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콥스키 역
Московский вокзал / Moskovsky railway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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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 위치한 러시아 철도의 역.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5개의 주요 터미널역 중 하나이다. 역명의 유래는 모스크바 방면으로 가는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라는 뜻. 이름대로 모스크바 쪽으로 가는 열차가 주로 발착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소치나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로 가는 국제열차도 여기서 탄다.[1] 한편 러시아 철도는 역사와 선로 역의 명칭이 별도인 경우가 많은데,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콥스키역의 선로 부분은 글라브니(Главный Glavny)[2] 역이다. 러시아 철도 예약 페이지나 티켓에는 이 쪽으로 표기된다.
모스콥스키 역은 1851년 개통된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철도의 터미널 역으로서 모스크바 쪽 터미널인 레닌그라츠키 역과 맞춰 지어졌다. 똑같이 콘스탄친 톤의 설계 하에 건설되었으며, 현재는 모스크바 쪽 역이 2층 위로 편의시설이 확장되어 다소 바뀌었지만 외관과 실내가 판박이로 생겼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기/종점 역의 건축을 맞추는 것은 이후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기점 야로슬라브스키 역에 맞춰 건설하는 것으로 반복되었다.
대합실에는 크고 아름다운 러시아 철도 노선도와 이 도시를 만든 황제 표트르 1세의 흉상이 있다.[3]
모스크바 방면 특급열차는 하루에 40편 정도 있지만 고속철도인 삽산이 하루 10여편 다니는 외에는 대부분 야간열차이다.
이 곳에 짐을 보관해주는 곳이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다.
7면 11선의 큰 역이며 승강장은 모두 섬식 승강장이다. 1~4번 홈은 단거리 통근열차 승강장이며 5~7번 홈이 모스크바 방면 열차를 타는 곳. 개찰구는 1, 2, 3번 홈에만 설치되어 있다.
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최고의 번화가이자 관광의 거점인 네프스키 대로의 끝지점에 있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노면전차로의 환승 연계도 괜찮은 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1호선 키롭스코비보르스카야선의 플로샤지 보스타니야 역과 바로 연결된다. 이 지하철역은 세계 최초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흔한 유리 스크린도어와는 달리 반백 년 전 초창기의 스크린도어답게 투박하고 육중한 철문으로 되어있다. 쾅 하고 닫히는 철문 스크린도어의 압박이란...
지하철 2호선의 모스콥스카야 역[4] 과 모스콥스키 보로타 역과는 무관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들 역은 시가지 남부의 모스크바 대로(Moskovsky Prospekt)에 면한 광장(Moskovskoy Ploshchad)과 성문(Moskovskie vorota)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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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 위치한 러시아 철도의 역.
2. 역 정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5개의 주요 터미널역 중 하나이다. 역명의 유래는 모스크바 방면으로 가는 열차가 출발하는 곳이라는 뜻. 이름대로 모스크바 쪽으로 가는 열차가 주로 발착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소치나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로 가는 국제열차도 여기서 탄다.[1] 한편 러시아 철도는 역사와 선로 역의 명칭이 별도인 경우가 많은데,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콥스키역의 선로 부분은 글라브니(Главный Glavny)[2] 역이다. 러시아 철도 예약 페이지나 티켓에는 이 쪽으로 표기된다.
모스콥스키 역은 1851년 개통된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철도의 터미널 역으로서 모스크바 쪽 터미널인 레닌그라츠키 역과 맞춰 지어졌다. 똑같이 콘스탄친 톤의 설계 하에 건설되었으며, 현재는 모스크바 쪽 역이 2층 위로 편의시설이 확장되어 다소 바뀌었지만 외관과 실내가 판박이로 생겼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기/종점 역의 건축을 맞추는 것은 이후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기점 야로슬라브스키 역에 맞춰 건설하는 것으로 반복되었다.
대합실에는 크고 아름다운 러시아 철도 노선도와 이 도시를 만든 황제 표트르 1세의 흉상이 있다.[3]
모스크바 방면 특급열차는 하루에 40편 정도 있지만 고속철도인 삽산이 하루 10여편 다니는 외에는 대부분 야간열차이다.
이 곳에 짐을 보관해주는 곳이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다.
3. 구조
7면 11선의 큰 역이며 승강장은 모두 섬식 승강장이다. 1~4번 홈은 단거리 통근열차 승강장이며 5~7번 홈이 모스크바 방면 열차를 타는 곳. 개찰구는 1, 2, 3번 홈에만 설치되어 있다.
4. 역 주변 정보
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최고의 번화가이자 관광의 거점인 네프스키 대로의 끝지점에 있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노면전차로의 환승 연계도 괜찮은 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1호선 키롭스코비보르스카야선의 플로샤지 보스타니야 역과 바로 연결된다. 이 지하철역은 세계 최초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역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흔한 유리 스크린도어와는 달리 반백 년 전 초창기의 스크린도어답게 투박하고 육중한 철문으로 되어있다. 쾅 하고 닫히는 철문 스크린도어의 압박이란...
지하철 2호선의 모스콥스카야 역[4] 과 모스콥스키 보로타 역과는 무관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이들 역은 시가지 남부의 모스크바 대로(Moskovsky Prospekt)에 면한 광장(Moskovskoy Ploshchad)과 성문(Moskovskie vorota)에서 따온 것이다.
[1] 러시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외에도 같은 의미로 모스콥스키 또는 모스콥스코예 역으로 명명되었던 역이 여럿 있다. 현재는 대부분 단순히 '도시+철도역' 형태로 개칭하고 추도보와 툴라 정도만 남아 있다.[2] '주된'이란 뜻으로 굳이 번역한다면 중앙역에 가깝다. 다만 러시아 철도에서는 영어 등 외국어로 표기할 때도 번역하지 않고 키릴 문자를 그대로 옮긴다.[3] 그 전에는 동네 이름에 걸맞게도 레닌 흉상이 있었다. 1993년에 대체.[4] 철도역은 남성형으로서 -skiy, 지하철역은 여성형으로서 -skaya로 굴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