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카모스
1. 정보
2. 개요
포켓몬스터 5세대에 등장한 포켓몬. 모티브는 불나방 + 태양 + 고지라 시리즈 전통의 나방형 괴수 '''모스라'''.
날개의 검은 점들은 도감 설명에 걸맞게 태양의 흑점에서 따왔다. 원칭과 한칭의 유래는 불카누스(Vulcānus; ウルカヌス)와 나방을 뜻하는 영단어 모스(moth)[1], 영칭의 유래는 Volcano(화산)와 Corona(코로나)[2]이다. 마침 불꽃 타입이기 때문에 참 적절하다.
활화르바에서 레벨 59에 진화하기 전까지는 공격이 특공보다 높으나, 진화 후 종족값이 확 뒤바뀐다. 삼삼드래와 공유하는 특징. 스토리용으로 낮은 레벨에서부터 키운다면 육성에 주의를 요한다.
특성 불꽃몸에 공중날기를 배운다는 점에서 알까기에 매우 적합한 포켓몬이기도 하다.[3] 더불어 게노세크트와 함께 벌레 타입 중에서 공중날기를 배우는 단 두 마리 포켓몬.[4] 이후 세대에서는 불꽃몸+공중날기의 파이어로가 벌레 타입은 아니지만 그 계보를 잇게 되었다.
5세대에는 고대의 성 최심부에 딱 한 마리만 심볼 인카운터로 있는 것도 그렇고, 도감번호가 본작의 600족 포켓몬인 삼삼드래와 전설의 포켓몬인 코바르온의 사이에 끼어있으며, 전용기 불꽃춤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설의 포켓몬이라는 의혹을 받기 쉬우나, 엄연히 교배가 가능한 비전설 포켓몬이다.[5] 그러면서 알 사이클은 또 600족과 같은 40(×256)이라, 엄청 많이 걸어야 깨진다. 경험치 또한 600족처럼 느림 테이블에 속한 것은 덤.(하지만 600족이 아니다.)
하나지방 챔피언 노간주를 상징하는 히든카드.[6]
3. 포획·육성
숨겨진 단점으로 활화르바는 물리 딜러 역할을 하고 불카모스는 특수 딜러 역할을 하기에 불카모스로 진화하자마자 기술 세팅을 바꾸어주어야 하는데, 너무 높은 진화 레벨 때문에 활화르바부터 키우는 의미가 없다. 또한 BW2에는 불꽃타입 스토리 요원들중에선, 구름시티 체육관 아티전 이전에 잡을 수 있는 불비달마나 샹델라, 윈디, 마그마번, 폭타를 비롯한 강력한 라이벌이 많다는 게 흠.
3.1. 5세대
B/W에서 얻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 스토리 진행 중에 파도타기를 배우면 바로 1번도로에서 왼쪽으로 빠져 17, 18번도로로 갈 수 있다. 게이트를 지나서 파도타기를 쓰면 18번 도로가 나오는데, 상륙하자마자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등산가를 지나치고 길 따라가다 보면 건물이 있다. 이 건물 안의 붉은 모자를 한 트레저헌터에게서 활화르바의 알을 받을 수 있다.[7] 그래봤자 파도타기를 얻는 것은 스토리 후반부이므로, 알까기도 오래 걸리고 진화 레벨이 레밸 59로 심각한 불카모스를 삼삼드래와 같은 이유로 정석대로 스토리에 쓰기는 힘들다.
- 스토리 클리어 이후 고대의 성에 레벨 70짜리가 전설의 포켓몬마냥 서 있어서 말을 걸어 잡는 게 가능하다. 포획률은 15로, 전설의 포켓몬들보단 5배쯤 더 잘 잡히지만 잡기 힘든 건 맞다. 레벨은 레벨이라 엔딩 후 바로 잡기에도 어렵고 전작의 아그놈의 나쁜음모처럼 나비춤을 쌓으며 아군 포켓몬들이 쓸려나가는 관계로, 포획률과는 별개로 포획하기 매우 빡세다. 특방 높은 바위타입 포켓몬을 선두에 내놓거나, 모래뿌리기나 플래시로 불카모스의 명중률을 극한까지 낮추고서 볼을 던지는 걸 추천한다. 블랙 버전이라면 불 타입을 1/4반감으로 받는 레시라무를 선두에 두는 방법도 있다. 이 불카모스는 원래 플라스마단이 노리고 있던 개체다.
