세태자의 악마화 이전이므로 최소 3000년 이상 지난 일이다. 그런데도 여기서 모든 인물들이 이 때에 비해 전혀 나이를 먹지 않은 것 처럼 보이며, 아티스의 어머니인 불패전사와 아티스, 렌, 카이의 스승인 인평대왕이 활약하고 있으며, 그들이 다음 세대를 상상하며 이들의 어린 아이 모습이 묘사되는데 즉, 아티스, 렌, 카이 및 소년자객이 최소 5000살을 훌쩍 넘는 나이라는 뜻이 된다 . 천세태자 문서에서도 나이에 대해 논의가 길다.
작 중 등장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수명이 현실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100배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연재 초기에 3000년 동안 봉인된 여의필이 샤오를 안 다는 건 나이가 최소 3000살이라는 건데, 겉보기엔 우리 또래로 보인다고 놀라는 묘사가 있다. 천도 복숭아 처럼 수명을 크게 늘려주는 게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네임드 등장인물들이 전부 다 누리고 있을지도 애매해보이고, 이 엄청난 세월 동안 대체 뭘 하면서 지냈나 싶을 정도로 전진이 없다가 작중 시점에 갑자기 모든 사건들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흠.
정리하자면, 1부는 상술한 대로 대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조각을 모으는데에만 300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이 마저도 다 모으지는 못하고 방해를 받아서 실패했다.
2부에서도 검은마왕이 진작에 장벽을 부수고 넘어가 대지여신의 후예인 삼장을 납치해서 부활을 진행했어도 되긴 하지만, 교만지왕은 마정석관과 마법천자문의 영혼을 채우는 등의 준비가 필요했는데,[25] 잔혹마왕은 그저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의 혼을 한꺼번에 빼내 마법천자문에 보내는 것으로 순식간에 해결해 버렸기 때문에 이렇게나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건 어색해 보인다
물론 작중 전개를 위한 허용으로 볼 수 있지만 이럴거면 시점 간격을 차라리 줄이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3.11. 기타 문제점
- 18권 까지만 해도 마법천자문이 한국 '최대의 한자 학습 만화'라는 이미지가 강했는지 한자 마법을 기반으로 한 다른 만화들이나 애니메이션이 주구장창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판타지 수학대전 역시 마법천자문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토리 구성을 이룰 정도로, 하지만 2부 부터는 서양 판타지 물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기존 마천에 다른 만화, 작품들의 요소 같다 붙인거 아니냐."[26] , "이번 화는 전작을 은근 오마주 한 것 같다." 등의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 아마도 올댓스토리의 스토리 가치관이 스튜디오 시리얼과의 장르가 다르고, 홍거북 그림작가 팀은 테일즈런너 만화 작가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 2부부터 새로 나온 캐릭터, 세계관 등등의 이름도 1부에 비하면 성의 없이 만들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예로 2부에 추가된 등장인물인 광명상제와 암흑상제의 이름 유래도 옥황상제의 '상제'에서 각각 빛을 뜻하는 '광명'과 어둠을 뜻하는 '암흑'만 추가 시켰을 뿐이다. 그 외에도 영어식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전작에 비하면 이질적인 느낌이 많이 들며, 한자식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도 전에 비하면 잘 지은 것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3.12. 개정판 문제
45권 이후로 기존판이 절판되고 그 대신 AR 기능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전면 교체되었다. 하지만 개정판에 대해서도 좋지 못한 반응이 많다.
- 표지만 바뀌고 다른 시스템과 학습적 기능들만 추가됐지, 만화속 장면들과 작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토리들은 전혀 개선 되지 않았으며, 그나마 1부의 몇몇 성차별 적 발언들과 고인드립등 아동만화에 부적절한 대사들만 수정되었을 뿐이다.[27] 특히 20권이나 22권~36권 스토리에서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 붕괴와 설정 오류는 고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고쳐지지 않았다.
