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라(Fate 시리즈)
1. 개요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는 서번트. 성우는 아사히나 마도카. 일러스트는 La-na.[2]
1인칭은 '와에(わえ)'를 사용한다.
2. 인물 배경
아르주나의 아버지인 인드라가 부모에게 버려지고 부모를 모두 죽인 뒤 홀로 살아갈 때 인도 천계의 물과 비의 소를 훔쳐간 사악한 대악룡.
인드라는 이 용과 싸우면서 용을 죽이고 물과 비의 소를 자유롭게 풀어주어 영웅신으로 칭송받는다.
Fate/Apocrypha에서 불사신의 예시로 브리트라가 언급되며 인드라에게 거품기둥으로 퇴치당했다고 한다. 서번트로 소환된 현재는 불멸성까지 들고 나오기는 힘들지만 성배로 전성기 수준으로 힘을 끌어올리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 불멸성은 용살 보구인 게오르기우스의 아스칼론은 물론, 무려 아르주나 얼터의 마하 프라라야마저 튕겨낼 정도다.
싫어하는 것에 술이 있는 걸 보아 원전 신화 설정상 술에 취해 인드라의 공격에 제대로 당한 기억이 있는 모양. 그리고 추후 추가된 대사에서 거품도 진저리를 칠 정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역시 원전 신화에서 물거품에 퇴치당했다는 설에서 따온 듯 하다.
3. 스테이터스
신령급 서번트라는 설정에 맞게 내구와 행운을 제외하면 모두 A이상의 패러미터이다. 랜서 전체로 따지면 근력, 보구는 1위에 해당하는 랭크이다.
3.1. 스킬
■ 클래스 별 능력
보통 랜서의 대마력이 C랭크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용종 특혜로 높은 모양.
■ 고유 스킬
3.2. 보구
보구명은 '고귀한 아수라'라는 뜻. 슈레슈타(Śrēṣṭha)란 산스크리트어로 '고귀한', '위대한'을 의미한다.
4. 작중 행적
4.1. 영광의 산타클로스 로드 ~봉인된 크리스마스 프레젠트~
산타 카르나의 열리지 않는 검은 선물을 만든 흑막이다. 크리스마스를 망치는 브리트라를 막기 위해 카르나가 자신을 찾아오자 인드라의 무구 냄새가 난다며 흥미를 보인다. 검은 선물는 자신이 삼킬 먹이를 낚을 미끼라며, 칼데아 일행이 먹음직스럽다며 입가심한다.
주신과 싸운 악룡답게 칼데아 일행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브리트라 근처에 폐쇄 특이점의 핵을 발견해 간신히 특이점을 원래대로 되돌린다. 브리트라는 먹이가 조리되기도 전에 먹을 수는 없다며 폐쇄 특이점을 해결한 후에 찾아오라고 물러난다. 사실 이번 소동은 변덕으로 물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개념을 훔친 것인데 예상외로 재밌어졌다며 즐거워 한다. 그리고 카르나 외에도 인드라와 비슷한 기척을 지닌 존재가 느껴진다며 다음을 기약한다.
신령급 서번트답게 이번 싸움에서 인연을 이용해 칼데아 서번트의 복제를 만든다. 상술한대로 폐쇄 특이점의 일은 본인이 직접 나서지는 않고 특이점의 주인(핵)에게 맡긴다.
2차 폐쇄 특이점의 주인은 모치즈키 치요메로, 치요메의 무녀 복장을 보고 노래나 춤을 요구하지만 인격 자체는 원본과 동일한 치요메가 메몰차게 거절해서 아쉬워 한다. 이번에 브리트라 전을 대비해서 용살자들과 인드라의 아들 아르주나가 나타나자 더 재밌어졌다고 즐거워 한다.
3차는 수영복 멜트릴리스로, 멜트의 피겨 스케이팅을 보고 감탄한다. 본래는 바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멜트의 현란한 움직임에 끝까지 보았다며 이런 점을 인드라에게 약점으로 잡혔다고 한탄하며 돌아가려고 하지만, 산타 카르나가 크리스마스를 망치는게 목적이라면 자신을 죽이면 됐다며 브리트라도 원하는게 있지 않냐고 물어서 걸음을 멈춘다. 브리트라는 그냥 크리스마스를 망쳐서 남들 괴로워하는게 좋다며 물러났는데, 누군가가 협력을 요청해서 다소 놀라면서도 받아준다.
4차는 복제 서번트가 아닌 협력자로, 그 정체는 칼데아의 카마였다. 이번 소동에 난입한 이유는 장난기를 못 참을 시기도 있고, 시바 신에게 당한 이유가 인드라의 요청 때문이었다며 악감정이 있다는 걸 표시한다. 바즈라를 쓰는 같은 마로서 전투에 나서는데, 상성 최악인 아슈와타마 때문에 흥이 사라져서 쉽게 사라진다.
