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전사
1. 개요
'''セーラー戦士'''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주요 등장 인물들 및 설정으로, 자신의 수호성을 수호하며 자신들의 프린세스를 지키는 것을 주 임무로 한다.
2. 상세
국내 KBS/대원방송 더빙판과 구단행본 만화책에서 쓰던 번안명은 '''세일러 요정'''.[1] 영문 명칭은 좀 오락가락하는데, 토에이나 코단샤에서는 '''Sailor Soldier'''를 썼지만 90년대 북미 더빙판에서 '''Sailor Scout'''을 썼기에 이쪽 이름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03년에 실사 드라마 방영을 기점으로 공식 영문 명칭을 '''Sailor Guardian'''으로 쓰기 시작했고 2011년부터 코단샤에서 원작 만화 영어판을 'Pretty Guardian Sailor Moon'이라는 제목으로 북미에서 출간하기 시작하면서, 공식에서 Soldier라고 쓰는 경우는 거의 사라졌고 Guardian을 쓰는게 일반적이다. soldier라는 단어에 전사라는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육군 병사를 지칭하기 때문에, 세일러 전사들의 진짜 목적인 프린세스를 수호한다는 의미에서 수호자란 의미의 guardian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하다. 영어권에서도 Viz에서 세일러문 구판 애니 재더빙과 크리스탈 더빙을 하면서 세일러 전사를 '''Sailor Guardian'''라고 쓴다. 일부 해외팬들은 '전사(戰士)'의 일본어 발음인 '센시(せんし)'를 그대로 받아적은 '''Sailor Senshi'''를 쓰기도 한다.
1기부터 4기까지는 태양계의 세일러 전사들만 나왔지만, 5기인 세일러 스타즈에서는 세일러 전사들이 전 우주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2]
이들의 전사명은 자신들의 수호성의 이름으로 지어진다. 이들의 각성 전 인간세계에서의 이름도 수호성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지어졌다. 쓰리 라이츠[3] 나 세일러 아니마메이츠의 경우를 보면 예외도 있는 듯.
원작가 다케우치 나오코는 '''세일러 전사는 여성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애니에서 TS를 하는 전사들도 원작 코믹스에서는 남장여자일 뿐 인간으로 위장한 모습이나 세일러 전사로서의 모습 모두 여자이다. 남성 세일러 전사는 존재하지 않고 이 분은 별의 수호를 받고 있는 프린스이다.
전투복은 이름답게 세일러복을 입지만 현실의 세일러복과는 상당히 다르다. 세일러 문을 비롯한 태양계 내 전사들은 하얀색 레오타드에 세일러 옷깃과 치마와 장갑, 그리고 리본장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후 등장한 태양계 밖 외계의 세일러 전사들은 여러 다양한 복장으로 치장되어 나오지만 세일러 옷깃만큼은 공통적으로 달려있다.
주요 임무는 자신의 수호성을 수호하며 자신들의 프린세스를 지키는 것이지만 프린세스에 대한 충성심이 낮고 마이 웨이를 추구하는 다크 히어로 기믹의 전사들도 있었다. 물론 이 둘도 구작 애니메이션의 S 초, 중반에만 이렇고 원작 만화나 구작 애니메이션 후반부 이후, 크리스탈에는 프린세스에게 충성한다.
원작 5기(구 애니 기준 세일러 스타즈)에서는 악역들도 세일러 전사라는 설정으로 세일러 전사들끼리의 싸움을 다룬 시리즈다.
이들은 인간이 세일러 전사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생활하다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태양계의 전사들은 전생에서 세일러 전사로 생활해왔고 스타 라이츠도 세일러 전사로 생활 해온 것이 증거이다. 물론 프린세스의 경우에는 프린세스의 모습이 진짜이고 세일러 전사로서의 모습이 변신한 모습이 맞다.
원작/크리스탈에서는 날개나 도구 없이도 날 수 있다. 구작 애니에서는 모두 날 수가 없어서 날면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못해서''' 곤경에 처하는 전개가 제법 나오며, 비행을 못하는 특성 탓에 힘들게 계단 등을 오르거나, 건물 위를 통해 잠입하려고 헬기를 대동한다던가 하는 모습도 제법 나온다. 때문에 SuperS 극장판에선 페루루가 하늘을 날 수 있는 쿠키를 세일러 문에게 준다.[4] 원작 5기에서는 날개가 있는 이터널 세일러 문 외에도 스타라이츠와 치비치비, 카큐 프린세스도 날개가 생겨 날 수 있다.
원작과 크리스탈의 장갑 길이가 구작 애니보다 조금 짧다. 원작 및 크리스탈은 팔꿈치까지는 닿지 않는 정도지만 구작 애니에서는 팔꿈치까지의 길이다.