B/W2에서는 스토리 중반에 레벨 35짜리 불카모스를 잡을 수 있다. 위치는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의 동굴에서 이어지는 고대의 성 지하. 사실 입구만 달라졌을 뿐 위치 자체는 1편과 동일하다.
하지만 5세대의 불카모스는 레벨 10 단위로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쓸 만한 것들은 50을 넘어야 배우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에 이 불카모스를 쓰기는 매우 난감하다. 보배마을 도달 전까지는 하트비늘로 살린 불꽃세례 정도로만 만족해야 하며, 불카모스의 핵심인 나비춤은 원래 진화 레벨인 59에 배운다. 야콘 이후 비행 → 드래곤 → 물로 이어지는 체육관 라인업은 덤. 따라서 육성에 어마어마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물론 입수도 극후반대, 진화도 64레벨에야 하는 삼삼드래보단 사정이 낫다.
어떻게든 쓰려면 양버전 투텐도가 가능한 유저들은 불카모스를 서로 바꿔 키우거나, 그게 안된다면 최소한 기술머신 떡칠을 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쓸만한 기술머신들은 스토리 후반에서야 나온다. 그나마 시그널빔을 NPC기로 배울 수 있고, 정 안 되겠다면 PWT에서 하트비늘로 불꽃세례라도 되살릴 수도 있다. 후반부에 가면 보배마을에서 불대문자를 사서 배우게 하면 화력이 좀 쓸만해지고, 이후에는 13번도로에서 사이코키네시스를, 기하시티에서 NPC기로 기가드레인을 얻을 수 있다.[8]
다행히 주박사가 행복의알을 적당한 시기에 주기 때문에 행복의알+경험치파워로 최대한 경험치를 뻥튀기시킬 수 있으며, 59레벨에 나비춤을 배우고 나서부터는 엄청난 화력을 체감할 수 있다. 잘 키워놓으면 적어도 사천왕 중 블래리와 카틀레야 2명은 요격할 수 있어서, 용돈벌이로 사천왕 사냥을 떠날 때 매우 유용하다.
3.2. 6세대
X.Y에서는 프렌드사파리에서, 오루알사에서 각 버전의 전설의 포켓몬 습득 이후 창공에서 갈 수 있는 섬 몇몇 곳곳에서 야생 활화르바를 볼 수 있다. 학습장치 버프로 키우기도 쉽다. 불카모스로 진화시킨다면 리그전에서 활약시킬 수 있다. 타입으로 혁진과 미혜를 이기고 들어가며, 성호전에서도 도움이 된다.
3.3. 7세대
썬문에선 등장하지 않지만, 울트라썬문에서는 활화르바가 새롭게 셰이드정글의 동굴에서 '''1%'''의 확률로 출현하게 되었다. 참고로 '''돌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칼등치기로 포획하려고 하면 자멸해버리는 비극이 일어날 수 있다. 출현 확률도 가뜩이나 낮으니까 여기서 포획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모크나이퍼 같은 고스트 포켓몬들로 잡자.
놀라운 것은 '''불카모스도 호출로 나온다.''' 다만 진화 레벨이 매우 높은 포켓몬이 야생으로 나오는 만큼 호출률은 매우 낮은 '''1%'''다. 동료를 잘 부르는 아공이와 다르게 활화르바도 동료 호출이 굉장히 저조한 편[9]이기 때문에 난입배틀로 야생 불카모스를 만나는 것을 시도하는 것부터가 막대한 준비가 따른다.
3.4. 8세대
갑옷섬 최북단의 냄비바닥사막에서 레어 필드 인카운터로 불카모스가 종종 등장하는 게 확인되었다 (도감엔 서식지 불명으로 뜬다). 또한 집중의 숲에서 스토리 진행 중 과사삭벌레를 만나는 장소에 진화 전 개체인 활화르바가 등장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물의 탑 위쪽에 있는 외딴섬 해역에서도 햇빛이 강한 날씨에 나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즉, 해당 DLC를 구매해야 새로 잡으러 갈 수 있지만, 일단 갑옷섬에 갈 수만 있다면 접근성 자체는 역대급으로 쉬운 편이다.
