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앨의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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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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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DVD
1. 개요
2. 줄거리
3. 《Big Al Uncovered》[1]
4. 등장생물
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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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공룡 다큐멘터리공룡대탐험2000년 크리스마스 스페셜로 분량은 본편과 마찬가지로 29분이며 화석 Big Al을 토대로 그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원제는 《The Ballad of Big Al》로 미국에선 《Allosaurus - A Walking with Dinosaurs Special》, 국내에선 《빅 앨의 대모험》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해설과 OST는 각각 본편에 참여했던 케네스 브래너, 작곡가 벤자민 바틀레트(Benjamin Bartlett)가 맡았다.
방영 이후에 2001년 6월에 출간된 파생 서적[표지] 뿐만 아니라 BBC 홈페이지에서 해당 프로그램 내용을 소재로 한 플래시 게임을 제공한 적이 있었다.[2][3]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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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은 와이오밍 주립대학교에 전시되어있는 공룡 화석들을 비추며 시작한다. 그 화석들 중 빅 앨의 화석을 비추자 빅 앨의 유령이 걸어나오면서 자신의 화석을 바라보고 화면이 전환되면서 이야기는 1억 4천 5백만년 전의 와이오밍 주에서 시작된다. 빅 앨은 몇 주 동안 어미의 보호 하에 자라나 그 과정에서 다른 포식자들에게 위협을 받거나 형제 중 하나가 어린 1살짜리 알로사우루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등의 위기를 겪는다. 다행히 2년이 지나고 빅 앨은 나름대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먹잇감을 사냥하려 할 때에 스테고사우루스에게 방해받거나 오르니톨레스테스에게 내쫓기거나 드리오사우루스 무리에게 농락당하는 등 체면을 많이 구긴다. 숲 밖에서 아파토사우루스 무리가 지나가자 빅 앨은 다시 숲 속으로 돌아가 작은 도마뱀 하나를 사냥하는 데에 성공한다. 한편 멀리서 늪에 빠져 죽은 스테고사우루스와 그걸 먹으려다가 실패해서 같이 빠진 알로사우루스를 향해 다른 암컷 알로사우루스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 암컷은 아무것도 모르고 스테고사우루스 사체를 뜯어먹다가 자신이 늪에 깊이 빠졌다는 것을 자각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빅 앨은 그 관경을 유심히 지켜보고 늪 근처엔 절대 가지 않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자 아누로그나투스 무리가 사체들을 뜯어먹고 있었다.
빅 앨이 태어난 지 5년이 지나고 몸길이가 9미터까지 자라 이젠 다른 알로사우루스들과 사냥에 참여할 정도까지 자랐다.[4] 그렇게 디플로도쿠스 무리를 쫓아가나 다른 알로사우루스들과 달리 한 번은 홀로 넘어지고 두번째에는 포위당한 디플로도쿠스의 목에 맞아서 넘어진다(...). 다행히 포위당한 디플로도쿠스가 땡볕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만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12미터짜리 암컷 알로사우루스[5]에 의해 자리싸움에서 밀려나고 결국 고기 한 조각만 가지고 도망가버린다. 그렇게 또 다시 1년이 지나고 빅 앨의 볏은 붉어졌는데 짝짓기철이 다가온 것이다. 스테고사우루스 한 쌍에게 호수에서 밀려난 빅 앨은 한 암컷의 배변을 찾아 구애의 소리를 내었으나 암컷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구애하다가 결국 제대로 화가난 암컷이 달려들어 넘어뜨린 뒤 가슴을 밟아 앞발과 갈비뼈에 골절상을 내고 목을 물어뜯어 죽이려는 상태에서 겨우 도망친다.[6] 5달이 지나자 가뭄이 찾아왔고 빅 앨은 그동안 사체나 아누로그나투스로 겨우 연명하였다. 그러던 중에 눈에 드리오사우루스 무리가 보이자 욕심이 생겨 잡으려고 따라나서다가 그만 통나무에 걸려 넘어진다. 그 때문에 오른발에 심한 상처를 입고 사냥하는 데에 차질이 생겨버렸다. 2달이 지나자 먹잇감은 더 줄어들었고 오른발도 세균에 감염되어 붉게 부어올라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두 마리의 새끼 알로사우루스들이 곤충을 사냥하러 나설 때에 그들의 눈 앞에 보인 것은 다름 아닌 '''빅 앨의 사체였다.''' 그가 말라버린 강둑에서 죽은 후에야 비가 내려왔고 그 비 덕분에 빅 앨의 몸은 실트에 의해 보존될 수 있었다고 내레이션이 언급한다. 그 후 화면이 번개 효과가 나오자마자 전환되면서 내레이션이 이 보존률 높은 화석에 생겨진 상처들과 그 상처의 주인공 빅 앨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요약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3. 《Big Al Uncovere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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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페셜편 방송 이틀 후[8]에 제작 과정과 고생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후일담 형식의 메이킹 필름 《Big Al Uncovered》가 방영되었다. 역시 29분 분량이며 Big Al공룡의 땅의 공룡들처럼 인간들 옆에서 온갖 특이한 짓거리를 하는 개그장면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기들을 보고 있는 엄마 옆에서 똑같은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알을 바라보는 장면, 아이들과 축구를 하면서 축구공을 잘 가지고 놀다가 그만 물어버려 바람이 빠지게 만든 장면, 달리기 선수들 옆에서 달리기를 하는 장면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Walking with... 시리즈의 메이킹 필름들의 전통인지는 몰라도 '''또 압권엔딩으로 끝난다.'''[9]

