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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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경제관
4. 가족


1. 개요


대한민국경제관료. 재무부 차관, 동력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하였다.

2. 상세


1933년 전라남도 광주부 출생. 광주서중학교광주고등학교 졸업 후, 1953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하였다.[1] 대학 졸업 후 1958년 제10회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하여 공직에 입직하였다.
재무부 입부 후에는 감사원 회계검사관, 김포세관장 등의 보직을 거쳤으며, 사무관, 서기관 시기 1963년 제정된 감사원법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재무부의 법률통이라는 평판을 쌓았다.
1970년 재무부의 대표 요직 중 하나인 이재국장[2]에 발탁되었으며, 1976년에는 제1무임소장관실의 수도권인구정책실장을, 1977년에는 대통령비서실 중화학공업기획단 부단장을 역임하은 등, 1970년대 한국 경제가 당면한 주요 과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게 되었다.
전두환이 집권하면서 1980년 재무부 차관으로 기용되었고, 같은 해 동력자원부 장관으로 영전하였다.[3] 장관 재직 시에는 1981년 연탄업체의 저질 연탄 공급으로 인한 부당이득 수취가 사회 문제화 되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1982년 장관 퇴임 후 증권감독원장에 임명되어 자신의 전문분야이기도 한 금융업계로 복귀하였다. 1988년까지 약 7년 간 재임하면서 초보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던 한국 증권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였다.
증권감독원장 퇴임 후에는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동아그룹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2000년 별세.

3. 경제관


김재익과 함께 전두환의 경제 과외교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통 경제관료이면서도 "현대자본주의" 등 학술서를 펴내기도 하였는데, 사회주의에 대적하면서도 한편으로 시장에 일정 부분 개입할 수밖에 없는 개발독재 시대의 경제관료가 지닌 딜레마가 드러나 있다.

4. 가족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녀사위이다.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인은 그의 처남.

[1] 동기생으로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 등이 있다.[2]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상당[3] 광주 출신이었기 때문에 당시 언론에서는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이 남긴 민심 이반을 수습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하기도 하였다.(경향신문 1980년 9월 2일,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