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코 모리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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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ッコー・モリア''' / '''Gecko Moria'''
원피스 스릴러 바크편의 최종보스. 스릴러 바크 해적단의 선장. 전(前) 왕의 부하 칠무해.[12] 닥터 호그백, 압살롬, 페로나 이 3명의 괴인을 자신의 부하로 거느리고 휘하에 여러 좀비들을 부하로 두었다. 마의 삼각지대에서 길을 잃은 해적들 혹은 민간인들을 스릴러 바크 안으로 유혹하고, 그들에게서 그림자를 빼앗아 오랜 기간동안 대규모 좀비 군단을 양성했다. 웃음소리로는 "키시시시"[13][14] 좌우명은 '남 힘으로 소원성취'.[15] 입버릇은 '''"니가 해라."''' 지금껏 칠무해 출신의 인물들이 각각 연상되는 동물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따졌을 때, 겟코 모리아의 이름 '게코'는(Gecko, 도마뱀붙이)와 코모리(こうもり, 일본어로 박쥐)를 합친 것으로 보인다.[16]
2. 특징
2.1. 외견
키가 7m에 가까운 거한이며, 별의별 외형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원피스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기괴한 외형을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다란 목과 오뚜기처럼 커다란 하반신. 하얀 피부에 악마를 연상시키는 한 쌍의 뿔과 사나운 얼굴을 하고 있다. 정수리부터 가슴 아래까지 이어지는 일자 형태의 꿰맨 흉터가 있다.
매우 기괴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지라 루피는 모리아를 보고 '''"대왕 쪽파"'''라고 불렀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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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원피스 0화[18][19] TVA판에서 나온, 로저의 처형을 보고있는 젊은 시절의 모습이다. 이 당시 나이 26세. 지금의 나약한 모습과는 차원이 다른 음흉한 포스를 내뿜고 있다.[20] 턱선만 보면 알겠지만 지금의 모리아와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팬들은 죽지 않는 군단에 집착해서 스릴러 바크에 틀어박혀 좀비 군단을 만드는 동안 제대로 된 실전은 커녕 훈련은 물론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뒹굴거리다가 자연스럽게 실력마저 녹슬어버린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이 당시에는 바느질로 꿰맨 상처가 이마에만 있다. 그래서 모리아 턱에 있는 상처는 카이도와 전투에서 난 것이라는 추측이 독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2.2. 대범함과 근성
이런저런 당한 굴욕 탓에 팬들에게는 개그 캐릭터이자 실력적으로 몰락한 옛날 사람 정도의 취급을 받지만 초반에는 한때 카이도와 몇 차례나 사투를 벌인 한 세력하던 대해적이었음을 증명하는 발언을 계속 내뱉었다. 대표적인 예로는 오즈의 몸 속에서 당시 '나이트메어 상태였던 루피'의 난타를 맞고 그로기 상태에 이르고도 더 맞기 싫으면 그림자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로라에게 '''"진짜 해적에겐 죽음조차 위협이 되지 못해!"'''라며 일갈하거나, 도플라밍고와 파시피스타들의 합동 공격에도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기는 커녕 자신을 죽이라 사주한 자가 누구냐고 물어보며 도플라밍고를 매섭게 노려보기도 했다. 또한 2부에서는 '해적섬' 벌집에서 검은 수염 해적단 간부에게 공격당하고 완전히 포위당한 상태에서 검은 수염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도 이에 겁을 먹기는 커녕 오히려 용서 안 한다고 당장 나오라고 소리치며 말하는 매우 대범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렇듯 모리아는 꾸준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묘사되는데 원피스 내의 해적들 중에서도 그런 부류는 의외로 주인공인 루피를 비롯하더라도 그 수가 꽤 적은 편이며[21] 즉, 죽음조차 위협이 안된다고 일말의 주저없이 받아치는 모리아의 집념과 모습은 신세계에서 끝발 날리는 여러 강자들과 비교해봐도 꿇리지 않는 포스를 가지고 있다고 평할 만 하다.[22][23]
그리고 팬들이 간혹 잊는 사실이 하나 있는데 과거부터 모리아의 일관된 최종 목표는 '''해적왕'''이 되는 것이다. 동료들이 카이도에게 몰살당한 이후에도 애초에 모리아가 스릴러 바크에 틀어박혀서 전성기의 힘을 잃을 정도로 좀비 군단 만들기에 열중한 것도 단순 겁먹어서 그런게 아니라, 카이도를 꺾고 해적왕이 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황에게 이미 한 번 처절한 패배를 당했음에도 해적왕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그가 옛날에는 정말 현 사황으로 군림하는 과거 카이도와 실력적으로 자웅을 겨루던 해적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따지고 보면 매우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거쳐온 인물이며 높은 자리에서 엄청난 강자로서 분류되던 인물이었으나, 패배하여 자신이 사랑하는 동료들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까지 추락했다가 세계정부 공인 해적인 칠무해에 임명되는 강함을 선보이고, 이후 세계정부에게 배신당하면서 죽을 뻔 하는 등 가파른 인생의 굴곡 그래프를 반복했다. 즉, 행적만을 늘어놓고 보면 루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근성의 사나이라는 점이다.
