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건항협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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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콩의 정당. 1992년 창립되어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실질적인 집권 여당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친중파 내에서도 최대의 정당이다. 중국 공산당의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도 의석이 있다.
이 정당은 '''민주적이지도 않고 홍콩을 건설하지도 않으며 협력과 진보도 없고 연맹은 더더욱 아닌 곳'''이다.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홍콩 파출 기관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2. 상세
영국령 홍콩 말기인 크리스토퍼 패튼 총독 시절 창립되었다. 민건련은 장쩌민 상하이방과의 연계를 통해 설립 이후 친중파 내에서 주도권을 쥐고 급격히 세를 불렸다. 이후 시행되는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1당을 놓친적은 없고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는 처음에는 민주당에게 밀렸지만 민주당의 세가 위축되면서 2007년 구의회 선거때부터 2015년 구의회 선거까지는 압도적인 1당이었다. 공청단 출신의 후진타오, 태자당 출신의 시진핑 정부에서도 민건련은 지속적으로 신임받고 있다. 홍콩 내각에 해당하는 홍콩 특별행정구 집행위원회 장관직 33석 중 3명을 차지하여 정당 출신 중에서 가장 많고, 홍콩 입법회 의원 역시 13명으로 가장 많다.
홍콩의 정당들은 홍콩 기본법에 따라 외국 정당과의 교류 및 국제민주연합같은 정당 결사조직에 가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민건련은 홍콩 최대의 정당임에도 다른 국가의 정당들과 교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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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콩 정부가 긴급조치까지 사용하면서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자, 그 여파로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궤멸당하였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스태리 리 대표와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기사 그러나 민건련의 중앙위원회는 스태리 리의 '''사퇴를 부결시키고 재신임'''을 결정했다. 스태리 리가 아니면 당을 이끌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스태리 리 대표가 수용하면 대표직에 복귀한다. 기사
이 와중에 구의회 선거 낙선자 일자리 마련에 고심 중이다.#
3. 성향
공식적으로는 중국 내셔널리즘에 기반한 빅 텐트 정당이라지만 사회보수주의와 친기업 노선을 걷는 전형적인 우파 정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회적으로는 전통적인 가족상을 지향하며, 성소수자 권리와 낙태에 부정적이다. 이로 인해 복음주의자들을 비롯한 보수적 종교세력과 협력하며 지지 기반으로 두고 있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일국양제를 옹호하며 경제적 자유와 종교적 자유를 옹호한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중국 공산당의 간섭에 침묵하는 경향이 커서 일관적이지 못하다.
사회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냉담한 편이지만 홍콩 경제민생연맹 같은 친기업 우익이나 신민당 같은 강경 보수 세력 수준으로 보수적이진 않다. 오히려 사회불안이 가중화된다 싶으면 약간의 시혜성 복지 정책을 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