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베크맨
1. 개요
'''ベン・ベックマン / Benn Beckman''''''비겁? 얼빠진 소리하고 있네. 성자라도 상대하고 있는 줄 알았나.'''[8]
원피스의 등장인물. 빨간 머리 해적단의 부선장. 자신의 강함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지략으로 빨간 머리 해적단을 지탱하고 있다. 선장 '빨간 머리' 샹크스 최대의 이해자로 빨간 머리와 비견되는 그의 존재는 신세계의 맹자들도 후들거리게 한다. 원피스에 자주 등장하는 헐랭한 선장을 뒷받침하는 이지적인 부선장의 원조격 캐릭터다. 명랑하고 연회를 좋아하는 샹크스가 태양이라면 태평하며 위풍이 감도는 베크맨은 달.[A] 냉정한 베크맨의 존재는 빨간 머리 해적단을 안정시키는 닻으로도 기능한다. 사용하는 무기는 총.
2. 행적
12년 전, 빨간 머리 해적단이 후샤 마을에 머무르는 동안 루피와 친해졌다. 막무가내로 샹크스에게 자신을 동료로 넣어달라고 떼쓰는 루피를 점잖게 타이르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히그마가 샹크스에게 시비를 걸었을 때는 잠자코 있었지만 도를 넘어서 어린 루피에게 손을 대자 자기 혼자서 처리하겠다고 나서서는 먼저 덤벼든 히그마 부하의 눈을 담배로 지지고[9] 선장에게는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말과 함께 장총 하나를 근접 무기로 삼아 개머리판으로 히그마 부하 수십여명을 그 자리에서 쓰러트리며 아주 철저하게 응징했다. 이때 우리와 싸우고 싶으면 군함이라도 끌고 오라는 말은 이 인물이 사황의 2인자라는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겸손한 표현이다. 이후 후샤 마을을 떠날 때 해적왕이 되겠다고 선언한 루피를 보고 "크게 될 녀석."이라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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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흰 수염과의 대면 이전에 '정부가 흰 수염과의 접촉을 쉽게 놔두지 않을텐데'라고 말하는 등 간간히 얼굴을 비추다가 정상결전 말미에[10] 샹크스와 함께 등장해 볼사리노에게 총을 겨누며 '''"아무 짓도 마라, 키자루!!"'''라며 위협을 가해서 잠시 볼사리노의 공격을 막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1] 하지만 베크맨이 잠시 한 눈을 팔자 그 틈을 찔러 볼사리노가 견제를 떨치고 루피가 탄 로의 잠수정을 공격한다.
3. 명대사
'''비겁? 얼빠진 소리하고 있네. 성자라도 상대하고 있는 줄 알았냐?'''
원피스 1권[12]
'''내가 처치하지. ······충분해. 우쭐대지마라, 산적···!! 우리하고 한 판 뜨고 싶으면 군함이라도 끌고 오라구.'''
원피스 1권[13]
[14]
저 녀석은 크게 되겠어.
원피스 1권[15]
'''아무 짓도 마라, 키자루!!'''
원피스 59권[16]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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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블 에이스에서는 에이스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이후 에이스 행적에 잘 들어맞는 선견지명을 보여준다. 특히 겨우 땔감 수준이라는 박한 평가로 인해 간혹 나를 딸감으로 쓰면 죽여버린다와 같이 언급되기도 한다(...).[18][19][20]
- 예상과는 달리 만화 본편에서는 이름이 한 번 밖에 불리지 않은 인물이다. 특히 어린 시절 루피가 등장하는 과거 스토리에서는 부선장 으로 불리다가 원작 5권에서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서야 비로소 이름이 밝혀졌다. 그리고 나중에 정상결전에서 키자루가 이 인물을 보자마자 벤 베크맨이라고 외치며 놀라는 게 마지막이다. 즉 아직까지는 해당 장면이 인물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유일한 장면이다.