- 한창 이름을 알리는 대해적이었다가 카이도에게 패배하면서 모든 부하를 상실.
- 단신으로도 굴하지 않고 10년에 걸쳐 전설적인 강자들의 시체를 수집하여 좀비 군단 조직.
- 밀짚모자 일당과 싸우다가 하룻밤 만에 좀비 군단을 다 잃고 본인도 중상을 입었지만, 며칠 만에 회복하고 일어나 정상결전에 참전.[24]
- 세계정부에게 버림받아 칠무해 자리를 잃고 사경을 헤맸지만 2년 동안 잠적하면서 압살롬을 시켜 보이지 않게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함.
- 압살롬이 검은 수염에게 붙잡히자 단신으로 검은 수염 해적단의 본부에 쳐들어가 핵심 간부진이 있는 곳까지 도달함.[25]
2.3. 상실감과 동료애
항해를 계속해 봐야 너희 역량으론 죽기만 할 뿐이다···. '신세계'엔 도저히 이르지 못해···! '''아주 쓸만한 동료들도 갖추고 있는 듯 하다만, 모두 잃게 될 거다. 어째서인지 아나?!!''' 나는 체험으로부터 답을 찾았다. '''크게 이름을 떨친 유능한 부하들'''을 나는 왜 잃고 말았는가···!!! '''동료는 살아있기 때문에 잃는 거다!!! 처음부터 죽어 있는 좀비라면 잃을 것은 하나도 없지!'''
원피스 49권.
모리아의 성격 중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만사 귀찮아 하는 듯한 '''겉보기와는 달리 동료애가 엄청 강하다는 것.''' 위 대사는 전(前) 겟코 해적단 시절, 카이도와의 싸움에서의 패배가 부른 '''동료와 부하들의 죽음이 모리아에게 얼마나 큰 충격과 트라우마를 가져다 줬는지''' 여실히 알려주는 대사인 동시에 이 대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어보면, 동료를 잃지 않기 위해 좀비 군단을 만들었다는 것은 단순히 전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라 동료를 매우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한 생각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 '''즉, 더 이상 동료들을 잃는 슬픔을 견딜 수 없어 처음부터 죽어있는 좀비들을 동료로 만들었다.''' 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것. 더군다나 저 대사를 살펴보면 '''크게 이름을 떨친 유능한 부하들'''이라고 칭하는 등, 희생당한 부하들을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이 대사를 읊는 모리아의 포스는 절륜하다. 눈에 선 핏줄과 함께 모리아의 광기가 느껴지는 명장면.
