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琵瑟山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관내 사찰
5. 여담



1. 개요


대구광역시 달성군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1]에 있는 이며 남쪽으로 조화봉(照華峰)·관기봉(觀機峰)과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앞산과 이어진다. 삼국유사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서는 일명 포산(苞山), 소슬산(所瑟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달성군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출처

2. 역사


달성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기 전인 198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93년에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었다. 다소 마이너하지만 대구광역시 북쪽 경계의 팔공산과 더불어 “북팔공, 남비슬”이라며 대구광역시의 양대 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2] 팔공산이 남성미를 상징한다면 비슬산은 여성미를 상징한다고 한다.

3. 특징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琵瑟)'''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고 지나, 이는 전형적으로 우리말을 음차한 한자에 의미를 뜻을 부여한 것이다. 고대 창녕지역에 있었던 진한의 소국의 이름이 '비사벌' '비자발'로 불렸으며 이를 '비화'라고 하기도 하였다. 비화의 '화'는 우리말 벌의 훈차이므로 사실상 비사벌, 비자벌, 비자발 정도로 불렸던 것이다. 이는 순우리말 '빛'과 그리고 벌판, 나라 등을 나타내는 '벌'이 원래 음가로 여겨진다. 따라서 창녕과 현풍 일대의 땅 이름이 '빛벌'이었고 여기에 있는 산은 자연스럽게 '빛산'이 된 것이다. 이것을 음차한 것이 여러 차례 변형된 것이 지금의 '''비슬산'''인 셈이다. 즉, 이 산의 원래 뜻은 '빛의 산'이 된다.
최고봉은 높이는 1,084m의 '''천왕봉(天王峰)'''이다.[3]
암괴류(岩塊流)는 큰 자갈 또는 바위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무리지어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이다, 너덜겅, 암류, 암석폭포라고도 한다.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진 특이한 경관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규모가 길이 2㎞,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수 개의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커 학술적·자연학습적 가치가 매우 높다. 2003년 지질 분야 천연기념물 43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4. 관내 사찰


비슬산에는 유가사(瑜伽寺)·소재사(消災寺)·용연사·용문사(龍門寺)·임휴사(臨休寺)·용천사(湧泉寺) 등의 많은 사찰이 산재해있다. 관내 로는 달성군 옥포읍의 용연사(龍淵寺), 유가읍의 유가사(瑜伽寺)와 대견사(大見寺) 등이 있다. 용연사는 경내의 석조계단이 보물 제53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진신사리가 모셔진 곳으로 유명하다. 대견사는 삼층석탑이 유명한데 대견사는 일제 시대 때 폐사되었다가 2014년 복원되었다.
유가사의 경우 절에서 모시는 산신인 정성천왕(精聖天王)이 가섭불에게 "내 산에서 1천 명이 출가하기를 기다려 남은 업을 받을 것"이라고 발원했다고 전하고 있다. 또 유가사 위쪽으로 도성암(道成巖)이라는 암자도 있는데, 삼국유사에는 도성이라는 승려가 이 암자 위쪽의 동굴에서 살면서 10리 떨어진 남쪽 고개에[4] 살던 관기(觀機)라는 승려와 서로 오갔으며, 어느 한쪽에서 상대방에게 찾아갈 마음이 생기면 그 상대가 있는 방향을 향해 산의 모든 나무들이 남쪽으로 혹은 북쪽으로 구부러졌다고 한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이 1227년 22세때인 고려 고종 14년, 승과인 상상과에 선불장으로 장원급제 후 금년 3월 1일 개산한 대견사의 초임주지로 임명받아 22년간 기거했다고 한다.

5. 여담


'''▲ 비슬산 참꽃 군락지'''
매년 4월에 비슬산 참꽃 축제가 열리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다만 2020년에는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축제가 취소되었으며, 참꽃들이 거센 바람과 낮은 기온때문에 일찍 시들었다.
비슬산 주차장에서 참꽃 군락지까지 일반 버스와 전기차를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다. 일반 버스는 편도 5000원, 전기차는 4000원이다.
대왕의 꿈, 추노, 그리고 장영실의 촬영지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근처에 있다. 그래서인지 원 내에서 '비슬'이라는 명칭을 여기저기 활용하고 있다. 학교 문화행사를 '비슬문화축제'라고 부르고 기숙사를 '비슬빌리지'라고 부르는 등.
비슬초등학교, 비슬고등학교, 비슬1번 등 인근지역의 지명으로 널리 사용된다.
비슬산에 이어 팔공산 주봉이 천왕봉으로 지명이 제정되면, 대구를 아우르고 있는 북팔공, 남비슬이 전국적인 명승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슬산얼음축제, 비슬산참꽃축제등의 축제도 개최하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가 건설중이다.
2020년 2월에 비슬산에서 천연기념물인 산양의 배설물이 발견되었다.# 그 외에도 담비, 등도 서식 중이다.#
[1]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유가읍·옥포읍과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2] 엄밀히 말하면 앞산도 비슬산의 한 봉우리에 속하며, 앞산에서 비슬산까지 종주 산행도 가능하다. 그래서 앞산에 있는 사찰들도 비슬산 OO사로 불린다.[3] 2014년 8월 수정된 곳으로 이전에는 대견봉(大見峰)이 최고봉인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4] 앞에서 소개한 관기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