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마루 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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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edridge Mountain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등장 지역. 적정 레벨은 15~25.
과거에는 스톰윈드 군대와 놀과의 전쟁이 벌여졌던 곳으로[1] , 현재의 불타는 평원과 이글거리는 협곡 등까지 망라하는 굉장히 넓은 지역이었으나, 검은무쇠 드워프의 지도자였던 마술사 영주 타우릿산이 라그나로스를 불러내며 일어난 여파에 의해 대부분의 지역이 황폐해져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2. 대격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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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 마을인 호숫골이 위치해 있는데, 대격변 이전에는 레이크샤이어라는 이름이었다. 오리시절엔 중간에 찍 싸버리는 사람이 많아서 '밤꽃냄새 그윽한 붉은마루 산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저레벨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이전 지역에 비해 급격히 강해진 적이 대부분 링크되어 있어 여럿이 한번에 달려오며, 거기에 무덤이 마을 쪽 그것도 호수 건너편에 딱 하나 있던 탓에 몇번 죽다보면 짜증나서 유령상태의 캐릭터를 영원히 호숫골 무덤에 묻은 뒤 접어버리는 유저들이 많았다.
이 경우 근거리냐 원거리냐에 따라서 전투의 양상이 크게 바뀌는데, 대표적으로 전사는 여기선 사냥 '''못한다'''. 그에 비해 나머지 다른 직업들은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지도 북동부의 놀들은 암흑마법에 대한 저항이 있어서 데미지가 거의 절반으로 떨어지기에 흑마법사는 여기서 최초로 마법저항의 짜증을 느끼게 된다.
오리지널 초창기에는 엘윈숲이고 서부몰락지고 사람이 많아 2~3인 파티가 성행하였는데 비단 이 지역들 외에도 저렙존은 대체로 혼자서 렙업하는 경우보다 파티로 퀘스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들이 엘윈숲 돌창코 정예 퀘스트 이후 서부몰락지대를 거쳐 붉은마루 산맥의 정예퀘스트와 일반퀘스트를 하면서 서로 인맥을 다져나갔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60레벨 만렙던전을 도는 경우가 흔했다. 혼자서 하려고 하면 서부몰락지대의 데피아즈단과 놀, 멀록을 잡으면서 한계를 느꼈을지도...(도적이나 마법사같은 클래스는 제외)
북쪽으로는 불타는 평원과 연결돼있는데 이곳의 적정 레벨은 '''52~60'''이라 이 곳의 퀘스트를 마친 플레이어는 대부분 그늘숲, 저습지, 가시덤불 골짜기로 이동한다.
죽음의 기사 훈련교관 라주비어스의 할머니가 살고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몹들이 좁은 장소에 밀집해 있는 인간형 몹이라 정말 욕나올 정도로 오기 싫은 곳이다. 인던도 아닌 주제에 몹 하나 풀하면 3~4마리가 링크돼서 오는 지역이라 처음 시작하는 유저라면 그냥 스킵 하는 걸 추천한다. 몹의 분포를 보자면 아주 극소수의 야수형 몹인 타란튤라 거미, 호수 속의 트레샤돈, 멧돼지, 새끼 용들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몹이 전부 인간형'''이다. 그것도 설인같이 한마리씩 풀링하기 수월한 인간형이 아니라 부락을 이루고 사는 놀, 멀록, 오크 부족등의 인간형 몹들이라 답이 없다. 조금만 정신줄 놓으면 어디선가 달려오는 2~3마리의 애드#s-2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서부 몰락지대에서 데피아즈 강탈자들이 치유사 누님과의 미팅을 주선했다면, 이 지역은 그냥 맵 전체가 그런 몹들 천지. 불모의 땅이 크기로 호드 유저들을 압박 했다면, 붉은마루 산맥과 서부 몰락지대는 난이도로 얼라이언스 유저들을 농락한다.
