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X한음

 

1. 개요
2. 등장인물
3. BL드립
4. 가차드립
5. 기타


1. 개요


'''영길리국에 셜록과 왓슨이 있다면 조선에는 이들이 있다! 조선판 수사추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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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섬세대, 해동총화 등 특색있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온 팬텀 하록네이버 웹툰. 2013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연재되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바로 그 오성과 한음의 오성(이항복)과 한음(이덕형)을 소재로 한 가상역사물. 한음은 이덕형의 호지만 오성은 이항복이 훗날 받은 오성부원군 작위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오성과 한음, 오성X한음 모두 편의상 작중 이름을 오성으로 한 것. 만화에서 오성은 적발, 한음은 흑발 캐릭터로 표현되었다. 다만 일부 모습을 보면 모티브와 이름만 따온 것에 가깝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진행을 보자면 실제 역사에 기록된 사건에 살을 붙여 각색한, 오성과 한음이 전국을 뛰어다니며 억울한 이들의 누명을 풀어 주는 내용의 추리물이 될 듯 하다. 하지만 현실은 코난×전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가는 곳마다 살인이 벌어지며,[1] 특히나 첫회부터 이들이 내기 소재로 삼은 사람이 죽는다…
3화를 통해 대략적인 배경을 짐작해볼 수 있는데, 두 사람의 관직으로 볼 때 두 사람이 과거에 급제한 직후인 선조 무렵이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잠깐 등장한 임금은 물론 선조.배설이 무과 응시생으로 등장한 것과 오성의 장인인 권율이 늦깎이로 갓 문과에 급제한 하급관리인 상태에 율곡 이이가 아직 살아있다는 정황으로 미루어 보면 1582년(선조 15년) 무렵이 확실시된다.(배설의 무과시험 급제 1583년, 권율의 문과시험 급제 1582년, 율곡의 사망년도 1584년.)
금장요대 연쇄도난사건 후 선조가 오성과 한음을 불러 그들의 능력을 살려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사건을 조사하는 밀명을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예고편에서 나온 모습대로 이후 선조의 명을 받고 활동에 들어갔다. 그런데 평상복 차림인 걸 보면 정식 관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이항복과 이덕형이 1583년에 사가독서를 한 기록이 있음을 근거로 선조의 명을 받아 사건 해결을 했다는 설정으로 진행되는 형태가 되었다. 금장요대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오성과 한음이 갑작스럽게 선조의 밀명을 받고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 당혹스러워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다음 에피소드에서 관련 인물이 그 범인으로 등장했다.