4. 등장생물


  • 알로사우루스[10]
  • 디플로도쿠스
  • 아파토사우루스[11]
  • 브라키오사우루스
  • 스테고사우루스
  • 오르니톨레스테스[12]
  • 드리오사우루스
  • 오트니엘리아
  • 도마뱀
  • 아누로그나투스[13]
  • 전갈
  • 곤충

5. 기타


비슷한 배경을 주무대로 하는 공룡대탐험두번째 에피소드와 비교해보자면 전체적으로 알로사우루스의 복원[14]은 이 스페셜이 더 잘하였으나 당시에 있었던 학설들을 그대로 반영하여 알로사우루스를 원래보다 더 크게 뻥튀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15] 다른 공룡들의 경우 아파토사우루스는 그냥 가시만 없는 디플로도쿠스였고 나머지 공룡들은 똑같은 복원을 하고 나왔기 때문에 복원 오류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다.[16] 그 외의 시대착오적 오류라면 Big Al이 극중에선 프라길리스(''A. fragilis'') 종으로 나오지만, 2020년 기준으론 임마드세니(''A. jimmadseni'') 종으로 재분류 되었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유튜브에 공식 OST 모음집이 존재한다.
[1] 번역하자면 《빅 앨, 베일을 벗겨내다》[표지] [image][2] 《Big Al Game》이라고 하는데, 공식 게임은 아니지만 이 스페셜의 자문 위원들을 찾아다니고 초청하였던 사람인 알렉스 프리먼(Alex Freeman)이 만들었다.[3] 후에 Planet Dinosaur의 공식 게임 출시를 위해 그 게임을 삭제하였는데 다행히 2018년에 한 개인 개발자가 이 게임을 리메이크하였다. 여기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한다.[4] 다만 알로사우루스가 다 자라려면 태어난 지 15년이 지나야 하기에 실제로 9미터까지 자라는 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더 가관인 것은 내레이션이 이에 덧붙혀 '''아직 다 자란 크기가 아니라고 언급하였다(...)'''. 다큐 제작 당시 알로사우루스가 12미터까지 자랄 수도 있다는 지금은 사장된 가설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인 듯하다.[5] 알다시피 이렇게까지 자랄 수 있다는 말은 사실상 사장되었다.[6] 이 과정에서 발톱도 부려졌다고 나온다.[7] 번역하자면 《빅 앨, 베일을 벗겨내다》[8] 정확히는 2000년 12월 27일[9] 빅 앨이 본인이 발굴된 장소에 마치 장례식이라는 듯이 꽃을 남겨두고 간 고생물학자 하나를 따라가는데 크레딧이 나오면서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10] 공룡대탐험의 모습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공룡대탐험 본편에서 알로사우루스의 머리에 난 돌기의 끝부분 위치를 실제보다 너무 뒤에 붙이는 식으로 잘못 묘사했기 때문에 고친 것이다.[11] 디플로도쿠스 모델에서 등 위에 난 가시들을 전부 제거하고 팔레트 스왑을 하였다(...).[12] 코 위에 돌기가 난 구식 복원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깃털을 달고 나온다.[13] 작중에선 그냥 익룡으로 나오고 공룡대탐험의 묘사와는 달리 그냥 사체를 뜯어먹는다. 실제 동물의 경우 벌레가 주식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공룡대탐험과 같은 오류를 지니고 있는데 이 녀석은 독일 출신으로 여기에 나오면 안 된다. 대신 당시 북미에 아누로그나투스과의 익룡 메사닥틸루스가 살기는 했다.[14] 공룡대탐험에선 알로사우루스 머리에 난 돌기의 끝부분의 위치를 실제보다 너무 뒤에 붙이는 식으로 잘못 묘사했다.[15] 다만 이는 원래 본편에도 있던 오류이기는 하다(...). [16] 수각류들의 앞발이 마주보는 구조로 복원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