- 막무가내로 자신을 동료로 넣어달라고 떼쓰는 꼬마 루피를 놀리면서 즐거워하며 웃던 다른 선원들,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하면서도 맥주병이라는 등 대놓고 놀리던 샹크스와는 달리 홀로 점잖게 타이르는[21]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고, 루피가 본인의 얼굴을 칼로 찔렀을 때와[22] 고무고무 열매를 먹어서 팔이 늘어났을 때[23] 샹크스를 포함한 그 자리에 있는 선원 모두가 마시던 술을 뿜는 등 엄청나게 놀랐는데 벤 혼자만이 놀라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으며[24][25] , 히그마가 샹크스의 몸에 술을 뿌렸을 때도 모든 선원이 꼴이 재밌다며 호탕하게 웃었던 반면 또 유일하게 함께 웃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한참 후인 45권에서도 흰 수염과 샹크스가 만남을 가졌을 때 둘이 충돌이 생겨 칼을 맞대서 하늘이 갈라지는 현상이 생기자 선원들은 단체로 놀라 웅성거렸고 같은 간부인 야솝, 럭키 루는 모두 한 두 마디씩 하며 살짝이나마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혼자서만 대사도 없고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조용히 흰 수염의 배를 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장면들로 보아 최소한 빨간 머리 해적단 내에서는 유일한 상식인 혹은 나만 정상인 포지션을 맡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SBS에서도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직접 원피스 등장인물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인물로 벤을 꼽은 걸로 보아 상식인 포지션인 건 사실상 확정.
- 팬들 사이에서는 '베크' 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 정상결전에서 키자루의 기습에 아뿔사 라고 하며 당황한 것이 은근 웃겨서인지 안티들 사이에서는 벤뿔사(...)라는 별명 아닌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물론 정발판에서는 이런...으로 나오는 것으로 아뿔사라는 것은 불법 번역본의 내용으로만 그쳤다.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A] A B C D E F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2] 겟코 모리아와 동갑이고 선장보다 무려 11살이 많다.[3] 원문은 가마보코. 어묵 요리의 일종이다.[4] 이쪽은 부선장임에도 성우가 3번이나 바뀌었다. KBS판은 151화만 빼고 모두 김일이 빠짐없이 연기했다.[sp] A B 에피소드 오브 이스트블루[5] 김지율 버전은 전에 맡은 성우(김일, 서윤선, 이호산)들의 비해 좀 아쉽다는 평이 많다.[6] 정상전쟁 한정[7] 골드 로저와 중복.[8] KBS 더빙판에서는 "비겁이라?" 는 야솝이 말하고 그 이후에 "아, 웃기지 좀 마. 우리가 무슨 성인 군자라도 되는 줄 알았냐?" 라고 한다.[9] 애니에선 생략됐다.[10] 579화[11] 자연계 능력자 볼사리노가 베크맨의 위협에 공격을 멈추었다는 점을 들어서 총알에 패기를 실어 날려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아마존 릴리에서 화살에 무장색을 실어 보낼 수 있는 묘사가 있다) 일단 비브르 카드에 따르면 베크맨에게 키자루도 위험을 느낀다고는 하며 블루딥에서도 위협적으로 느낀다는 언급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패기를 실어 날릴 수 있다 해도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번쩍번쩍 열매의 능력자인데다가 대장급이라 견문색 패기도 상당해서 날아오는 총알 보고 피하는 건 일도 아닐 볼사리노가 위험을 느낄 정도면 평범한 총과 총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벤 베크맨 역시 견문색 패기가 뛰어나서 볼사리노가 피하더라도 예측샷을 쏠 수 있다면 무리는 아니다. 실제로 원피스 필름 Z에서 제파가 키자루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공격하는 장면이 있다.[12] 벤 베크맨이 산적에게 일갈하는 대사. 