애초에 이 지역 퀘를 살펴보면 태반의 퀘스트들이 3~4마리 몰려오는 지역의 인간형 몹들을 잡거나, 과거에는 정예 퀘스트 인지라 블리자드의 이 지역 디자인 목적이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파티사냥에 익숙 해 질수 있게 기획된 지역'''임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유저 두명정도가 파티 하고 다니면 수월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혼자 하려 한다면, 더이상 정예퀘가 아닌 퀘들도 정말 욕나올 정도로 하기 힘들다. 예를 들면 하사관 키샨 호위 퀘처럼 오크가 점령하고 있는 동굴에서 키샨을 구출해서 에스코트 해야 하는 퀘. 동굴 깊숙히 들어가서 키샨에게 퀘스트를 받고 동굴 밖으로 나오면 들어가기 전에 잡은 몹들이 전부 리스폰 돼서 한번에 3~4마리씩 몰려온다...
여담으로 오리지날 클로즈 베타 시절에 호수 동쪽에 위치한 돌망루 요새의 오크들은 죽어서 유령 상태가 된 유저 캐릭터를 볼 수 있었고, 공격해 죽일 수도 있었다. 따라서 요새 내부 깊숙한 곳에서 한 번 죽으면 다른 유저가 몹을 유인해주던가 아니면 몹의 이동을 잘 살펴서 시체를 찾아야 했다. 안 죽기도 어려운 것이, 당시엔 정예몹이었던데다가 파티시의 역할 개념과 어그로 개념에 대한 숙지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서 수없이 죽어나갔다. 거기다가 무덤은 맵에 딱 하나 뿐이었다. '''테스터들은 달리고 또 달렸다!'''
2.1. 퀘스트 스토리라인
스톰윈드의 영지 호숫골이 있지만 여러모로 불안하다. 북쪽에는 흑마법사 모건스가 이끄는 놀 무리들과 중규모의 오크 부족들이 호시탐탐 마을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심심해서 쪼렙 죽이려 오는 호드 유저들도 무섭다(…) 하지만 스톰윈드로부터의 원군은 오지도 않아 이곳 역시 그늘숲이나 서부 몰락지대처럼 민병대를 꾸려 치안을 유지중이다. 이 곳의 영주는 그늘숲이나 서부 몰락지대 등에 원군을 청하는 퀘스트를 줄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다. 하지만 그늘숲과 서부 몰락지대도 만만찮게 막장스러운 상황에 제코가 석자인 처지라 못간다는 대답뿐이고, 거듭되는 요청에도 불구하도 스톰윈드에서 군대가 안 오는걸 보면서 유저들이 이 때부터 ''''뭔가 있구나''''하고 짐작하는 계기가 된다.
스톰윈드와 엘윈 숲에서부터 시작하는 퀘스트가 좀 있다. 첫 번째로 스톰윈드의 수사가 책이 필요해서 대출한 사람을 재촉하나, 대출한 사람은 사본을 만들어야 하는데 잉크가 없어서 돌려주지 못하겠다는 핑계를 댄다. 결국 잉크를 구하는 사람은 플레이어가 된다. 이를 위해 스톰윈드 대성당->스톰윈드 도서관->노스샤이어->레이크샤이어->노스샤이어->스톰윈드 도서관 뺑뺑이를 돌아야 한다.
두 번째로 엘윈 숲의 아조라 탑의 테오크리투스라는 마법사가 퀘스트를 준다. 그는 붉은마루 산맥의 경쟁자 모건스가 엘룬의 낫을 가지려 한다는 음모를 파헤치고, 플레이어에게 그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긴다.
얼라이언스 전용 지역이라 호드는 퀘스트 스토리라인이 없다. 챕터는 장소와 스토리에 따라 구분하였다.
2.1.1. 레이크샤이어: 증원군 요청
서부 몰락지대에서 그라이언 스타우트맨틀의 부탁으로 레이크샤이어의 와일리를 만나본 경험이 있는 영웅은, 다른 시민들 또한 돕기 위해 레이크샤이어로 온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집정관 솔로몬
- 마을이 지속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지금, 증원군을 스톰윈드로부터 청하기 위해 보고서를 장군 마커스 조나단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보고서에는 돌망루 요새를 검은바위 부족 오크와 흑마법사 모건스의 연합에게 빼앗긴 일, 그리고 모건스가 갑자기 오크 부대를 공격한 일, 모건스가 잿빛가죽 놀 군대를 구성한 일, 그리고 모건스와 검은바위 부족 지휘관 가스일조그 사이에 배신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 마을 앞 다리가 오크들의 공격으로 붕괴된 사건, 붕대 등의 물자가 부족하여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탁 등이 쓰여 있다.
