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정원
1. 개요
2019년 제작된 한국 영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어둠을 되찾아오지 않으면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될 거야!”
어둠을 무서워하고 엄마와 사이도 좋지 못한 사춘기 도시 소녀 ‘수하’.
‘별 볼 일 없는 곳’이라 여긴 수하리의 외갓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수하’는 우주의 별이 담긴 ‘어둠의 돌’을 통해 별의 정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정원사 ‘오무’와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주를 구하기 위해 떠나게 되는데…
그리운 아빠와 엄마에 대한 마음, 그리고 자신이 품은 어둠의 비밀과 마주하게 된 ‘수하’는 ‘오무’와 함께 빼앗긴 어둠을 되찾고 우주의 별들을 구할 수 있을까?
4. 등장인물
4.1. 주인공 일행
- 수하[1] (성우: 김연우)
- 별의 정원의 주인공. 어둠의 비밀을 간직한 13살 소녀.
- 밤이 (성우: 홍범기)
- 별의 정원의 마스코트. 그림자를 빼앗긴 수하의 강아지 친구.
- 오무[2] (성우: 전태열)
- 별의 정원의 서브 주인공. 별 정원의 까칠한 정원사.
- 반디 (성우: 김새해)
- 별의 정원의 조력자. 소심한 사랑꾼 반딧불이.
4.2. 악당
- 플루토 (성우: 신용우)
- 별의 정원의 최종 보스. 치명적 매력의 어둠을 훔치는 해적선의 선장.
- 카론 (성우: 시영준)
- 닉스 (성우: 홍범기)
- 히드라 (성우: 엄상현)
5. 줄거리
한강변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한 아파트, 12살 수하는 부모님이 집을 비우면 친구들과 신나게 놀 생각에 들떠 낚시여행을 가는 부모님께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한다. 수하의 아버지는 수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검은 구슬이 달린 목걸이를 선물로 주고, 수하는 실망하면서도 아버지의 부탁에 '''사랑한다'''고 답하고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수하의 부모님은 시골길을 달리던 도중 중앙선을 넘어 달려든 트럭에 치여 길 옆의 돌산에 정면충돌하고, 수하는 새벽 3시 23분이라는 야심한 시각에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는다.
1년 후, 13살이 된 수하는 눈에 띄게 어머니와의 관계가 서먹해진 상태다. 아버지는 1년 전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그 이후 어머니와는 거의 대화를 하지 않고 어쩌다 말해도 순식간에 말싸움으로 번지는 수준. 일하러 간다고 자신을 시골[4] 에 있는 외갓집에 맡겨두려는 어머니와 말싸움을 하지만, 강아지가 있다는 말에 쉽게 반색한다. 외갓집에 도착한 수하는 강아지 밤이와 금세 친해지고 계곡으로 놀러 가는데, 멋지게 물수제비를 성공시킨 후 두 번째 돌을 집어들려 하지만 돌은 마치 바닥에 붙은 듯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수하가 더 힘을 주자 갑자기 목걸이에서 빛이 나더니 돌이 땅에서 떨어진다. 그때 외할머니가 저녁 먹으라고 수하를 부르고, 수하는 그렇게 주운 세모꼴의 검은색 돌을 집으로 들고 가게 된다.
그날 저녁, 수하가 잠자리에 들려고 하자[5] 외할머니가 방의 불을 꺼 주는데, 수하는 이에 화들짝 놀라고 PTSD 증세를 보인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어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수하는 즉시 침대 옆의 램프를 켜고 나서야 잠을 청한다. 그러나 수하의 잠을 방해하는 것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생리현상. 휴대폰 손전등을 켜들고 집 외부에 있는 화장실로 향하던 수하는 밤하늘을 올려다보게 되고, 하늘에 펼쳐진 아름다운 별들의 장관에 감탄한다.[6] 곧바로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사진에 찍힌 건 집 쪽으로 곧장 날아오는 정체불명의 빛덩어리. 겁난 수하는 곧장 방 안으로 다시 뛰쳐들어가는데,[7] 책상 위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검은 돌을 보고 짖어대는 밤이를 듣고 돌아본 수하 앞에 나타난 건 창문을 통해 침입한, 우주복 비슷한 복장을 한 정체불명의 생명체. 다짜고짜 수하를 '어둠의 돌을 훔친 도둑'으로 몬 괴생명체는 자신을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외계인이 아닌 '별정원사'라고 소개하고, 수하가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돌을 들고 도주한다. 밤이는 괴생명체를 쫓아가고, 수하는 밤이를 쫓아 따라간다.
