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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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hog Day.
1. 개요
2. 줄거리
3. 명대사
4. 평가
5. 한국어판
6. 여담


1. 개요


1993년 해럴드 래미스[1]가 감독하고 빌 머리[2], 앤디 맥도웰이 주연을 맡은 약간의 초자연적 설정이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Groundhog Day는 영화의 배경인 2월 2일로, 성촉절이라는 한국의 경칩과 비슷한 날이다.[3] 2월 2일 성촉절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된 무뚝뚝한 남자가 사랑을 얻기 위해 변해가는 과정을 다룬 루프물이다.

2. 줄거리



기상 캐스터 필 카너즈(빌 머리)는 매사에 불만과 투덜거림뿐인 남자. 늘 찡그린 표정에 무신경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동료로부터의 평판도 좋질 않다.[4]
필은 방송 스태프 리타(앤디 맥도웰)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펑서토니[Punxsutawney:]로 성촉절 취재를 떠났는데, 매년 왔던 행사라서인지 대충 끝내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다. 마을 주민의 환영과 친절에도 불구하고 돌아갈 것을 재촉하는 필 때문에 일행은 마을을 떠나지만 갑작스러운 폭설로 길이 모두 막히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펑서토니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다음날 눈을 뜬 필은 성촉절인 2월 2일 어제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성촉절 안에 마치 무한루프처럼 갇힌 필은 혼란스러워하나, 이내 특유의 못된 심보를 발휘해 현실의 시간에서라면 할 수 없는(해선 안 되는) 장난들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마을 레스토랑에서 만난 여인과의 만남을 반복해 정보를 캐내어 마치 고등학교 동창인 양 속이고 원나잇 스탠드를 한다든가,[5] 술을 마시곤 길거리에서 난폭운전을 해서 유치장에 간다거나 평소라면 건강 생각해서 절대로 먹지 않았을 것들을 마음껏 즐긴다거나 현금 수송 차량의 현금을 훔쳐서 호화판으로 논다거나 말이다.
매일 반복되는 날에 장난도 재미없고 슬슬 지쳐갈 때쯤 일행이던 리타를 꾀기로 하지만 늘 결정적인 순간에 따귀를 얻어맞으며 실패한다. 리타가 좋아하는 칵테일을 미리 알아두고 루프 이후 활용하는 등 수작을 부리지만 실패한다. 반복되는 실패에 리타를 꼬시는 것도 포기하고 허무함과 따분함에 지친 나머지 무한히 반복되는 일상의 원인으로 성촉절의 주인공인 마멋 '필'을 지목하고 필을 납치하여 함께 자동차로 절벽에서 뛰어내려 동귀어진하지만 역시나 2월 2일 아침에 멀쩡히 깨어난다. 그후 음독, 권총자살, 투신자살, 감전사 등 수많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이미 죽어도 죽을 수 없는 몸, 눈을 뜨면 다시 성촉절 아침 여섯시다. 필이 죽을 때 카메라맨 래리의 무덤덤한 반응을 보면 평소에 필의 평판이 어떤지 알 수 있다.
결국 되풀이되는 시간 속에서 심정의 변화가 생겼는지[6] 그 때까지는 무시하고 지나가던 구걸하는 노인을 도와준다. 하지만 그 노인은 노환으로 죽었다. 필은 "오늘은 안 된다"라고 말하고선 노인을 살리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결국 살려내지 못한다. 이전에 스스로를 "신"[7]이라 말한 필은 반복되는 2월 2일에서 죽는다 해도 다시 살아나지만 타인의 목숨은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다.
그 후,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자기개발을 시작해 이것저것 배우기 시작하는데 끝없는 루프속에 문학에 능통해져 멋드러진 멘트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캐스터로서 크게 성장하고[8] 얼음조각과 피아노 연주의 달인이 된다. 자기개발만 하지 않고, 선행도 베풀어 수많은 사람들을 돕는다. 타이어가 펑크나 곤란해하던 노부인들을 돕고, 헤어질 뻔한 연인이 결혼할 수 있게 돕고, 나무에서 떨어지던 아이를 받아주고, 스테이크가 목에 걸려 질식할 뻔한 노인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해준다. 수많은 사람들의 불행을 막아주는 그는 마을을 대표하는 동물 필처럼 마을을 대표하는 시민 필이 된 것이다. 고작 하루만에(...) 그것이 통해 마침내 리타와 사랑에 빠지고, 호텔에서 함께 (말 그대로의 의미로)자고난 다음 날, 2월 3일 즉, 내일이 된다.
펑서토니에서 살기로 한 필이 리타와 함게 살아갈 집을 구하자고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명대사


필: 왜 여기 있어요?

