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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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중 코드명 갤러해드인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의 명대사.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Do you know what that means? (무슨 뜻인지 아나?)
Then, Let me teach you a lesson.(그렇다면 내가 알려 주도록 하지.)
2. 이후 전개
2.1.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저 장면 전에 해리의 오랜 동료였던 제임스(랜슬롯)가 작전 중 몸이 좌우로 반토막 나 죽었다. 이 때문에 해리는 기분이 매우 안 좋은 상황이었다. 게리 에그시 언윈(태런 에저턴 분)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마음을 달래려고 기네스 맥주를 한 잔 들이키고 있는데, 에그시에게 악감정이 있는 동네 양아치 녀석들이 해리에게 "노친네, 다치기 싫으면 빠지시지?"라고 말한 뒤[2] 순순히 가게를 떠나려던 해리의 뒤에다 대고 한 녀석이 "어린 남자 애인 필요하면 스미스 가로 가 봐."라고 어린 남자애나 만나고 다니는 늙은 남색가 취급을 하면서 비아냥거리자, 그 순간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해리가 천천히 펍의 문을 걸어잠그면서 나지막하게 읊는 내용이 바로 저 대사.[3]
그 뒤, 양아치들이 몰려들자 우산총의 고리로 유리컵을 당겨서는 내던져 맏형님 격의 양아치의 얼굴에 맞히고, 킹스맨 요원으로서의 격투술과 킹스맨 요원에게만 지급되는 온갖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그 녀석들을 완전히 개박살내 버린다. 처음엔 격투술로 때려잡았지만, 깨진 유리병을 들고 달려들던 뚱보[4] 를 우산총에서 발사한 전자충격 갈고리로 벽에 붙박아 기절시키고, 마지막으로 앞에서 기절한 맏형님 격 양아치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리볼버를 난사하자 우산을 펼쳐 막아내고는 테이저 탄환으로 헤드샷을 꽂아버렸다. 심지어 경찰에 신고하려는 술집 주인을 기절시키고 기억을 삭제시킨다.[5]
영화 마지막에는 에그시가 같은 장소에서 조직폭력배인 양아버지 딘과 딘의 부하들인 지난번 그 양아치들을 상대로 친구가 말했었지라는 말과 함께 그 상황을 똑같이 반복하고, 딘이 컵을 맞고 쓰러지자 남은 양아치들에게 해리처럼 "그렇게 종일 서 있을 거야, 아님 싸울 거야?"라고 묻는 것으로 장면이 끝난다.[6]
2.2. 킹스맨: 골든 서클
부활한 해리가 미국 켄터키의 술집에서 1부와 같은 상황에 처하자 문을 잠그며 미국 불량배들에게 '''교육'''을 하려 하며 말한다. 하지만,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역으로 불량배들에게 털린다. 여기서 레드넥들이 1편에서 처럼 해리에게 게이라고 욕하는데 LGBT인권이 발달한 영국과 달리 호모포비아 성향이 강한 레드넥들이 더 모욕적인 동성애자 비하 욕설을 날리는게 차이점.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Let me translate that for you. (너희들이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석해주지.)
그렇지만, 해리를 대신해서 옆에 있던 위스키가 '''Manners maketh''' '''man''' 이라고 말하고 '''너희들이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석해주지'''라고 말하면서 올가미 밧줄로 불량배들을 대신 처리한다.
3. 기원
원래 이 명언은 영국의 신학자이자 정치가 겸 교육자인 위컴의 윌리엄(1324-1404)이 한 말로서, 영국에서는 그가 세운 윈체스터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인 윈체스터 칼리지의 표어로 더 유명하다. 원 표기법은 "Manners makyth[7] man."
4. 대중매체에서의 이용
- 이 영화보다 훨씬 전에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이라는 노래에서 가사로 사용되었다.
- 오성X한음 121화에서는 이것을 덕행이 군자를 만든다라고 패러디했다. 참고로 이 대사를 읊은 사람은 바로 행주대첩의 영웅인 권율 장군으로 친구들을 괴롭히던 동네 일진(...)이었던 오성 이항복에게 물리적 제재를 가할 때 한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둘은 훗날 장인과 사위 관계가 되는데 가족이 된 이후에도 많이 으르렁거렸다고 한다. 근데 maketh도 고어라서 제대로 한다면 德덕行ᄒᆡᇰ이 君군子ᄌᆞᆼᄅᆞᆯ ᄆᆡᇰᄀᆞᄂᆞ다가 맞다는 말도 있다.
- 세븐틴 프로젝트의 유닛별 미션에서 A팀 정한, 호시, 원우가 'NO F.U.N'을 공연할 때 원우의 파트에서 나왔다. 아예 컨셉을 킹스맨으로 정해 안무에 킹스맨의 유명한 동작이 등장하고, 우산도 소품으로 사용했다.