- 스톰윈드 영웅의 계곡에 서 있는 마커스 조나단은 즉시 증원군을 출발시킬 것이라 말해준다. 그의 쪽지에는 '증원군은 곧 보내겠으나, 폐하를 요새 뵙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써 있다. 집정관 솔로몬은 이 쪽지를 읽고 의구심을 표한다.
- 아무리 기다려도 스톰윈드의 증원군이 아직까지 도착하고 있지 않으니, 서부 몰락지대의 백성의 민병대에 도움을 구하자고 하는 솔로몬. 그라이언 스타우트맨틀에게 가서 도움을 청해 달라고 한다.
- 그라이언은 마음은 아프지만 민병대는 마을을 지키기 위한 부대이니 파병시엔 서부 몰락지대가 멸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 말한다. 솔로몬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면, 이제 다시 그늘숲의 정예 병력인 어둠의 순찰대를 청해 보자고 한다. 다크샤이어의 이본로크에게 가보자.
- <다크샤이어 시장>엘로 이본로크 경은 "어둠의 순찰대는 그늘숲에 사악한 마법이 퍼졌을 때 스톰윈드가 우리를 버렸기 때문에 조직된 것"이며, 어둠의 순찰대를 파병한다면 다크샤이어는 악의 구렁텅이에 빠질 것이기 때문에 파병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말한다. 솔로몬은 소식을 듣고 "스톰윈드가 다크샤이어를 지키지 않는다니, 스톰윈드에 반역 행위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절망한다.
2.1.2. 스톰윈드와 레이크샤이어: 잉크 구하기
- 주요 퀘스트 의뢰인: 현장감독 오슬로
- 이 스토리는 최초로 스톰윈드의 수사 크리스토프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철강의 중요성'[2] 이라는 책을 당장 보아야 하는데, 스톰윈드 왕궁의 도서관에 있을 것이라 하니 수석 사서 밀턴 시프에게 부탁해 보라고 한다.
- 도서관의 밀턴 시프는 책을 노스샤이어 수도원의 도서관 관리자 팩스턴이 사본을 만들기 위해 가져갔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 오랜만에 인간 시작 지역인 노스샤이어 수도원을 찾은 영웅. <사서>수사 팩스턴은 책의 사본을 만드는데 잉크가 모자라 진행을 못하고 있으니, 붉은마루 산맥의 현장감독 오슬로에게 '레스밴 광석'을 부탁해 달라고 한다.
- 이윽고 레이크샤이어로 찾아온 영웅. 오슬로는 지금 마을은 오크의 공격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복구하느라 바쁘므로, 레스밴 광석은 직접 캐 가라고 소리친다. 잉크로 사용하기 좋은 어두운 색의 광석은 '바트 레스밴'이 처음 발견했으며, 북쪽 레스밴 동굴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동굴엔 놀들도 광석을 캐고 있으니 직접 갔다 오라고 한다.
- 광석을 가지고 노스샤이어의 수사 팩스턴에게 가면, 잉크를 만들어 사본을 완성한다. 이제 책 원본을 스톰윈드의 수사 크리스토프에게 가져가면 된다.
2.1.3. 아조라 탑과 일갈라 탑: 모건스 처치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아조라 탑의 마법사>테오크리투스
- 엘윈 숲 아조라의 탑에서 노움 하인들과 살고 있는 테오크리투스는 자신의 경쟁자 모건스가 붉은마루 산맥의 일갈라의 탑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조라의 눈으로 몰래 그를 감시할 수 있는데, 그의 생각을 좀 더 연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도와주어야 하며, 아조라의 조각상을 일갈라의 탑 근처 오래된 사자상 위에 놓아 달라고 부탁한다.
