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섀넌
1. 소개
미국의 배우.
켄터키 주 렉싱턴에서 태어났다. 조부는 곤충학자로 유명했으며 아버지는 변호사였다. 부모가 이혼 후에는 켄터키와 일리노이 주 시카고를 왔다갔다 하면서 살았다. 10대때 뮤직 비디오에 출연한 계기로 일리노이주의 여러 극단과 함께 작업하며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그는 빌 머리 주연의 《사랑의 블랙홀》(1993)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1] 정작 그 후로는 영화보다는 연극 무대에서 더 유명했다. 《바닐라 스카이》라든가 《8 마일》, 《나쁜 녀석들 2》, 《진주만》 같은 데에 조연으로도 나오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영화계에서 빛을 본 건 그때까지 유일한 대표작이자 그의 연극 단골 레퍼토리였던 《버그》가 윌리엄 프리드킨의 손에 영화화되면서 애슐리 저드와 함께 미친듯한 광기 연기를 보여주면서다. 이 역으로 섀넌은 유명한 감독들의 눈에 띄어 베르너 헤어초크라든가 시드니 루멧의 영화에 캐스팅되고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여주를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여주 부부 친구의 아들로 나와 조연상의 후보가 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제프 니컬스의 《테이크 쉘터》에서 불안에 떨며 서서히 미쳐가는 평범한 가장 커티스역으로 평단의 찬사를 얻어내고, 여러 영화제의 주연상을 싹쓸이하는 위엄을 과시한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와 《맨 오브 스틸》의 조드 장군으로 메이저 관객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는 등 2010년 들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우. 미남이라 하기엔 미묘하지만 비교적 늦은 나이에 오로지 자기 실력으로만 성공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유망주라 할 수 있다. 제프 니컬스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힌다. 니컬스의 첫 작품인 샷건 스토리즈와 테이크 쉘터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그 다음작이었던 머드(영화)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했고, 2016년 개봉한 미드나잇 스페셜과 러빙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광기 연기로 유명해졌지만, 동료 배우나 감독들의 말에 의하면 실생활은 친절한 인물이라고. 사생활도 깨끗한 편이다. [2] 특이한 점으로는 목소리를 꼽을 수 있는데 굉장히 독특하다. 한 번 들어보면 굳이 얼굴을 보지 않고도 이 배우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 평소 이야기할 때는 굉장한 저음이라 티가 나지 않지만 밝은 캐릭터를 맡거나 고음으로 올라가면 비음 섞인 신기한 목소리가 나온다.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 역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박찬욱 감독의 TV 시리즈, 리틀 드러머 걸에도 출연한다.[3]
박찬욱감독은 영화전체를 보는 시선과 촬영이 끝나면 숙소에 있지 않고 끝까지 남아서 영화제작을 관찰하는점 미국의 송강호라고 했다#
2. 출연작
- 2012년 프리미엄 러쉬 : 바비 먼데이 역
- 2013년 맨 오브 스틸 : 조드 장군 역
- 2017년 커런트 워 : 조지 웨스팅하우스 역
- 2018년 셰이프 오브 워터 : 리처드 스트릭랜드 역
- 2018년 12솔져스 : 할 스펜서 준위 역
- 2018년 왓 데이 해드 : 니키 역 (기획)
- 2019년 나이브스 아웃 : 월터 트롬비 역
- 미정 불릿 트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