오무마을 표석 앞까지 뛰어온 수하는 밤이를 붙잡지만, 괴생명체는 사라진 데다 주변은 깜깜해 다시 트라우마가 도지기 시작. 다행히 주변에서 반딧불이 떼가 날아오르며 진정할 수 있었지만, 밤이가 또 반딧불이 떼를 쫓아 숲 속으로 뛰어가 버린다(...) 또 밤이를 쫓아간 수하는 반딧불이들이 모두 큰 바위의 틈으로 사라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그때 갑자기 바위가 빛나기 시작한다. 수하는 밤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들어올 때와는 달리 숲속이 깜깜해져 트라우마로 인해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그때 밤이가 빛 속으로 뛰어들더니 사라져 버리고, 수하는 하는 수 없이 밤이를 따라 빛나는 바위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이 세상의 공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정도로 화려한 정원 같은 장소였다.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을 구경하던 수하는 행성계의 축소판처럼 생긴 무언가를 건드리는데, 물체가 갑자기 고속으로 회전하며 소리를 내자 놀라 소리지른다. 그 소리를 듣고 아까의 괴생명체, 별정원사 오무와 그 파트너 반디가 나타난다. 일동이 통성명을 마친 이후[8] 오무는 그들이 있는 곳이 지구가 속한 은하를 포함해 인근 몇 개의 은하에 속하는 별을 키우는 '''별정원'''이라는 것과 수하가 주운 돌이 별들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어둠의 돌''' 5개 중 1개임을 알려준다.
수하는 애초에 집에서 나온 목적이었던(...) 생리현상이 또다시 급해져 별정원에 있던 변기로 볼일을 보는데,[9] 나와 보니 뜬금없이 웬 어떤 악당 셋[10] 이 등장해 오무와 반디, 밤이를 제압해 놓은 상태. 악당들은 수하에게 어둠의 돌을 내놓지 않으면 이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협박하는데, 오무나 반디와 사실상 초면이었던 수하는 아랑곳하지도 않다가 닉스[11] 가 밤이를 해치려 하자 놓으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수하의 목걸이가 빛을 내며 어둠의 돌들이 든 상자를 보관해 둔 서랍이 열려 버린다! 악당들은 잽싸게 상자를 붙잡고 포털을 열어 도주하고, 이들을 뒤쫓아 포털로 뛰어들려던 밤이를 수하가 붙잡고 끌어당기자 겨우 빼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밤이의 그림자가 없어져 버렸음을 알게 된다. 포털의 인력에 의해 빛 부분과 그림자 부분이 분리되어 버린 것. 오무는 밤이의 그림자를 되찾아오지 못하면 며칠간 앓다가 결국 죽게 될 거라고 말하며 자신은 방금처럼 쉽게 제압될 게 뻔하니 자신을 도와 어둠의 돌을 되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플루토의 전함 사령실 안, 악당 3인방이 들어와 플루토에게 어둠의 돌들을 바친다. 만족한 플루토는 카론이 녹화한[12] 영상을 보다가 수하의 모습을 보고, 목걸이 부분을 확대해 들여다보며 '무언가 중요한 것을 찾은 듯 화색이 된다. 플루토는 부하들에게 수하를 찾아오게 시키고, 별의 정원이 공간이동을 해 버리는 바람에[13] 수하를 찾기 힘들다는 부하들에게 별정원사가 어둠의 돌들을 찾으러 올 것이라며 '손님들'이 잘 도착할 수 있게 전함의 모습을 감추는 어둠 장막을 해제하라고 지시한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일어나는데...
