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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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
2.2. 21세기
3. 관련 문서


1. 개요


미국베트남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


1829년 미국이 응우옌 왕조에게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면서 관계가 시작되었다. 몇십년후에 베트남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일본 제국이 베트남을 점령했으며, 미국은 일본을 물리치기 위해 미국의 정보기관 OSS가 베트남 독립운동단체인 베트민을 지원하였다. 베트남은 일제가 패망하고 베트민의 주도하에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 민주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이후 프랑스가 베트남을 다시 지배하기 위해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을 일으킨다. 미국은 베트남의 독립은 찬성했지만, 공산주의 확산은 용납할 수 없었기에 프랑스를 지원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패배하였고, 베트남은 베트민의 베트남 민주 공화국(북베트남)과 프랑스가 세웠던 베트남국(남베트남)으로 나뉜다.
이후 베트남국은 국민투표로 베트남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미국은 남베트남과 수교했으며, 남베트남의 근대화를 지원했다. 미국은 남베트남을 중요한 동맹국으로 인식하였다. 그와 동시에 남베트남을 침략하는 북베트남과는 적대했다. 한편 북베트남은 남베트남을 미국의 괴뢰 정권으로 규정해 남부 해방을 외치며 전쟁을 일으켰다. 결국 미국은 북베트남과 전쟁까지 벌이게 된다. 그러나 결국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물러났다. 베트남 전쟁 참조. 미국이 베트남에서 손을 떼고도,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대대적으로 침공하자,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은 급하게 의회에 남베트남 지원 예산 편성을 요청하지만 의회는 거부했다. 남베트남은 절망에 빠져 "배신자" 미국을 맹비난했다.[1][2] 결국 얼마 안가 북베트남이 사이공을 함락했으며, 남베트남이 공산화되었다. 이후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약 20년간 단절되었다.
베트남 전쟁에서 물러난 미국은 철저히 공산 베트남에 복수하려고 했고, 베트남군에 의해 축출된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를 간접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전쟁이 끝난지 20년이 지난 1990년대 초반까지 현재 북한에 취하는 유사한 경제제재와 봉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1980년대에 미국이 제작한 영화를 보면 항상 베트남 공산군이 천하의 악당으로 나올 정도. 하지만 냉전이 해소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의 악감정도 없어져서 사이공이 함락된 지 20년만인 1995년 수교를 하게 된다.