리타: 당신이 가지 말라고 했잖아요.

필: 내가 있으래서 있었다고요? 도 내 말은 안 듣는데?

필: 뭔가 달라졌어요!

리타: 좋은 쪽으로요, 나쁜 쪽으로요?

필: 달라진 거면 뭐든 상관없어요.

필: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요?

리타: 무슨 날인데요?

필: 오늘이... 바로 내일이야!!!!

이 모든 대사들이 한 씬에서 나온다.

4. 평가









미국 흥행수익 7천만 달러로 그다지 대박은 내지 못했고[9] 국내 극장 개봉 시에도 큰 반향이 없었지만, 이후 재평가되면서 걸작의 반열에 올랐다. 로저 이버트는 개봉 당시에 "그냥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라는 논조의 평을 올렸으나 2005년 재평론을 통해 "내용과 주제가 너무 명백하다 보니 그 뛰어남을 당장 알아채지 못하는 영화...예전에는 내가 분명히 과소평가했으며... 위대한 영화"라고 정정한 바 있다. 영어 리뷰 링크 2006년 문화적, 역사적, 심미적 의의가 있는 영화를 영구 보존하는 National Film Registry의 목록에 추가되었으며 일부 대학에선 교육학개론 수업자료로 사용되기도 했다.
'''루프물의 정석이자 원조'''로 평가 받는 작품이다. 최초의 루프물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으나, 반복되는 시간이란 소재를 활용해 즐거움과 교훈을 줘 발자국을 남긴 작품으로선 최초이다. 루프물 장르를 확립한 작품이다. 90년대 영화라 현 세대와는 세대차가 있으나 작품 자체의 재미는 가시지 않아 어느 세대가 봐도 재미 있는 코미디 영화이다.[10] 2017년 BBC가 52개국에서 253명의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코미디 영화 4위로 뽑혔다.출처
주인공 필과 관객들은 처음인 필이 처한 상황을 즐기고 재미있어한다. 어떤 과오를 저질러도 깨끗이 리셋하고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꿀 법한 상황이니 말이다. 하루를 반복하면서 필은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읽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필이 모든 예측을 읽고 사람들을 갖고 놀아도, 무슨 짓을 저질러도 결국 내일 '''초기화'''된다. 이를 이용해 세상을 이용해도 한두 번이지,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초기화가 반복된다. 첫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임을 강제로 하는 꼴이다. 즐거움이 곧 싫증으로 이어지고, 필은 자기가 돈, 사랑, 명예 등 원하는 것을 얻으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다음날이면 모든 것이 없던 것으로 돌아오는 무한 지옥에 갇혀있다고 느끼게 된다. 머지 않아 필은 극심한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빠져들게 되며, 심지어는 무한 반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몇 번이고 자살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즉 필은 이 상황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숨보다 더 갈망하게 된 것. 그리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죽어도 어김없이 2월 2일 6시 아침에 일어난다.'''[11] 시간은 필에게 죽어도 죽을 수 없는 공포를 선사한다.
그런데, 무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필은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찾게 된다. 서서히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서서히 변화하며 마을 사람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해주려 노력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건 필이 마냥 착해서가 아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서 다른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어떤 장난이나 악행도 다음날이면 리셋되어버릴 것임을 느꼈기에 '''선행'''이란 '''새로움'''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계발을 하며 무한히 반복되는 지옥을 시간과 정신의 방으로 승화해 필은 더 멋진 사람으로 거듭난다. 무한히 반복되는 시간을 이용해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된 것이다. 무뚝뚝한 리포터였던 필이 피아니스트가 되고 조각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필은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남아나는 사람이다. 이 부분은 확실히 부러운 부분. 이런 점에서 성장물의 요소를 띄고 있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 필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그 자신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으며,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라는 진실을 부지불식간에 터득하게 된다.
