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이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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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04년까지 콩고 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의 이름 '이달고'는 멕시코의 독립운동가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2. 선수 경력
노르망디에서 자란 이달고는 1952년 르아브르 AC에 입단하여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년 후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하여 유러피언 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아쉽게도 3-4로 패배했다. 그는 1957년 AS 모나코로 이적하여 2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1966년에 은퇴했다.
3. 감독 경력
은퇴 직후부터 감독 생활을 이어가던 이달고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슈테판 코바치 밑에서 수석코치를 하다가 1976년에 코바치의 후임으로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을 맡는 동안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1982 스페인 월드컵, 유로 1984 등 3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여 유로 우승 1회와 월드컵 4강 1회라는 좋은 성적을 이끌어냈다.[1] 그 덕분에 1982년 프랑스 올해의 감독상과 1984년 유럽 올해의 감독상 및 월드 사커 매거진 올해의 감독상을 휩쓸며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 시기 미셸 플라티니, 장 티가나, 알랭 지레스, 루이스 페르난데스 4명의 미드필더를 4-4-2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을 통해 조화시켜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아트 사커를 현실에 구현한 사례로 손꼽히고 이때문에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에메 자케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 역사에 남을 두 명의 명장으로 꼽히고 있다.
유로컵 우승 직후 감독직에서 바로 물러나고 프랑스축구협회 기술이사를 4년동안 맡았다. 1986년부터 5년동안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기술고문을 맡았는데 이 시기 감독이었던 제라르 질리와 프란츠 베켄바워가 리그 3연속 제패라는 대업적을 남길 수 있도록 후방지원을 주었다. 2004년에 잠시 콩고 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1] 이탈리아에서 개최던 UEFA 유로 1980은 예선 탈락으로 참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