2.2. 21세기


2006년에는 쩐득렁 당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하여 뉴욕 증권가까지 둘러보는 파격 행보로 주목받았다. 이 때 쩐주석은 미국 등지에 거주중인 비엣끼우(옛 남베트남 출신 동포)들을 향해 고향 방문시 비자를 면제해주고 특히 투자를 할 경우 여러 혜택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등지의 리틀 사이공 주민들은 쩐주석의 방미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으며, 심지어 그가 리틀 사이공을 방문한다는 설이 돌자 '''"여기가 어디라고 공산당 우두머리가 온다는 거냐!"'''는 말까지 하기도 했다. 이유가 있는게, 미국에 거주중인 베트남계 주민들의 상당수는 베트남 전쟁 당시 자본주의 국가인 남베트남 주민들과 그 후손들로, '''남베트남이 북베트남에게 패망하자 미국으로 도망쳐 온 것이다.''' 자신의 조국을 멸망시킨 국가인 (북)베트남 공산정권을 죽도록 혐오하는게 당연한 것.[3] 이 때문에 구 남베트남을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망명 정부 청사들은 모두 미국에 위치해있다. 물론 베트남과 미국이 수교한 이후 공산 베트남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미국에 이민을 온 베트남계 주민도 꽤 늘었지만, 아직까지는 이 남베트남계가 더 우위에 있다.
전쟁을 겪었지만 국민 감정은 꽤나 좋아진 편인 듯 하다. 퓨 리서치 센터의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인의 84%가 미국에 호감을 표시해 '''세계에서 가장 미국에 호의적인 나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급성장하는 중국의 팽창에 맞서 베트남군의 현대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미국과 군사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의 베트남 방문과 덧붙어 미국이 무기 수출 금지를 풀었으며 남중국해와 인접한 깜라인만을 미군에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거기에 베트남은 미국의 대잠초계기와 전투기를 구매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기사 [4] U.S. deepens military ties with former foe Vietnam 게다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P-3 해상초계기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미중 간에 등거리 외교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인들의 반중 감정이 매우 심하기도 하고, 안보의 경우에는 남중국해 분쟁을 두고 미국의 도움이 절실하긴 하지만, 베트남 경제가 중국에 매우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반중 정책을 취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미 베트남 국방장관이 미국에서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립을 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소리 기사
이는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며, 비록 반중감정이 동남아인들 사이에 존재하더라도 국가로서는 중국이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기에 진짜로 완전히 미국 편에 붙어 중국과 대립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이들 국가가 경제적 손해를 감안하고서라도 중국과 본격적으로 대립할 만큼 경제 사정이 좋지가 않다.(그래서 3월 17일을 1979년 항중승전기념일로 제정하지 않는 건가) 동남아 국가들은 본격적인 대중국 포위망으로 간주하기에는 지나치게 중립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제 무기들도 가성비만 좋다면 구매하는 나라들이 동남아이다.
하지만 반중 포위망까지는 과장이더라도 현재의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중국 견제라는 서로의 공통 목표가 분명히 있기에, 꽤나 좋은 편이다. 베트남 하면 특히 할리우드의 영향으로 월남전의 이미지가 강하여 사이가 으레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고 21세기 넘어서는 베트남의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드물어졌고 몇몇 영화에서는 미국인을 돕기도 하는 나라로 등장하기도 한다.[5][6]
원래 호찌민은 처음부터 미국을 끌어들여 프랑스중국을 견제하려고 미국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퇴짜맞았다. 그리고 인도차이나 전쟁 종전 후 미국이 남베트남의 부패한 지도층들과 결탁하여 호치민과 베트민 중심의 북베트남 정부를 적대시하자 어쩔 수 없이 베트남 전쟁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지금 베트남미국한테 기대고, 심지어 미군 무기를 베트남군의 최신 장비로 들여오는 걸 보면 지금의 월미관계는 호찌민의 의도가 그의 사후에 실현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2018년 2월 10일에 베트남 정부는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제 무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다변화를 추진중이다.# 2018년 3월 5일에는 미군의 항공모함 칼 빈슨 호가 베트남 다낭 항에 입항해서 친선 활동을 펼쳤다. 미국 항공모함이 베트남에 입항한 것은 1975년 베트남 전쟁 종전 이후 처음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 고엽제로 오염되었던 다낭 공항의 오염지역이 미국의 지원으로 6년만에 복원되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개개할 예정이지만, 중국내의 미국 제조업체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베트남, 다른나라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그리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11월 20일에 베트남을 방문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베트남측에 쾌속정을 추가제공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잡힌 탈북민들을 미국의 도움으로 탈출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베트남이 환율조작을 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한 환율 상계관세 부과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베트남은 친미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일면도 보이곤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쿼드에 베트남의 참가를 권유했다.#

3. 관련 문서


[1] 남베트남 대통령 응우옌반티에우는 라디오와 TV를 통해 눈물을 흘리며 미국은 자유진영의 지도국이자 동맹국으로서 우리를 도운다고 약속했지만 우리를 버렸다는 식으로 연설을 하며 사임했다.[2] 실제로 파리 강화 협정 내용 중에는 '남베트남 유사시 미군 파병'이 있었다. 미국이 약속을 어긴 것은 맞다. 그리고 남베트남 측은 파리 강화 협정을 반대했다가 미국의 회유로 겨우 서명했다.[3] 한국으로 따지자면 북한대한민국적화통일시킨 이후 공산정권의 횡포를 피하려고 미국으로 쪽배 타가면서 목숨걸고 도망쳤는데 김정은코리아타운에 방문한다는 것이랑 똑같은 것이다.[4] Vietnam May Request F-16s, P-3 Orions From US[5] 2015년작인 오언 윌슨 주연 미국 영화 이스케이프(No Escape)에서는 결말에서 주인공 가족이 베트남 국경수비대 덕분에 살아남는다.[6] 사실 베트남인들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인식 중에는 반미보다 오히려 반프랑스감정이 더 크다. 식민지배 역사는 제껴두더라도, 상당수의 베트남인들은 프랑스가 시작한 혼돈의 도가니를 미국을 협박해 참전하게 만들었다고 보는 시각도 꽤 크기 때문.[7] 미국이 잠시 TPP에 가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때 탈퇴하고 베트남만 남았다. 그러다가 미국의 복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