세일러 전사들은 별의 에너지를 품은 스타 시드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우주 공간에서도 멀쩡히 활동이 가능하다. 원작 1기에서는 대기가 희박한 달에서 멀쩡히 활동하기도 했고, 2기에서도 우주에 있는 루베우스의 우주선 안에서 멀쩡히 활동했다. 구작에서도 우주활동이 가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따지고 보면 굉장히 기구한 운명을 가진 소녀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운명에 얽매여서 싸움의 나날을 보내야 하니까. 세일러 문은 적들과 싸워야 한다는 전사로서의 사명에 대해 쉽게 납득하지 못했으며, 다른 전사들도 자신들의 운명에 대해 가끔씩 탄식하거나 전사로서의 사명을 거부하는 모습들이 나온다.
재밌게도 태양계에 소속된 전사들은 원래 실버 밀레니엄 출신인데 실버 밀레니엄이 퀸 메탈리아와 퀸 메탈리아에게 조종당한 지구인에 의해 멸망당했음에도 나중에는 지구인들을 지키게 되었다. 지구인들도 퀸 메탈리아와 퀸 베릴의 세뇌 혹은 사주에 의해 침공한 것이니 어찌보면 피해자라고 할 수 있고, 원작 기준으로 실버 밀레니엄의 영토인 달은 인간이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황폐화되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보니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지구의 생명으로 환생하여 지구인들을 지키는 입장이 되었다.
원작에서 카큐 프린세스가 강하고 아름다운 태양계의 세일러 전사들은 은하에 흩어져 있는 세일러 전사들의 우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작중 묘사든 설정상으로든 모든 태양계의 세일러 전사들은 미인으로 취급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브컬처에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작중 시점이 방영년도와 같다는 암묵적인 설정 하에, 치비우사, 토모에 호타루, 메이오 세츠나를 제외한 태양계 세일러 전사들은 원작[5] 과 구애니판 1기 기준으로 모두 1978년생으로 추정된다. 원작과 구애니판 둘다 1기가 나온 시점이 1992년이고, 암묵적으로 1기 작중시점도 1992년이 되는 셈으로 그런 식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하루카와 미치루는 한국식으로 하면 빠른 생일이 되기 때문에 역시 1978년생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세일러문 원작 구단행본 한국판 5권에서 세라(우사기)의 생년월일이 1980년 6월 30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러면 1기가 아니라 구애니판 5기 기준으로 한다면 한국판 설정과 맞아 떨어진다.
3. 등장 세일러 전사 목록
- 세일러 쿼텟(소행성 전사)
- 세일러 세레스
- 세일러 베스타
- 세일러 팔라스
- 세일러 주노
- 섀도우 갤럭티카
- 세일러 갤럭시아
- 세일러 아니마메이츠
- 세일러 아이언 마우스
- 세일러 알루미늄 세이렌
- 세일러 레드 크로우
- 세일러 틴 냥코
- 세일러 헤비메탈 빠삐용
- 세일러 레테 & 세일러 므네모시네
- 세일러 카이 & 세일러 파이
4. 세일러 전사의 합동 필살기
2명 이상의 세일러 전사가 함께 발동하는 필살기. 세일러 전사라고는 하지만, 따로 명시하지 않은 경우 세일러 문과 내행성 전사들의 합동 필살기이다.(♥=구작 애니메이션/★=원작/▲=실사/◆=크리스탈)
- 세일러 텔레포트(♥, ★, ▲) / 세일러 공간이동(KBS)
서로의 손을 맞잡고 원형을 이룬 다음 순간이동한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지구 안은 물론 지구를 벗어난 우주까지도 이동할 수 있다. 본인들뿐만 아니라 한 명쯤 더 이동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홍의 루베우스와의 결전에서 루베우스가 동귀어진하려 하자 이걸 써서 치비우사까지 데리고 튀었다. 그러나 나중에 다이몬 이카사만을 상대할 때 치비우사와 토모에 호타루를 텔레포트로 이동시키지 못한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2명 이상은 데려갈 수 없는 것 같다. 그 외 세일러 스타즈에서는 외행성 전사들과 내행성 전사들이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실사판에서는 세일러 머큐리, 세일러 마스, 세일러 쥬피터가 다크 킹덤으로 순간 이동할 때 세일러 텔레포트라고 말하지는 않으나 구작 애니와 유사한 방법으로 이동한다. 원작에서도 실사판과 비슷하게 묘사된다.
- 세일러 플래닛 어택(♥, ★, ▲, ◆) / 빛나라 세일러 요정의 힘이여 하나로!(KBS/대원방송)[6]
세일러 문과 내행성 전사들이 원을 이루며 손을 잡고 발동하는 필살기. 원작 1기에서는 이걸로 쿤차이트를 죽였고, 5기에서는 내행성 전사들이 외행성 전사와 함께 세일러 갤럭시아에게 조종당한 상태로[스포일러] 이걸 세일러 문에게 날리기도 했다.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에서 30세기 크리스탈 도쿄에 나타난 드로이드 류악스를 물리치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했다. 실사판에서는 세일러 문의 문 스틱과 내행성 전사들의 파워를 합동한 기술로, 스페셜편에서 쿠로키 미오를 처치하는데 사용했다.