- 더유닛 셀프 프로듀싱 미션에서 남자 빨강 팀이 야무지게 활용했다. 원래 브루노 마스의 That's what i like을 선곡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라는 중간 평가를 받고 난 이후 성준이 이 컨셉을 제안하면서 처음의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비록 경연서는 stay+사슬 무대를 보인 하양팀에게 지고 전체 6팀 중 4위에 불과했지만 방송 이후 여자부 어머님이 누구니 팀[8] 에 버금가는 반응 덕분에 2017년 KBS 연기대상 특별무대를 장식했으며, 이 팀 멤버 중 고호정, 대원, 필독, 기중은 파이널 top9에 들며 UNB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후 2월 24일 스페셜 쇼 방송서도 멤버들이 꼽은 재현하고 싶은 무대로 선정되었으며 킹스맨 공식 SNS상에서도 인정한 패러디.
5. 패러디
SNL 코리아에서는 매너가 사람을 안 만든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 어느 콘돔은 '매너가 사람을 '''안''' 만든다'란 카피를 채용했는데, 광고모델이 바로 신동엽. 또한 어느 전문가용 헤어드라이기는 "'''바람이''' / '''머리를''' / 만든다"라고 바꿔 말했다.
대한민국 공군이 화력시범 영상을 소개하는 글에서 '훈련이(피유웅) 강한 공군을(슈우웅) 만든다(콰과광!!' 게다가 본 영상은 폭발 장면과 위풍당당 행진곡을 어우러지게 했는데, 킹스맨에서 위풍당당 행진곡의 박자에 맞춰 사람들의 머리가 터져 나가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
Manners Maketh Comfort라고 시몬스 침대 광고에서 패러디했다.
[1] 메이키스 라고 발음하며 3인칭 단수에 붙이는 고어이다. 현재는 뒤에 s를 붙여서 발음한다.[2] 사실 이 모욕를 들은 직후에도 해리는 그냥 꾹 참고 가게를 나가려고 했었다. 상대가 불량배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일반인이기 때문에 인간병기 수준의 특수요원인 자신에게 어차피 상대가 될 리도 만무하고, 옛 전우의 아들인 에그시와 만나서 대화하는 용무도 마쳤으니 괜한 소동을 일으키느니 자리를 뜨는 것이 깔끔하겠다고 판단한 듯. 불량배들이 이쯤에서 멈췄다면 다행이었겠지만.[3] 자세히 본 사람은 목격했겠지만, 맏형 격 되는 녀석은 해리가 자리를 뜰 때 손을 앞으로 내밀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즉, 맏형 격 녀석은 해리에게 말은 험하게 했지만 그래도 한참 어른인데 하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4] 앞 장면에서 "어린 남자 애인 필요하면 스미스 가로 가 봐"라고 했던 그 사람이다.[5] 다만 여기서 옥에 티가 있는데, 마지막에 맏형 급 녀석이 총을 꺼내서 해리에게 쐈지만 우산에 먹히고 기절탄으로 역관광당한다. 실제 영국은 '''총기 규제가 정말 정말 엄격한 나라다.''' 무장경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영국은 '''웬만한 경찰조차도 무장경찰 시험 붙기 전까지는 권총 소지는 꿈도 못 꾸고 그냥 삼단봉, 몽둥이, 이것도 아니고 비폭력 젠틀맨으로 나간다면 그냥 경고용 호루라기 하나가 끝이다.''' 심지어는 최근에는 테러 위협 때문에 '''테이저'''를 지급하겠다고 하니 시민들이 난리를 친 나라가 바로 영국이다. (아시다시피 테이저는 엄연한 '''비살상'''무기인데 그것마저도 반대한다고 난리를 친 거니...) 게다가 양아치 주제에 총기 소지 허가를 받았을 리가 전무하고, 거기에 정당방위도 아닌 조준사격에 발포까지 했으니 보정 안 받았더라면 만날 사람들이 엄청 늘 거다. 물론 정장을 입고 우산, 라이터, 구둣발을 무기로 사용하는 초법적 시크릿 에이전트들이 있는 세계관이니 현실과 달라도 상관없을지도 모른다.[6] 그래도 딘을 제외한 양아치들은 지난번 해리에게 쳐맞은 기억이 있으니 (잘 보면 그때 컵을 맞았던 양아치가 딘을 말리려고 한다) 그냥 에그시를 조용히 잘 보내줬을 수도 있다.[7] 여기서 makyth는 고대영어 문법상 make의 3인칭 복수형태의 동사다. 윌리엄이 살던 14세기의 영국에서는 -eth 어미가 3인칭 단수와 복수 명사 모두에게 쓸 수 있었다. -eth, -es어미가 엄격하게 3인칭 단수 명사하고만 어울리게 된 것은 셰익스피어 시대인 1500년대 이후부터다. 즉, 현재의 영어문법으로는 틀린 문장이지만 당시의 문법으로는 맞는 문장인 것.[8] 이 팀은 여자부 1위에 셀프 프로듀싱 12개 무대 중 최다 조회 수를 찍은 덕에 뮤뱅에 가요대축제를 다 커버했고, 9명 중 예슬, 킴, 유민 제외 6명이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그 중 양지원과 윤조가 UNI.T 멤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