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베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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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베츠항(紋別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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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사인
1. 개요
홋카이도 오호츠크 종합진흥국에 위치해 있는 도시이다. 면적은 830km², 인구는 약 2만 명이다. 춥고 건조한 홋카이도 내에서는 따뜻한 편이며, 그로 인해 예로부터 수산업이 발전했다. 오호츠크 해에 맞닿아 있어서 항구가 있기에 수산물을 중심으로 해외와 무역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지명은 아이누어 '모펫'에서 유래했으며, '모펫'의 뜻은 조용한 강이라는 뜻이다. 초기에는 발음이 비슷하고 한자만 다른 紋部津, 紋部地, 茂武遍津, 紋辺津 라는 표기도 제안되었지만 '紋別'로 정해진 이후 이 표기들은 사라졌다. 사실 홋카이도에서 '베츠'로 끝나는 지명은 거의 다 別자를 쓴다.
미국 오리건 주의 뉴포트, 알래스카 주의 페어뱅크스, 러시아 사할린 주의 코르사코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2. 역사
1869년 8월 15일 마츠우라 타케시로에 의해 홋카이도가 명명된 이후 11국 86군이 알려졌고 키타미 8군이 생기게 된다. 이 때 키타미 8군에 속해 있던 몬베츠군이 시초가 된다. 이후 1872년 3월, 몬베츠군 10개의 촌(村; 무라) 이름이 명명되고 몬베츠무라(モンベツ村)로 불리다가, 1875년 5월 관내의 항구에 한자가 붙여져 현재의 紋別로 굳혀지게 된다. 1909년에는 모베츠무라(藻鼈村)와 합병하였고 1919년 몬베츠초(紋別町)가 되었다.
1921년 나요로 본선이 개통되었고, 수산업의 활성화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게 되었으며 지역 행정과 경제적 요충지로서 번성했다. 종전 후인 1954년 7월 1일 몬베츠군 쇼코츠무라(渚滑村), 카미쇼코츠무라(上渚滑村), 몬베츠초가 합병하여 인구 3만 6000명의 몬베츠시로 발족했다.
그러나 1973년 많은 산금량을 자랑하던 코노마이 광산이 폐광되어 인구가 줄기 시작했다. 게다가 1989년 나요로 본선마저도 폐선되어 버렸다. 전성기 당시 3만 6000명이었던 것이 2020년 기준 2만 여 명까지 줄어들었고 여전히 인구 감소가 심각한 편. 그래도 아주 망한 것은 아니고, 1975년 몬베츠항이 국제 무역항으로 정비되어서 최소한의 경제적 기반은 남아 있었기에 러시아 사할린과 무역을 하고 있다. 항구라도 있어서 망정이지, 만약 항구마저 없었다면 유바리 꼴이 났을지도 모른다. 이후 1999년 8월 몬베츠 공항이 준공되었다.
현재는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데, 주로 유빙이나 꽃 구경, 낚시를 할 수 있는 유람선 체험 등 오호츠크 해를 여러모로 관광 자원으로 쓰고 있다.
3. 교통
몬베츠 공항이 있으나 노선은 하네다로 가는 편성 뿐이다.
1989년 나요로 본선이 폐선된 이후 철도가 지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역은 세키호쿠 본선 엔가루역으로, 역 근처 우편국 앞에서 홋카이도키타미 버스 몬베츠선(紋別線)을 타고 1시간 40분 정도를 달려야 한다. 나요로 본선의 쇼코츠~누마노우에, 쇼코츠선(1985 폐선)의 쇼코츠~오쿠토, 코몬 궤도(鴻紋軌道; 1948 폐선)의 전구간이 몬베츠시에 속했다.
몬베츠 버스터미널에서 삿포로, 카미카와, 아사히카와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는 아사히카와몬베쓰자동차도가 지나며, 국도는 238호, 239호, 273호가 지난다. 미치노에키는 오호츠크몬베츠(オホーツク紋別) 뿐이다.
4. 매체에서의 등장
아빠는 요리사는 28권 '가리비밥' 편에서 홍자씨가 '북해도 여행' 기획으로 취재하는 곳으로 나온다. 몬베츠 항구의 어시장과 가리비 가공 공장, 바다표범 동물원 톡까리(とっかり) 센터, 유빙과학센터 등을 취재하는 모습이 나온다.
[1] 주민기본대장 2020년 9월 3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