5차는 복제 엘리자베트 바토리로, 바토리의 노래를 놀랍게도 호평한다.[3] 잘은 모르겠지만 바늘로 무쇠를 긁는 듯한 혹은 단달마 같았다고 평가한다.[4] 이번에도 칼데아 일행이 나타나는데, 아르주나는 무언가를 눈치채서 대신 아르주나 얼터를 보냈다. 브리트라는 얼터가 아르주나라는 건 못 알아보고 그동안 어떤 적이 나와도 여유를 부린 것과 달리 신의 기척이 크게 느껴진다고 경계하며 물러난다.
6차는 복제 키요히메로 사랑에 불타고 있는 모습을 영 이해하지 못한다. 키요히메가 쓰러진 후 이제야 먹을 가치가 생겼다며 본인이 직접 나서는데 어찌된 일인지 제대로 된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사실 브리트라는 성배 보유자로 본래는 이렇게 빨리 쓸 생각은 없었지만, 현재 성배의 힘으로 인드라를 상대했던 전성기 시절로 거의 돌아갔다고 한다. 게오르기우스와 아르주나 얼터의 보구에도 끄떡없어지자 이제 재미없어졌다며 일행을 죽이려 들었으나, 아르주나가 통신으로 브리트라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있다며 마스터 일행을 놓아줄 것을 요청한다. 브리트라는 흥미로워하며 구름 안에서 기다려주겠다고 한다. 이 구름이란 히말라야 산맥으로 산타 일행은 이번 싸움의 굴욕을 곱씹으며 설욕전을 노린다.
이후 히말라야 산맥에서 칼데아 일행들을 기다리다 전투를 시작하는데, 6차때 초월적인 방어력의 정체가 브리트라의 '낮과 밤, 나무나 돌, 쇠, 젖거나 마른 무기로 죽지 않는다.'는 전승이 성배로 실현된 전승방어였기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래서 브리트라의 전승에 따라 '''낮도 밤도 아닌 해질녘'''에, '''나무도 돌도 쇠도 아닌 맨주먹'''으로, '''젖지도 마르지도 않은 물거품'''을 씌워 공격하는것으로 파훼할 수 있다고. 이를 위해 동화작가인 안데르센과 이야기꾼인 불야성의 캐스터의 도움으로 물거품 인챈트를 받은 일행에게 한 차례 쓰러지고 아르주나 얼터에게 마하 프라라야를 정통으로 맞을 위기에 처하지만...
아르주나 얼터는 그녀를 사악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 브리트라는 사룡이긴 하지만 결국은 인드라에게 쓰러지는 운명인, 장해라는 개념의 화신이자 '''자연현상'''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 물을 앗아가 인간들에게 고통을 주면서도 최후에는 인드라에게 쓰러져 물을 해방시키는 순환 시스템의 일부였던 것이다. 즉, '필요악'인 셈.
여기에 브리트라는 이런 과정에서 '왜소한 인간이랑 거만한 신이 수많은 장해에 고통받는 모습', 그리고 '''전력을 부딛힌 끝에 마침내 시련을 극복해내고 성장하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그렇기에 브리트라는 그러한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몇번이고 되살아나 다시 몇번이고 죽어주겠다면서 '''만물이 계속해서 넘어서야할 강적'''의 역할을 자처했다. 한마디로 레벨 스케일링. 다빈치는 이에 관해 사디스트이면서도 불멸의 존재라서 성립하는 뒤틀린 특수성벽라고 평가한다. 마테리얼상의 표현으로는 '빌런의 시선으로 인류의 강함을 믿고있다.'라고
칼데아 일행들은 그러한 브리트라의 존재방식은 단순한 시스템일뿐 악은 아니라고 평가하지만, 그럼에도 타파해야하는 적이라는 사실은 다르지않다고 이야기하고, 브리트라 역시 그말을 긍정하며 전력을 다해 맞서지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재전을 요구한다. 결국 카르나는 산타로서 '브라트라가 원하는 선물'을 주겠다며 산타모습의 제 2보구인 산타 크로스 카운터를 때려박아 장렬하게 K.O시키는데 성공한다.
