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언어학

 

比較言語學 / Comparative Linguistics
1. 개요
1.1. 같이 보기
3. 관련 문서


1. 개요


언어학의 한 분야로, 언어들 사이의 친족 관계를 증명하고 계통을 분류하는 학문이다. 이 학문의 시작과 연구 방법론은 현대 인도에서 영국에 이르는 크고 아름다운 영역에 걸친 언어들의 집단인 인도유럽어족을 연구함으로써 발전하였다. 언어학에서 가장 오래된 분야들 중 하나이다. 이 학문의 시작은 흔히 윌리엄 존스(Sir William Jones)[1]의 1786년 왕립아시아학회 연설로부터였다고 간주된다. 대부분의 역사비교언어학 교과서에서 인용하는 이 유명한 연설은 다음과 같다.

산스크리트어는 그것이 얼마나 오래되었든 간에, 매우 경이로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어보다도 완벽하고 라틴어보다 방대하면서 그 둘 모두보다 아름답게 정제되어 있으면서도 우연에 의해 만들어진 것보다는 두 언어와 동사의 어근과 문법의 형식 모두에서 강하게 유사하다. 그 어떤 문헌 학자도 아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어떤 공통 기원으로부터 갈라져 나왔다고 믿지 않고는 그 셋을 연구하지 못할 만큼 정말로 강하다. 아주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고트어켈트어도 그것들이 매우 다른 관용구로 혼합되었음에도 산스크리트어와 공통 기원을 가진다고 간주할만한 유사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고대 페르시아어 역시 같은 어족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산스크리트어가 유럽의 여러 언어들과 흡사하다는 주장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이를 처음으로 학문으로 이끌어낸 사람은 독일의 프란츠 봅프로, 1816년 산스크리트어와 유럽 언어들을 비교한 자료를 학계에 공표하였다. 그 후 유럽의 여러 언어들과 서아시아, 남아시아의 언어들이 하나의 공통조상언어에서 갈라져 나왔음을 밝혀내어 그 언어집단들을 인도유럽어족이라고 칭하였다.
한국어는 비교언어학적으로 계통이 증명되지 않아 고립어라고 불린다. 인접 지역의 언어들과 흡사한 점이 많아, 이들 언어가 알타이제어라는 가상의 어족에 속한다는 주장이 이미 2백년 전에 발표되었지만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다.

1.1. 같이 보기



2. 유사언어학


비교언어학의 방법을 쓰지 않고 비슷한 무언가를 통해 구라를 치는 유사 과학. 학문 특성상 유사역사학자들, 또는 환빠들이 써먹는 경우가 많다. 환단고기에 등장하는 수밀이(須密耳)국이 수메르라고 주장하는 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언어의 유사성으로 증명하려는 경향이 있다.[2] 그러나 그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교언어학의 제일 기초적인 방법론마저 무시하는 경향이 크다.
여기에 대한 사례는 가짜동족어 문서의 해당 문서 참고.

3. 관련 문서



[1] 그리스어부터 한문까지 28개의 언어에 능통했다고 알려진 언어학 분야의 괴수. 세포이 항쟁 이후 인도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영국 정부에서 그를 인도로 파견했고, 산스크리트어를 연구하던 중 아래와 같은 발견을 했다.[2] 언어학 전공자인 강상원 박사가 바로 이 수메르=수밀이 설을 한 것으로 악명높다. 당장 그가 산스크리트어와 한국어의 몇 가지 유사성만 인용하여 한국어의 사투리가 산스크리트어라는 황당한 주장을 정설이라고 밀어붇히는데다 심지어 진짜 산스크리트어 지식이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마저도 제대로 공부한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의 강의를 대놓고 하며 한문을 동이족의 전통문자라 주장할 뿐만 아니라 몽골,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 한국이 동포라는 자신만의 가설을 주장하는 전형적인 극우 환빠 성향의 인물로 역사학도들의 볼드모트이덕일과 동급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