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스터
[clearfix]
1. 정보
2. 소개
모티브는 바닷가재+딱총새우.[2] 완철포의 진화형으로, 진화 전부터 좀 큰 편이었던 오른쪽 집게가 미칠듯이 거대해진 모습이다.[3] 완철포 때 달려있던 더듬이는 진화 후에 집게로 갔다. 파동 기술의 위력을 올리는 메가런처 특성을 가지게 된 것은 딱총새우가 물 속에서 집게의 가동지(움직일 수 있는 가닥)를 부동지(움직이지 않는 가닥)에 부딪칠 때 근육의 특수한 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 차이로 충격파를 일으켜 먹잇감을 사냥한다는 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Blow + 랍스터 또는 블래스터. 랍스터의 일본어 표기(ロブスター)에서 처음 두 글자를 뒤집은 말장난이기도 하다. 영문판 이름의 유래는 Clawfish(가재) + Howitzer(곡사포). 진화 전 완철포의 일칭인 ウデッポウ는 일본어로 팔을 뜻하는 우데(腕, うで)와 총을 뜻하는 철포(鉄砲, てっぽう)를 합친 형태이다. 또한 한칭은 일본판 이름을 한자 그대로 읽었다.
대포무노처럼 총->대포로 진화하는 케이스인데 진화 전인 완철포가 '''물대포''' 포켓몬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건 오역이다. 원래 표현인 みずでっぽうポケモン을 직역하면 물총 포켓몬이기 때문.
3. 스토리 및 포획
X 버전에서 8번 도로나 삼채시티 부근에서 좋은 낚싯대를 사용하면 높은 확률로 진화 전 개체인 완철포가 출현하며 대단한 낚싯대 사용 시 진화체인 블로스터를 잡을 수도 있다. 다만 후자는 꽤 후반에 습득하므로 스토리 멤버로 채용한다면 전자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의할 점은 전술했다시피 X 버전만 출현한다는 것. Y 버전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수레기~드래캄 계열만 나온다.
알파사파이어 버전에서는 105~109번도로에서 도감내비를 켜면 블로스터가 출현한다.
울트라썬 한정으로 포니의 거친 해안에서 블로스터가 등장한다.
4. 대전
저 거대한 집게에 걸맞게 특성도 파동 기술의 위력을 올려주는 '메가런처'이고 물의파동[4] , 악의파동, 치유파동, 파동탄, 용의파동 등 각종 파동이란 파동은 '''죄다 자력으로''' 익힌다.
능력치만으로는 메가거북왕의 하위호환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높은 특공[5] 과 괜찮은 내구력을 보유했으며 순수 물이라 방어상성도 우수하다. 아이템이 메가스톤으로 고정되는 메가거북왕과 달리 다양한 도구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6] , 구애시리즈와 궁합이 좋은 유턴과 페어리 타입을 찌를 수 있는 오물웨이브 및 오물폭탄을 배울 수 있다는 점, 스피드가 느려서 트릭룸이 깔리거나 스카프를 달면 이쪽이 더 빠르다는 점 등은 충분히 연구되고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 체력만 보정하면 내구가 받쳐주므로 스피드는 그냥 신경쓰지 말고 HC252 형태에 넓은 견제폭으로 자리잡는 게 좋다. 혹시나 바톤요원의 보조를 받아 내구나 특공, 스피드 어떤 쪽으로든 버프를 쌓아두고 자리를 깔면 혼자서 다 쓸어버리는 스위퍼 역할도 맡을 수 있다.[7] 게다가 메가거북왕을 쓰면 다른 메가진화 포켓몬을 못쓰니 오히려 메가거북왕의 상위호환 취급받기도 한다. 하지만 메가거북왕은 얘가 못 배우는 해수스파우팅이나 하이드로펌프를 배우기 때문에 이쪽도 차별화될 여지는 있다.
생긴 것답게(?) 킹크랩과 가재장군의 뒤를 이어 칼춤과 찝게햄머를 습득하지만, 특수 쪽의 화력과 기술폭이 더 우월하고 물리형은 메가런처 특성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쓰이지는 않는다.[8]
레이팅 배틀 시즌 16의 통계 기준으로 기배는 3색파동 + 냉동빔 정도. 그외에 쓸만한 기술로는 아무래도 마무리용 선공기인 아쿠아제트. 혹은 마릴리 견제를 위해 오물폭탄을 사용하기도 한다. 도구는 보통 이 포켓몬이 일반적으로 공격 기술만 쓰다보니 페널티가 없어지고 거기다가 10만볼트 등에게서 위협을 줄여주는 돌격조끼를 일반적으로 들려준다. 혹은 넓은 견제폭이 따라오기 때문에 달인의띠나 화력증강을 위한 구애안경 등을 사용하는 것이 주로 보인다.
