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박은선의 수상 이력
[펼치기 · 접기]

[image] 득점왕
2012년

2013년

2014년
쁘레치냐
(고양 대교)

박은선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박희영
(대전 스포츠토토)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No. 9
박은선
(朴恩善 / Park Eun-Seon)

생년월일
1986년 12월 25일 (37세)
국적
대한민국
포지션
스트라이커, 센터백
신체조건
180cm, 74kg
학력
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소속팀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2005, 2009~2010, 2012~2014)
WFC 로시얀카 (2014~2015)
이천 대교 (2015~2017)
구미 스포츠토토 (2018~2019)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2020~)
국가대표[1]
34경기 / 17골
U-20 13경기 / 14골
별명
박라탄
1. 소개
2. 클럽 경력
3. 국가대표 경력
4. 사건사고
4.1. 성별 논란으로 불거진 한국여자축구계의 폐단
5. 둘러보기


1. 소개


대한민국의 여자 축구선수.
지소연, 이민아 이전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스타.

2. 클럽 경력



2.1.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2005)


2000년대 초반엔 다른 선수들보다도 인지도가 높았고, 180cm라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킥력으로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다.
2005년 위례정보산업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하지만 한국여자축구연맹이 '고교 선수는 대학에서 2년간 뛰어야 한다'는 세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3개 대회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2] 국제대회에 나설 때면 중국과 일본이 성별 검사를 놓고 딴지를 걸었다. #
이러한 주변 상황으로 인해 방황을 시작한 박은선은 결국 대표팀 무단 이탈을 저지르고 자격 정지 2년이라는 징계까지 받았다. 이후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무적(無籍) 선수였다.

2.2.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2009~2010)


겨우겨우 2009년 말에 WK리그 서울시청으로 복귀하여 잘 뛰고 있었으나, 아직 4년간의 공백을 메꿀 만한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못한 것 같다는 평이 많다.
허나 그 신체적인 능력은 어디 안 간다고, 압도적인 공격능력을 보여준다고 했다. 역대 우리나라 여자축구에서 이만한 피지컬을 지닌 선수가 없기 때문.
그러더니 2010년 6월 20일, 휴가 기간이 끝난 뒤에도 소속팀에 복귀하지 않으며 또다시 무단 이탈을 일으켰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었다.
[image]
서울시청 시절

2.3.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2012~2014)


그리고 약 2년이 지난 2012년 3월 19일, 원 소속팀인 서울시청에 복귀를 한다는 기사가 났다. [3]
2012년 WK리그 올스타전에도 뽑히고, 과거와는 많이 다르게 팀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돌아온 풍운아 골잡이란 명칭과 함께 부활.
2013년 WK리그에서도 19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팀도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다.

2.4. WFC 로시얀카 (2014~2015)


2014년 7월 26일 러시아 리그 WFC 로시얀카(WFC Rossiyanka) 이적이 확정적이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은 상태. 30일 마지막 남은 절차를 밟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본인은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지만 여론은 제 2의 빅토르 안 사태로 받아들여 축협을 비난하고 있다. 8월 이적이 완료되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로 알려졌다.
2014년 8월 12일 즈베즈다 페름과의 경기에서 러시아 리그에 데뷔하였다. 8월 25일 랴잔과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2.5. 이천 대교 (2015~2017)


[image]
2015년 7월 15일 이천 대교 이적이 확정되며 국내 무대로 복귀하게 되었다.
소속팀 이천 대교가 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해체되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확률이 높아졌다. 해체 기사가 시즌 도중에 나온 데다가 선수들도 기사가 뜨기 전까지 해체 결정을 몰랐을 정도로 갑작스러웠다. 멘탈이 흔들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도 23경기 13골 1도움으로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비야와 이민아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라 소속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국내 최고 대우로 구미 스포츠토토 이적이 확정되었다. http://www.football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99

2.6. 구미 스포츠토토 (2018~2019)


구미 스포츠토토로 이적했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는 실패했다.