4. 난입배틀
추천 포켓몬: 리전 폼 텅구리
상술했듯이 출현율도 1%이라서 조우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 어쩌다 만나서 연쇄를 하려고 해도 동료 호출률은 최저인 3인데다가 자멸기인 돌진을 배우고 있다. 또 불꽃몸으로 칼등치기를 날려대는 포획요원을 화상입히기도 하니 연쇄하기에 매우 까다롭다. 이 활화르바 연쇄에 가장 좋은 포켓몬이 알로라 텅구리인데, 돌진도 무효로 받는데다가 활화르바의 다른 기술들도 다 반감으로 받고, 불꽃타입이라서 화상에도 걸리지 않는다. 단, 연쇄 확률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활화르바가 나올 때마다 갈아타야 한다.
또 텅구리는 숨특인 벌레의알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숨특을 뽑고 싶다면 특성 확인 기술을 가진 다른 고스트 타입을 이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민씨를 가진 원격 특성의 모크나이퍼. 하지만 벌레의알림이 불꽃몸보다 딱히 유용한 특성은 아니라서 그냥 텅구리로 편하게 연쇄하는 게 낫다.
5. 실전
종족값 총합이 550으로, 게노세크트, 매시붕과 페로코체를 잇는 벌레 타입 3위. 게다가 쓸데없는 공격에 낭비가 거의 없는 매우 훌륭한 분배. 특히 벌레 타입 3위[10], 비전설 불꽃 타입 4위의 특공에, 높은 특방, 그리고 괜찮은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대신에 방어가 매우 취약하다. 그래도 체력이 낮지는 않아서 천하장사 마릴리의 아쿠아제트를 확 2타로 버틸 정도는 된다.
유이한 벌레/불꽃 타입을 가진 포켓몬으로,[11]각 타입의 약점인 불꽃과 땅은 1배로 상쇄하지만 바위에 4배 피해를 받는다. 방어 상성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쳐도 자속 공격 상성은 좋지 않다. 불꽃 타입이 막힐 경우 벌레 타입 공격을 사용해야하는데, 물/격투, 물/독, 물/비행, 물/고스트, 물/페어리, 바위/격투, 바위/독, 바위/비행, 바위/페어리, 드래곤/격투, 드래곤/비행, 드래곤/페어리. 초전설전까지 따지면 고스트/드래곤까지 순수 불꽃 타입을 포함하여 무려 25개의 타입에게 자속 기술이 반감되는 문제가 있다.
자속기로는 벌레의야단법석과 각종 불꽃 기술[12]이 있지만 서브웨폰 쪽은 기가드레인(NPC), 사이코키네시스, 폭풍, 잠재파워에 그친다. 보조기로는 '''나비춤''', 분노가루, 도깨비불#s-3, 순풍#s-2(NPC), 날개쉬기, 아침햇살(교배), 뽐내기 등이 있다. 활화르바 시절에 물리형이어서 그런지 플레어드라이브 등 물리 쪽 기술폭도 의외로 넓지만, 공격력이 너무 낮아서 실용성은 없다.
그래서 불카모스가 서브웨폰으로 쓸만한 기술이 거의 없다. 기가드레인은 나비춤과의 시너지가 상당하고 약점인 물, 바위 타입을 견제할 수 있지만, 위력이 비자속 75로 낮고 풀 타입의 견제폭이 좋지 않아서 불꽃, 벌레, 풀을 모두 반감하는 불꽃 타입에게 크게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사이코키네시스는 팬텀, 번치코를 깜짝 사냥할 때 외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으며, 폭풍은 명중률 이전에 풀, 벌레는 이미 자속 불꽃 기술로 캐치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안 쓰인다. 이 때문에 잠재파워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크며, 어떤 잠재파워를 채용하느냐에 따라 역할대상이 확 달라진다. 대표적인 잠재 타입은 바위/땅/얼음이 있는데, 바위로 맞출 경우 리자몽을, 땅으로 맞출 경우 히드런을 억제할 수 있으며[13] 얼음으로 맞추면 망나뇽, 보만다, 한카리아스 등 드래곤을 노리며 랜드로스도 사정거리에 들어온다.
불카모스의 진가는 나비춤으로, 이 기술을 배우는 포켓몬 중 특공 종족값 2위다.[14] 물리내구가 상당히 낮은 편이며 바위 기술이 대부분 물리 쪽에 있어서 물리 어태커 상대로는 그닥 힘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특수 어태커 상대로는 강력하다. 나비춤을 쌓아가면서 화력과 선공권을 뺏고 특수내구까지 올라가는 불카모스를 빨리 잡지 못하면 순식간에 파티가 몰살당한다. 대타출동, 리샘열매, 기합의띠로 안전하게 춤을 추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며, 생명의구슬로 화력을 극보정하기도 한다. 한편, 더블에서는 분노가루와 순풍을 채용한 서포트형도 주목받는다. 또한 파이어로 비슷하게 도깨비불#s-3/나비춤 - 날개쉬기의 내구형 운용도 가능하다. 때문에 좁은 기술폭은 페널티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지도.
