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타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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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쪽. 왼쪽은 각본가 에노키도 요지.
1. 개요
2. 생애
3. 연출 특징
4. 참여 작품
4.1. 감독
4.2. 그 외 참여
5. 연출 샘플
6. 기타


1. 개요


五十嵐卓哉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1965년 12월 21일 생. (59세) 사이타마 현 출신. 과거엔 '카자야마 주고(風山十五)'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적도 있는데, 이 이름은 자신의 성 이가라시파자해서 거꾸로 읽은 것이다.[1]

2. 생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스튜디오 G7에 입사한다. 이후 파견 형식으로 토에이 동화(현 토에이 애니메이션)에 드나들게 된다. 토에이 일이 없을 때는 선라이즈의 마동왕 그랑조트 제작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 시절에는 사토 준이치 감독 밑에서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오자마녀 도레미 시리즈 연출에 자주 참여했다. 원래 업계를 떠나려고 했으나 사토 준이치 감독의 솜씨를 보고 퇴사를 그만두고 연출을 계속하기로 마음을 고쳤다. 이가라시는 사토 감독을 굉장히 존경한다고 여러 번 말한 바가 있다.
토에이를 퇴사한 이후로는 쭉 프리랜서지만,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를 제작 중이던 미즈시마 세이지로부터 콘티를 작성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고 원래 미즈시마로부터 감독을 이어 받으려 했으나 동시기 금색의 갓슈벨 극장판의 감독으로 발탁되어 미즈시마의 의뢰를 거절하려 본즈를 찾아갔고 당시 본즈의 프로듀서였던 오오야부 요시히로(大薮芳広)와 안면을 트면서 이후로는 사실상 본즈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오란고교 호스트부의 감독을 맡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여러 제작사 중에서도 특히 본즈에서 이가라시 타쿠야를 매우 좋아하는데 본즈 사장 미나미 마사히코(南 雅彦)도 이가라시 타쿠야를 칭찬하면서 전적으로 신뢰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한다고 한다.
각본가 에노키도 요지와는 각별한 파트너 관계. 오란고교 이후로 계속 그와 함께 작업할 때가 많다. 에노키도도 이가라시 감독의 작품에 참여할 때면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혼자서 집필한다.[2] 이가라시와 에노키도가 문호 스트레이 독스의 감독/각본으로 배정받은 건 본즈 사장인 미나미가 정했다고 한다. 이유는 '''"둘이 사귀는 것 같으니까".'''
사토 준이치, 이쿠하라 쿠니히코, 호소다 마모루, 에노키도 요지 등 세일러 문 시절 스태프들과 이후로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트위터 프로필 사진은 스타 드라이버의 부부장.

3. 연출 특징


사토 준이치에게 연출을 배웠지만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공통점은 만화적 연출을 한다는 것 정도. 리얼한 움직임과 표정보다는 극도로 과장된 표정과 움직임을 선호하며 카나다 요시노리 스타일의 액션을 즐겨한다. 작화로도 유명한 감독이다. 솜씨 좋은 애니메이터들과 두루 알고 지내는데 이가라시가 감독을 맡은 작품들은 토에이 애니메이션 쪽 애니메이터도 불러오므로 본즈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인 작화를 볼 수 있다. 이토 요시유키, 오오츠카 켄, 아베 신고, 나카무라 유타카, 이시노 사토시와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각본 보다는 주로 액션과 연출에 주안점을 두는 감독이다. 대사보단 캐릭터의 표정, 행동, 배경, 상징 같은 것으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건 이쿠하라 쿠니히코의 영향으로 보인다. 거기다 같이 일하는 각본가 에노키도 요지가 은유적인 문창법을 구사하는 것도 있어서 한국에서는 남성 애니메이션 시청자 사이에선 그다지 인기가 없는 감독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은유적이고 열린 작품보다는 정답을 던져주는 딱 떨어지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가라시 타쿠야는 그런 감독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은 이가라시 특유의 은유적인 연출을 떡밥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나중에 떡밥 회수를 안 했다고 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반대로 작화와 연출을 더 중시하는 서양에서는 인기가 있는 감독이다. 한국에서도 꼬마마법사 레미, 오란고교 호스트부, 문호 스트레이독스 같은 작품을 중심으로 여성 팬들에게는 인기가 있다. 세계적으로도 남성보다는 여성 팬이 더 많은 감독이다.
연출할 때 열정이 대단한 것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스시오 말로는 이가라시 타쿠야는 작업하는 애니메이터에게 콘티를 다 낭송해서 읽어주며 내용 파악을 시킨다고 한다. 스시오는 다른 감독도 이 정도는 하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이가라시만 특별한 거였다고 한다.# 꼬마마법사 레미를 작업할 때 변신 포즈 뱅크를 그리는데 "이거 시간 안에 이 포즈를 다 못 넣는데요?" 라고 하니까 이가라시가 "내가 직접 춰봤는데 시간 안에 되는데?" 이러면서 자신의 앞에서 직접 여자애처럼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일본의 감독 중에서는 나가하마 다다오가 이런 연출법으로 유명했었다. 인성에 대한 미담도 많은 인물이다. 애니메이터가 잘 따르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작이 있는 작품은 잘 만들지만 오리지널 작품은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특색이 강하게 드러나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타치카와 유즈루 감독과 비슷한 경우로, 완성도와 별개로 대중성을 잡지 못해 평이 굉장히 갈린다.
바람에 옷깃이나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연출을 자주 쓴다.

4. 참여 작품


☆는 본즈 작품, ★는 카자야마 주고 명의로 참여한 작품.

4.1. 감독



4.2. 그 외 참여



5. 연출 샘플



오쟈마녀 도레미 # ED / 연출, 콘티 이가라시 타쿠야 / 작화감독 우마코시 요시히코
[kakaotv(401029847)]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OP2
연출,콘티 이가라시 타쿠야 / 작화감독 시바타 준 / 원화 이토 요시유키, 나카무라 유타카

SK∞ 에스케이 에이트 5화 中
콘티 이가라시 타쿠야 / 액션 작화감독, 원화 카가미 타카히로

6. 기타


  • 오자마녀 도레미에 나오는 '이가라시 선배'는 그의 성씨를 패러디한 캐릭터. 사토 감독이 직원들에게 앞으로 등장 예정인 캐릭터들을 소개할 때 이가라시 선배를 '이가라시처럼 상쾌한 녀석이야' 라고 말한 것에서 따왔다고 한다. 참고로 이가라시 선배는 축구부원이지만, 이가라시 감독 본인은 야구 소년이었다고 한다.

[1] 이가라시(五十嵐) → 風+山+十五[2]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특촬은 작업 환경상 적게는 2~3명, 많게는 5명 이상의 서브 각본가들이 한 작품에 몰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