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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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라테란 대성당의 성상
1. 개요
3. 이름
4. 행적


1. 개요


마태오 복음서의 저자로 알려진 인물. 예수가 뽑은 12사도 가운데 한 사람.

2. 성인


상징은 은색 돈자루, 펜과 종이이다. 가톨릭 축일은 9월 21일이며 동방 정교회 축일은 11월 16일이다. 매튜, 마티외, 마테우스, 마테오 등의 이름의 기원이다.

3. 이름


아람어
ܡܬܝ(Mattāy)
히브리어
מַתִּתְיָהוּ‎(Matityá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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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히브리어로는 '[mat.tiθˈjaː.huː](맛티스야후)', 현대 히브리어로는 '[ma.titˈja.hu](마티트야후)'로 발음한다.

그리스어
Ματθαῖος(Matthaî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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Μαθθαῖος(Maththaîos)라 표기하기도 한다. 코이네 그리스어(중세 그리스어) 표기인 Ματθαῖος, 현대 그리스어 표기인 Ματθαίος 모두 '[matˈθe.os](맛세오스)'로 발음한다.

라틴어
Mattha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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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라틴어로는 '[mat̪ˈt̪ʰae̯.ʊs̠](맛타에우스)', 교회 라틴어로는 '[mat̪ˈt̪ɛː.us](맛테우스)'로 발음한다.

영어
Matthew(매슈)
한국어
공동번역 성서
마태오
가톨릭
개신교
마태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에서는 '마태오', 개신교에서는 '마태'라고 표기한다. 과거 가톨릭에서는 '마두'라는 이름을 썼다.
전직 세리(징세청부업자)였다고 알려진 인물이며, 그로 인해 은행원, 회계사, 금융업자들의 수호성인이 되었다고 한다.
본래 이름은 레위였으나 예수가 마태오라는 이름을 내주었다. 이름의 의미는 '하느님의 선물'이다.

4. 행적


갈릴래아 태생으로 레위지파의 후손인 알패오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카파르나움에서 세리를 직업으로 살고 있었으나 예수의 부름을 받은 뒤, 세리 일을 그만 두고 예수의 제자가 된다.
당시 세리의 일은 창녀와 비슷한 시선을 받을 정도로 경멸을 받는 직업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세금 뜯어가는 사람을 민중이 좋아할 리가 없고, 특히 이 시기 이스라엘 지역의 세리는 로마 제국의 앞잡이로 취급되었다. 전근대의 징세청부업자(세리)는 일종의 개인사업자[1] 로, 특정 지역의 세금 징수권을 위임받아 세금을 거둔 뒤 정해진 액수만큼을 나라(왕)에게 보내고 나머지는 자기 수입으로 삼을 수 있었는데, 세리들은 자신의 수입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여 정해진 액수보다 더 많은 세금을 뜯어냈고, 그만큼 사람들에게 엄청난 증오와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예수는 바리사이인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예수는 자신이 의인이 아닌 악인 즉, 죄인을 위해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하며 마태오를 받아들였다. 여기서 예수는 "건강한 이에게는 의사가 필요없지만,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태오를 12사도 중 하나로 삼는다. 복음서에 마태오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건 이게 전부.
예수를 따라 여러 곳으로 선교를 하였으나, 예수가 잡히자 다른 제자들과 함께 달아나는 한계를 보이는데, 예수가 부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와 예수를 다시 섬긴다. 성경에는 예수가 승천하는 것을 확인한 뒤 선교를 떠났고, 로마 순교록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서 사역을 하던 도중 에티오피아의 도시 나다바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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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그의 유해는 이탈리아의 살레르노 대성당에 이장되어 안치되었다.

[1] 오늘날의 세리 업무는 이처럼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공무원이 직접 수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굳이 비교하자면 속칭 '빨간딱지'를 붙이고 다니는 한국의 법원집행관이 이때의 세리와 유사한 개인사업자의 형태를 띈다. 판결 등 법원의 정당한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긴 하나 이들도 국가 대신 명도, 압류 등의 추징업무를 수행하고 건당 수수료를 수입으로 삼으며, 평균 소득도 높고 일부이겠지만 그 권한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경우도 꾸준히 있어 왔다. 자세한 것은 해당 본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