브리트라가 쓰러지면서 히말라야 산맥에 봉인되어있던 블랙 프레젠트의 발생원인도 해방된다. 또한 브리트라가 '성장하기위해 극복해야만 하는 시련'을 관장하니[5] 역으로 '브리트라가 봉인한것은 해방될때 훨씬 좋은것이 된다'라는 성질을 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는 물길을 끌어모아 댐을 만들거나 식물이 겨울동안 비축한 양분으로 봄이 되면 싹을 틔우는 것처럼, 한번 정체되는 것으로 모이는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브리트라는 자기는 그냥 누군가가 시련을 뛰어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즐기고 싶을 뿐이지 결과물이 그런 성질을 가지는건 제 알바가 아니라고 답하지만, 어차피 반복할거 점점더 강해지는편이 재미있다면서 더 강해졌을때에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그때 다시 만나자고 말한다. 마스터는 지금 다른문제로 벅찬 상태라 가급적 방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말하자 이미 자기말고도 다른 장애가 있다는 말에 흥미가 동한지 그러면 그걸 헤쳐나가는 모습을 구경하는것도 재미있겠다는 말을 남기면서 소멸한다.
그러니까 이 이벤트에서의 행적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쓸데없이 약한 부하부터 차근차근 보내서 용사를 기르는 마왕', 내지는''' '애기들이 재롱 부리는 모습을 보러 마실 온 할머니' '''.
덤으로 이벤트 진행을 위한 인게임 재화 블랙 프레젠트의 정체가 리셋 없는 재화 룰렛, 그것도 성정편까지 주는 초호화 사양으로 드러나자 유저들은 제조사 브리트라, 유통사 카르나라면서 둘을 찬양했다.(...)
4.2. 발렌타인 이벤트
마스터에게 초콜릿 한 조각을 시험삼아 먹이고는 그것들을 담은 상자를 주는데, 이 상자의 정체는 브리트라가 직접만든 기계 상자로, 엄청나게 어려운 퍼즐을 풀어야지 열리는 물건이었다. 이 퍼즐은 브리트라의 권능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마술적 투시나 해석 일절 불가능, 앵간한 파괴력으로는 절대 열리지 않으며 해체 술식같은 꼼수를 쓰면 안쪽에서 초콜릿을 녹여버리도록 장치가 되어있다고 한다.
덤으로 마스터가 열때까지 침대에 앉아서는 특등석에서 낑낑대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겠다고 하자 구다즈 왈 역시 악마였다고 외치는 것으로 끝. 심히 유열러다운 발렌타인 초코였다.(...)
참고로 초콜릿의 맛은 뇌리를 저릿하게 만드는 마의 맛이라고 언급되는걸 보면 요리 실력이 상당히 좋은 듯.
5. 기타
- 키요히메, 오료, 바토리, 지크와 달리 명실상부 제대로된 용종 서번트로[7] 지금까지 등장한 파프니르, 타라스크 같은 네임드 용종들과는 달리 오료처럼 인간형을 취하고 있는 특이 케이스다. 이는 오료처럼 인간형이 된 전승이 있기 때문인 모양인데 어째 남성이라는 전승과 달리 여성형이다. 마테리얼에는 무기인 바즈라처럼 과거에 당했던 일을 교훈삼아서 대책을 세운 듯한 뉘앙스로 적혀 있다.이 외에 입에 바즈라가 박혔다는 전승 때문인지 입 아래에 피어싱을 하고 있다.
- 브리트라가 구현된 후 성우 본인이 브리트라를 뽑은 것을 인증했다.#
- 2차 창작에서는 특유의 성벽 때문인지 주로 마스터에게 다크 소울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게 시키고 그 난이도에 어려워하면서도 클리어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거나, 스포츠 경기에서 일부러 약팀만 응원하면서 그 팀이 이기면 좋아하는 변태로 나온다.(...)
6. 관련 문서
[1] 특히 거품은 진저리를 칠 정도로 엄청나게 싫어한다. [2] 오필리아 팜르솔로네를 담당했다.[3] 하지만 본인은 노래를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구별하지는 못한다. 노래를 듣는게 좋다는 거지 노래 자체를 정말로 좋게 평가한 것이 아니었다.[4] 공교롭게도 신에 가까워져서 인간의 감각이 거의 사라진 아르주나 얼터도 잘은 모르겠지만 무언가는 느껴진다며 브리트라와 비슷한 호평을 냈다.[5] 참고로 가네샤 역시 브리트라와 마찬가지로 '성장하기위한 시련'을 관장하며 '시련을 넘어선 끝에 있는 보상'을 상징하는 신격이였지만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방향성이 변질되면서 '보다 쉽게 시련을 넘게 만드는' 장애를 제거하는 신의 성질을 갖게되었다고 한다.[6] 특히 일부 유저는 케찰코아틀의 얼터버전이라고 추측한 유저들도 적지 않았다.[7] 키요히메는 이무기고, 지크는 보구로 잠깐 파프니르가 되는 거고, 바토리는 무고의 괴물로 용종이 된 케이스. 오료는 타라스크처럼 보구로서 따라나온 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