이순신 장군이 육진 복무시절 물리친 여진족 니탕개까지 언급된 것으로 보아 충무공의 등장 가능성을 예상하는 독자 역시 적지 않았다. 정말로 이순신이 등장하게 된다면 봐선 진짜로 임진왜란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작가 인터뷰에서 당시 북방에 있던 이순신이 나오는 에피소드를 넣으면 좋겠다고 했고, 임진왜란은 꼭 다루고 싶은 소재로 포천과 오성×한음의 등장인물이 모두 등장하여 극복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이후 66화부터 시작된 '변방의 일성호가' 에피소드부터 오성과 한음이 함경도 경원으로 가 '''건원보 권관'''을 만나는 내용이 나왔고, 이즈음 충무공이 건원보 권관으로 있었다는 이유로 권관이 바로 충무공이며 권관을 의심하는 승려가 범인일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게다가 '일성호가'는 '한산 섬 달 밝은 밤에....'로 시작하는 이순신의 그 시조('한산도가')에 나오는 구절이다. 70화에서 그 건원보 권관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밝힘으로써 충무공의 등장 역시 확정.[2] 이 에피소드를 역사에 대입한다면 이덕형은 이순신을 만난 적이 없다고 본인이 말한 것이 <선조실록>에 나오므로 실제 사실과는 어긋나는 면도 있었지만, 이 부분은 '비밀 임무로 파견된 것이기에 공식적으로는 이순신을 만난 적이 없는 것이므로 그렇게 말했다'란 내용을 덧붙여서 해결했다.
기축옥사 에피소드가 시작되며 조금 나이가 든 오성과 한음이 나오고, 132화에서 마침내 임진왜란 에피소드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대강의 전황만 설명될 뿐 중요한 전투나 사건은 스킵되었는데, 위의 인터뷰에서 오성X한음과 포천의 등장인물들이 함께 극복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한 만큼, 어벤져스 같은 스타일로 주요인물을 총집결한 별도의 작품으로 임진왜란을 다루는 걸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특징으로는 작가의 덕력이 묘하게 표현된 것을 꼽을 수 있는데, 4화에 등장하는 애체녀 말금을 보고 하는 오성의 말이 "개성 있지! 지적으로 보이지! 이 얼마나 조화롭게 아름다운가." 이다. 게다가 같은 컷 오른쪽 상단에 써진 한자는 眼 鏡 萌, 즉 안경 모에. 거기에 새로등장한 댕기머리 여캐 소다비를 보고는 말총머리였으면 더 좋았으려만 하며 탄식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포천의 등장인물들이 까메오 출연하기도 한다. 포천의 주인공 이시경이 배설에게 미래를 알려주기도 하였으며 백중치도 등장하였다. 거기다 '연산'편에서는 아예 가짜 백만석까지 등장한다.
32화에서 범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포졸과 동행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 상황에서 SNL 게임즈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드립이 주로 베댓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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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가 오성과 한음의 조력자 포지션으로 일반적으로 창작물에 나오는 것과는 달리 현군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는데,[3] 아니나 다를까, 하얀 제비(10)에서 어롱괴는 놓쳤지만 인질로 잡힌 백성을 구하고 형제들을 화해시킨 일이 잘 되었다고 말하고는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표정이 변하면서 "그런데 어롱괴. 왜 잡지 못한 게지? 왜?"라고 말하며 최종보스급의 포스를 보였다. 물론 이항복 이덕형 모두 선조가 총애한 신하들이며 그들도 충성스러운 신하들이라 대립할 가능성은 낮지만, 선조의 성격은 역시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오히려 자기 본모습을 숨기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무섭기도 하다.[4] 그리고 전개가 되면서 왕권강화를 위해 수년에 걸쳐 정여립이 대동계를 조직하고 역모를 꾸미게 유도하는 등 흑막의 모습을 드러낸다.

