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대구 FC 소속 골키퍼다.
2.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초등학교 4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했으며,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의 포지션은 미드필더였지만 그때부터 동년배들보다 키가 컸다는 이유로 골키퍼로 전향했다.[2] 그리고 골키퍼로 보직을 옮긴 뒤 토너먼트마다 승부차기를 잘 막으면서 '''페널티킥에 강한 골키퍼'''로 가치를 더욱 높였고, 이를 눈여겨본 광운대학교 오승인 감독의 눈에 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광운대학교에 입학했다. 광운대학교에서는 신입생임에도 입학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뛰었고, 입학하자마자 있었던 단국대학교와의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도 안정적인 선방과 적극적인 수비진 리드로 팀에게 우승컵을 안기면서 주전 골키퍼로 입지를 굳혔다. 이후에도 뛰어난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2016년 서울시장기 결승전 우승을 이끌며 대학 축구계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 이때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에는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2.2. 오이타 트리니타
[image]
광운대에서 뛸 때부터 선배 김민태가 베갈타 센다이에서 뛰는걸 보고 한살이라도 어릴때 프로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고, 결국 졸업을 앞둔 2017년 8월, J2리그의 오이타 트리니타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3] 하지만 2018년 천황배 JFA 전일본 축구 선수권대회[4] 에서만 1경기 출장했을 뿐, 리그 공식전 경력은 아직 없다. 여느 리그들이 그렇듯이 골키퍼는 주전과 백업의 입지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에,[5] 리그에서는 기존의 주전 골키퍼인 타카기 슌이 주로 출장하고 있어서 문경건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다.[6] 하지만 2018년 겨울 오이타와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아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2020시즌 오이타의 기존 주전 골키퍼인 타카기 슌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9라운드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비록 경기는 2골을 실점하면서 패배했지만 다음 라운드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선 무실점을 지켜내며 상대팀의 골키퍼인 박일규와의 승부에서 승리하면서 데뷔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3년만에 리그에 데뷔하고 2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면서 감정이 복받쳤는지 경기가 끝나자마자 엎드려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로 주간 베스트11에도 선정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3년이라는 공백과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듯 보였지만, 10월 말부터 다시 타카기 슌이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
2020 J1리그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였으며, 이 경기를 끝으로 오이타에서의 생활을 끝마치고 병역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 행선지는 대구 FC가 유력하다. #
2.3. 대구 FC
1월 8일 대구 FC로 이적이 확정되었다. #
등번호는 27번을 선택하였는데, 27번을 선택한 이유는 올해 27세이기도 하고 오이타 트리니타 시절 친하게 지냈던 선수인 '''미츠히라 카즈시'''의 등번호를 달고 싶어서 27번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2.3.1. 2021시즌
3. 국가대표 경력
3.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으며, 성인 대표팀 경력은 아직 없다.
4. 여담
- 1995년 2월 출생이지만 광운대학교에는 14학번으로 입학했는데, 학번으로 보아 빠른 생일을 적용하지 않고 일반 1995년 출생들과 함께 학교를 다닌 것으로 추정된다.
- 2014년부터 연애한 여자친구와 2020년 2월에 결혼했다.
5. 관련 문서
[1] #[2] 이때 아들을 필드 플레이어로 키우고 싶어했던 아버지께서 축구부를 찾아갈 정도로 심하게 반대했지만, 문경건은 오히려 골키퍼라는 포지션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3] K리그와 달리 J리그는 여름에도 학생 신인을 받는다. 그래서 대졸, 고졸 선수들은 물론 대학교나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일본에 가는 선수들도 많다.[4] 일본의 FA컵에 해당하는 리그다.[5] 게다가 골키퍼의 일은 선방만이 전부가 아니다. 최후방에서 필드 플레이어들의 수비를 지휘하는 것 또한 골키퍼의 덕목 중 하나인데, 만약 골키퍼가 외국인이라면 당연히 상호간의 소통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게 되고 이는 곧 실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6] 단 J리그 진출은 '''문경건 본인이 원했던 것'''이다. 일본은 골키퍼들의 체격이 상대적으로 왜소하다보니 보다 체격이 건장한 한국인 골키퍼들이 강세이기도 하고, 왜소한 체격을 커버하기 위해 빌드업에 신경을 쓰는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