- 많은 독자들이 제일 실망한 부분은 바로 기존에 비해 연출과 그림체가 이상하게 바뀐 표지 문제였다. 개정판에서 변경된 표지가 유치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후술할 어린이들에게만 인기 있는 AR 추가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저연령층 독자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28] 특히 본편과 전혀 상관 없는 그림에 유치한 연출만 늘어난 1~20권과 45권 표지를 첫 개정판 스타트로 끊었으니 처음부터 혹평으로 시작한 셈이다. 개정판 표지에 삼장, 혼세, 샤오, 아티스를 비롯한 광명계 캐릭터 등이 메인 표지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았던 것도 마이너스 요소, 이런 혹평을 감안했는지 46권과 2차 개정판인 21~30권의 표지 그림체는 좀 더 신경을 쓴 모습을 보였다.
- 한 술 더 떠서 개정판의 가격은 12000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전에 비하면 쓸데없이 비싸졌다. AR 기능을 추가했다고는 하지만 1부 시절부터 봐 오던 성인 독자들에게는 전혀 의미 없는 기능임을 감안하면 '코 묻은 돈을 노린 상술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성인 독자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보인다. 기본판을 절판시키면서 개정판을 내놓은 셈이라 이제 와서 마법천자문 구권을 구하려면 웃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소리다. 다만 최근에는 e-book 버전은 개정판을 이전과 같은 가격으로 내놓기 시작하면서 단순 시청을 위해서라면 큰 문제는 없다.
- 게다가 개정판에서는 AR 기능을 이용한 이펙트 구현화 + 한자 쓰기 연습 기능만 추가되었을 뿐 한자 학습 효과는 오히려 악화되었다. 기본판에는 만화 뒷편에 "마법의 한자를 찾아라" 코너를 통해 신규 한자에 대한 가벼운 설명을 덧붙였는데, 개정판에서는 이 코너를 삭제해버리고 신규 한자에 대한 설명을 고작 두 페이지에 몰아넣었다. 한자나 단어에 대한 설명은 다 삭제한 채 글자, 훈음, 예시 단어, 거기에 간체자 형태만 덧붙여서 한자에 대한 설명을 끝내버리는데, 설명 하나 없는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로 바꿔버린 탓에 더 이상 만화만 보고 한자에 대한 개괄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4. 총평
4.1. 어째서 이런 문제점이 생겼는가
앞서 말한 한자마법과 파워 인플레, 파워 디플레와 관한 문제점은 1부에서도 생긴 일이기 때문에[29] 이 만화가 총체적 난국이 된 전반적인 문제점은 아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20권 이후로 작가가 말도 없이 바뀐 이후로 생겼다.''' 옆동네 만화 내일은 실험왕과 파생작들도 26권 이후로 이런 비슷한 문제점을 겪고 있으나, 내일은 실험왕은 작가가 바뀔때 20권 이후의 작가팀이 1권부터 19권을 맡은 기존 작가 팀에서 갈라져 나온 팀이라서 그리 심하게 지적되지는 않았다,[30] 하지만 마법천자문은 20권부터 바뀐 작가는 '''시리얼 작가팀과 무관한''' 김현수 작가나 올댓스토리 글작가 팀과 홍거북[31] 그림작가 팀이라, 21권으로 완결이 나기 전에 리즈시절이 끝나고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건 틀리지 않는 사실이다.