또한 압살롬과 같은 지금의 부하들과도 친밀한 사이이고 모리아 자신도 그들에게 꽤 잘 대해주는 등 서로 사이가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압살롬의 소식이 끊기자 그를 구한다는 목적 하나만으로 '''좀비들만 데리고 사황 검은 수염의 영토로 쳐들어간 점''', 압살롬의 생존에 진심으로 기뻐하거나 그가 사실 죽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는 크게 분노하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또 다른 부하였던 페로나조차 겟코 모리아가 보고 싶다고 징징대는 장면이나 그의 생존을 알게되자 눈물까지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닥터 호그백도 모든 좀비와 본거지 스릴러 바크마저 잃은 모리아를 압살롬과 함께 구해내며 모리아가 여기서 쓰러져 있을 때가 아니라며 재기할 것을 믿는 대사를 한다. 이후 정상결전에서 도플라밍고가 모리아에게 재기불능이라 믿을 정도의 치명상을 입혔는데 멀쩡히 등장한 것과 새로운 좀비 군단을 거느린 것을 보면 여전히 모리아와 함께하고 있다. 부하를 대하는 태도도 넉살 좋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해적단 구성원들간의 친밀도와 유대감 역시 꽤 깊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류에게 베이고 데본에게 농락당하면서도 압살롬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분노하는 걸 보면 동료애 하나만큼은 정말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루피처럼 동료애가 뛰어난 악당 보스'''라는 특징은 다소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스트 블루 악당들은 아론 정도를 제외하고 부하들을 한낱 소모품으로 여기고 있으며, 아론마저도 동료애라기보다는 '종족애'에 가깝다. 냉혹한 비즈니스 마인드만으로 부하들을 대하는 크로커다일, 휘하 신관들을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시킨 에넬, 임무 수행만이 목표인 로브 루치 , 어인 임에도 같은 어인을 인간 방패 삼는 호디 존스 등, 따지고 보면 그 누구도 모리아만큼 동료를 아끼지 않았다.
2.4. 평가의 반전, 입체적인 캐릭터성
스릴러 바크편 연재 당시에는 에피소드 자체가 부정적 평가가 즐비했던 데다 그만큼 인기도 적었고, 모리아 본인의 생김새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데다 만사를 귀찮아하는 듯한 성격으로 왕의 부하 칠무해에 걸맞지 않게 포스가 떨어진다는 평가까지 있었으니 좋은 소리를 듣진 못했었다. 그러나 전술된 것처럼 동료들을 아끼는 모습과 카이도에게 한 번 지고도 아랑곳 않고 재도전하려는 굳건한 태도 그리고 오로지 실종된 동료를 찾기 위해 사황인 검은 수염에게 쳐들어 가는 모습 등을 통해 긍정적으로 재평가되었다.
이렇게 재평가 되는 이유 중에는 1부에서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던 카이도가 2부 와노쿠니 스토리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이후부터 가히 압도적인 포스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 한 몫하고 있다. 이에 칠무해면서 잔혹한 성격에다가 마치 겁이 전혀 없는 캐릭터로 보였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조차도 트라팔가 로의 협박 중 카이도 관련 부분을 듣고서는 겁에 질린 듯 쩔쩔맸고, 최악의 세대인 호킨스나 아푸는[27] 카이도에게 도전했다가 굴복했으나 오히려 모리아는 주인공 루피와 키드 이전에 굽히지 않고 살아왔고 또 도전하는 모습이 대조를 이뤘다. 모리아에 대한 양덕들의 평가 대인배 모리아 진짜 해적왕 후보
거기에 시체들을 이용해서 죽지 않는 좀비로 만들고 그것을 단순한 꼭두각시 좀비 부하로 이용해 먹고 다니는 모습이 자칫 동료애 따윈 없고 그냥 세력 불리기 위해서면 죽은 시체도 동료로 이용하는 천박하고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비윤리적 및 비도덕적 캐릭터로 보일 법 했으나, 오히려 역으로 위에 내용들을 기반으로 하는 모리아의 과거 행적과 맞물려서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동료들을 너무나도 아꼈기 때문이라는 이유인 것으로 점차 사실로서 드러남에 따라서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로 탈바꿈하였고 소싯적 카이도와 대결을 펼쳐 자신의 부하들이 모두 죽었을 때 혼자서 괴로워하며 자책했을 모리아의 모습과, 그런 카이도에게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몇 번이고 맞섰다는 언급, 2부에 들어서도 살아있는 동료를 되찾기 위해 처절히 노력하는 모습 등등, 여러가지 요인이 합쳐져서 상당히 복합적인 매력의 소유자가 되었다. 그리고 루피와 비견되는 캐릭터로 거론되기까지 할 정도.[28][29]
거기에 압살롬은 모리아가 도플라밍고와 파시피스타에 포위 당할 당시에 그를 구하러 뛰어들어가서 구출해내고, 페로나도 모리아가 검은 수염의 영토에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찾으러 가는 모습 등을 보면, 모리아의 동료애와 부하들에 보여주었을 것으로 보이는 애착이 단지 독선적이고 일방향적으로 향했던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고 지휘할 정도로 집단으로서 꽤나 끈끈한 관계였음을 알 수 있다. 분명 스릴러 바크 편에선 마치 과거에 서로 간의 목적이 맞아 단순히 결탁한듯 했지만 실제로 보면 목적과는 별개로 각자가 나름의 동료애를 가졌던 셈.
