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펌프

 

포켓몬스터기술. 8세대 기술레코드 03번.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한국어
일본어
영어


110[1]
80
5
하이드로펌프
ハイドロポンプ
Hydro Pump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
-
-
-
Z기술 효과
슈퍼아쿠아토네이도, 위력: 185

'''대량의 물을 세찬 기세로 상대에게 발사하여 공격한다.'''

1세대 때부터 내려오는 기술이며, 거북왕의 상징과 같은 기술이다. 특수형 물 포켓몬들의 주무장이자, 파도타기와 더불어[2] 물 타입을 상징하는 기술이다. 이보다 더 강한 물 타입 기술로는 하이드로캐논해수스파우팅이 있지만, 하이드로캐논은 페널티가 매우 심하고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이 제한적이며, 해수스파우팅은 HP가 떨어질수록 위력도 감소하기 때문에 화력이 불안정하다. 반면 하이드로펌프는 명중률이 조금 낮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다른 페널티가 없고,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도 많다. 따라서 물 타입 포켓몬이 고위력기가 필요하다면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타입들의 위력 110짜리 고위력기와는 달리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물 타입 포켓몬들은 이 기술을 레벨업, 교배를 통해 배울 수 있기에 별 문제는 없다. 진짜 문제는 80%라는, 동급 기술들에 비해 다소 낮은 명중률. 일단 거의 같은 위상의 불꽃 기술인 불대문자가 이 기술보다 명중률이 미묘하게 5%높고, 번개, 폭풍, 눈보라는 특정 날씨에서 명중률이 올라간다. 하지만 턴제 방식인 포켓몬 배틀은 한 방이냐 두 방 이상이냐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낮은 명중률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다.[3] 보통 어태커로 기용하는 경우 상대를 1타에 보내냐 2타에 보내냐의 차이가 크므로 하이드로펌프를 많이 채용하며, 높은 내구로 눌러앉는 걸 상정하는 포켓몬은 파도타기 또는 열탕을 쓴다. 단 물Z를 사용하면 하펌이나 파도타기나 위력이 비슷비슷하므로 단순하게 어태커/비어태커로 기술을 예상해선 곤란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물 스타팅 최종진화형들이 다 자력으로 배우는 게 가능하지만, 대짱이만은 배울 수 없다. '''물짱이'''일 때 레벨 42(XY까지)/41(ORAS이후)에 하이드로펌프를 배울 수 있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하트비늘로도 되살릴 수 없다.''' 뭐, 대부분 물리형으로 쓰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지만.
예전에 워시로토무[4]라든지, 대타출동 + 고속이동 + 야타비열매 + 특성 급류(HP 1/3 이하일 때 물 타입 기술의 위력이 1.5배 상승)가 발동한 엠페르트나 기본 화력이 미묘하게 약해서 화력 보강을 위해 비바라기킹드라로파파 등이 사용하는 것을 비교적 자주 볼 수 있었다. 특히 5세대에서 그랬다. 7세대 기준으로는 로파파를 뺀 나머지 모두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5] 그렇다고 해서 하이드로펌프 자체가 빈약한 건 절대 아니다.
펄기아의 경우 PT까지는 배울 수 있는 최고위력 물 타입 기술이 파도타기였으나, HG/SS에 들어와서 하이드로펌프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일본에서 포켓몬 센터 나고야 이전 기념으로 특별한 색 잉어킹을 배포하는데, 그 잉어킹이 특전기로 이 기술을 익히고 있다. 그리고 나중에 8세대에서 일반 잉어킹도 기술레코드로 배울 수 있게 바뀌었다.
