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쉬

 

[image]
'''말라쉬'''
'''Ma'lash'''[1]
종족
프로토스
성별
남성
사망
슬레인, 2505년
소속
탈다림
직위
탈다림 군주
인간관계
아몬(숭배의 대상), 알라라크(부하 → 적, 후임 군주), 지나라(부하 → 적) 등
목소리 연기
영어
스티븐 스탠튼[2]
한국어
김소형[3]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의 등장인물.
작중 탈다림의 최고 통치자인 군주(Highlord)로 등장한다. 그 직책에 맞게 아몬의 충실한 하인이다. 라크쉬르에서 강력한 힘으로 경쟁자들을 수도 없이 무찔러 왔는데, 다른 이들이 보기에 마치 아몬으로부터 직접 축복을 받은 존재 같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탈다림 사이에서 '''아몬의 검'''(Blade of Amon)이라고도 불린다. 그의 광신도적인 면모와 행적을 봤을 때 매우 어울리는 별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도전한 상대를 바로 떨어뜨려 죽이지 않고, 고문하면서 천천히 죽이는 것을 즐기는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다. 강인한 전사들조차도 죽여 달라고 애원할 정도로 고통스럽게 괴롭히는 모양이다.
확실히 강하긴 강한지 알라라크의 대사에서도 그의 강함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가령 라크쉬르 전에 말라쉬의 수호병들을 처치할 때 아르타니스가 왜 참여 안하고 있냐고 하자 알라라크가 힘을 아껴두어야 한다고 말한다든가 아르타니스가 "말라쉬가 (강해서) 위험한 지도자란 것은 알고 있을 텐데" 라고 하자 알라라크가 "물론이지, 때문에 나의 승리는 그 무엇보다도 짜릿할 것이다." 라고 한다든가 확실히 그 오만한 알라라크가 인정할 정도면 나름 강자라고 할 수 있다.

2. 작중 행적




2.1.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


망각의 속삭임 두 번째 미션에서 등장. 아트리아스 행성의 젤나가 사원 에리스에 머물고 있었다. 탈다림들에게 침입자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라고 지시한다.
세 번째 미션에서 젤나가 사원에서 아몬과 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원을 파괴하려는 제라툴을 탈다림 병사들을 보내 죽이려고 하지만 제라툴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라툴이 말라쉬의 코앞까지 다가오자 혼종들을 소환하여 제라툴을 가로막고, 말라쉬는 어딘가로 전송되어 사라진다.

2.2. 승천


탈다림에서 말라쉬 다음으로 서열이 가장 높은 첫 번째 승천자 누로카에게 라크쉬르 도전을 받게 된다.
누로카는 아몬이 탈다림을 구원할 생각이 없다는 것과, 군주 말라쉬가 그것을 알면서도 아몬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말라쉬는 아몬의 뜻이라면 자신까지 우주와 함께 소멸시켜 버리는 것마저도 기쁘게 받아들이는 완벽한 광신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누로카는 라크쉬르에서 그를 죽이고 군주가 된 다음 탈다림을 이끌고 아몬에게 반기를 들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위해 당시 네 번째 승천자였던 알라라크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알라라크는 훌륭한 계략으로 라크쉬르에서 누로카를 승리로 이끄는 것 같았으나, 나름의 꿍꿍이가 있었기에 마지막에 말라쉬에게 붙어버렸다.[4] 알라라크의 도움을 받은 말라쉬는 라크쉬르에서 승리했고, 그는 누로카를 잔인하게 고문하다가 구덩이에 떨어뜨려 죽인다.
이 과정에서 첫 번째부터 세 번째 승천자가 모두 죽어버려서 알라라크는 순식간에 첫 번째 승천자가 되었다. 말라쉬는 속을 알 수 없는 알라라크가 못 미더워 죽이려고 했으나, 이미 최고위 승천자들이 셋이나 죽었는데 더 죽었다가는 탈다림 군대의 지휘 계통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고, 아몬의 계획이 지체될 것이라고 생각한 말라쉬는 자신에게 도전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알라라크를 살려 둔다.

"내게 도전하면 널 짓밟아 줄 테다. 내게 도전하면 너는 누로카처럼 자비롭게 죽여 달라고 구걸하게 될 것이다. 알겠느냐?"