사실 용의파동이 블로스터에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드래곤 타입 공격이 공격 상성이 영...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 외에도 여럿 잡을 수 있는 냉동빔을 쓰는 경우가 꽤나 보인다. 그래도 자속마냥 쓸 수 있기 때문에 엄청 나쁜 선택이라고 할 순 없다.
8세대에서는 메가진화가 없어져서 더 이상 메가거북왕과 비교를 할 필요가 없어졌고, 기술 가르침으로 물 타입 유턴인 퀵턴과 새로운 파동 기술인 대지의파동을 배우게 되었다. 필드를 깔아주는 아군과 함께 내보내서 견제폭을 늘리든가, 상대의 필드 팟에서 공짜로 견제기 얻어가는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차피 내구와 스피드, 특성을 모두 챙겨갈 수는 없다 보니, 굳이 페어리 등 난적들을 보정 없는 서브웨폰으로 견제하려기보다 다른 멤버에게 맡기고, 메가런쳐 보정을 받는 파동 기술로 화력을 끌어올려 내가 잡아먹을 놈 앞에만 내미는 게 좋다. 하지만 하이드로펌프는 여전히 기술레코드로도 못 배운다.
5. 기타
칼로스 사천왕 즈미의 에이스 포켓몬은 본디 거북손데스지만, 디자인 평이 영 아니라선지 각종 팬아트에 블로스터를 같이 그리는 경우가 많다. 아예 포켓몬 마스터즈에서 즈미의 버디즈로 블로스터가 나오면서 반쯤 공식으로 자리잡은 듯. 요리사-랍스터 라는 이미지 매칭도 그럴싸 하고.
[image]
더불어 딱총새우 라는걸 반영해서 인지 특별한 색도 '''붉은 색'''이다. 이는 가재장군과 동일한 색배합이기도 하다.(레드 + 블루 + 화이트)
포켓몬스터 X·Y 발매 전에 완철포의 정보가 공개됐을 때 특히 저 한국어 명칭 때문에 절각참과 비슷한 케이스라면서 불만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며 의역보다는 직역하는게 더 나았을 거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나마 발매 이후론 저 명칭에 대해선 거의 익숙해져서 다행이다. 그런데 사실 완철포보다 더 심한 명칭을 가진 포켓몬이 있었으니...
애니에서는 22화에서 완철포가 등장한다. 가라마을 수족관의 관장인 루다르의 포켓몬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으로, 이 때문에 수족관에서 스트레스로 야위어가던 걸 관장이 보고 자신과 같이 다니도록 했다. 이런 성격 탓에 귀찮게 집적대는 데덴네를 공격하기도 했지만, 데덴네가 납치되자 먼저 나서서 구출해주는 등 본성은 착한 포켓몬. 어쩐지 지우의 나무킹과 개구마르를 적당히 섞은 성격. 사용기술은 물대포/찝게햄머/거품광선. 이후 XY&Z 리그편에서 승태가 블로스터를 쓴다.
[1] 파동 계열 기술의 위력 1.5배, 치유파동 회복량 ¾로 증가.[2] 한쪽 집게만 큰걸로 보아 에비라도 모티브일수도 있다.[3] 이는 실제 딱총새우도 동일.[4] 마침 파도타기의 위력도 90으로 하향되어서 물의파동을 쓸 경우 동일 데미지에 혼란 부가효과까지 붙은 싱글배틀 한정으로 상위호환이 된다. 탁류 역시 위력이 90으로 하향. 참고로 얘는 하이드로펌프를 배울 수 없다.[5] 120으로, '''17년 만에 암스타를 제치고 등장한''' 물 타입 비전설 최강의 특수공격력 보유자다. 하지만 7세대 이후 특수공격이 125 이상인 물 타입 포켓몬들이 나와 이 타이틀은 얼마 가지 못했다.[6] 생명의구슬이나 구애안경을 낀 블로스터의 화력은 메가거북왕보다 높으며, 내구 쪽을 보조할 아이템(돌격조끼 등)을 들려주는 것도 좋다.[7] 특공 풀보정 생구 블로스터의 물의파동의 결정력은 33169로 꽤나 높은 편.[8] 물론 쓸 수는 있다. 1칼춤 찝게햄머의 위력은 고집A252 기준 41100의 결정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