특히 불꽃 타입인 불카모스를 상대로한 대부분의 특수형 물 타입은 나비춤+기가드레인 불카모스에게 고전한다. 불카모스가 나비춤을 쌓기 시작하면 불카모스의 약점을 찔러도 반피를 까기 힘들며, 기가드레인 회복 효과 덕분에 답이 없는 상황에 이른다. 안정성 높기로 유명한 물로톰조차 불카모스 상대로는 턴 조공이나 하는 신세다. 이 때문에 5세대 당시 물 로톰을 논할 때는 트릭#s-3을 절대 빼놓을 수 없었다.
대부분의 불꽃 포켓몬이 그렇겠지만, 불카모스 운용 시 스텔스록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걸 맞고 나면 반피가 그냥 날아가버라기 때문에 랭크업 쌓거나 필드에 낼 때 애로사항이 걸려버린다.
5.1. 5세대
BW 발매 초기에는 테라키온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에 약한 불카모스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2011년 들어서면서 이름처럼 뜨겁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한창 불카모스가 창궐하던 전성기 시절에는 나비춤 + 불대문자에서 뿜어져나오는 깡화력으로 5세대에서 쌓기 기술이 얼마나 강력해졌는지 보여주는 최고의 메이저였으며, 샤로다의 벽 서포팅을 받아 용의춤을 쌓는 액스라이즈와 함께 일명 '샤액불'이라 불리는 수퍼 메이저 조합의 일각으로 활약하였다.
5.2. 6세대
물리 위주의 메타, 벌레를 반감하는 페어리타입 추가, 파이어로라는 벌레 포켓몬 최고의 카운터가 등장함으로써 전성기는 막을 내렸다. 한때 라티오스도 기점으로 잡던 불카모스가 이제는 파이어로 잡으려고 깔리는 스텔스록에 반피를 날려먹는 게 일상이다. 무버 해금 전에는 무버만 풀리면 파이어로의 기세도 꺾이고, 기드로 스이쿤이나 마릴리의 등골을 뽑아먹을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으나, 기대와는 달리 파이어로의 깽판도 여전하고, 스텔스록에 큰 피해를 입는 포켓몬들(리자몽, 파이어로) 때문에 63싱글에서의 스텔스록 채용률도 일정량 유지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편이다.
허나 ORAS 시점부터(시즌 7) 킬가르도와 너트령 등의 강철군을 편리하게 돌파할 수 있는 장점과 특수형 포켓몬 앞에서 안정적으로 나비춤 시전이 가능한 것 등 특정 유닛 대상 저격용으로서 채용이 늘어난 편이다. 특히 한카리아스, 메가캥카 등의 물리형 포켓몬과의 궁합이 좋다. 또한 물리내구를 보정하고 공격기를 화염방사 or 벌야등만 남기고 나머지를 날개쉬기/나비춤/도깨비불으로 구성한 물리막이 형태도 한때 주목받았다. 심지어 이 불카모스가 마릴리 상대로 기점을 잡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참고로 불대문자, 벌레의야단법석, 나비춤 이외의 서브 웨폰으로 채용률이 가장 높은 것은 레이팅에서 판을 치는 크레세도란(크레세리아+히드런)을 저격하기 위한 잠재파워 - 땅. 5세대처럼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게임이 막혀버리는 사기캐는 아니지만 환경상의 불리함을 안고도 여전히 강캐.
5.3. 7세대
파이어로의 너프 덕분에 6세대보다 입지가 좋아졌다. 상위 30위권 안에 자주 진입하며 사기 포켓몬의 위상을 회복했고, 시즌 5 기준 벌레 타입 중에서 유일하게 30위권 안에 포함된 포켓몬이기도 하다.
