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
1. 개요
CBS 대기자[2] 출신의 언론인이다. CBS를 정년퇴임한 뒤에는 프리랜서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을 맡고 있다.
2. 생애
1959년 청주시에서 출생하였다. 변상욱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시절 서당을 열어 '교육구국'에 나섰던 인물이다. 아버지의 영항으로 어렸을 때부터 한학(漢學)을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고, 이후 1983년에 CBS에 입사하였다.
1984년에 “전두환으로 시작해 이순자로 끝나는 그따위 뉴스"라는 일명 땡전뉴스라는 표현을 대놓고 생방송에서 언급하였고,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에는 방송실을 에워싸 보호한 동료들의 도움으로 정권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였다.관련 기사 이때 CBS는 언론통폐합 때문에 보도기능 없이 신도간 복음전파 관련 뉴스만 나왔는데, 이 조치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전두환 정권에 대한 비판 보도를 직접 한, CBS 보도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후 CBS에서 시사 프로그램 제작자, 취재 보도 책임자, 뉴스 앵커, 보도국 '''대기자(大記者)'''를 지냈다. 원래 CBS에는 대기자 직함이 없었는데, 그가 관리직을 거절하고 계속 현장에 남아있겠다고 하자, CBS에서 특별히 대기자 직위를 만들었다. 한때는 부산 CBS 본부장을 지내기도 했지만 곧 현장으로 돌아왔다. 2004년, 당시 딴지일보 총수라는 이상한 직함을 쓰던 김어준을 발탁해 CBS라디오 저공비행의 MC를 맡기며 제도권에 처음으로 김어준이 등장했을 때 책임자가 변상욱이었다. 김어준 본인말로 엄청나게 싸웠다고...
그 후로 CBS 김현정의 뉴스쇼 '변상욱의 기자수첩' 코너,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진행자를 맡았고, 뉴스타파에서도 활동하였다.
2019년 3월에 CBS에서 정년퇴임한 뒤 2019년 4월부터 YTN에서 뉴스가 있는 저녁의 진행자를 맡고 있다. 역사 강사 심용환과 '역공'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6월 알릴레오의 진행자인 유시민과 TV홍카콜라의 진행자인 홍준표의 합동 유튜브 토론 방송의 진행을 맡았다. 평소에도 홍준표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 한다.
'''2020년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이 시작되어 대구광역시와 경북 청도군 일대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이 사건을 일으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제도권 언론인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파고들어 취재한 기자로써 여러 방송을 돌며 신천지에 대한 상황 분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3] 이 때문에 1년전 퇴사한 CBS에도 여전히 인터뷰나 분석가로 등장하고 있을 정도. 8월 광화문 보수집회발 코로나 재확산이 일어났을 때 신천지와 전광훈의 다른 점을 말하기도 했다. '''
3. 사상 및 견해
정치 성향은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홍익표 의원과 같은 전형적인 86세대식 좌파이다. 언론노조 소속 CBS노조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초대 언론노조 교육훈련국장을 시작으로 법무국장, 감사를 역임한 적도 있다. 86세대 답게 페미니스트이다. 페미니즘 단체인 '문화미래 이프'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언론인이 퇴직 후 정치인이 되는 행동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4] 언론인이 정계에 진출하기 위해 악의적인 보도를 남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언론인이 정치해서 문제가 아니라, 공적 뉴스 시간에 보도를 정치에 악용하는 것을 경계한다. 언론인 개인이 정치적 옳고 그름을 가져선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언론인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치 고자가 돼야 한다는 말 또한 아니다.
기독교 방송사인 CBS 출신인만큼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기도 하다. 신사도 운동이 중심이 된 기독교 극우세력이 주도하는 인터넷 댓글부대의 실체를 추적해 그 계보를 만드는 등 대한민국 개신교 교단에 깊게 뿌리내린 극우세력을 경계하고 있다. 관훈라이트클럽 24화
4. 논란
[image]
'''2019년 8월 24일 자유한국당 광화문 장외 집회에 참여한 자유한국당 백경훈은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절을 포함하여 연설을 했는데 변상욱이 이를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다. 청년 정치인 백경훈은 공인인 조국과 일반인인 조국을 아버지로 둔 자녀를 비판하는 연설을 하였고 변상욱은 이를 인용하여 백경훈을 비판하는 트윗을 작성하였다. (조국과 조국의 자녀 : 백경훈과 백경훈의 아버지)'''그렇네 그렇기도 허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 허네......