필이 무한 반복되는 2월 2일에서 어떠한 깨달음을 얻은 뒤, 2월 2일이 지나 2월 3일이 오고, 잠옷차림으로 눈밭을 보며 '''해방감'''을 느끼는 장면은 관객도 같이 그 상황에 참여해 좋아할 수 있는 결말이다.
영화 속에서 명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필은 총 34번의 2월 2일을 겪었다. 물론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세월(?)의 흐름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 주는 것은 그의 피아노 연주 실력. 초반 도레미밖에 모르던 그가 후반부의 라흐마니노프 곡을 그정도 실력으로 연주할 수 있게 되려면 매일 연습한다고 가정해도 일반인 기준으로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죽지도 못하고, 이쯤 되면 미쳐 버리지 않는게 이상하다. 래미스 감독 말에 의하면 "최소한 10년"이라고. 하지만 래미스 감독이 나중 전화 인터뷰에서 "10년은 너무 짧고, 대략 30년 정도"라고 고쳐 말했다. 게다가 배우 스티븐 토볼로스키의 말로는 래미스 감독이 "주인공은 자기 시간 기준으로 1만년 정도 갇혀 있었다" 라고 말했다고.[12]
루프물이 널리 퍼지게 된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며, 시간을 반복하는 로맨스는 《이프 온리》, 《첫 키스만 50번째》 같은 비슷한 유형의 로맨스 영화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인격적 결함이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초자연적인 상황에 직면하여 내면을 성찰하고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플롯은 《패밀리맨》[13], 《왓 위민 원트》[14], 짐 캐리의 《라이어 라이어[15], 또 짐 캐리의 《브루스 올마이티[16]예스맨[17] 같은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의 한 갈래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일밤에서 비슷하게 패러디한 적이 있다. 배우 변우민이 루프에 걸린 주인공이 되자 아예 작정하고 여탕에 대놓고 쳐들어갔다가 유치장에 갇혔는데 감시 경찰이 내일 풀어준다고 말하자 어차피 다시 오늘 아침으로 회귀할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나 어떻게 된 건지 유치장에 갇힌 그 상태에서 루프가 반복되는 상황에 놓이는 배드 엔딩이 됐다. 이외에도 강호동이 나오던 명절특선 코미디 드라마라든지 여러 국내 프로그램에서 베끼기도 했으며, 《월풍》이라는 무협소설이나 판타지 소설 《반생전기》가 비슷한 전개를 보인다.
소재 때문에 표절과 소송 논란이 많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소설가 레온 아덴은 자신의 소설 "악마의 트릴"의 표절로 소송을 걸었고, 리처드 A. 루포프 또한 소설 "12:01 AM"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며 소송했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이외에 "이반 오소킨의 이상한 인생", 켄 그림우드의 소설 "리플레이", 맬컴 제임슨의 "더블드 앤 리더블드" 등이 유사한 작품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많은 아류작과 모방 논란에도 불구하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영화가 담고 있는 철학적 깊이와 그것을 그려가는 방식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통해 삶의 의미와 자신의 선함을 발견해가는 빌 머리의 모습은 관객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이런 부분 때문에 "가장 영적인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변화의 과정을 오버함이 없이 절제된 묘사로 그려내어 자연스러운 공감을 얻어내는 스토리텔링도 뛰어나다. 이에 대해 이버트는 "필은 '더 나은' 필이 되는 것이지, '다른' 필이 되지는 않는다... 필이 리타에게 '눈 속에 서 있는 당신 모습이 천사 같군요.'라고 하는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그가 리타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천사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라며 극찬하고 있다.
알베르 카뮈시시포스 해석에 빗대어 해석한 글도 있다. #
촬영당시 감독이 었던 해롤드 레미스와 빌 머리의 사이가 상당히 안 좋아졌다고 한다. 원래 친한 친구사이로 이전에 같이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였던 관계가 완전히 붕괴되어 그 이후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해롤드 레미스의 딸에 의하면, 절연 후 해롤드 레미스는 빌 머리와의 사이를 되돌리고 싶어 자주 연락했으나 빌 머리는 연락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해롤드 레미스가 희귀병으로 투병 중에 빌 머리[18] 가 찾아와 몇 시간동안 이야기 한 것이었으며 얼마 후 해롤드 레미스가 사망하여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5. 한국어판