흥미롭게도 원래 라크쉬르 전에는 동맹을 포섭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활발하다고 하는데 말라쉬는 동맹을 얻으려는 노력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사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볼수있는데 말라쉬 자체가 아몬에게 축복을 받은 인물인데다 슬레인 미션을 할때보면 알겠지만 알아서 아몬이 혼종을 보내서 도와주는데 굳이 동맹을 맺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것이다.

2.3. 공허의 유산


탈다림의 본성인 슬레인 임무에서 등장. 자신을 지지할 강력한 동맹을 이끌고 나타난 알라라크와 라크쉬르를 벌인다. 둘의 힘은 거의 호각이었기 때문에 지원군의 힘이 중요했다. 말라쉬의 뒤에는 수많은 탈다림들이 있었고 거기에 아몬이 보낸 혼종들까지 있었다.

"아몬 님의 전령들이 우리 쪽에 합류했다. 용감히 싸워라, 전사들아. 그러면 너희도 혼종으로 승천하리라!"

이 미션에서 하는 말을 보아, 탈다림들에게 아몬을 섬긴다면 혼종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말로 지지를 받은 모양이다. '''물론 아몬은 그럴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었고 말라쉬도 그걸 알았지만'''. 마찬가지로 이를 알고 있던 알라라크는 '''저런 확신에 찬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존경스러울 정도'''라며 비웃는다. 다른 탈다림과 달리 처음부터 동족을 팔아넘기면서 아몬에게 충성한 걸로 보건대 꽤나 오래전부터 아몬에게 포섭된 뒤 전략적으로 탈다림 군주까지 육성됐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도 그는 아몬의 검이라 불리었으며, 마치 아몬에게 축복받은 것처럼 상대를 쓰러뜨려 나갔다는 알라라크의 증언을 보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말라쉬: "주인님은 이미 승리하셨다, 알라라크. 넌 '''우리 동족'''을 파멸로 '''이끌 것이다!'''"

알라라크: "한 가지는 맞다. 말라쉬. '''나는 우리 동족을 이끌 것이다.'''"

하지만 알라라크를 지원하는 댈람이 말라쉬를 지원하는 탈다림들은 물론 혼종까지 모조리 소탕하고 밀어내면서, 말라쉬는 결국 패배를 직감하고 알라라크에게 위와 같은 저주의 말을 남기며 승천의 구덩이로 떨어져 죽게 된다[5].
그 후, 군주에 등극한 알라라크는 그가 알게 된 모든 진실을 탈다림에게 알린다. 일부는 알라라크의 말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충성을 맹세했으나, 나머지는 말라쉬의 말을 믿으며 알라라크의 말을 좀처럼 믿지 못하면서도 알라라크의 패기와 댈람의 위세에 눌려 감히 의문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탈다림은 댈람과 함께 아몬에 맞서 싸우면서 결국 진실을 볼 수 있었다.