2.7.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 (2020~)


팀 동료 유영아와 함께 친정팀 서울시청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3. 국가대표 경력


16살인 2001년부터 대표팀 생활을 시작했다.[4] 당시 한국 여자 축구를 이끌 대형 유망주로 손꼽혔으며, 2003년에는 대한민국을 AFC 여자 아시안컵[5] 3위로 이끌고 2003 FIFA 여자 월드컵 미국 무대까지 밟았다. 2004년에는 아시아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영광까지 안았다.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고도 준결승과 3, 4위 결정전에서 연달아 패배하여 4위에 그쳤으나, 박은선 본인은 6골로 개인 득점에서 중국의 양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은선이 어시스트가 하나 더 많아서 득점여왕상을 수상했다. 기사

4. 사건사고



4.1. 성별 논란으로 불거진 한국여자축구계의 폐단


2013년 11월 5일 갑자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측에 따르면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이 “박은선이 내년 WK리그에서 출전할 수 없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고 10월 말 통보했다고 한다. 박은선을 계속 출전시킬 경우 리그 참여를 거부하며, 일명 보이콧을 하겠다는 게 이들 구단의 입장이다.
이들이 걸고 넘어진 것은 또다시 박은선의 성별 문제. #
이들이 내세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박은선이 남자 못지않은 월등한 피지컬을 지녔기 때문에 박은선을 상대하는 자신들의 팀 선수들이 적잖은 부상 위협에 시달린다는 것인데 축구팬들의 반응은 이뭐병(...)
축구가 체급이 있는 스포츠도 아니고, 더티 플레이나 반칙이 아닌 이상 본인의 실력과 피지컬이 월등하다는 이유로 선수를 퇴출해야 한다는 논리는 당연히 말이 안 된다. 우수한 신체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 더 좋은 성적을 얻어가는 것은 스포츠의 본질 그 자체다. 그런데 우수한 신체적 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 선수를 배제시키겠다고?? 이는 스포츠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스포츠의 본질을 부정하는 행위이다.[6]
수 년간 실업 무대와 국가대표를 경험한 박은선에게 이제 와서 태클을 건다는 것은 순전히 박은선과 서울시청의 발목을 잡으려는 심보일 뿐이다. 당연히 구단 측은 선수의 인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결코 가볍게 넘어가지 않겠다며 노발대발했다. 박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3년 FIFA 여자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7]등 국제대회에 나갈 때 이미 수 차례 검사를 받았고 그 당시에도 수치심을 느꼈는데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가족들 심정이 어떨지는 생각해봤냐며 분노와 참담함을 털어놓았다. "예전 같으면 안 하면 되지하고 욕을 하고 말겠지만 어떻게 만든 나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건데 더는 포기를 안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메시, 호날두외계인 아니냐고 문제제기할 양반들이네?" 라면서 황당하다는 비난부터 "선수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다"라며 "절대로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여자 축구계가 발칵 뒤집어졌고, 문제를 제기한 6구단 감독들은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한국여자축구연맹 측과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의 이성균 감독은 "퇴출을 논의한 적은 있지만 보이콧이나 선수 퇴출을 공식적으로 실행할 계획은 아니었다"며 공식적으로 구단에 요청한 일이 아닌데 확대해석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변명했다. 인터뷰에서 성 정체성에 태클을 걸었는지 여부를 묻자 "술자리에서 감독들끼리 한 농담에 불과하다"라고 어물쩡 넘어가려고 했기 때문에 더더욱 욕을 먹는 중이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역시 사적인 자리에서 한 농담일 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박은선의 소속팀인 서울시청의 서정호 감독은 "이렇게 사태가 확산될 때까지 자신에겐 한 마디 이야기도 없었으면서, 사람 죽여놓고도 농담이라고 할 거냐?" 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이 사태로 온 축구판의 분노와 어그로가 몰리면서 서울시장 박원순도 트위터를 통해 선수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민주당의 전병헌 원내대표는 "조직적으로 특정 선수를 향해 헌법상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인간적 상처를 입히고 있다"라고 꼬집어서 비판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축협에 공문을 보내 진상조사에 나섰다. 여기에 축구팬들의 서명운동까지 전개되는 등 난리가 난 상황. 이에 6개 구단은 우린 박은선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앞다투어 발뺌이나 했다.
결정적으로, 박은선 출전 여부에 따른 보의콧 결의를 한국여자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접수한 문서가 발견되면서 "사석에서 한 농담에 불과했다"던 6개 구단 감독들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 결국 수원도시공사 이성균 감독이 책임지고 사퇴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들끓고 박은선 측에서도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이전의 아프리카어느 여자 육상선수와 유사한 모습이다. 결과적으로는 인터섹스로 염색체가 XY이지만 표현형이 여성으로 태어난 경우는 출전할 수 있고, 남성호르몬이 자연적으로 많은 여성은 수치가 어느 수준을 초과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만 출전할 수 있도록 IOC 규칙이 개정되었다.
FIFA는 2011년 6월 '호르몬 수치가 남성들보다 높을 경우' 출전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그 수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선의 남성호르몬 수치를 검사해야 한다고는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설령 박은선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남성들보다 높아서 출전을 제한해야 한다고 해도 박은선은 엄연한 여성이기 때문에 "여자가 맞는지 검사해야 한다"는 6개 구단 감독들의 주장은 빼도 박도 못 할 성적인 모욕이라는 것이다.
결국 BBC에까지 보도되고 말았다. 이쯤 되면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
이 사건을 다룬 칼카나마의 웹툰.
국가인권위원회2014년 2월 성희롱으로 결론을 내렸고, 5월 중순 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감독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
당시 6개 구단 감독들은
충북 스포츠토토 : 손종석[8]
전북 KSPO : 강재순[9]
인천 현대제철 : 최인철[10]
부산 상무 : 이미연[11]
고양 대교 : 유동관
수원시시설관리공단 : 이성균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자 이성균, 유동관 감독은 사의를 표명했고, 나머지 4명의 감독들에 대한 연맹의 징계는 고작 엄중경고로 끝났다. 특히나 이미연 감독은 여성 지도자로서 박은선의 고충을 충분히 예상하였을 법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논란에 가담해 충격을 주었다.
논란이 불거진 당시 사퇴한 2명과 2018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물러난 최인철, 2019시즌 종료 후 사임한 손종석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은 2020년 현재도 여전히 감독직을 수행하는 중이다. 더구나 박은선의 최근 소속팀 구미 스포츠토토 감독이 당시 논란의 감독 중 한 명이었던 손종석이라는 것은 더더욱 아이러니한 일이다.