특히 나비춤 형태의 경우 파이어로가 뜨면 아무것도 못 하고 사망하거나 눈물을 머금고 랭크업을 포기해야 했던 것에 비해 이제 다시 한번 확실한 스윕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마침 환경이 불꽃 타입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도 보너스. 특공 풀보정만 해도 불대문자#s-2로 H252 철화구야를 1타에 날려버리며 여기에 나비춤, 생명의구슬, 구애안경 등의 보정이 섞이면 2배로 찌를 수 있는 포켓몬을 거의 다 한큐에 녹여버린다. 와자몽과의 차별점은 도구가 자유롭다는 점('''Z기술 사용 가능'''), 카푸꼬꼬꼭에게 약점을 찔리지 않고, 니트로차지로 스피드만 올릴 수 있는 와자몽과는 달리 불카모스는 나비춤으로 특공, 특방, 스피드 모두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엑자몽과 번치코와도 차별점을 가지는데, 현재 환경에 만연하고, 이들을 스토핑할 수 있는 하마돈에게 어느정도 강하게 나갈 수 있다.
불꽃춤의 채용률이 불대문자와 맞먹을 정도로 늘어났다. 불꽃춤의 명중률이 100이라서 빗나갈 걱정이 없고, 막이팟과 사이클을 돌파하기 쉽다는 장점이 작용한 듯하다. 빈번하게 등장하는 페어리, 강철, 불꽃, 비행 등에 반감되는 벌레의야단법석의 채용률은 50% 정도로 줄었다.
스카프/안경 형태도 제법 많이 보였던 6세대와 달리 7세대의 불카모스는 나비춤+Z기술을 사용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자속기의 타점이 워낙 별로이기 때문에, 특정 포켓몬에게 막히기 쉽다는 단점을 Z기술로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물론 기합의띠나 생명의구슬, 리샘열매 등을 단 기본 형태도 있다.
- 에스퍼Z는 파괴광선 노말Z보다는 못하지만 악 타입 포켓몬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처 가능하고, 카푸나비나의 사이코필드가 깔려 있을 경우 파괴광선Z를 넘어서는 화력을 가질 수 있다. 번치코를 상대로도 제격. 그러나 벌레의야단법석이 없으면 메가갸라도스에게 완전히 막힌다는 문제도 있다.
- 비행Z를 착용하고 폭풍을 파이널다이브클래시로 변형시켜 날려대는 형태. 의외로 1배 이상으로 찌를 수 있는 범위가 노말Z보다 넓다. 히트로토무와 텅비드, 히드런 정도만 조심하면 된다.
- 하마돈이나 누리레느, 카푸느지느 등을 잡아내기 위한 기가드레인에 풀Z를 착용하고 블룸샤인엑스트라를 쓰기도 한다.
- 노말Z를 끼고 파괴광선을 울트라대시어택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쏘는 버전도 있다. 비행Z와는 달리 위력이 무려 200으로 8%정도 더 높으며, 파괴광선의 명중률이 폭풍보다 높아 Z기술 사용 후에 다시 지르기 편하다는 점이 장점. 대신, 고스트 타입에게 완전히 막힌다는 단점도 있다. 샹델라, 탱탱겔, 텅비드 같은 포켓몬들은 잡아낼 수 없다.
- 깡화력을 낼 수 있는 불꽃Z를 착용하는 형태도 있다. 이 경우, 킬가르도 같은 고내구 강철 타입을 랭크업 없이 한 방에 잡을 수 있다.
- 특성 벌레의알림을 이용한 벌레Z를 쓰는 형태도 있다. 자속기이기도 하므로, 벌레의알림 보정과 자속 보정을 모두 받은 벌레Z의 결정력은 사이코필드가 깔린 에스퍼Z보다 50%가량, 위력 200의 노말Z보다 두 배 가량 높다.
확실한 천적으로 4배 약점인 바위 타입 선공기 액셀록을 날려대는 한낮/황혼의 루가루암이 추가되긴 했지만 빈도가 낮아 큰 의미는 없는 편이고, 도리어 주의해야 할 대상은 모든 랭크업 스위퍼의 주적 따라큐. 불카모스는 물리내구가 높지 않은데다 정공법으로 탈을 뚫어야 하므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악키열매 or 울퉁불퉁멧을 장착하고 도깨비불#s-3을 채용한 형태도 보인다. 도깨비불로 물리어태커를 정지시킨 후 날개쉬기와 연계하여 나비춤을 추는 형식도 유효. 2랭업 불꽃춤으로 대부분의 따라큐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위안거리다.