'''작가들의 가치관이 서로 다른 것도 한 몫 한다,''' 별 아닌 것 같지만 '''42권 이후로 스토리 구도가 바뀌어버린 이유 중 하나다.''' 스튜디오 시리얼과 유대영 작가는 '선과 악의 엄연한 구분과 대립', 김현수 작가는 '빛은 선, 어둠은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별을 부정', 올댓스토리는 '어둠은 악이지만 빛 처럼 선이 될 수 있다는 권선징악'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암흑상제와 암흑계 세력 미화 문제도 이것에서 부터 시작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고, 결국 49권에서 작가가 교체됨에 따라 미화 문제를 싹 날려버린 것을 생각해보면 결국 작가가 교체될 때마다 가치관 붕괴로 인해 스토리가 뒤죽박죽이 되었다는 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인지 작가가 교체된 19~20권, 21~22권, 41~42권, 49~50권에서 이 만화가 말하고자 하는 가치관이나 신념이 달라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
36권 사태 이후, 37권부터 42권까지 어느정도 안정이 되기는 하였으나 여기에서 스토리 작가가 '''또''' 교체되고''' 44권부터 스토리가 산으로 흘러가고 있는 중이다.''' 떡밥만 무차별하게 뿌려대고 스토리는 도무지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50권 내로 끝낼 수 있냐는 독자들의 비판은 다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47권 부터 이런 조짐이 줄었지만 50권으로 끝낼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너무 스토리를 끄는 바람에 55~60권에서 끝날 경우도 있다. 결국 49권 발매와 함께 완결이 53권으로 연장되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시리얼 작가가 하차한 이후 20권 이후로 마천 시리즈를 인수하고 있던 아울북은 '''시리얼 작가를 대신해서 이 작품을 잘 이끌어 나가기는 커녕 오히려 만화를 장기 발행 시키는데도 불구하고 퀄리티에 신경쓰지 않았다.''' 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사실상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봐야한다.'''
4.2. 결론
요약하자면 ''''날림으로 진행된 1부 결말'+'질질 끄는 스토리'+'답이 안 나오는 캐릭터 붕괴와 스토리 붕괴, 설정붕괴'+'상실된 만화의 주제와 아이덴디티'+'매력 없는 2부 오리지널 캐릭터 양산'+'갑자기 뒤틀린 스토리 구도와 그에 따른 악역미화'+'1부와의 지나친 단절과 이질감'+'극심한 파워 인플레와 그에 따른 파워 디플레'+'미회수 떡밥과 맥거핀'+'지나친 특정 캐릭터 편애''''등의 문제점들로 인해 지금처럼 용두사미에 막장 드라마가 되었다고 비판하는 팬들이 대다수다. 차라리 원작자 스튜디오 시리얼이 구상한 결말 대로 1부에서 떡밥풀고 완전히 끝내거나 2부를 만들려면 살아남기 시리즈 처럼 같은 세계관에서 세대교체를 하거나 광명계 같은 스토리를 만들려면 아예 1부 세계관과 무관한 평행세계나 또 다른 세계관을 배경으로 했으면 지금보다는 사정이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마법천자문의 출판사 아울북은 마법천자문을 장기 프렌차이즈 시리즈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인지 이들은 원작자가 만화를 너무 늦게 발행하거나 일찍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출판사는 스튜디오 시리얼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다가 결국은 이 요구를 다 받아줄 수 없던 스튜디오 시리얼은 19권 이후로 하차하게 되며, 20권 이후로 이 만화의 저작권을 아울북이 얻게 되고 그들은 20권과 결말을 빨리 내기 위해 다른 작가들을 한시 급히라도 분명 고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로 스토리를 만들게 된 제작진들은 1부에서 시리얼이 추구하던 것과는 거리감이 있는 만화로 제작되었고 이로 인한 1부와의 괴리감으로 올드팬들은 점점 하차하고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고, 20권의 1부 캐릭터들의 캐릭터 붕괴 장면과 36권 성차별 발언,49권의[32] 심각한 스토리 문제 등과 같은 만화의 작품성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들어간 것도 모자라, 출판사는 '''이러한 각본을 제대로 심사하기는 커녕 발행에 눈이 멀어 2부 제작진들의 각본을 통과시키면서''' 지금처럼 캐붕과 설붕이 난무하고 막장 스토리가 되었다. 그렇긴 해도 41권 당시 급격한 흥행 하락 때문이였는지 2부 설정을 본격적으로 짜는 일을 했던 올댓스토리 제작진은 갑자기 41권 이후로 이유 없이 하차 당하고 갑자기 42권 부터 김현수 작가로 복귀되었다. 그러나 김현수 작가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마법천자문의 스토리 구도를 쓰게 되니 결국은 지금 처럼 악역 미화 문제가 생겨버리고 '''스토리가 무려 7권 분량을 낭비해버렸으며''' 결국 이에 대한 비판과 악평으로 유대영 작가로 교체되었을 것이다.