3. 기타


[image]
말라쉬의 모델은 승천자와 마찬가지로 고위 기사의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맵 에디터를 확인해 유닛의 능력을 확인해보면 흥미로운 능력들이 많다. 이건 라크쉬르 버전 알라라크도 마찬가지.
말라쉬의 모델은 이후 협동전 승천의 사슬 임무의 지나라와 아몬 측 탈다림 용사 모델로도 재사용 되었다. 사실 재사용되었다 보다 말라쉬 유닛의 이름만 바꾼 것
작중에선 나서서 싸우는 일이 사실상 없고, 싸우는 모습이 나오는건 소설인 승천과 공허의 유산 슬레인 미션 이렇게 2번이 고작인데 소설인 승천은 모르는사람도 많고 여기서도 누로카에게 죽기직전까지 갔다가 알라라크의 뒤통수 덕분에 이긴거라서 강함이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 않으며 그나마 본편에서 딱 한번 싸우러 나온 라크쉬르에서도 혼종이 도와주기까지 했는데도 결국 알라라크에게 패배해 죽는 역할이다보니 강함이 딱히 드러나지 않지만, 일단은 강한 건 엄청나게 강한 듯하다.[6] 비록 라크쉬르는 누로카와 했을 때 밀려서 죽기직전까지 가기도했고 본편에서 결국 알라라크에게 졌지만 애초에 라크쉬르는 딱히 전투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결이 아니고[7] 그 라크쉬르도 매번 이겨오며 군주의 자리를 유지했다고 하니 사이오닉 에너지로도 딱히 꿀릴 것이 없다. 아니, 단순한 사이오닉 잠재력이나 실력으로 보면 탈다림의 독보적인 1인자로 묘사되며 누로카 역시 1 대 1로는 그에게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8] 일단 무장한 알라라크를 맨손으로 무장없이 제압하며 승천자들 중에서 독보적인 먼치킨으로 묘사되는 누로카보다 강하다고 하니. 알라라크 본인도 말라쉬의 강함에 대해 언급하는 아르타니스의 말에 오만한 성품임에도 그런만큼 내 승리는 짜릿할 거라고 말라쉬의 강함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찌보면 스스로 무덤을 팠는데, 글라시우스 시설 파괴 임무를 알라라크에게 맡긴 것이 그 예시다. 알라라크는 아몬과 싸울 용사들을 찾고 있었고, 그 용사에 제격인 아르타니스와 댈람프로토스를 만나게 해준것. '''그 결과는 자신이 라크쉬르에서 패배해 죽고, 아몬까지도 죽어버리는 결과를 만들었다.''' 물론 당시 말라쉬 본인은 알라라크의 반역 의도를 몰랐지만 누로카와의 라크쉬르 이후에도 후환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알라라크를 제거하고 싶어했으나 이미 여러 번의 라크쉬르로 유능한 승천자가 많이 갈려나가서(물론 알라라크가 몰래 손을 쓴 결과지만) 차마 손을 못 댔는데 '''그것마저도 알라라크의 계산 안에 있던 사항이었다'''. 즉 유능한 승천자들이 알라라크에 의해 갈려나가자 알라라크가 가장 유능한 승천자가 되었고 그랬으니 글라시우스 파괴 같은 중요한 임무를 맡기지 않을 수가 없던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말라쉬는 소설 : 승천에서부터 철저히 알라라크의 책략에 놀아난 셈이다.
협동전에서는 돌연변이원 변성이나 즐거운 할로윈의 효과 때문에 팬사이트 등지에서는 진실을 말했는데도 억울하게 모함받아 죽은것이라는 드립도 자주 나온다. 마침 알라라크가 이끄는 탈다림 군대도 협동전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4. 관련 문서



[1]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말라쉬' 가 아니라 '말라시' 가 맞는다.[2]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오비완 케노비윌허프 타킨을 맡은 성우[3] 자유의 날개에서 니온을 맡았었다. 니온의 굵직한 연기와는 다르게 근엄하면서도 간사한 연기가 특징.[4] 누로카의 생각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갑자기 아몬이 배신했다고 말한들 얼마나 많은 탈다림이 동의할지 확실치 않았기에(실제로 알라라크의 군주 등극 직후 알라라크의 말을 믿은 탈다림은 극소수였다) 혹시 모를 반발을 억누르기 위한 강력한 동맹을 찾을 시간이 필요했다.[5] 그와 반대로, 탈다림을 파멸로 이끌었던 건 말라쉬였으며, 오히려 알라라크는 아몬을 물리치는데 일조하여 탈다림을 파멸에서 구해냈다.[6] 오히려 알라라크는 조기에 등장해 덤벼드는 광전사를 손도 안 대고 날려버리거나 백병전에서 보라준을 제압하거나(게다가 알라라크는 진심으로 싸울 생각이 없었지만 그의 의도를 모른 보라준은 진심으로 싸웠다.) 정지장을 직접 부수고 나오는 등 강함을 어필했기에 오히려 말라쉬보다 더 부각되고, 때문에 1:1로 말라쉬에게 꿀리지 않거나 오히려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많았다.[7] 라크쉬르 항목에도 있지만 라크쉬르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의 전투력보다도 아군을 최대한 많이 끌어모으는 정치수완이다. 본인이 강해봤자 상대가 대규모의 지지자들을 끌어모아 힘을 보탠다면 역으로 밀려나갈 것이다.[8] 소설을 보면 더욱 구체적으로 알 수 있지만 아래에서 설명될 것과 같이 누로카는 엄청나게 강한 인물이다. 1 대 1 대인전이야 그렇다쳐도, 사이오닉 에너지 쪽은 말라쉬가 이긴다고 누로카 자신이 인정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