또한 한카리아스나 랜드로스에게 크게 불리하다는 점은 6세대나 7세대나 다름이 없으며, 누리레느나 카푸느지느는 Z기술 혹은 기가드레인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막혀버린다. 불대문자와 Z기술을 제외한 주력 기술들의 위력이 낮아서 1나비춤만으로는 생각보다 기본 화력이 안 나오는 점에도 유의. 히드런도 상대로 나오면 잠재파워-땅이 없는 이상 무슨 형태이건 막혀버린다. 그리고 '''스텔스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불카모스의 천적이다.
5.4. 8세대
발매 당초엔 없었지만 2020년 6월 중순부터 익스팬션 패스로 복귀했다. 아머까오를 필두로 한 강철 타입의 천적으로 활약할 수 있지만 동시에 Z기술과 잠재파워가 삭제되는 큰 너프를 먹었는데, 불카모스는 주력기를 모두 반감하는 상대를 견제하기 위한 잠재파워의 의존도가 높은 포켓몬인 만큼 나비춤 스위퍼로써의 기능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15]
다이제트 때문에 개나소나 비행타입 기술을 넣고다니는 대전환경도 상당히 악재로, 슈바르고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벌레가 그렇듯이 전작만큼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할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 큰 문제는 다이맥스 환경이 기합의띠 - 나비춤 전략을 봉인한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서브웨폰으로 인기 많은 바위 4배를 버티고 나비춤을 추려 했더니, 상대가 다이맥스해서 다이록을 쓰면 피가 1 남아도 모래바람이 깔리는 바람에 그대로 쓰러진다. 이미 날씨가 깔린 경우에 다이맥스하고 다이번을 써서 쾌청으로 바꾸자니, 결국 나비춤을 못 쓰고 자신이 불을 반감하는 상성도 아니라서 상대가 이득을 볼 가능성도 생각은 해야 한다.
그래도 초창기의 평가와는 다르게 더블 배틀에서는 의외로 유용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135의 특공을 살린 자속기 + 광역기 열풍, 명중률 100%에 상대 특공까지 100% 확률로 내릴 수 있는 벌레의저항으로 무장하고, 분노가루 또한 활용할 수 있다. 분노가루 + 불꽃몸의 조합이 은근 괜찮은 편이라 물리 + 접촉기 주력의 포켓몬이 때렸다가 손해보는 경우도 잦다. 실뿜기 등으로 스피드 컨트롤도 가능하고, 기합의띠를 착용하면 이런 행동 범위까지 늘릴 수 있어 오히려 서포터로서 괜찮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사기포켓몬들이 사용불가능한 시리즈6룰에서는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는중. 나비춤을 빼버리고 물리내구에 보정한 약점보험 다이제트 조합이 많이 보이는편. 특히 상성상 불리해야 할 연격 우라오스의 수류연타를 다이번으로 쾌청을 깔아 버티고 다이제트와 다이그래스로 선봉에서 스윕하는 형태가 많아졌다.
6. 기타
처음 불카모스의 디자인 컨셉이 잡힐 때 정해진 건 벌레/불꽃타입, 그리고 '''유적에서 나오는 무지무지 강한 포켓몬'''이라는 설정뿐이었다. 날개도 처음엔 4장이었지만, 이렇게 해 놓으니 평범해 보여서 6장으로 늘린 것이라고 한다.
성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롱헤롱 습득이 불가능했'''었'''는데, 아이스크 쪽은 껍질몬에게 넘겨주는 걸 방지하기 위해 토중몬 시절 못 배우게 했다는 이유라도 있지 이 쪽은 대체 왜 그런 건지 아무런 이유가 없다. 심지어 동세대의 무성 포켓몬인 프리지오가 헤롱헤롱을 배우는 판에 불카모스는 못 배웠다. 이게 좀 그랬는지 포켓몬 홈 데이터 마이닝 결과 8세대부터는 활화르바 때부터 헤롱헤롱을 배울 수 있게 변경되었다. 물론 성별에 대한 습득 여부 외에는 별 의미는 없었지만.
활화르바나 불카모스나 목덜미 부근의 푹신푹신해 보이는 털, 짤막한 다리(주로 알을 품고 있다거나 바둥바둥거린다거나), 알까기 요원에서 비롯된 일종의 모성애 등이 겹쳐 동인계에서는 굉장히 귀엽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카모스를 일본에서는 '후카가모스'라고 부른다. 부화(후카)와 푹신푹신(후카후카)에서 따온 이름인데, 한국어로 반쪽 로컬라이징하면 '알까모스' 정도의 뉘앙스. 의인화 팬아트에선 활화르바는 아기, 불카모스는 여왕님이나 어머니 캐릭터로 자주 그려진다.