1993년 12월 4일에 개봉했으나 서울관객은 8,912명으로 망하며 금새 사라졌다. 이후 MBC 및 KBS1 명화극장에서 방영한 적도 있다. 초월더빙이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그밖에 김은영, 김태훈, 이명숙, 이인성, 권혁수, 김순선, 곽대홍, 이종혁, 김동현, 손원일, 안지환, 최원형 ,안장혁, 조예신, 변종필, 안종덕,이철용, 김영선, 정남, 박소라, 윤성혜, 엄현정
2005년 10월 9일 일요일(첫방송)와 2013년 5월 31일 토요일(재방송) 방영한 KBS 더빙판 / KBS1 명화극장 / 15세 등급 방영

6. 여담


성촉절이라는 풍습이 미국외 문화권에는 매우 생소해서 많은 언어권에서 제목을 바꿨다.
국가
원어
해석
미국
'''Groundhog Day'''
2월 2일 성촉절
한국
사랑의 블랙홀

일본
恋はデジャ・ブ
사랑은 데자뷔
독일
Und täglich grüßt das Murmeltier
그리고 매일 마멋이 반기다[19]
프랑스
Un jour sans fin
끝없는 날
스페인
Atrapado en el tiempo
시간에 붙잡히다
브라질
Feitiço do Tempo
시간의 마법
멕시코
Hechizo del tiempo
이탈리아
Ricomincio da capo
처음부터 다시 시작
홍콩
偷天情緣
투천정연[20]
조연 중에 낯익은 얼굴이 많다. 그리고 훗날 맨 오브 스틸에서 조드 장군으로 유명한 마이클 섀넌 등. 섀넌에게는 첫 영화 데뷔작이다.
클라이맥스에서 필의 피아노 연주 장면은 미국 영화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주장면 중 하나로, 백 투 더 퓨처의 클라이막스에서 마티가 쟈니 B 굿을 노래/연주하는 장면과 그 인기를 나란히 한다. 직접 친건 아니고 연기. 빌 머레이는 피아노 칠 줄 몰랐다.
OST도 좋은 편이다. 필이 아침에 깰때마다 라디오에서 나오던 노래는 Sonny & Cher(소니 앤 셰어)가 부른 I got you, Babe다. 1965년에 부른 이 노래를 딱 30년 지나서 셰어가 리메이크했는데 비비스와 버트헤드랑 같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남가수인 소니 보노는 정치인으로 나서기도 했는데 1998년에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2017년 개봉한 루프물인 해피 데스 데이 결말부에서 루프를 끝낸 여주인공에게 남주인공이 이 영화 이야기를 한다.
한국에서는 2014년경에 포스터가 정치 풍자 용도로 패러디되었다. 자세한 것은 정홍원#s-2.1 문서 참고.
2016년에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도 이 영화에서 언급되는 2월 2일에 대한 소재를 오마쥬 했는데 이 이스터에그를 무려 2년만에 발견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에서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관람한다.
2019년 11월에 PSVR로 후속작격인 게임이 나왔다. 제목은 'Groundhog Day like father like son'

지프 글래디에이터 2020년 슈퍼볼 광고(한글자막)
2020년 2월에는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미국 슈퍼볼 광고로도 등장했으며, US 애드미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21]
매번 기상 알람을 울리는 시계는 Panasonic RC-6025로 추정된다.

