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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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ブエナ・フェスタ / Buena Festa''''''"보물을 원한다면 기꺼이 줄 테니까 어디 뺏어봐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우리의 손에 있다!"'''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유스케 산타마리아[1] / 김진홍 / 믹 윙거트(Mick Wingert).
페스티벌 해적단의 선장. 일명 '축제꾼(祭り屋)'. 현재 나이 70대 후반.[2] 대해적시대 이전부터 활동한 거물 해적으로 보물 찾기에는 일절 관심이 없으며 다른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 축제는 곧 열광이며 투쟁심이 소용돌이치는 전쟁이야말로 진정한 축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묘한 술책으로 국가간의 충돌을 유도한다. 그 때문에 표면상으로 세계 최고의 축제꾼으로 알려져 있지만 뒷세계에서는 '최악의 전쟁 주모자(最悪の戦争仕掛け人)'로 악명이 높다.
정보통이나 무기 상인들과 연결돼 있어서 안 좋은 뒷소문이 끊이지 않아 해군뿐만 아니라 혁명군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해적시대를 지루하고 시시한 축제로 간주하지만 '대해적시대의 개막'이라는 최고의 축제를 연 해적왕 골 D. 로저에게는 축제꾼으로서 완전히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로저의 대해적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 '스탬피드'의 막을 올리기 위해 '괴물의 후계자' 더글라스 불릿과 손을 잡고 20여년 만에 해적박람회를 개최했다. 입버릇처럼 'Marvelous'를 외친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24년 전, 아무리 고민해도 해적왕 골 D. 로저가 불을 지핀 대해적시대를 뛰어넘을 축제가 떠오르지 않아 실의에 젖어 은거에 들어갔다. 그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뒤 해왕류에게 잡아먹히는 해난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해왕류의 위장 속에서 로저가 바다에 던진 '''라프텔을 가리키는 영구지침'''을 손에 넣었다.[3] 뜻밖의 횡재를 만난 페스타는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외부활동을 멈춘 탓에 세간에서는 그가 해난사고로 죽었다고 소문이 퍼졌다. 정상전쟁이 끝나고 2년 뒤, '괴물의 후계자' 더글라스 불릿과 만났다. 불릿과 이해관계가 일치한 페스타는 자신이 원하는 대전쟁의 시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남은 인생 전부를 걸고 해적왕의 보물을 미끼로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던 해적박람회를 개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2.2.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속속 모이는 배우들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던 중 밀짚모자 일당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 이 바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현상금 15억 베리의 주인공 '밀짚모자' 몽키 D. 루피가 바람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했다. 본격적으로 보물 쟁탈전이 시작되자 지하 아지트로 내려가 '괴물의 후계자' 더글라스 불릿에게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람회의 스폰서가 되어준 '빅 뉴스' 모르건즈 등 뒷세계의 거물들에게 계획대로 이 섬에 버스터 콜이 발령되게 만들 거라고 장담했다. 그 후 불릿과 최악의 세대의 대결이 시작되자 이를 스폰서들에게 중계하였고 해적왕의 보물이 바로 라프텔을 가리키는 영구지침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해군이 각성한 찰강찰강 열매의 힘으로 거대화한 불릿을 제압하기 위해 버스터 콜을 발령한 뒤에는 역시 불릿과 함께라면 쓰레기 같은 대해적시대를 끝내버리고 로저 녀석을 완벽하게 넘어설 수 있다고 환호했다. 그리고 본색을 드러내 스폰서들을 뒷세계의 쓰레기들이라고 부르며 네놈들과 모든 해적들을 몰살시키겠다고 말한 뒤 지금부터 이 부에나 페스타가 전 세계를 끌어들여 대전쟁이라는 열광적인 춘제를 열겠다고 광기 어린 눈빛으로 선언했다. 또한 대해적시대 개막이라는 최고의 축제를 열어 자신을 패배시킨 해적왕 로저에게 서로 싸우고 피를 흘리며 강한 자가 쟁취하는 축제가 바로 나의 새로운 시대라고 외쳤다.[4]
하지만 불릿은 어중이떠중이 모여봤자 상황을 달라지지 않는다는 페스타의 기대를 배신하고 '사막의 왕' 크로커다일과 CP-0의 첩보부원 로브 루치의 조력을 얻은 루피, '죽음의 외과의' 트라팔가 로, '해적여제' 보아 행콕, '하얀 사냥꾼' 스모커, 혁명군의 참모총장 사보의 팀워크에 패배하고 만다. 불릿의 패배로 남은 인생 전부를 건 계획이 물거품이 된 페스타는 반쯤 실성해서 이렇게 된 이상 버스터 콜에 다같이 지옥에 가자고 웃어 대다가 사보가 날린 불주먹을 맞고 쓰러진 뒤 그대로 혁명군으로 연행되었다.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끌어들여 강한 힘을 만들어내는 루피야말로 새로운 해적왕의 자질을 가진 사나이라는 걸 깨닫고 아무래도 손잡을 녀석을 잘못 고른 것 같다고 한탄했지만, 사보에게 "후회할 것 없어. 루피는 너 같은 놈하곤 손 안 잡으니까."라는 일갈을 들었다. 일갈을 듣고는 광소를 터뜨렸고 곧 폭발이 일어났다.
3. 여담
금사자 시키급으로 로저에게 한이 쌓였는지 로저의 이름을 말할 때면 광기까지 보이고는 했다.[5]
[1] 일본의 유명배우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목소리 톤이 상당히 얇고 부드러운 편인데, 이 작품에서는 엄청 굵고 허스키한 톤으로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목소리로 연기했다.[2] 출처 : 원피스 10089권.[3] 로저 해적단의 한 선원이 몰래 만들었던 영구지침으로 결국 로저에게 걸려서 바닷속에 버려졌다.[4] 로저의 유언 마지막 부분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라는 말도 외친다.[5] 다만 시키는 몇번이고 로저에게 함께 세상을 지배하자고 제안했었고,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자 단신으로 해군본부에 처들어갈 정도로 인정하고 있었다. 단순 증오보다는 애증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