아이러니하게도 모리아의 평가가 1부에서 안 좋았던 원인 중 하나였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는 1부 당시에는 세계관 최종 흑막 내지 칠무해 최강자 후보로 꼽힐 정도로 상당히 무게있게 나왔던 것과 달리, 2부에서 츠루나 카이도 등에게 겁을 먹는 모습 때문에 상당히 평가가 떨어졌지만, 그 도플라밍고에게 당했던[30] 모리아는 2부에서 반대로 새롭게 군림하기 시작한 사황인 검은 수염에게 쫄지 않고 오히려 저항하는 태도 때문에 평가가 꽤 상승하게 되었다.
3. 작중 행적
겟코 모리아/작중 행적 항목 참조.
4. 강함
스릴러 바크 편 당시 '칠무해치고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꽤 있었다. 밀짚모자 일당을 전멸 직전까지 몰아가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밀짚모자 일당과 싸운 것은 어디까지나 오즈였고, 모리아는 싸움에 직접적으로 나서는 일없이 그저 오즈 몸 안에서 그를 조종하는 역할만 하다가 나이트메어 루피의 펀치를 안면에 정통으로 얻어맞고 '''바로 뻗어버리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거기에 비록 스릴러 바크 편이 절정으로 치달을 시기 당시의 루피는 100개의 그림자 도핑을 통해 평소보다 압도적으로 강해진 '나이트메어' 상태였지만, 알라바스타 스토리에서의 크로커다일처럼 제 아무리 그렇다 해도 주먹 한 방에 그로기 상태가 된 것은 왕의 부하 칠무해치고는 다소 굴욕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31]
사실 루피가 유일하게 유효타를 낸 건 모리아에게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자 밑으로 내려가서 사각지대에서 바닥과 함께 친 것뿐이다.[32] 그리고 밀짚모자 일당의 오즈 레이드(?)를 하는 와중에 이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도 않은채 그저 서포터로 참전했을 때는 혼전 와중에 로빈의 그림자를 잘라 간단히 쓰러트리거나, 상디의 디아블 잠브를 그런 거구의 몸으로도 카운터까지 날리면서 여유롭게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때 오즈는 좀비 특유의 끈질김으로 버티고 있었을 뿐이지 덤벼드는 밀짚모자 일당 전원에게 계속 밀리고 있었다.[33] 그런데 모리아가 서포트하기 시작하자 밀짚모자 일당은 전멸 직전까지 몰렸다. 이때 만약 충공깽 수준으로 파워업한 루피가 난입하지 않았으면 전멸 확정이었다. 오즈가 쓰러졌을 당시 직후에는 밀짚모자 일당은 4명이 이미 그림자를 빼앗긴 상태였고 더군다나 해가 떠오르는 상황에서 만약 루피의 예상치 못한 파워업에 오즈를 잃고 분노한 모리아가 냉정을 되찾고 해가 뜨기 전까지 도망만 다녔다면 그냥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34][35]
종합적으로 '''주인공 보정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한명'''이다. 모리아가 루피에게 당한 가장 큰 패배의 원인 중 하나가 그림자그림자 열매로 만들어낸 자신의 부하 좀비들이 바로 약점인 소금과 소금이 포함된 바닷물이 브룩에 의해 쉽게 노출되었다는 점,[36] 그리고 그림자그림자 열매의 능력으로 떼어낸 그림자는 능력자가 아닌 자들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이를 통해 다른 열매 능력자들에겐 찾아보기 힘든 페널티로 탄생한 '''나이트메어 루피'''[37][38][39] 등과 같은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탓이다.[40] 즉 모리아는 카이도에게 패배하면서 동료를 모두 잃고 상실감에 젖어 무기력하게 지냈지만 노후화에 가까울정도로 예전의 실력을 발휘하지도 못하였고 온갖 악운까지 겹치면서 체면을 모두 구긴 채 개망신을 당한 것이다.