공개당시 전설의 포켓몬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 챔피언을 깬 후 고대의 성 미로를 클리어하고 나서야 70레벨짜리 고렙의 불카모스가 자신만의 방 끝자락에서 떡하니 서있었기 때문. 실제로도 전설의 포켓몬으로 오해받기 충분한데, 외형도 이름도 다른 벌레 타입에 비해 확연히 멋지며 도감 설명을 읽어 봐도 태양이 가려졌을 때 태양을 대신했다느니, 태양의 화신으로 불리며 추위에 떠는 사람들을 도왔다느니 하는 등 웬만한 준전설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 종족값이 높고 아예 분류부터 '전설' 포켓몬이지만 비전설인 윈디와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6세대부턴 야생에서 튀어나오게 되면서 결국 일반 포켓몬으로 판명났다.
5세대 등장 때 대비하여 울음소리의 인상이 다소 약해진 포켓몬이다. 찌르호크나 제브라이카처럼 확실히 티가 나는 변화점은 아니지만, 5세대 당시의 강렬한 울음소리가 6세대 들어 어느 정도 약해지긴 했다.
2020 POTY 총선거에서 하나 부문 4위를 기록했다.
7. 관련 문서
[1] 원칭은 ウルカヌス+モス(moth)에 추가로 カ가 ガ로 되어있는 점이 있는데, 이는 일본어로 나방을 뜻하는 が(蛾)에서 유래한 것.[2] 태양의 코로나 현상을 뜻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어원은 맞지만 오해하지 말 것.[3] 이것 때문인지 BW2 키우미집 옆의 유치원 안의 선생님 중 한 명이 "너는 '불꽃몸'이라는 특성을 아니?"라고 물어보는데, 여기서 "예"를 누르면 "그렇지. 3번도로에는 불카모스가 참 많이 보인단다."라고 한다. 이렇게 알까기에 적합한 포켓몬이란 것을 반영한 건지 폭권의 테루루타운 스테이지에선 키우미집으로 보이는 집 주변을 불카모스를 꺼낸 채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빙빙 도는 사람이 보인다. 같은 스테이지의 가을 버전에서 한바이트와 같이 있는 것을 보면 딥상어동의 알을 받고 있었던 듯.[4] 벌레 알그룹까지 범위를 넓히면 플라이곤이 공중날기를 배운다.[5] 이는 4세대의 로토무와 비슷한 케이스이다. 심지어 로토무는 BGM까지 전설의 포켓몬과 공유했다.[6] 노간주의 최초 파트너도 불카모스였으나, 현재 소유중인 불카모스와는 별개의 개체로 BW1 시점에서는 최초 개체는 이미 죽은 뒤였다. 그 죽은 불카모스는 공동묘지인 타워오브해븐에 있다. 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불카모스는 아마도 그 불카모스의 새끼로 추정된다.[7] 대부분의 유저는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안 이곳의 존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스토리 클리어 후에야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한다.[8] 참고로 열풍도 여기서 NPC기로 배울 수 있지만 나중가면 60렙에 자력으로 배운다. 더군다나 챔피언로드로 가는 길에 화염방사를 주울수 있기 때문에 노랑조각이 남아도는게 아니라면 굳이 배우게 할 필요는 없다.[9] 웬만한 1진화형들 보다도 자체 요청률은 물론 호출률 또한 더 낮다. 얼마나 되나면 '''라프라스, 타타륜 등과 거의 동급이다.'''[10] 1위 투구뿌논(145), 2위 페로코체(137)[11] 8세대 이후, 다태우지네가 추가되어, 유일한 불꽃/벌레 포켓몬이 아니게 되었다.[12] 불꽃춤, 화염방사, 열풍#s-2.1, 오버히트#s-2, 불대문자#s-2 등등.[13] 번치코도 2배이지만 찌를 수 있긴 하다.[14] 1위는 페로코체이지만 내구가 매우 부실하여 기점 잡기가 쉽지 않고, 기술폭 때문에 물리 기반으로 쓰이는 일이 많아 나비춤 채용률이 낮다.[15] 신규 기술머신이나 기술레코드로 풀린 쓸만한 기술을 얻으면 또 모르겠지만 데이터마이닝 결과 불카모스가 거기서 건진 건 겨우 매지컬플레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