물론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보물찾기 시리즈, 내일은 실험왕을 비롯한 한국의 무수히 많은 학습만화들도 마법천자문 못지 않는 무수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 학습 만화들은 올드팬들에게 불만만 내게 만들었을 뿐, 올드팬들을 우습게 보지 않았을터러 위에 있는 만화들은 원작자의 행방이 사라진적이 없고 아직까지도 활동 중이기 때문에 마법천자문이랑 달리 작가 관련 문제를 포함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만화들은 제작진들이 스토리를 제대로 만들지 않은 적이 많았어도 팬들의 불만을 대거 개선하는 태도를 잘 보여줬기는 하지만, 마법천자문의 새로운 제작진들과 출판사 직원들은 오히려 일구이언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36권 사태 이후로 팬들을 더더욱 분노하게 만들어 버렸다. 거기다가 내일은 실험왕 같은 경우는 원작자와 출판사가 50권 완결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진짜로 지켜지게 되었으나, 마법천자문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50권 완결이라고 홍보했지만 현재에는 정확한 대답이 없고 오히려 계획 중이라고 하다가 2020년 10월 말 결국 '''53권'''까지 연장한다고 밝혀졌다.
그리고 현재 2010년도 이후로 네이버 웹툰이 크게 뜨고 한국 학습만화 시장이 2000년도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약해진 영향 때문에 마법천자문 역시 장기적으로 어마어마한 팬덤을 보유하거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이상 지금 처럼 팬들이 다시 돌아오거나 팬덤이 다시 부흥하는 경우는 이 만화를 대거 개선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 할 것이다, 비록 마법천자문의 문제점이 애교로 보일 정도로 막장 그 자체이자 용두사미의 대표 주자인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는 마법천자문보다도 문제점이 1000배 넘을 정도로 훨씬 심각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그래도 그만큼 막장이라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다.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와 보물찾기 시리즈, 내일은 실험왕도 마법천자문 못지 않은 비슷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는 중이지만 이 만화들은 아직까지도 팬덤이 굳건한 축에 속하며, 이 만화들은 원래 작가들과 제작진들도 행방이 실종되지 않을터러 아직까지도 이 만화들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가 이 세 만화들은 북미와 일본, 대만, 동남아, 홍콩 등의 지역들에서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고 특히 살아남기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아예 일본에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마법천자문의 경우에는 올드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조차 희미해질 정도로 심각하게 존재감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마법천자문에게 남은 동앗줄은 오직 연재하면서 완결의 완성도를 따라 전망이 결정될 것이다. 해당 문제점을 완전하게 해결하거나 수정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대응해 결말을 어떻게든 '''유종의 미'''로 거둬야 하는 길 밖에 없어진 상황.