같은 칠무해였던 이전 스토리의 크로커다일이나 이후 보스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경우에도 작품 특유의 주인공 보정을 포함한 상황의 유리함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패배한 것이다. 다만 모리아는 이들과 다른 점이 '''밀짚모자 일당이 유일하게 레이드로 잡은 보스'''였다는 점. 즉 오즈를 모리아 자체의 전력으로 친다면 오즈를 조종하는 모리아 vs 일당 전원 + 브룩 + 로라 해적단의 서포트였다고 보는게 합당하다. 물론 이는 모리아가 원피스의 다른 강자들과는 다르게 직접 육탄전을 벌이는 전투 스타일이 아니라, 좀비병들을 이용한 싸움을 벌인다는 점도 한 몫 했긴 하다.
정상결전에서 상대들에게 계속 당하는 듯한 모습만 보인 것도 밀짚모자 해적단과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전투를 수행한데다 네임드급 캐릭터와의 전투 실적은 리틀 오즈 주니어를 다른 칠무해와 함께 다굴로 제압한 정도라 만약 엑스트라 양학 정도가 아닌 흰 수염 해적단 소속 대장들이나 산하로 등장한 해적단 선장들이라도 몇몇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왔다면 이 정도로 평가 절하되지는 않았을 것이다.[41]
여하튼 이러한 굴욕적인 패배와 안습한 행적 때문인지 루피에게 처음으로 패배한 칠무해인 크로커다일이 갖고 있던 '가장 약한 칠무해' 인식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거기에 그간 정상전쟁 직전까지 모리아와 같이 약한 칠무해로서 간주되던 크로커다일은 오히려 정상결전에서 도플라밍고와 대등하게 한 합을 겨루고 '''그 미호크'''의 공격을 막아내는 동시에 해군 대장 사카즈키를 반토막 내버리는 등 상당히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서 위상이 넘사벽으로 상승하면서 안습하게도 모리아는 칠무해의 이름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숙청당할 뻔하고 제명되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도 과거 한 때 라이벌이었던 카이도의 등장과 엄청난 행적 및 전투력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재평가 받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그리고 레벨리 편에서 검은 수염이 모리아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동료로 들어오라고 제안한 것으로 보아 여전히 상당한 강자임에는 분명한 인물이다.[42]
최근 단신으로 사황의 영토에 침입했을때 "항구에 왜 들였냐?"는 간부의 질문에 '''"혼자의 힘으로 들어왔으며, 항구를 초토화시켰다"'''는 행적이 나오면서 평가가 다시금 올랐다. 아무리 검은 수염 해적단에 간부 혹은 최고 간부급 인원이 없었다곤 하더라도,[43] '''사황'''의 영토 초입부부터 최고 간부들이 들락날락 거릴 수도 있는 영역까지 혼자서 박살내면서 왔다는 부분에서 그래도 '''썩어도 칠무해'''라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44]
2부 969화에서 과거 백수 해적단과 전쟁을 벌였다는 언급이 나온다. 당시 카이도는 이미 와노쿠니를 점령할 힘을 가지고 있었고 오뎅이 오기 전까지 오뎅의 가신들도 어쩌지 못할 정도로 엄청 강했다는 걸 생각하면 모리아도 크로커다일 같은 전투력 인플레 문제인 건 확실해졌으며 970화에서 비록 해적단 규모의 싸움에서 패하긴 했지만 카이도 역시 시간을 끌 정도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을 통해 기정 사실화되었다.[45] 즉 오뎅과 싸웠던 카이도와 이전 자웅을 겨루고 이후까지 세간에 명성을 떨친 모리아 역시 리즈 시절 강함은 확실히 기존 1부에서 보여준 인상보다 실제론 더 강한건 맞았던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전성기 모리아가 현재의 사황들과 동급의 강자로 보기는 어렵다. 리즈 시절 기준으로 라이벌이었던 카이도는 무려 20년의 세월을 거쳐서 꾸준히 힘을 길러 강해졌다는 묘사가 있으며, 그럼에도 카이도는 다른 사황과 전투력에서는 동격으로 취급받기 때문.
4.1. 능력 / 기술
초인계 악마의 열매 그림자그림자 열매의 능력자. 자세한 내용은 그림자그림자 열매를 참고할 것.