- 세일러 플래닛 파워(♥) / 세일러 요정의 힘이여 하나로!(KBS/대원방송)
세일러 플래닛 어택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R 72화에서 루베우스가 괴이한 네자매를 소멸하기 위해 준 블랙 스틱의 폭주를 막기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한 것이 첫 등장. 또한 은수정이 담긴 우사기의 변신 브로치를 훔쳐가고 땡깡부리는(...) 치비우사를 루베우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세일러 문 없이 내행성 전사들끼리 이걸 사용한 적도 있는데 힘이 모자라 결국 치비우사만 간신히 지켜내고 자신들은 루베우스에게 납치당했다.
- 세일러 플래닛 파워 메디테이션(★)
세일러 플래닛 파워와 연출에서 다른 점은 없으나 세일러 문, 내행성 전사, 외행성 전사들이 함께 사용한다. 지르코니아를 상대하는 데 썼다.
- 문 라이트 어트랙티브 어택(▲)
세일러 문의 문 스틱과 내행성 전사들의 세일러 스타 탬버린을 이용하는 필살기. 내행성 전사들이 세일러 스타 탬버린으로 힘을 모은 뒤 세일러 문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발사한다.
원작 단편 '치비우사의 그림일기'와 구작 애니 SuperS 스페셜에서 나온 내행성 전사들의 합동 필살기(?). 해당 에피소드에 나온 뱀파이어를 퇴치하는 데 사용하는데, 그 정체는 야키니쿠[7] 를 잔뜩 먹고 생긴 마늘 입냄새(...). 생각 외로 효과가 상당히 좋아 지켜보고 있던 세일러 문과 세일러 치비 문이 '거짓말...'이라 말하며 벙찐 표정을 짓기도 했다(...).
5. 세일러 크리스탈
원작에서만 세일러 전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크리스탈. 각 별에 한 명만 가지고 있으며 크리스탈을 받지 못한 자는 전사의 조수가 된다. 루나와 아르테미스는 그 운명에 수긍하고 세일러 문과 세일러 비너스의 파트너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수긍하지 못한 자도 있었으며 갤럭시아는 그들을 꼬드겨 부하로 만든 후 그 별의 크리스탈을 빼앗아 주어 가짜 세일러 전사로 만든다. 그게 바로 세일러 아니마메이츠. 세일러 전사의 몸에서 크리스탈을 빼오면 육체만 소멸하고 다시 부활한다. 원작의 전사들은 '소녀이기 이전에 전사다.'라는 운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부활하는 것.
6. 기타
- 작품의 인기와 세일러 전사들의 복장 덕분에 코믹마켓에서 에로 동인지 소재가 되거나 동인CG 작품 소재로 쓰이는 일이 많다. 세일러 전사들의 복장이 치마만 벗으면 여성용 수영복이나 레오타드와 같은 형태인데다 하이레그 형태의 스판덱스 바디슈트 형태라 동인지나 동인 CG에서는 이 복장을 입은 상태에서 치마만 없어진 채로 싸우다 패배해서 이런저런걸 당하는 패턴이나 이 옷의 아랫부분만 옆으로 제껴서 남캐와 레슬링을 하는 패턴이 있다. 이런 동인지로 유명한 작가가 月火水木金土日 시리즈로 유명한 真面目屋(Isao).
[1] 94년에 더빙한 비디오판과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크리스탈 자막에서는 변경없이 그대로 '세일러 전사'라고 칭한다.[2] 구애니판 한정으로 에일리언이 나오긴 했으나, 이들은 우주 식물인 마계수에서 태어난 종족인지라 이들 종족에게는 세일러 전사가 없다. 또한 원작에도 등장한 데스 버스터즈 일당들은 타우성계에서 온 일종의 에너지 생명체로 그들의 수장인 마스터 파라오 90은 원작 기준으로 카오스의 분신인 것을 생각하면, 이들 종족은 마스터 파라오 90의 분신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에 수호성이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세일러 전사가 없다.[3] 가명일 가능성도 있다.[4] 달리 말하자면 이전엔 세일러문도 못 날아서 날면 바로 구할 수 있던 치비우사를 못 구해서 치비우사가 허공을 나는 배에 잡혀가는걸 구해주지 못했다.[5] 크리스탈의 배경은 원작처럼 20세기 후반이 아닌 21세기 초반이므로 제외.[6] KBS판에서는 끝에 '얍!'이라고 기합을 넣는다.[스포일러] 정확히는 육체는 소멸되고 세일러 크리스탈에 갤럭시아가 힘을 준 것이다.[7] 치바 마모루가 알바비를 탈탈 털어서 사줬는데, 이렇다보니 내행성 전사들에게 자기 알바비가 아깝지 않게 하라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