한마디로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더라도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작가가 행방 없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장기연재를 시도하면 아무리 좋은 만화라도 순식간에 평가나 인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1] 일단 삼장법사부터가 여자아이로 나오고 저팔계 포지션은 저팔계 대신 저팔계의 손녀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랑 또한 여자로 나온다(…). 게다가 예쁘다. 꼭 여체화가 아니더라도 혼세마왕 또한 원작에 비해 여러모로 미화되었다. 아니, 미화라기보단 모티브만 따온 다른 캐릭터다.[2] 20~21권은 작가가 바뀌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연출로 끝난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20권은 다소 분위기가 이질적이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21권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3] 게다가 파생작들 대부분이 완결을 못내고 흐지부지된 데다, 최신작 온라인마저 잠정중단 된 걸 보면 코믹 메이플스토리가 마법천자문과 수학대전보다 더 처참한 상황이다.[4] 심지어 한자도둑이라는 메이플 파생 학습만화의 경우 메이플 팬들에게도 마법천자문의 하위호환이라는 이유로 저평가 당했지만, 지금은 한자도둑과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5] 20권대와 30권대의 작화를 비교해보면 색감도 많이 달라지고 30권 대 작화가 20권 대 작화보다 좀 어둡고 탁하며, 윤곽선이 더 굵고 진해졌다.[6] 특히나 스튜디오 시리얼의 작화는 15권부터 색감이 전체적으로 탁하고 어두운 편이었고, 그런 색감이 스토리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기에 더 비교된다.[7] 질투마녀가 인력마법으로 당기자 오히려 함께 소멸마법으로 빨려들어간다! 사천왕인 질투가 덤으로 끌려갈 정도로 강하다. 다만 완전히 소멸하진 않아 재생마법으로 부활하고 만다.[8] 이는 순수한 힘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술과 지휘능력 덕이 크다. 사실 이 비판이 불합리하다고 볼수있는게, 실제 역사에서는 더욱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거의 개인의 능력만으로 전세를 극적으로 뒤집은 사례가 종종 있다.[9] 힘이 너무 강하면 마법이 수용하지 못해 통과할 수 없다고 한다. 하늘나라의 공주인 샤오조차도 통과할 수 있지만,여의필과 끼로로는 통과하지 못했는데, 전자는 삼대현인 중 하나인 미현인이고 후자는 전설의 마수이니 납득할 만 하다.[10] 손오공은 지하도시를 통째로 띄우느라 힘을 다해 쓰러지고, 이 직후 천세태자는 삼장을 납치하려한 검은마왕과 대결 중이었고, 검은마왕의 정체를 알아본 천왕보검의 거부로 인해 패배한 채 쓰러지며, 스포일러가 마법천자문의 힘으로 맞선다[11] 혼세마왕은 이미 1부 후반부에 나머지 사천왕들과는 격이 다른 실력자가 되었다.[12] 이 셋은 각각 암흑계에서 가장 강한 3명이라고 언급되는데, 그나마 다른 강자를 꼽자면 나태군단장과 분노군단장 정도만이 남아있다[13] 다만 뜻하지 않게 한자 중복을 무마할 수도 있는데, 총 50권을 만들어서 1000자를 채우려면 한 권당 20자의 새로운 한자가 나와야 하는데 1권에서 21개의 한자가 나와버려서 1개를 중복시켜서 추후 중복 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0개를 정확히 채울 수 있게 되긴 했다.[14] 이 때가 올댓스토리 작가팀이 마법천자문 스토리를 쓴 시기였다.[15] 특히 40권에서 광명이 자신의 실수를 짤막하게 언급하면서 과오를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김현수 작가는 이걸 너무 극대화해서 이야기를 산으로 보내는 데 일조했다.[16] 사실 이 둘은 같은 한자이다.(출처:네이버 한자사전)[17] 이것과 비교되는 것이 1부의 끊을 절(切, 絶) 자다. 둘 다 훈음이 완전히 같은 한자지만 切은 물리적인 끊기(예시로 들자면 절개(切開) 등의 단어), 絶은 추상적인 끊기로 실제 용례가 다르다. 그런데 1부에서는 切자는 실제로 바위를 잘라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絶자는 단독으로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며 기절(氣絶), 절망(絶望)처럼 단어로 사용해 대상의 추상적인 요소(힘, 소망)를 소멸시키는 용도로 씀으로써 이 두 한자의 구별을 확실히 했다. 반면 2부에서는 끊을 절과 비슷하게 훈음이 완벽히 같으나 물리적 / 추상적 요소로 뜻이 갈리는 누를 압(壓, 押) 자를 둘 다 똑같은 용도의 단일한자로 썼다.[16][18] 한자 사용이 이상하다고 비판받은 45권을 봐도 그렇다. 교만지왕이 단독으로 사용한 숨길 닉(匿)자는 기존에 사용된 숨을 은(隱) 자와 결합하여 은닉(隱匿)이라는 단어로 쓸 수 있었다. 빼앗을 략(掠) 자도 빼앗을 탈(奪)과 같이 쓰면 약탈(掠奪)이 되며, 얻을 획(獲) 자도 잡을 포(捕) 자와 쓰면 포획(捕獲)으로 쓸 수 있다. 