- 거대 가위
5. 카이도와의 관계
'''과거 사황 카이도와 호각으로 싸웠다고 전해진다.'''[46][47] 그리고 실제 코즈키 오뎅과 골 D. 로저 관련 과거 편이 등장하면서 겟코 해적단의 선장이었다는 사실 및 링고에서 전쟁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결국 카이도에게 끝내 패배했고, 심지어 동료들이 모두 몰살당하는 비극을 겪고 말았다. 그리고 이러한 큰 충격에 모리아는 이후부터 죽지 않는 부하에 집착하면서 그림자그림자 열매의 능력을 사용해 좀비를 양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카이도의 공식 첫 등장에서 '단순 일대일 전투력만이라면 사황 중에서는 물론이고 육해공을 아우르며 살아있는 모든 것 중 최강자'라는 설정이 공개되고, 2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팬덤에서는 '''세계 최강의 생물과 맞붙던 괴물이 어떻게 고작 당시 3억짜리의 새파랗게 젊은 루키에게 패배할 정도로 몰락했는가?'''라는 의문이 쏟아졌었다.[48] 그러나 2부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최악의 세대에 속하는 6명의 인물들이 싸움조차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줄줄이 순삭당하거나 굴복해야 했던 카이도와 여러 번 맞붙었던 모리아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49]
고작 2년 전 루피의 그림자를 넣은 오즈 정도만 있었어도 질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모리아가 주장하던 부분을 갖고 의아해하는 의견이 많다. 카이도는 록스 해적단 견습 이후라 하더라도 대해적시대가 시작했을 당시까지만 해도 아직 '''루키'''에 불과했으며, 지금처럼 흰 수염이나 빅 맘과 맞먹는 대해적은 결코 아니었다. 즉 샹크스처럼 세력을 일궈 급성장을 이룬 케이스에 가깝다. 그리고 이를 통해 카이도와 모리아가 와노쿠니에서 차세대 강자 자리를 두고 겨루었고 여기서 승리한 카이도는 이후부터 승승장구하며 신세계를 지배하는 '바다의 황제' 사황의 일원으로 군림하게되고 패배한 모리아는 칠무해를 비롯하여 성공적으로 재기하는데 10여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어마어마한 격차가 생겨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작해야 애송이에 불과했던 1부 시절의 루피에게서 그림자를 빼앗아 오즈에 넣는답시고 카이도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루피를 비롯한 2년 전의 밀짚모자 일당도 오즈를 상대로 고전하였고 결국 모두 패배하긴 했어도 모리아의 보조를 받기 전까지는 오즈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다. 다만 보여진 것을 보면 오즈의 실력은 백수 해적단의 대간판은 커녕 주역 중 가장 강한 6인들인 토비롯포의 선에서 정리될 수준.
사실 이 부분은 전형적인 전투력 인플레 탓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게 969화에서 젊은 모리아는 휘하의 해적단을 이끌고 카이도 및 백수 해적단과 전쟁을 벌일 정도였는데 당시 카이도만 해도 이미 와노쿠니를 제압하고 오뎅 가신들도 어쩌지 못할 강력한 힘을 보유하고 있었다.[50] 즉 작중 파워 인플레에 따른 부작용 문제로 인해 그리고 이후 10여년 이상 세월이 지나면서 단순 약해진 것으로 여겨질 정도이다.[51]
모리아가 본격적으로 카이도에게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루피의 그림자를 오즈에게 넣기 전이었다. 오즈가 진짜로 섬을 끌고다녔다는 괴랄한 스펙을 지닌데다가 그 크기마저 어머어머하고 결정적으로 좀비인 탓에 대미지로 쓰러지지 않지만, 대신 뼈가 부러진다면 아프지 않아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거기다가 장군 좀비들이라고 해봤자 생전에 엄청나게 강했을 사무라이 류마조차도 고작 2년전의 조로에게 패배할 정도로 약화되는 것을 보면 그림자의 한계탓에 전투력이 생전보다 한참 못한 것으로 보이고, 심지어 2년전의 루피 수준의 그림자도 카이도와 싸울 때도 보유하지 못했던 듯한 대사가 있어서 카이도랑 싸울 때는 좀비 병사들에 의존하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우수한 전투력으로 싸움에 임하는 스타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흰 수염이 에이스를 두고 당시의 코즈키 오뎅도 이기지 못한 남자를 네가 이길 수 있겠냐고 화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흰 수염이 기억하는 오뎅은 로저 해적단에 들어가기 전의 수준 높은 무장색 패기도 쓸 줄 모르던 때의 오뎅이었다. 설령 로저에게 이야기를 듣고 이후 오뎅이 더 강해졌다는 것을 알았다고는 해도, 오뎅이 로저랑 헤어져 와노쿠니에 갓 돌아왔을 때의 시점에서 오뎅은 인간 형태의 카이도와 호각으로 대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후, 카이도랑 모리아가 싸웠다는 것을 보면 모리아는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52] 흰 수염이 에이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평가하는 오뎅이랑 대등하게 대치할 수 있었던 카이도랑 맞먹었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이렇게 강했던 모리아가 고작 1부 루피의 그림자 정도의 부하로 오즈를 조종하기만 했어도 카이도가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은 더욱 의문이 된다.