2. 등장인물


1. 오성의 주변인물
2. 한음의 주변인물
3. 조정
4. 포도청
  • 소 삼구리
  • 소다비
소 삼구리의 딸로 적발녹안. 아버지가 무예를 가르쳐놨는지 여성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남성들보다 더 무예에 출중하다. 오성과 한음의 조수 역으로 정말금과 함께 이리저리 함께 다니며 활약하고, 이후에는 여성 포졸인 다모로 활동하게 된다.
  • 정말금
5.대동계
정여립 밑에서 활동하던 도적으로 콧장등에 일자무늬 흉터가 있다. 몸이 날래고 뭐든 못 훔치는게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으나 중도에 누명을 쓰고 이에 손해 안 보기 위해 정여립 측을 배반,[5] 오성을 따르게 된다. 이후 여기저기 끼어서 오성에게 도움을 주며, 임진왜란 때까지도 생존해 박진의 시체를 빼돌리는데 활약하는 등 비밀리에 진가를 발휘한다.
6. 기타
  • 최오십동
한양에서 날리는 유명한 추노꾼. 육방관속의 바라지일을 도맡는 유능한 인물이나, 성격이 음험하고 악랄해서 평판이 무척 좋지 못하다. 생긴 것부터 눈썹이 없고 동태눈이라 캐릭터적으로 나쁜 놈같이 생겼다. 머리가 비상하게 잘 돌아가고 아무것도 꺼리지 않는 잔인하고 대담한 기질이라 추노 일, 육방관속의 자잘한 심부름뿐 아니라 살인청부까지 받아주고 있다. 하지만 정황만 있을 뿐 직접적인 증거는 남기지 않을 만큼 용의주도한데다, 관의 감시가 강해지면 일부러 경범죄를 저지르고 옥사에 들어가 쉬다가 나온다. 한양 뒷골목에서 이미 명성이 자자한지 옥사의 죄수들도 그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 옥사에 들어앉아서도 바깥 소식을 몽땅 파악하는 재주를 보여준다. 본인 말로는 통원견문의 술수를 익혔다고 하지만 그냥 정보 네트워크가 쩔어주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관아 안에만 해도 최오십동의 눈과 귀가 여럿 있다고 할 정도.
머리가 좋고 타고난 기질이 개망나니인 오성에게 나름대로의 동질감을 느끼는 듯하다. 작중에서도 한음은 경계하지만 오성과는 나름대로 친분 비슷한 것을 맺기도 했고, 후일 임해군을 죽여달라고 오성이 찾아오자 내 그 말을 듣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다면서 쾌히 따라나선다. 한음이 오성의 폭주를 제어하는 올곧은 기준이라면, 최오십동은 오성의 나약하고 어두운 본성을 자극하는 메피스토펠레스적인 존재인 셈.
독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꽤 좋은데, 원칙을 따르기 위해 애쓰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쳐 낙담하는 오성과 한음에 비해 최오십동은 그냥 내키는 대로 질러버리고 목적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한을 풀고 싶다는 노파를 도와서 동네의 유지들을 죽여버리는 등 어떤 의미로 안티 히어로적인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임해군을 죽이려 든 것도 임해군이 죽어 마땅한 막장이었기 때문에 반감이 없고.... 단 작가는 한음의 인물평을 통해 최오십동이 안티 히어로가 아니라 내키는 대로 일을 저지르고, 비뚤어진 영웅심리와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는 방어심리로 똘똘 뭉친 위험한 인물임을 작중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참고로 작가가 참여한 네이버 웹툰 2013 전설의 고향 특집 '갓쉰동전'에 등장한 주인공 쉰동이와 동일 인물이다. 사실 죽지 않고 살아 있었는데, 다행히 정신을 차리자마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도망에 성공했다고 한다.[6] 이후 진위여부는 불명이나 부모를 죽였다 해서 살모사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그와 뒷관계를 맺고 공적을 쌓던 포졸 한 명은 자기를 사지에 밀어넣은 부모를 원망했으리라 추측하기도 했다.[7][8]

3. BL드립



[9]
제목부터가 '오성''X''한음'인데다가 둘의 사이가 심하게 친밀하게 나오기에 댓글란을 보면 독자들의 망상이 폭주하고 있다. 아니, 일단 영드 셜록을 의식한 건지 브로맨스가 좀 섞여 있어 작가가 부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 31화
  • 56화
  • 57화
  • 60화
[image]
내사람
  • 102화

4. 가차드립


61화에서 한자를 가차시킨 드립이 나왔는데, '''刀卜丕'''(도복비)를 오른쪽부터 읽으면…[10]
그리고 돼지머리 계(彐)와 조두 조(刁)를 가차시킨 '''彐彐彐彐, 刁刁刁刁'''드립이 나왔다.[11]