6. 평가
6.1. 영화 평론가
'''반짝반짝 빛나는 창작 애니메이션'''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판타지 가족 애니메이션. 사고로 아빠를 잃고 엄마와 관계마저 서먹해진 사춘기 소녀가 어둠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밝게 그렸다. 주인공 소녀를 능동적으로 표현했고 별정원사의 캐릭터 디자인, 악역으로 등장하는 우주 해적단 일원을 입체적으로 다루는 등 캐릭터가 두루 돋보인다. 실제 장소를 담은 시골 풍경과 다양한 빛깔과 상상력으로 채운 별세계 공간은 감흥에 깊이를 더한다. ‘좋아서 하는 밴드’가 참여한 음악도 인상적이다. 판타지 모험극에 사투리나 시골 외갓집 같은 한국적 정서를 잘 녹여낸 연출이 빛난다.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법'''
'''어둠을 외면하지 않는, 밝은 이야기'''
'''로컬의 매력을 담은 국산 SF 애니메이션'''
7. 흥행
7.1. 북미
7.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1940: 나치 공습 작전, 생사결, 컨저링 하우스, 쿵푸 파이터(이상 2019년 7월 1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킬러 인 리커버리(이상 2019년 7월 2일), 귀신의 향기(이상 2019년 7월 3일), 13년의 공백, 갤버스턴, 다크 케이브,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 방세옥: 천하대전, 별의 정원, 오시로가의 비밀, 종횡강호: 용유검의 전설, 칠드런 액트, 트레킹: 저주의 숲, 한낮의 피크닉(이상 2019년 7월 4일)까지 총 18편이다.
개봉 직전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7.3. 중국
7.4. 일본
7.5. 영국
7.6. 기타 국가
8. 기타
-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게임 '데스티니 커넥트'와 소재, 일부 설정[15] , 작중 분위기, 그리고 그래픽까지 유사하다는 반응이 있다. 하지만 설사 일부 영향을 받았다 해도 데스티니 커넥트에 대한 평판이 지나치게 떨어진 탓에 이를 표절이라고 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 오히려 별의 정원은 2010년에 제작하던 단편을 장편 극장판으로 제작한 것이며 데스티니 커넥트의 각종 치명적인 문제점들을 대부분 보완하여 제작된 작품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1]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또는 수하리에 위치한 수하계곡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2] 수하와 마찬가지로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 장수포천 인근에 위치한 오무마을에서 유래되었다.[3] 할 줄 아는 말이라곤 "카론" 두 마디뿐이다. 언어 한정으로 "아이 엠 그루트(나는 그루트다.)"라는 말밖에 할 줄 모르는 MCU의 그루트와 유사한 포지션이다.[4]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로, 서울에서 나고 자란 수하에겐 사실상 오지에 가깝다.[5] 밤이는 수하 머리맡에서 잔다.[6] 수하리는 국내 최초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실제로도 우리나라에서 밤하늘의 별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7] 이때 신발 한 짝을 흘렸다가, 밤이를 쫓아 밖으로 나갈 때 잽싸게 주워 간다.[8] 오무가 수하가 수하리에 살아서 이름이 수하냐고 한참 웃으면서 "그럼 나는 오무마을에 사니까 오무냐?" 하고 자지러지는데, 그 즉시 정색하면서 "만나서 반가워, 별정원사 오무야."라고 말한다. '''그게 진짜 이름이었던 것(...)'''[9] 본래는 문도 벽도 없는 정원 한구석에 그냥 변기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모양새지만, 전등 키듯 줄을 당기면 어둠이 켜져서 안이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나 수하가 어두운 것을 못 견뎌해서, 반디가 반딧불이 한 마리를 넣어 어둠 내부만 밝혀 주었다.[10] 닭둘기처럼 생긴 녀석이 닉스, 뱀 머리가 두 개에 꼬리 자리에 뱀 머리를 또 달고 있는 녀석이 히드라, 덩치가 크고 가로등 같은 것을 등에 멨으며 전구 같은 외눈이 달린 녀석이 카론.[11] 뚱뚱한 비둘기처럼 생긴 악당. 날지도 못하기 때문에 사실 닭둘기다.[12] 노란색으로 빛나는 외눈에 카메라 기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13] 오무의 말에 의하면 별의 정원에는 어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둠의 돌들이 없어지면 어둠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곳으로 비상 이동한다고 한다. 어디로 가는지는 별정원사도 모르는 듯.[14] ~ 2019/07/24 기준[15] 특히,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하고만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공"이라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