- 붉은마루 산맥으로 가서 일갈라의 탑 사자상에 움푹 패인 곳에 아조라의 조각상을 끼워 넣는다. 이제 테오크리투스와 대화할 수 있다.
- 다른 아조라의 조각상을 돌망루 요새 옆 감시탑에 위에 설치해 달라는 부탁까지 들어준 후 다시 사자상으로 오면 테오크리투스가 이야기를 계속한다. 모건스는 엘룬의 낫을 찾고 있으며, 만약 그가 엘룬의 낫을 차지한다면 붉은마루 뿐만 아니라 스톰윈드 전역에 어두운 힘이 뻗치게 될 것이라 한다. 때문에 모건스를 처치하고 그의 그림자 펜던트를 가지고 와 달라고 한다.
- 일갈라의 탑에서 모건스를 상대하면, 무시무시한 30레벨 짜리 '모건스의 앞잡이'라는 누더기골렘까지 나타난다. 모건스의 시체를 뒤져 펜던트를 가지고 엘윈 숲의 테오크리투스에게 가자. 그는 영웅을 치하하며 어깨보호대를 준다.
2.1.4. 레이크샤이어: 검은바위 부족과 놀 처치
- 주요 퀘스트 의뢰인: 경비병 하우, 치안대장 매리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베르너 오스구드
- 경비병들의 장비를 마련하느라 말들의 발에 편자를 댈 철이 부족한 상황이다. 쪽지를 골드샤이어의 대장장이 아거스[3] 에게 전달해 달라고 한다.
- <수습 대장장이>대장장이 아거스는 기쁘게 편자 50개를 포장해 준다. 하지만 새끼 검은용 비늘을 돈 대신 내라는 이야기를 쪽지로 첨부하였고, 오스구드는 비용을 내라는 아거스의 쪽지에 약간 실망한다. 이에 오스구드는 영웅이 직접 새끼용을 잡아 비늘을 구해 오라는 부탁을 한다.
- 또한 놀들이 말을 훔쳐가고 있다고 하니 놀들과 그들의 우두머리인 요울러를 처치해 달라고 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현상수배
- 모건스를 위해 일하고 있는 부대장 붉은송곳니, 그리고 검은바위 부족 우두머리 가스일조그의 수배 전단이 있다.
2.1.5. 레이크샤이어: 기타 퀘스트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여종업원>달시, 경비원 파커
- 달시는 붉은마루 삼거리 도로를 순찰 중인 경비병 파커를 위한 점심을 자신 대신 배달해 달라고 부탁한다.
- 점심을 잘 먹은 경비병 파커는 꽃가게 아가씨 마티 제인로즈가 달시에게 보낸다는 것을 알지 못하도록 꽃을 사서 달시에게 주라고 부탁한다.
- 마티는 "벌써 애인이 생긴 건가요?"라며 순진하게 얘기하고, 꽃다발을 만들어 준다. 달시에게 꽃을 주자, 달시는 '"마티가 좋아하는 꽃이며, 파커가 아마 질투심 많은 마티에게 꽃을 부탁하다니 어쩌면 독이 발라져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바텐더 대니얼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마티 제인로즈
- 자신의 정원이 또 누군가에 의해 엉망이 되어 버렸단다. '서리먹보'라는 이름의 멧돼지가 범인일 것이라고 짐작한다며, 그녀석을 처치하고 어금니를 가져와 달라고 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숀
- 호숫가에서 낚시 중인 어린이 숀은 자신의 친구 힐러리의 목걸이를 호수에서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3. 대격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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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때부터 지속되어온 떡밥인 호수골 다리 공사도 완공되었다.
호수 안에는 늙은 합죽이라는 정예 몹이 있다. 가끔 퀘받아서 호수 속 오물치나 멀록 잡을 때 갑자기 큰 그림자가 드리워지는게 압권이다. 생긴건 덩치크고 여기 저기 이상한 쇠 막대가 박힌 백상아리다.
3.1. 퀘스트 스토리라인
대격변이 오면서 바리안 린의 귀환과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실각으로 스톰윈드의 통치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서 지원군이 도착했지만 검은바위 부족 오크들과 놀들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상황이 더 안좋아졌다.
