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방
1. 개요
나비목 불나방과의 곤충이다.
2. 상세
모양을 살펴 보면, 날개의 길이는 31~41mm 정도로, 비교적 크기가 큰 나방이다. 날개의 색과 무늬가 매우 화려하다. 앞날개는 갈색 바탕에 넓은 흰색 줄무늬가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으며[1] 뒷날개는 주황색 바탕에 원형의 큰 갈색 무늬가 3개가 있다. 더듬이는 갈색인데, 수컷의 경우 빗살 모양이고 암컷은 톱니 모양이다. 가슴 윗쪽은 고동색이나 배는 다소 붉은색을 띠며 등의 중앙에 검은색 세로줄이 있다.
쐐기풀, 찰질경이 등을 먹고 자란다. 그리고 애벌레로 겨울을 난다.
산이나 들판에서 주로 서식한다. 분포 지역은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 지역이다. 서양에서는 애벌레의 모양을 보고 양털곰이나 할머니벌레라고 부른다.
불을 향해서 날아드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불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빛을 향해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서 나는 특성 때문이다. 그렇게 계속 각도[2] 를 유지하다보면, 나선을 그리면서 결국에는 불빛 주위를 빙빙 돌면서 불 속으로 들어가 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나방과, 야행성 주광성 곤충들은 다 그렇다.[3]
사실 이것은 불나방 뿐 아니라 상당수의 야행성 비행 곤충에게서 나타나는 특성인데 야행성 비행 곤충들은 본능적으로 방위를 달을 기준으로 잡기 때문이다. 달빛에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면 직진할 수 있으므로 그런 본능을 가진 것인데, 달보다 강한 광원인 불을 보고 달빛으로 착각하여 그런 참사를 일으키는 것이다.
불나방의 이름은 나방의 습성 때문이 아닌 저 타는 듯한 무늬 때문에 붙은 것이다.
3. 종류
4. 이야깃거리
성공률이 낮은 유혹에 매력을 느껴 뛰어드는 사람을 불나방에 비유하지만, 그 말은 이 나방의 이름과는 관련없이 '불에 뛰어드는 나방과 같다'는 말이 줄어든 것 뿐이다. 그 외에 제 발로 파멸로 걸어들어가거나 자살골 넣는 이들을 빗대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4]
5. 목록
불나방에서 모티브를 따왔거나, 불나방으로 비유되는 것들.
얘는 불을 향해 달려드는 나방이 아니라 불을 뿜어대는 나방이다. 태양이 가려졌을 때 태양을 대신해 추위에 떠는 사람과 포켓몬들을 구했다는 설명까지 있다...
<식스틴> 53화에서 이델이 자신의 분신(태모)에게, 사제학교 시절에는 유아등이 있었는데 나방들이 달려들다 타죽는 걸 보고 자신은 생사를 뛰어넘어 빛으로 향하는 본능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한다. 이델 그 자신도 마찬가지로 넬에게 뛰어드니...
37화에서 명성준이 양진열에게 불나방이 불이 뜨거운지를 모르고 뛰어드는데 그것을 용기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말하고, 이종격투기 동아리 창설 기념 홍보 경기에서 송세진을 만날 때 또 불나방이라고 부른다.
검은 마법사가 영웅 중 하나인 루미너스를 보고 "어리석은 불나방이 한 마리 더 날아들었구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검은 마법사 Origin 5화에서 하얀 마법사가 용병과 대화를 할 때에 나방이 날아와 불에 타 죽으면서 하얀 마법사, 즉 검은 마법사 본인도 불나방이었다는 게 드러난다.
새로 추가된 궁극기인 발키리를 시전할 때 날개가 붉게 타오르는 모습으로 인해 불나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 언뜻 보면 흰표범의 털무늬도 연상된다.[2] 예각, 즉 90도 이하인 경우다. 90도면 유지 둔각이면 멀어지게 된다.[3] 아니, 바퀴벌레와 완전변태 유충들,개미(일개미,병정개미 한정)를 제외한 '''모든 곤충'''에 해당한다.[4] 불나방이야 뭐 의도하는 건 아니지만 '''불 속에 뛰어든다는 것 자체가 본인 입장에선 죽음(파멸)을 재촉하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