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토카레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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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토카레프는 소련 최초의 자국산 경기관총이다. PM1910을 토대로 개발했다.
2. 상세
대전쟁과 적백내전 당시 소련군(적군)은 루이스나 쇼샤, M1909 같은 타국의 경기관총을 사용했다. 그러나 20년대에 들어서 이 경기관총들은 수명이 다해가고 있었고 이 경기관총들을 제조한 국가들과 외교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을 뿐더러, 이 때문에 총기에 맞는 탄약 마저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결국 1923년, 포병관리국은 자국의 7.62×54mmR 탄을 사용하는 경기관총을 개발 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첫번째 설계안은 총기 개발자인 이반 콜레스니코프가 코로보프 병기창에서 설계했고 그 다음에 표도르 토카레프가 툴라 조병창에서 설계했다. 1925년 초, 야전 실험이 치뤄졌고, 토카레프의 시제품이 콜레스니코프의 것보다 월등한 성적을 내어 그 해 5월 26일에 맥심-토카레프라는 이름으로 정식채용된다.
1926년에서 1927년 까지 2,500정 이상의 맥심-토카레프가 툴라 조병창에서 생산되었고 1,400정 정도가 1938년~39년 사이에 '''중국 홍군'''에게 공여되었다. 나머지는 스페인 내전 당시의 공화국군에게 공여되었다. 소련군은 얼마 지나지 않아 데그탸료프가 개발한 DP-28을 제식채용했고 맥심-토카레프를 빠르게 대체해 나갔다.
그러나 소련군이 현대화 되기 전인 겨울전쟁에서도 쓰였고 독일군에게 압도적으로 밀려 사용할 기관총까지 부족해진 대조국전쟁에서도 알게 모르게 쓰였다. 총 자체가 '''벨트급탄식 경기관총'''이다 보니 양이 적어도 제 값은 묵묵히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