5. 둘러보기





[1] 2015년 6월 22일 기준[2] 2018 WK리그 신인 드래프트까지도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해야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이 있었다. 이 규정은 2019 WK리그 신인 드래프트부터 폐지되었다.[3] 안 그래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공격 옵션이 한정되어 있었다. 박은선이 복귀한다면 대표팀과 WK리그 양쪽에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었다.[4]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음. 여자 U-17 대표팀 소집 명단은 2005년부터 기록이 남아 있음.[5] 2003년까지는 AFC 여자 축구 선수권대회(AFC Women's Championship)로 불렸다.[6] 이전에는 농구나 배구까지 들이대면서 주장했지만 이건 지나친 주장이다.이 종목은 특성상 축구보다 키가 몇 배는 중요한 탓에 여자선수들 평균 신장도 180이 넘어간다.당장 여자배구 이다영,이재영만 봐도여자들 평균 키는 쌈싸먹을 키지만 배구선수로써는 키가 크지 않다는 소리를 듣는 것만 봐도...반대로 축구의 경우에는 키가 중요한 골키퍼,센터백이라도 신장에 배구,농구 수준으로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키가 크지 않은 선수들이 매우 많다.단지 운동선수이므로 좀 커 보이는 거지...[7] 대한민국 여자 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 진출이 없다.[8] 2011년 창단 시절부터 지휘한 감독이다. 2019 시즌 종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20년 4월 20일 별세[9] 손종석과 마찬가지로 2011년 창단 시절부터 지휘했다. 다만 이쪽은 아직도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다.현 화천KSPO[10] 이후 2018년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재취임했을 때 과거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나 열흘만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11] 현 보은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