6. 명대사
'''네가 해라.'''
원피스 47권. 겟코 모리아의 말버릇.[53]
'''아무리 시건방진 녀석도 '그림자'로 만들면 절대복종, 세상은 고분고분한 좀비의 세계가 된다. 이만한 부하가 있었다면 그 때, '신세계'에서 머저리 카이도에게 패하지도 않았겠지…!!!'''
원피스 47권.
'''어서 날 해적왕으로 만들어라!!!'''
원피스 47권.
옛날에는 나도 자신의 힘을 과신하고 야심만만했었지. 하지만 깨달았어. 우수한 부하의 중요성을 말이야. '''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서도 타인의 힘으로 해적왕이 될 사나이지.'''
원피스 48권.
그게 뭐 어쨌다고. '''···해적이잖나. 바다 위라면 어디든 상관없지.'''
원피스 49권.[54]
키히힛··· 애들 싸움도 아니고···!!! '''진짜 해적에겐 '죽음'조차 위협이 되지 못해.'''
원피스 49권.
항해를 계속해 봐야 너희 역량으론 죽기만 할 뿐이다···. '신세계'엔 도저히 이르지 못해···! 아주 쓸만한 부하들도 갖추고 있는 듯 하다만, '''모두 잃게 될 거다. 어째서인지 아나?!!''' 나는 체험으로부터 답을 찾았다. 크게 이름을 떨친 유능한 부하들을 나는 왜 잃고 말았는가···!!! '''동료 따윈 살아있기 때문에 잃는 거다!!! 처음부터 죽어 있는 좀비라면 잃을 것은 하나도 없지!'''
원피스 49권.
'''네 놈 같은··· 솜털이··· 이 바다에서 우쭐대면 어찌되는지···!! '칠무해'에 맞서면 어찌 되는지!!! 주제를 알고 살아라!!! 이 세상은···!!! 모난 돌이 정을 맞게 되어있는 게다!!!'''
원피스 49권.
'''밀짚모자아~~!!! 너어···! 원(하는)대로 가보거라···!! 진짜 '악몽'은 '신세계'에 있다······!!!'''[55]
원피스 50권.
'''대체 누구의 명령이냐...! 센고쿠냐!!!'''
정상결전 도중 자신을 제거하러 온 도플라밍고에게 외친 말
7. 기타
- 초기 캐릭터 구상에는 성경을 들고 있는 인자한 노신부였다. 이후 수정을 거쳐 지금의 모리아의 모습에 가까워진 이후에도 4개의 덫으로 적을 사로잡는 지략가 설정이었다. 또 다른 초기 캐릭터 구상으로는 후드를 깊숙이 쓰고 기분나쁜 가면을 쓴 모습도 있었다.
- 63권에서 어릴 적 모습이 나왔다.
- 사자(死者)의 왕이라고 과거 각종 위키 및 나무위키에도 작성되었지만 사실 모리아는 본편에서 정확하게 불려진 이명이 없다. 사자의 왕이라는 dl이름은 피규어에서 등장했다. 사황, 칠무해, 최악의 세대를 통틀어서 네임드 해적선장임에도 유일하게 이명이 나오지 않은 인물이다.[56]
- 스릴러 바크에 박혀 있을 때도 나름 정보 수집에 신경을 썼는지, 크로커다일을 쓰러트린 것이 루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페로나가 사우전드 써니 호를 털었다가 돈이나 보물은 거의 없는 걸 보고 "이게 정말 크로커다일을 쓰러트린 남자의 배야?"라고 투덜댔고, 모리아 본인도 쿠마가 '또 한 명' 칠무해가 밀짚모자에게 당하는 걸 정부가 걱정한다고 말했을 때에 누가 당한 적 있느냐고 묻지 않았다는 것에서 알고 있던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