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파동
포켓몬스터의 기술로 3~4세대 기술머신 03번이었다. 부가 효과는 쓸만한 편이지만, 생각만큼 자주 혼란이 걸리지도 않고 화력도 어정쩡해 파도타기에 밀려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3세대의 경우 파레/리그 한정으로 이슬이 기술머신으로 주기 때문에, 스타팅이 꼬부기라면 파도타기를 얻기 전까지는 스토리용으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1]'''물의 진동을 상대에게 가하여 공격한다.'''
4세대부턴 일단 특성 '테크니션'이 적용되는 가장 강력한 특수기 중 하나다 보니, 어차피 파도타기를 못 배우는 페르시온이 채용하는 수도 있으며, 글레이시아처럼 기술폭이 좁은 포켓몬이 물 타입 특수기를 원할 경우 위력이 약해도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 한다.
일단 파동계 기술이라서 루카리오도 배울 수 있다. 근데 다른 좋은 기술도 많아서 파동 기술배치를 노리지 않으면 굳이 넣지는 않게 될 것이다. 단, 5세대부터 추가된 트리플 배틀에서 "인접하지 않은" 상대에게 원거리 요격이 가능한 유일한 물 타입 기술[2] 이 되었다.
6세대에서 새로 추가된 특성인 메가런처[3] 를 보유한 메가거북왕이나 블로스터의 경우, 위력이 같은 파도타기[4] 대신에 물의파동을 메인 웨폰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성으로 기본 위력이 90이 되고 거기에 자속 보정까지 붙다보니, 이 둘은 이 기술을 135의 위력으로 쓸 수 있는 셈.
애니 XY에서는 이 기술이 나선환처럼 표현된다. 스타팅 포켓몬인 개구마르가 개굴반장때까지 주로 사용하는데, 최종진화형인 개굴닌자의 경우는 아예 닌자 컨셉에 물수리검 기술을 사용하며, 풀베기가 쿠나이처럼 표현되고 물수리검이 마치 나선수리검같은 연출이 나오는 것을 보면 나루토의 오마주 성질이 매우 강하다.[5]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하이드로펌프나 파동탄처럼 직선기로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게 정녕 위력 60짜리 잉여기술이 맞나 싶을 정도로 거품이 많이 끼었다. AG에서는 고래왕이 입을 쩌~억 하고 벌리자 그 커다란 입 안에서 번개 치는 이펙트와 함께 발사되는데, 고래왕의 거대한 사이즈에 맞물려 엄청난 위압감을 준다. 게다가 위력도 집체만 한 파도를 한 방에 터뜨려버릴 정도로 뻥튀기되었다.[6][7] 또한 AG 153화에서 돔슈퍼스타 하인즈의 대짱이가 이 기술을 쓰는데, 대짱이가 포효를 하자 하이드로펌프처럼 상당히 강력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걸로 연출되었다. 다행히 DP에서 브이젤이 쓸 때부터는 그냥 물의 구체를 던지는 연출로 순화되었다.
포켓몬 GO에서는 위력 70에 2차징 기술로 등장한다. 샤미드, 페리퍼 등이 배울 수 있고 이펙트가 공기방울처럼 상당히 화려하긴 하나, 파도타기. 하이드로캐논, 하이드로펌프에 성능면으로 밀려 잘 보이지 않는 기술이다.
[1] 루비/사파이어, 에메랄드에서도 기술머신이 나오지만, 윤진이나 아단이 주기 때문에 쓸 이유가 없다. 파도타기에 다이빙#s-2, 폭포오르기까지 있는 판에...[2] 나머지 파동계 기술도 마찬가지다.[3] 파동계 기술의 위력이 1.5배 상승한다.[4] 6세대에서 위력이 90으로 내려감.[5] 애니 오리지널로 닌자 마을이 나오고, 이 마을에 속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여 지우 일행과 접점을 가진다. 지우 일행이 닌자 마을에서 마을 두령자리를 건 분쟁에 말려들었을 때 절각참과 맞서다가 개굴반장이 개굴닌자로 진화하였으며, 미수 차크라 모드를 떠올리게 만들만한 지우개굴닌자 각성 모드를 처음으로 보여주기도 했었다.[6] 이 장면은 원피스에서 도리와 브로기가 자신들의 낡은 검과 도끼에 마지막 힘을 담아 바다조차 가르는 참격으로 해왕류를 공격하는 장면과 유사하다. 참고로 두 거인의 공격에 해왕류는 배가 터져 사망하고, 덕분에 밀짚모자 일당이 금붕어가 막고 있던 곳을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7] DP에서 엠페르트의 하이드로캐논도 이 정도로 강대한 연출을 보여준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