이후 트윗 내용을 보고 백경훈의 '아버지'까지 비판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2019년 8월 24일 [[자유한국당]] 광화문 장외 집회에 참여해 연설한 자유한국당 백경훈을 [[수꼴]]이라고 비판했다. 백경훈의 연설 중 "저는 [[조국(인물)|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인용하여 비판한 것이다.]''' '아버지가 이상한 사람이라서 아들도 저런 집회에 나가는 것이다'라는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백경훈의 아버지가 죽은 시점에서 '아버지'를 인용한 정치 연설을 하였는데 이를 변상욱이 비판한 꼴이 되었다. 비판하는 측 입장에서는 고인드립이라고 지적한다.
논란이 커지자 변상욱은 이 글에서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되진 않았을 수도 부분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본이 퍼질 대로 퍼진 뒤였고, 결국 많은 비판 끝에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리고 직후 광화문 광장 시위를 비판하는 트윗 2개를 올렸다. 수정 후 캡쳐본
다음날 2019년 8월 25일 백경훈이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관련 기사
이후 YTN 시청자 게시판에는 변상욱 기자를 퇴출시키라는 요구가 빗발쳤으며[5] 2019년 8월 24~25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1~2위에 한동안 오르고, 연관 검색어에 '수꼴', '진영논리' 같은 단어가 뜨는 등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반응은 굉장히 험악하다.변상욱. YTN앵커, 대기자님.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광장에 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습니다. 짧은시간에 100% 온전히 저의 뜻을 전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왜곡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만여명이 모인 광장에 섰습니다. 외쳤습니다. 조국과 386운동권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또박또박 분명히 전했습니다. 불공정한 나라, 불평등의 시대를 만들고 있는 그들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연설 후 성향, 성별, 나이 구분 없이 많은 분들께서 카톡으로 문자로 전화로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제껏 받아본 적 없는 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변상욱 YTN앵커, 대기자님은
(제 연설 앞부분을 인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메시지로
저와 저의 가족을 조롱하고 짓밟았습니다.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수도"라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발언이 페이스북 상에서 공분을 일으키자.
처음에는 문제되는 발언만 수정하시더니.
나중에는 해당 글을 아예 내리셨습니다.
현재 '변상욱'이름이
온라인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주요 언론에서 TOP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변상욱. YTN앵커, 대기자.
이분은 지금 청년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연설 전부를 들어보셨는지도 의문입니다.
조국 같은 특권층 아버지가 없어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장학금, 무시험전형 같은 호사를 누릴 길 없는 청년들의 박탈감과 분노를 이야기 한 것입니다. 광장에 올라 그 청년들의 울분과 분노를 전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분은 반듯한 아버지가 없어 그런 것이다 조롱하셨습니다.
이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마음이 심란합니다.
아버지 안 계셨지만,
어머니와 동생들과 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변상욱. YTN앵커, 대기자. 이 분과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기자, 변호사, 시민단체 곳곳에서 많은분들이 저에게 연락주시고 있습니다. 도와주겠다고 하십니다.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대응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하루가 지난 2019년 8월 25일 저녁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여전히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
YTN 내 3개 노조 중 연봉사원 위주로 구성된 YTN방송노조는 계약을 해지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image]
한편 백경훈은 일반적인 청년은 아니고,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설립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청년이 여는 미래'[6] 의 대표 및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을 지내고, 자유한국당 청년특별위원회 및 비대위에서 활동했으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서울 은평구 구의원 신청을 했다가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정치인이다. 관련 기사 또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튜브 방송
2019년 8월 26일 뉴스가 있는 저녁에서 변상욱 앵커의 파트너인 안보라 앵커는 “변 앵커는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9년 9월 2일 YTN 16기 기자들은 성명을 내고 변상욱 앵커에게 "자리에서 물러나는 방법으로 책임을 져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2019년 9월 23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변상욱 앵커가 한달만에 복귀한다고 자신의 SNS에 밝혔는데 이에 YTN은 변상욱 앵커 복귀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해당기사
2019년 9월 26일 YTN은 정치편향과 공정성 논란 및 패드립 발언 논란을 일으킨 변상욱 앵커를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정찬형 YTN 사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이번 일로 많은 구성원이 상처받은 것을 아는 만큼 사장으로서 미안하다"면서도 "숙고 끝에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뉴스가 있는 저녁'의 변상욱 앵커를 복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5. 여담
6. 저서
- 언론 가면 벗기기
- 굿바이 MB
-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
- 인생, 강하고 슬픈 그래서 아름다운
- 우리 이렇게 살자
- 나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