집정관 솔로몬은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해 플레이어를 부려먹지만 모두 실패하고 그가 절망에 빠졌을때 대령 트루트먼이 나타나 아직 희망이 있다며, 1차, 2차, 3차 대전쟁을 모두 겪었고 총 248회의 작전에 참가한 전설적인 전쟁영웅 존 J. 키샨을 불러들이려 하는데...사실 유저와도 면식이 있는 사람으로, 바로 오리지널 당시 정말 더럽게 길던 '교전중 실종' 퀘의 호위대상이었던 키샨이다. 플레이어는 이 퀘를 진행하지 않았고, 그가 자력으로 탈출했다는게 공식 설정이 된 모양. 이 연퀘는 <람보3>의 패러디인데, 그의 본능을 일깨우기 위해 찾아다주는 게 빨간 머리띠와 활인데다 그를 부르는 옛 상관의 이름이 트루트먼이다.
얼라이언스 전용 지역이라 호드는 퀘스트 스토리라인이 없다. 챕터는 업적에 나뉘어진 제목에 따라 구분하였다.
3.1.1. 놀 선봉대
서부 몰락지대의 정찰대장 다누빈의 부탁으로, 붉은마루 삼거리에 도착한 영웅은 파수대장 파커와 달시 파커, 딸 리비 파커가 있는 탑 감시초소에 도달한다. 말 그대로 붉은마루 산맥, 엘윈 숲, 그늘숲을 이어주는 삼거리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붉은마루 놀들의 공격에 처해 있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파수대장 파커
- 놀 전투 계획서, 놀 명령서, 놀 전략 지침서를 찾아 정보를 모아 오라 한다. 두 문서는 별 내용 없고 심지어 하나는 알고 보니 화장실 휴지였으며, 하나의 문서에만 겨우 '요울러의 아들 요울러'라는 정보가 적혀 있다.
- 파커의 말에 따르면, 이미 수 백마리의 요울러를 처치했다고 한다. 어쨌든 보고서를 호숫골의 솔로몬 집정관에게 가져가야 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집정관 솔로몬
- 노움특제전송기를 멀록에게 되찾은 후 임무를 수행한다. 정예몹 협곡거인이 로밍하고 있는 붉은마루 협곡에서 놀들을 처치하라고 한다.
- 우연히 발견한 놀 문서에서, '진창발'이라는 놀이 오크의 구슬을 얻어 협곡거인을 조종하는 능력을 얻었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레스밴 동굴에서 진창발을 처치하고 오크의 구슬을 얻는다.
- 구슬을 이용해 거인을 조종하고, 큰 바위에 깔려있는 현장감독 오슬로를 구해줄 수 있다.
- 솔로몬은 검은바위 오크가 놀과 연합해 마을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을 영웅에게 알린다. 검은바위 오크는 '진창발'이 숨어있는 레스밴 동굴에 함께 기거하고 있다. 검은바위 오크를 처치하고 얻은 문서에서, 모든 배후에 '요울러'라는 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요울러를 처치하고 얻은 검은바위 문서를 솔로몬에게 가져가면 오크어를 번역해 준다. 문서에는 '잿빛가죽 부대'라는 놀 부대에 대한 내용과, 오크와 놀의 대규모 연합 부대에 대한 내용, 그리고 검은바위 부족 장군 '가스일조그'가 호숫골을 치고 스톰윈드까지 직접 공격하려 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솔로몬은 대규모 적들 앞에서 호숫골 사람들이 전부 대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3.1.2. 키샨의 공격대원
겁을 집어먹은 솔로몬에게 옆에 있던 대령 트로트먼이 말을 꺼낸다. '1차, 2차, 3차 대전쟁을 거치며 총 248회에 달하는 임무를 완수하고, 검은바위 부족에게 포로로 잡혔고 5년 동안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내 살아남은' 존 J. 키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대령 트로트먼
- 여관에서 존 J. 키샨을 찾아보라 한다. 여관 지하에 가 보면, 둘러싸인 사람들 사이로 권투 경기를 벌이고 있는 존 키샨을 만날 수 있다. 존 키샨은 자신을 '살인자'라고 부른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건 할 수 없다고 말한다.