[1] 감독 겸 배우. 고스트 버스터즈의 이곤역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 2월 24일 희귀병으로 사망하였다.[2] 국내에서는 본작의 감독 해럴드 래미스와 함께 고스트 버스터즈의 주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실 빌 머리와 해럴드 래미스는 둘 다 초짜이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연기자-창작자 콤비로, 머리의 출시작인 캐디섁(1980)부터 동고동락한 사이. 때문에 이들의 사이가 틀어진 것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매우 많았다.[3] 겨울잠에서 깬 마멋(Groundhog)이 굴 밖으로 나왔을때 자기 그림자를 보면 놀라서 다시 들어가 잠을 자기 때문에 겨울이 6주간 더 지속되고, 만약 흐린 날이라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바로 봄이 온다는 미신에서 나온 전통이다. 독일계 펜실베니아 이민자들로부터 유래됐는데, 원래 독일에는 오소리(badger)를 두고 똑같은 미신이 있었으나 미국으로 넘어오면서 바뀐 것.[4] 이때 대사에서 "전설에 의하면 성촉절(2월 2일)에 마멋이 자기 그림자를 보면 6주간 겨울이 계속된다"고 언급하는데, 이게 복선이었다.[Punxsutawney:] Punkwsutènay 로 발음하는데 pəNGksəˈtônē 라고 보면 된다. 대충 펑서토니 펑써토니 펑ㅋ서토니 정도지 펑추토니는 아니다.[5] 한참 달아오르다 리타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여자가 발끈해서 산통 다 깨질 뻔 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사랑했다고 결혼해달라고 감언이설로 속여서 다시 진행한다. 그리고 다시 리타 이름을 부를 뻔 하다가 whatever로 마무리.[6] 선행을 시작하기 전에 리타에게 자신이 루프하고 있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며, 저주스럽다 한탄하자 리타가 긍정적으로 보라고 격려한다. 자신은 목숨이 천 개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며.[7] 리타한테 이렇게 얘기했는데, 정확한 표현은 "I am A god, not The God."(신이긴 한데, 하나님은 아니야.)[8] 나중에는 다른 리포터들이 체호프를 인용하며 겨울날씨 예보를 하는 필을 둘러싼채 마이크 들이대고 있다.[9] 사실 제작비 1450만 달러에 비하면 꽤 성공한 게 맞긴 하나 나중에 얻은 호평과 명성을 생각하면...[10] 초반에는 90년대 당시 유행하던 클리셰(퇴장하는 등장인물에 대해 뒷담화하면서 장면 전환이 스르르 된다던지, 재수없는 사람이나 순수한 사람이란 게 너무 티가 나게 강조하는 연출이라든지)가 초반에 거슬릴 수 있으나 루프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몰입도 강한 연출 때문에 그런 것 따위는 신경쓰이지 않게 된다.[11] 딸깍 하며 6시 아침을 가리키는 준 디지털 시계는 이 영화의 주요 소품이다. 필은 무한 반복되는 시간이 짜증나 이 시계를 박살내버리지만 물론 필이 잠을 자거나 죽으면 어김없이 부활해(...) 아침을 알린다.[12] 실제로 삭제된 장면들을 보면, 긴긴 세월동안 그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는 죄다 했기 때문에 당구 실력은 묘기당구 급으로 잘하며 볼링도 완전히 마스터했고, 그날 저녁에 벌어진 운동경기 결과와 점수를 모조리 꿰고 있다.[13] 과거의 자신이 다른 선택을 한 패러렐 월드에 떨어짐.[14] 마초적인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됨.[15] 거짓말을 밥 먹듯 하던 변호사가 거짓말을 못하게 됨.[16] 지역 한정 전지전능 권한을 받음.[17] 염세적인 주인공이 '예스'라는 대답밖에 할수없게 됨.[18] 해롤드 레미스의 집을 몰랐던 빌 머리가 동네로 가서 경찰서에 찾아가 해롤드 레미스의 집에 데려가달라고 하고 진짜로 경찰들이 빌 머리를 데려다 줬다고 한다.[19] 하고많은 수출판 제목 중 그나마 원제의 요소(groundhog+day)가 다 들어가기라도 한 유일한 제목. 그라운드호그는 미국인들이 북미 마멋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20] 직역하면 하늘을 훔친 사랑/인연.[21] 2위는 쏘나타 DN8의 'Smart Pahk'가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