밑에서 우려먹었다고 까이는 모을 축(蓄)도 쌓을 적(積)자와 합치면 축적(蓄積)이 되고 익힐 련(練) 자도 익을 숙(熟) 자와 합치면 숙련(熟練)으로 쓸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용례를 다 무시하고 한 권에서 똑같은 뜻의 한자 4자가 연이어 낱자로만 나오면 만화만 보고 한자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19] 환급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되돌려준다는 뜻만 있고 그나마도 현실에서는 재화( = 급여(給與))를 되돌려준다는 의미가 강한 단어인데 뜬금없이 반사 계열 마법, 그것도 더 큰 파워로 반사하는 마법으로 나온다. 13권에서 해답(解答)이라는 단어에는 풀어서 답한다는 뜻만 있기 때문에 대답할 답(答) 마법을 풀 수 없다고 나왔는데, 이 설정대로라면 환급 마법을 반사 용도로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20] 변방 새(塞) 자는 동형이체자로 막힐 색 자로 훨씬 더 많이 쓰이며(어색, 경색, 폐색 등) 새 자로 쓰는 경우에도 변방이라는 뜻보다는 보루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는 한자다. 사실상 현존하는 단어 중 塞자를 변방이란 의미로 쓴 단어는 끽해야 새옹지마 할 때의 새옹(塞翁) 정도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싹 잘라버리고 "변방 새" 라는 훈음만 남겨놓고 여기에 맞춰 마법을 만드는 바람에 억지스러운 모양새가 되었다.[21] 이나마도 45권 이전까지는 다양한 한자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역량이 부족했다기보다는 스토리와 학습 효과 중에 스토리 쪽에 더 무게를 두었다는 말이 맞다. 사실 이미 김현수 작가가 맡을 시절부터 한자 학습만화라는 말 자체가 유명무실해진 수준이라 이것만으로 작가의 역량을 운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22] 다만 이 부분은 옹호의 여지가 있다. 2부를 내면서 독자 연령층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다시 마법천자문 극초창기의 옴니버스 형태로 회귀를 노렸다고 생각하면 캐릭터의 평면화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39권부터 다시 묵직한 에피소드로 방향을 선회해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만든 평면적 캐릭터들이 단체로 붕 떠버렸다.[23] 물론 현재 암흑상제를 너무 보호한다고 비판하는 독자들이 있기는 하나, 애초에 손오공은 삼장을 해치지 않으려고 보호하려 했으며, 그것을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서 문제지, 이런 문제는 손오공 보다는 제작진들을 비판해야 한다.[24] 물론 하늘나라의 시간은 지상의 시간보다 훨씬 느리게 흘러간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스토리가 갈수록 이런 설정을 무시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25] 단 교만지왕은 단순히 마법천자문에 혼을 채우는 걸 넘어서 삼장을 악마화시키는 작업까지 진행했다는 걸 감안해야한다[26] 예시로 생물과 인간의 혼을 빼내어 악당들의 기운으로 쓴다는 설정은 다른 만화들에도 많이 나오는 요소이며, 2부에서 나온 신규 아이템 태극철권은 옆 동네 만화 태극천자문의 글러브와 유사하게 보인다.[27] 성차별 적 발언은 아니지만 예시로 20권에서 손오공의 꿈에서 선현인을 예쁜 아줌마로 부른것을 착한 아줌마로 바뀐것이 있다. 예쁘다고 하면 善보다는 美가 먼저 떠오르는 만큼 꽤나 합당한 수정이다.[28] 심지어 이 때문인지 "올드독자들은 1부 이후로 대부분 하차했으니까 수익을 위해 저연령층의 유아들만 저격하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수두룩하다.[29] 예를 들면 문제점 항목에서 지적하는 불꽃 염(炎) 자는 1부인 8권에서 나왔다. 여기서는 단지 불 화 자를 두 번 써서 더 강한 마법이다라는 수준으로 간단히 설명하고 넘겼는데, 실제로 파고 들면 저런 문제가 있다는 소리.[30] 다만 어디까지나 마법천자문과 비교했을 때 나은 것이지 이쪽도 문제점이 다수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내일은 실험왕/평가 문서 참조.[31] 참고로 홍거북 작가팀은 테일즈러너, 만화로 보는 오싱, 마법천자문 파생 시리즈를 담당했다.[32] 49권은 '''제2의 36권'''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