- 대령 트로트먼은 키샨이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4] 을 찾아 오고, 오크에게 포로로 잡혀 있는 옛 중대원[5] 을 모으는 방법으로 키샨을 설득하자고 한다.
- 약탈의 바위굴에 잡혀 있던 댄포스를 끝으로 모든 포로를 구출하고 키샨의 물건을 회수한 영웅은 트로트먼에게 돌아간다. 트로트먼은 다시 한 번 키샨을 설득해 보라 한다. 불곰 중대와 재회한 키샨은 영웅의 부름에 승낙하게 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집행관 코나처
- 그늘숲에 도움을 주러 어둠골의 어둠의 순찰대 사령관 알시아 에본로크를 찾아가 보라고 한다.
3.1.3. 첫 번째 피
호수 맞은 편 부두에서 불곰 중대의 배를 타고 '영원고요 야영지'로 향한 영웅과 불곰 중대 일원은 검은바위 오크를 공격할 작전계획을 세운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존 J. 키샨
- 정찰 임무에 능한 SI:7의 브루베이커를 찾아보라 한다. 그러나 브루베이커는 끔찍하게도 죽임을 당한 후 시체가 전시되어 있다. 주머니의 쪽지에는 '계곡을 폭파시킬 생각이라면, 오크들이 가둬 놓고 있는 죄수들을 풀어줘야 하며, 오크들은 검은용을 데리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 여우똥, 나뭇잎, 오물치 분비선 등의 잡다한 재료들을 모아 오면 불곰 중대 야전 장비를 만들어 준다. 오크들을 마비시키고, 주위를 딴 데로 돌리고, 여우똥과 나뭇잎 사이로 숨어 은신하는 장비이다. 이를 이용해 포로들을 구출해야 한다. 동굴에서 열쇠를 탈취하여 포로를 석방시켜 준 후 시포리움 폭탄을 오크들의 건물에 설치하자.
- 주요 퀘스트 의뢰인: 존 J. 키샨, 댄포스
- 일갈라의 탑의 강력한 마법사가 놀들을 조종하고 있다고 하니 놀 장군 '살벌송곳니'를 처치해 열쇠를 빼앗고 잿빛가죽 놀들을 쓸어버려야 한다.
- 일갈라의 탑은 비전 마법으로 입구가 봉쇄되어 있다. 열쇠를 이용해 입구를 열고 배신자 마법사 도운을 찾아 꼭대기로 올라가자. 인간 마법사 도운은 '너는 검은불꽃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며 순간이동으로 사라진다.
- 키샨에게 이 일에 대해 말하자, '공성 전차' 한 대가 낙하산을 매달고 내려오고 대령 트로트먼이 경례를 하며 나타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대령 트로트먼
- 영웅이 직접 공성전차를 타고 검은바위 병사를 처치하며 '키샨의 전초기지'까지 길을 뚫어 달라고 한다. 영웅이 직접 '충돌' 버튼을 눌러 오크들을 처치할 수는 있지만, 키샨이 기관총을 이용해 압도적으로 오크들을 학살해 버리기 때문에 그냥 영웅은 전차만 조종하면 된다.
- 주요 퀘스트 의뢰인: 대령 트로트먼
- 검은바위 부족 지휘부 타릴준, 가스일조그를 처치하여 전쟁의 마침표를 찍어달라 한다. 타릴준은 요새 입구에, 가스일조그는 요새를 지나 끊어진 나무다리 위에 서 있다. 가스일조그까지 처치하면 트로트먼이 통신으로 연락하는데, '검은바위 오크가 수적으로 우세하다'는 말만 남기고 통신이 끊어져 버린다.
- 이윽고 저 멀리서 성장한 검은용 '검은불꽃'이 나타난다. 검은용은 '대학자 도운'으로 변신하더니, 모든 것이 데스윙의 계략이었다고 말하며 불곰중대와 전투를 벌인다. 검은불꽃의 화염으로 키샨을 제외한 나머지 불곰중대는 쓰러지고, 분노한 키샨은 검은불꽃 위에 올라탄다. 검은불꽃은 키샨을 태운 채 호수 위로 날아간다. 영웅은 멀리서 검은불꽃이 비행을 멈추고 호수 및으로 추락하는 것을 바라보게 된다.
