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역

 

Железнодорожный вокзал Владивостока / Vladivostok railway station
'''블라디보스토크 역'''
'''러시아 철도 주식회사'''

'''다국어 표기'''
러시아어
Владивосток
영어
Vladivostok
'''주소'''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블라디보스토크
Владивосто́к
'''역 운영기관'''
시베리아
횡단철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


'''개업일'''
시베리아
횡단철도

1893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

2012년 7월 20일
'''열차거리표'''
'''시베리아
횡단철도
'''
블라디보스토크
종점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
'''
블라디보스토크
1. 개요
2. 역 정보
3. 구조
4. 역 주변 정보
5. 대중교통

[image]
시베리아 횡단철도 역사(驛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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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역명판
[image]
▲가운데는 러시아 철도 블라디보스토크 역, 왼쪽의 현대식 유리건물이 아에로익스프레스 블라디보스토크 역이다.

1. 개요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시에 위치한 러시아 철도, 아에로익스프레스철도역. 러시아 철도의 주요 역 중 대한민국(북한)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며, 모스크바에서 시작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노선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동쪽 종착역이기도 하다.

2. 역 정보


1893년 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 구간이 개통, 모스크바에서 직통으로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러일전쟁이 한창이었던 1905년에 임시개통,[1] 1916년에 전 구간 정식 개통하였다. 기점 모스크바 야로슬라블 역에서부터의 거리는 무려 9,334km. 대한민국 경부선의 20배가 훨씬 넘는 거리. 지구 둘레의 1/4, 미국이나 중국을 두 번 횡단하는 거리이기도 하다.
역의 외관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기점역인 모스크바 야로슬라블 역과 비슷한 모양의 17세기 러시아풍으로 지어졌으며, 역 내부 대합실 천장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의 이런저런 상징들이 그려져 있다. 러시아 제국 시절에는 모자이크와 화려한 상징물이 훨씬 많았는데 소련 시절에 대부분 제거되었다고 한다. 역은 원래 초록색이었지만 1994년에 대대적으로 역사를 보수하면서 크림 역이 되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점이라는 상징성 덕분에 장거리 열차만 설 것 같지만 의외로 대한민국 코레일통근열차수도권 전철 정도에 해당하는 엘렉트리치카도 활발히 다니는 편이다. 주요 행선지는 우수리스크, 나홋카 등. 시베리아 횡단철도로 대표되는 장거리 열차와는 매표소가 분리되어 있다.
야간열차 침대차 속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장거리 열차들의 주요 행선지는 하바롭스크,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톰스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중국 하얼빈역 등이 있으며 하바롭스크나 모스크바 쪽은 거의 매일 다니는 편이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항목도 참조.
부산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잘 찾아보면 역사 내부에 관련 팻말이 있다.

3. 구조


공항철도인 아에로익스프레스 부분을 제외하고 6면 7선의 구조이다. 플랫폼 번호는 4번까지 부여돼 있지만 실제로는 6면까지 취급 가능.
⬆️ 하바로프스크, 야로슬라브스키 방면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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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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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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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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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 화물선 인입선
A는 아에로익스프레스 전용 승강장. 장거리열차용 승강장과는 건물부터 구분되어 있다. 1번 플랫폼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기념물이 있다. 장거리 열차도 주로 1번 플랫폼에서 출발. 통근형 일렉트리치카는 주로 4번 플랫폼을 이용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탑승하는 경우, 우선 역에 들어갈 때 보안검색이 있다. 입구(좌, 우측 문)로만 들어가자. 2층 대합실에서 대기하거나 계단으로 내려가서 매표창구 옆 대합실에서 대기하다 열차시간이 되면 승강장으로 나가면 된다. 화장실은 1층에, 계단에서 매표창구로 가는 통로에 있으며 20루블을 받는다.
은근히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하바로프스크 역을 비롯한 다른 시베리아 횡단철도상의 역은 '''지극히 형식적인 보안검색'''을 하는데 (X-Ray 검사기가 없다던지, 있어도 그냥 가방 메고 통과하라고 하던지, 금속탐지기가 삑삑거리는데도 통과시킨다던지..) 블라디보스토크 역은 좀 철저하다. 또 아무 때나 플랫폼에 입장할 수 있는 다른 역들과는 다르게 여기는 시간이 되어야 입장할 수 있다.

4. 역 주변 정보


역은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여객터미널 옆에 있어서 러시아 해군 군함을 볼 수 있다.[2] 사진을 찍는 건 금물.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특히 러시아는 군사시설이나 철도시설물 등을 대놓고 찍으면 경찰 검문을 받을 확률이 높다. 그나마 소련이 무너진 지 몇십년이 지난 요즘엔 철도나 모스크바 지하철 같은 건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찍어가는 건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역 앞에는 대형마트가 있어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탈 여행자들이 열차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사기 좋다. 열차에서 사 먹거나 도중에 정차하는 큰 역에서 사 먹을 수도 있지만 대형마트에서 어느 정도 장을 봐 두는 게 저렴하고 종류도 많은 편. 정확한 위치는 역 입구에서 바라볼 때 횡단보도 맞은편의 블라디미르 레닌 동상 왼쪽의 피라미드 지붕이 얹혀있는 회색 건물이다. 각종 러시아 반찬이나 팔도 도시락을 비롯해 한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한 식재료도 많이 판다.
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중앙광장이 나온다. 그 외에도 블라디보스토크의 웬만한 볼거리가 역 주변 걸어다닐 수 있는 범위 안에 많이 모여있는 편이다.

5. 대중교통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이 역을 잇는 공항철도아에로익스프레스(Аэроэкспресс)가 상시 운행하고 있다. 공항에서부터 소요시간은 56분. 비교적 최근인 2012년 APEC 개최를 대비해 지어진 것이라 매우 깔끔하다.
신형 통근전동차 ЭПЗД가 2018년부터 도입됐다.
대한민국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 노선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여객터미널이 이 역 코앞이다.[3] 여객선 터미널과 기차역은 말 그대로 육교 하나로 바로 붙어있는 정도. 공항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편이라서 배로 오는 쪽이 기차역 접근성은 편리한 편이다.
대부분의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버스 노선들이 역 앞을 지난다.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에서 수입한글도 떼지 않은 중고 대우버스를 많이 볼 수 있다.

[1] 일본과 전쟁 중이니 지구 반대편 극동까지 물자와 병력을 보내야 하는데 아직 공사중이었던 철도가 시원찮아서,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 위로 임시선로를 깔았다고 한다.[2] 주요 해군기지는 근처 나홋카로 옮겨가서 많지는 않다.[3] 과거에는 속초시 노선도 있었지만 지금은 블라디보스토크로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