5. 기타


악역으로 나오는 최오십동은 사실 작가 유승진이 2013 전설의 고향에서 그린 이야기 '갓쉰동전'에서 등장하는 아이 쉰동이다. 갓쉰동전에서는 스님이 쉰동이의 간을 빼 문둥병자에게 팔고 쉰동이는 그대로 죽었나 싶었지만 사실 살아있었다고... 2년 만의 떡밥회수?
작가 유승진이 작가의 말에서 가끔 나이가 어린 척 장난을 치곤 한다. 79화에서는 신검받을 나이라는 드립을 쳤다. 속는 독자들도 간혹 있지만 어차피 다른 독자들이 베댓으로 다 알려준다.
92화에서 "오성이 먼저 죽고 한음이 조금 더 오래 삽니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적은 덧글이 베스트 댓글이 되었다. 실제로는 오성 이항복이 한음 이덕형보다 5년 더 오래 살았다. 조금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는 정보를 어처구니 없게 틀린 경우라 다른 덧글로 비판이 많이 나왔지만 수개월이지나 작품이 완결된 지금도 해당 덧글은 여전히 베댓에 남아있다. 그것도 두 번째로 많은 추천수를 얻은 채로. 사실 92화까지 갈 필요도 없이 '''예고편'''만 봐도 예종이 복상사로 죽었다는 잘못된 정보가 몇 년이 지났어도 베댓으로 있다. 사실 비단 오성X한음만의 문제는 아니고, 네이버의 베댓들이 원래 그렇다. 삼국전투기와 같은 역사 만화도 그렇고[12] 마음의 소리와 같은 개그 만화에서조차 잘못된 정보를 적은 덧들이 베댓이 되는 일이 허다하다. 네이버 웹툰 베댓 시스템의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경우.
121화에서 영화 킹스맨유명한 대사가 권율의 대사로 패러디되었다.
131화에서 구봉 송익필이 프로토스 눈으로 나오는데 이에 대해 블로그에서 설명했다. 야사를 참고한 것. 또한 송익필은 우리나라 도가 수련계에서 고단자로 통한다.
해동총화의 얘기가 일부 나온다. 변양걸은 거의 판박이 수준.

[1] 하지만 금장요대 도난사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살인이 아니라 절도가 주 사건이다. 사실 장르가 추리물인 경우 주인공이 가는 곳마다 사건이 터지는 건 어쩔 수 없다… [2] 우연히도 '변방의 일성호가' 에피소드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영화 명량이 개봉하였다.[3] 야사뿐 아니라 실록에서도 평화로운 시기의 행정업무 처리능력, 언행을 보면 명군까진 못되도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한 수준의 소유자였던건 분명 맞다. [4] 1583년인 작중 시점에서는 기축옥사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이라 본격적으로 역사상 안 좋은 모습을 나타내기 전이긴 하다.[5] 정여립 측에게 실망한 것도 있었다.[6] 사실 어찌보면 안습한 처지인게 부모가 간 매매꾼들에게 속아 그들에게 넘겨지지만 않았어도 모자랄 거 없는 부자집 후계자로 행복한 금수저 인생을 살았을지도 모를 사람.[7] 그의 과거를 알게된 한음은 최오십동이 비밀과 괴소문으로 자신을 둘러싼 약점 없는 냉혈한이 된 것이 부모의 사랑을 못받아 관계적으로 결여된 반사회적 인간이 되었으나 그런 행위를 통해 (나쁜 놈들을 치우기도 했으니) 자신이 영웅이 되었다는 심리도 어느 정도 있으리라고 보았다. 달리보면 영웅심리에 빠진 후천적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소유자라는 것.[8] 한편으로는 은근 오성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는데 오성에게 어느 정도 동질감을 느꼈으리라는 작중 추측이 나왔다.[9] 57화를 본 한 트위터리안의 ''''추리를 하랬지 누가 BL물 찍으라고 했냐''''라는 내용의 트윗을 RT한 후 트윗한 내용이다.[10] 이에 오성은 '''망도복(奀刀卜)'''이라 썼을거라는 드립을 쳤다. 이에 한음은 "거기까지 합시다."[11] 이건 포천에서도 나왔던 드립[12] 정사 드립을 하면서 베댓이 된 댓글들을 보다보면, 실상은 정사에 그런 내용은 있지도 않거나 연의에 있는 내용을 정사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연의도 정사도 아닌 웬 듣도보지도 못한 소설을 정사에 적힌 실제 역사인 마냥 올린 댓글들이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