非물 타입 중에서는 로토무캐스퐁, 루기아, 비나방, 보만다가 익힐 수 있다. 이 중 로토무와 캐스퐁은 폼체인지하면 물 타입이 되고, 루기아는 바다의 화신이라는 설정이며, 비나방은 진화 전 비구술이 벌레/물 타입이라 이해가 가지만, 보만다는 좀 뜬금없다.[6] 8세대에서는 기술레코드로 풀리면서 할비롱, 거대코뿌리, 잠만보, 삼삼드래, 드래펄트 등 훨씬 더 괴상한 포켓몬들이 배울 수 있다. 다만 이들은 모두 파도타기를 배울 수 있어 그 강화판인 하이드로펌프도 배울 수 있게 만든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 망나뇽도 왕관의 설원 확장판에 복귀하여 하이드로펌프를 배운다. 더불어 물 타입이면서 하이드로펌프를 못 배웠던 야도란, 야도킹, 씨카이저 등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선 마그나 게이트까지만 하더라도 조금 강한 직선기였으나, 초 불가사의 던전에선 뭔가에 맞기 전까지 계속 날아갔던 대부분의 직선기가 4칸 범위로 너프당한 와중에도 몇 안 되게 10칸 범위 공격이 가능한 기술이 되었으며, 거기에다 관통 능력까지 부여돼서 상당한 사기 기술이 되었다. 거대 포켓몬이 사용하면 벽까지 관통한다. 배우는 포켓몬이 많다는 건 좋지만 그만큼 적들도 이 기술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다 위력도 높아서 뜬금없이 모든 포켓몬들이 비명횡사 할 사고도 높아졌다. 바다 던전에 나오는 포켓몬들은 웬만해서는 하이드로펌프를 배울 수 있으니 안심할 수 없다.
포켓몬 GO에서는 위력 '''130'''의 물 타입 최고위력기다. 대부분의 물 타입 포켓몬이 가지고 있으며, 시전속도도 매우 빨라서 공격에도 방어에도 매우 좋은 기술이다.
포켓몬 퀘스트에서는 고위력, 범위, 다단히트, 유도, 짧은 쿨타임이라는 모든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물 타입 기술로 나왔다. 자기 주위에 한 칸짜리[7] 물기둥 4개를 만들어 차례대로 적에게 발사하는데, 중간에 대상이 쓰러지면 다른 대상으로 유도된다. 유도 성능이 엄청나게 뛰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좋은 수준이며, 쿨타임이 짧아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드라나 아쿠스타 등과 같은 어태커가 이 기술을 배우면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이 게임에서 본가랑 똑같이 강력한 몇 안 되는 기술이다. 하지만 단점 역시 있는데, 물'''기둥'''이라서 낭떠러지 지형은 통과할 수 없고, 유도 기능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때문에 상대가 두 마리 있으면 '''물기둥이 그 두 마리 사이로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거북왕은 게임 속에서 이 기술을 쓸 때 등껍질에 달린 분사구를 쓰지 않는다. 6세대에서는 입에서, 7세대부터는 마빡에서 나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츠고 시리즈 이후부터는 사이코키네시스, 환상빔, 파괴광선 등과 마찬가지로 1세대 효과음이 붙었다.

[1] 5세대까지는 120[2] 파도타기는 최근 열탕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추세이긴 하다.[3] 사실 80%의 명중률도 못써먹을 수준은 아니다.[4] 애당초 워시로토무만의 특전기며, 로토무 폼 체인지 특전기들이 다 그렇듯이, 유일하게 배우는 물 타입 기술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5] 날씨팟이 너프먹은 것도 있긴 하지만 킹드라의 경우 페어리 메타 때문에 약점 찔릴 경우가 늘었고, 엠페르트의 경우 랜드로스나 꼬꼬꼭 같은 메이저한 상대에게 약점을 자주 찔린다. 로토무의 경우 부유 특성으로 인해 수호신이 까는 필드 효과를 못 받으며, 스탯이 안정적인 대신 한 쪽으로 특출나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6] 킹드라 계열, 갸라도스와 교배로 배운다.[7] 넓히기스톤을 장착하면 물기둥의 칸 수가 한 칸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