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종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해군 대장이자 제34대 해군참모총장.#
2. 생애
1964년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면(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서 농사를 짓는 집안의 6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제주한동초등학교, 제주세화중학교, 제주세화고등학교(27회)를 졸업하고[2] 해군사관학교(40기)에 입교하여 1986년 해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경남함(APD 822) 갑판사관을 맡아 대마도 근처에서 대간첩 경비작전을 수행했고 고속정 편대장(소령), 순천함장(중령), 왕건함장(대령) 등을 역임했다. 왕건함장 당시 청해부대 소속으로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삼호드림호를 오만 살랄라항까지 호송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2013년 준장으로 진급하며 고향인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으로 부임했고, 2015년 소장으로 진급하며 2함대 사령관에 임명됐다. 2017년 12월에는 중장으로 진급하며 해군사관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제주 출신으로 최초의 해군 소장, 중장, 대장 진급자다.[3]
해사 입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고2 당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담임선생님의 권유였다. 그는 해사 입학 전까지 한번도 제주도를 떠나 본 적이 없었고 기차도 사관학교 1학년 시절 훈련을 받으러 갈 때 처음 타봤다고 한다. 생도 시절 휴가 때는 늘 제주도에 와서 농사일을 도왔으며 농사일보다 힘든 훈련은 없었다고 말한다.
만약 해사에 진학하지 않았으면 제주대학교 수학교육과에 진학해 수학교사가 됐을 것이라고 했다.
2.1. [image] 제34대 대한민국 해군참모총장
2020년 4월 6일자로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되었고, 4월 10일 오후 4시 계룡대에서 취임식을 갖고 해군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해군참모총장 취임후 2020년 5월 20일 제주도를 방문했다. 그리고 강정마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마을회는 기대한다면서도 상생을 위해선 공식적인 사과가 먼저라고 요구했고, 부석종 총장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마을주민 의견이 모이는 대로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취임 이후 선진해군과 선진해군 문화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선진해군'의 골자는 경항모급 대형수송함, 차기잠수함, 해양무인체계 등의 자산을 갖추는 것이고, 소통·공감·배려·포용의 문화가 정착된 '선진 해군문화' 조성을 통해 '근무하고 싶고, 가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해군'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0년 8월 16일 경남 하동군 섬진강 일대 수해 피해복구 작업을 하는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원사항을 점검했다.
해군 현역 장병들 내에서, 취임 후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시간외수당 및 함정 근무 수당을 비현실적으로 삭감해 무보수 노동을 강요하고, 제주해군기지 관련 사과 건으로 제주해군기지 반대 시위대에 시달리고 있는 해군 장병들의 사기를 꺾는 등, 장병들 처우 개선은커녕 도리어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수당을 깎은 것을 넘어, 바이러스 대비랍시고 함 승조원 총원을 휴일이어도 출항 이틀 전 함내 대기하라는 정신나간 지시까지 내려 공분을 사고 있다. 해참 취임 전까진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제독인 것을 생각하면, 공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의장 시절에 평가가 매우 좋았다가 국방부장관 때 악평을 들은 정경두와 유사하게 승진 이후 욕먹고 있는 케이스라 볼 수 있다.
3. 주요 보직
- 임관(소위)
- 고속정 편대장(소령)
- 전남함(FF 957) 부장(소령-중령)
- 순천함(PCC 767) 함장(중령)
- 제주기지사업단 계획통제실장(중령)
- 2009.12. ~ 2010. 6. 왕건함(DDH 978) 함장(대령)
- 2010. 6. ~ 2011. 1. 소말리아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 5진) 전대장
- 2011. 1 ~ 2011. 12. 해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 처장
- 2012. 1. ~ 2013. 1. 제2함대 참모장
- 2013. 1. ~ 2013.12. 제2함대 제21구축함전대 전대장
- 2013.12. ~ 2015.11.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준장)
- 2015.11. ~ 2016. 5.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 부장(소장)
- 2016. 5. ~ 2018. 1. 제2함대사령관
- 2018.01.~2018.11. 해군사관학교 교장(중장)
- 2018.11.~2020.04.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 본부장(중장)
- 2020.04.~ 해군참모총장(대장)#
4. 여담
- 최초의 제주 출신 해군참모총장이다. 따라서, 제주가 본관인 부씨로도 최초이다.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같이 해군 내 비주류 세력이라는 평가가 있다. #
- 2019년 4월부터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법명은 반야(般若)다.
- 진급 심사 때도 매번 선두주자로 승진하지 못했다. 소령에서 중령 진급과 대령 진급을 2차로 하였다. 준장 또한 2차 진급하였고 이후 모든 진급은 동기들 중 가장 빠르게 하였다. 부석종 제독은 "중령과 대령을 1차로 승진했다면 자만심 때문에 현재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고, 진급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근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이 있게 된 것 같다"고 술회한 바 있다.
- 제주 해군기지에 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자진하여 인사처로 찾아가 고향으로 보내달라고 했다고 한다.
- 제주 해군기지사업단장 당시 감귤의 과잉생산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해군 장병들의 급식에 감귤을 보급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았다.
- 제3방어전단 366편대장(소령) 시절 본인의 결혼식 당일 오전에도 출동을 나갔다고 한다.
- 동기로 권혁민, 박기경 중장과 천정수 소장이 있다. 해병대에는 이승도 중장이 있다.
- [image]
-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