- 대령 트로트먼은 눈물을 흘리며 '그들의 목숨을 담보로 왕국이 살아남았다'며 불곰 중대를 추모하며, 불곰 중대의 유산을 지켜나갈 사람은 영웅밖에 없다고 말한다. 영웅은 호숫골의 솔로몬에게 이 사실을 알리러 가야 한다.
- 집정관 솔로몬은 영웅에게 '키샨의 복면'과 불곰 중대 인장을 유품으로 물려준다.
4. 어둠땅
뜬금없이 키리안 성약단 스토리 3장에서 호숫골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수 있다. 클레이아의 승천을 돕던 중 아제로스의 한 영혼을 인도하게 되는데, 벤 파웰이라는 인물을 어둠땅으로 인도하게 된다. 그는 호숫골에서 가족을 이루고 살던 평범한 아제로스 주민이였는데, 이 인물이 죽은건 다름아닌 스컬지 때문이였다. 호숫골에까지 스컬지가 처들어와서 스컬지에게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은 것이다.
이 스토리라인대로라면 호숫골은 변변한 군대가 주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스컬지의 침공을 받았으므로, 마을 전체가 몰살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실바나스가 지배의 투구를 찢어버리자 통제에서 풀려난 스컬지를 제압하는 것이 소둠땅의 스토리였는데, 용사들이 제압한 것은 빙산의 일각이였고, 어둠땅에서 용사들이 활동중인 상태에서도 아제로스에선 스컬지가 날뛰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게 해주는 퀘스트라인이다.
이 스토리라인대로라면 호숫골은 변변한 군대가 주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스컬지의 침공을 받았으므로, 마을 전체가 몰살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5. 기타
붉은마루 산맥 삼거리에 '경비병 파커'라는 NPC가 있으며, 대격변에서는 '파수대장 파커'로 직함이 바뀌었다. 여담으로 대격변 이전 호수골 여관에 들어가면 대뜸 도시락 배달을 부탁하는(퀘스트명 '공짜 점심') 여종업원 '달시'가 있으며 잘 보면 파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관 옆 언덕 위에 살면서 꽃을 키우는 약초채집사 '마티 제인로즈'라는 NPC가 있는데, 그녀도 파커를 좋아하는지라 달시는 마티를 질투한다. 허나 마티에게는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파커는 달시에게 마음이 기울어져 있고, 달시의 도시락을 파커에게 배달하면 파커가 쑥스러운 듯 '''마티에게 가서 꽃을 얻어 그 꽃을 달시에게 주라고 한다'''. 대격변에는 결국 파커와 달시는 결혼했으며 슬하에 '리비 파커'라는 딸도 있다. 서부 몰락지대 퀘스트를 완료하고 처음 붉은마루 산맥으로 진입하면 예의 삼거리 경비탑에 온 가족이 다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리지날부터 해온 유저들 사이에선 훈훈하다며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마을 호수가의 선착장에는 인간 어린 아이 NPC들이 있는데 이 중 한 명이 주는 목걸이 찾기 퀘는 호드 유저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퀘스트 하나 줘 봤자 뭐 어쨌든 그늘숲하고 저습지와 함께 분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얼라이언스 땅이라고 씹히고 있다.
한편 어린아이들 중 두 명의 이름은 '정원이', '태원이'로 한글 이름인데, 이 중 '정원이'는 블리자드 코리아 CEO의 이름을, '태원이'는 전 블리자드 한국법인 상무의 이름을 따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 참고로 영문판에서는 각각 'Roger', 'Jamin'이다.
또 아이들중 함께 붙어다니며 호숫골을 뛰어다니는 네이선이라는 남자 아이와 레이첼이라는 여자 아이가 있는데 각각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케이블과 레이첼 그레이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트레일러에서 호수골이 오크들에게 공격받는 모습, 돌망루 요새가 투석기 공격에 파괴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