이 때의 베크맨의 말을 기억한 루피도 나중에 (비록 본인은 비겁한 짓을 안 해도) 해적의 싸움에는 비겁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13] 벤 베크맨이 샹크스에게 자기가 산적 조무레기들을 처리했다고 말하고 이를 그대로 이행하는 과정의 대사이다. 사실 그의 실력을 고려하면 군함이 아니라 해군 대장이나 버스터 콜을 불러야 할 정도지만 베크맨의 진짜 전투 실력을 생각하고 보면 상당히 겸손한 표현이다. [14] 핸드 아일랜드 편에서는 군함 10척으로 변경되었다.[15] 벤 베크맨이 루피를 보고 샹크스에게 하는 대사.[16] 얼마 전에 홀로 밀짚모자 일당을 전멸 위기로 몰고가던 해군 대장 키자루를 총 한자루로 위협, 키자루의 행동을 멈추게 해서 사황의 오른팔로서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블루딥과 비브르 카드에서 연속으로 해군 대장도 위험을 느낀다느니, 해군 대장에게도 위협적이라느니 등으로 띄워주게 묘사된다.[17] 출처 : 8권 SBS.[18] 크게 될 녀석이라고 평가했던 루피와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렸다.[19]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줄도 알고 원대한 포부와 그걸 위해 참고 기다릴 줄도 알며, 거기에 해적왕이 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고 행동해야 하는 순간에는 절대 망설이지 않는 루피와 달리 에이스는 그냥 아버지를 뛰어넘기 위해 해적이 된다, 정도 밖에 없어 뚜렷한 목표가 없었고 성급하고 조급하고 흥분하면 닥돌하고 보는 주제에 자기 아버지만큼 강한 것도 아니라 주변에 폐란 폐는 다 끼치는 에이스는 인품은 좋아도 그릇이 큰 건 아니었다. 거기에 겸손한 루피와 달리 에이스는 샹크스를 만나자마자 자랑질을 해댔다. 다만 에이스의 이러한 성향은 일부러가 아닌 평생 자신을 따라다닌 골드 로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에서 나왔을 조급함이 크다. 결국 흰수염에게 가족으로 인정받고 나서야 자신의 이러한 조급함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결국 그 성질 못 버리고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는 아버지의 충고도 무시한 채 검은수염에게 홀로 닥돌했다 패하고 정상전쟁을 불러일으켜 흰수염이 죽고 해적단은 해산하며 흰수염이 그토록 아끼던 가족들도 무참히 살해당하는 결과를 낳았다.[20] 물론 에이스와 로저의 차이가 단순히 그릇의 차이는 아니다. 로저가 세계최강급으로 떠오른 건 사실상 록스 토벌 당시인 39세 정도로, 경험도 쌓고 힘도 키운 시점이었다. 루키 시절 로저는 별 부담 없이 돌아다니며 힘을 슬슬 키울 수 있었는데, 에이스는 17세에 출항해 20세에 사망하기 전까지 해적왕의 외아들이란 이유로 해군의 견제와 이를 아는 해적들의 적대, 그리고 본인의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에 짓눌려야했다. 에이스가 로저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정상결전의 땔감이 되는 일도 없이 그저 "무시무시한 기세로 성장하는 젊은 해적" 정도였을 것이다. 출생부터 기질까지 모두 불운했던 것.[21] 이 수준이면 루피 할아버지도 안 하는 수준이다![22] 만화책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샹크스도 무척이나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23] 이 뿐 아니라 히그마가 루피를 폭행할 때 해적단이 등장해서 산적에게 화를 내자 당황한 히그마가 연막탄을 던지고 루피를 납치하여 도주했을 때도 샹크스와 그의 선원들 모두가 허둥댔지만 혼자서만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허둥대는 샹크스를 보고 살짝 웃고 '이 사람은 참..' 이라고 했다. 그리고 해적단이 모여서 마키노의 술집에서 단체로 술을 마시고 있는 중 히그마가 난입했을 때 많은 선원들이 눈이 동그래지는 등 조금이나마 놀란 기색을 보였으나 또 혼자서만 그런 거 없이 묵묵히 산적들을 응시했을 뿐이었다.[24] 심지어 같은 간부인 야솝과 럭키 루도 굉장히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25] 핸드 아일랜드 편 에서는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