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도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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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세이스모사우루스인 디플로도쿠스 할로룸(''D. hallorum'')의 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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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디플로도쿠스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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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중생대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용각류 공룡. '''골격 화석이 완벽하게 발견된 공룡들 중 가장 몸길이가 길다'''.[2] 속명의 뜻은 '두 개의 기둥'이며 '''긴 목과 꼬리가 몸에 붙어있는 커다란 기둥'''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모식종을 기준으로 몸길이 24~27m[3] 에 몸높이 5~7m, 그리고 체중은 10~20t 정도로 꽤 거대한 동물이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길쭉한 생김새라 길이에 비해 무게가 적게 나간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과에 속한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채찍 형태의 꼬리가 특징적인데 이 꼬리는 유사시에 중요한 방어구가 되었을 것이다. 휘두르는 속도는 최고 속도 1800km/h 정도이며 이 정도면 음속의 1.5배에 달하는데, 이 정도면 채찍이라고 부르기도 미안한 가히 공성 무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 방만 맞으면 어떤 포식자든 바로 사망 확정이다. 게다가 엄청난 폭발음까지 냈다고 하니 굉장히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어무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당시 최대 포식자였던 알로사우루스 등도 성체는 건드리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코끼리와 비슷한 피부를 지닌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20세기 말엽에 발견된 피부 화석을 통해 분석해본 결과 이구아나와 비슷한 피부를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공룡대탐험 이후 매체에서는 이구아나의 것과 같은 케라틴질 비늘 장식물이 등줄기를 따라 목부터 꼬리 끝까지 이어진 묘사도 종종 보인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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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악어마냥 배를 땅에 깔고 다리를 쭈그리고 걷는 동물로 묘사되었는데 실제로 이랬다면 몸 아래로 깊이 2m는 됨직한 홈이 파였을 것이다. 이후 발자국 화석을 통해 확인사살되어 이 이론은 물거품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지질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알로사우루스와 대치하는 카네기이종의 전신골격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질박물관에서는 '''두개골'''과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는 '''꼬리뼈, 발톱뼈 화석'''을 전시, 소장하고 있다.
모형 디오라마를 이용한 삽화가 실린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공룡대백과'(90년대 중후반 국내에 정발도 됐었다)에서는 코끼리나 맥을 연상시키는 '''코'''가 달려있는 것으로 묘사된 바 있었다.[5] 이 가설은 현대의 연조직 코를 가진 포유류들의 코뼈에 남는 신경관이나 근육의 흔적이 디플로도쿠스류의 뼈에는 전혀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박당했다. 어쨌든 당시 초딩들에게 상당한 컬처쇼크를 유발한 것은 사실. 굳이 다른 생물에 비유하자면 마크라우케니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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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다큐멘터리 공룡대탐험 시리즈 중 두번째 챕터인 '화려한 지배자(거인의 시대)'에서 주역으로 등장. 작중에서는 아누로그나투스[6] 라는 익룡이 디플로도쿠스 몸에 붙은 기생충들을 잡아먹고 사는 상호관계로 처음 나왔다. 초중반부에서는 어미 디플로도쿠스가 구덩이에 알들을 낳은 후 흙으로 묻는다. 땅속에 묻어놓은 알에서 새끼 디플로도쿠스들이 부화하고 숲 깊은 곳으로 간다.[7] 그 후 양치류를 뜯어 먹다가 오르니톨레스테스가 왔음을 짐작한 새끼들은 엎드려 위기를 모면한다.
1년이 지난 후 협곡에서 물을 마시고 풀을 뜯다가 알로사우루스 2마리의 습격을 받아 2마리의 새끼가 사망하고,[8] 남은 5마리는 디플로도쿠스의 뼈가 널린 곳에 몸을 숨기려 들지만 이제는 잘 숨겨지지가 않는다. 그 후 산불이 난 탓에 3마리만 살게 되지만 다른 1마리는 알로사우루스에게 죽고 2마리만 겨우 살아남는다. 다행히 둘은 성체 무리에 합류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스페셜인 《빅 앨의 대모험》에서는 소금 사막 위를 무리지어 이동하는 도중 알로사우루스 무리[9] 가 디플로도쿠스 무리를 습격하게 된다. 알로사우루스 무리가 공격을 개시하기 전부터 쇠약해져 있던 디플로도쿠스 한 마리가 결국 낙오되어 포위당한 뒤 탈진해 쓰러져 알로사우루스들의 밥으로 전락하는데 꽤 명장면.
유희왕에는 이 녀석을 모티브로 한 에볼더 디프로도쿠스가 나온다. 그리고 수전전대 쿄류저에서는 이녀석의 힘을 가진 가디언즈 수전지인 '''비욘스모'''[10] 가 있다.
공룡시대의 독과 다라가 디플로도쿠스이다.
만화책 Why? 공룡에서는 알에서 부화한 새끼들 중 한 마리가 오르니톨레스테스에게 잡아먹히고, 이후 어린 개체들 중 한 마리가 알로사우루스 2마리에게 사냥당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사육 가능하다. 용각류의 취급이 매우 나쁜 이 게임에서 나름 괜찮은 성능을 자랑하는 유닛이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에서도 등장한다. 가장 먼저 사육가능한 용각류면서 인기등급도 좋고 관리하기도 쉽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등장한다. '''선공'''이지만, 피해량 0의 넉백 공격만 하기에 별 상관은 없다.
트로피우스가 디플로도쿠스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수집할 수 있는 공룡 화석들 중에서도 그 길이가 어디 가지 않는지, 디플로도쿠스 화석은 총 6조각으로 이는 본편에 나오는 모든 화석들 중에서 가장 많은 파츠수(?)를 자랑한다. 박물관 밖에 전시할 때 공간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공룡 화석 1위.
구 세이스모사우루스인 디플로도쿠스 할로룸(''D. hallorum'')의 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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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디플로도쿠스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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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용각류 공룡. '''골격 화석이 완벽하게 발견된 공룡들 중 가장 몸길이가 길다'''.[2] 속명의 뜻은 '두 개의 기둥'이며 '''긴 목과 꼬리가 몸에 붙어있는 커다란 기둥'''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2. 특징
모식종을 기준으로 몸길이 24~27m[3] 에 몸높이 5~7m, 그리고 체중은 10~20t 정도로 꽤 거대한 동물이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길쭉한 생김새라 길이에 비해 무게가 적게 나간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과에 속한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채찍 형태의 꼬리가 특징적인데 이 꼬리는 유사시에 중요한 방어구가 되었을 것이다. 휘두르는 속도는 최고 속도 1800km/h 정도이며 이 정도면 음속의 1.5배에 달하는데, 이 정도면 채찍이라고 부르기도 미안한 가히 공성 무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 방만 맞으면 어떤 포식자든 바로 사망 확정이다. 게다가 엄청난 폭발음까지 냈다고 하니 굉장히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어무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당시 최대 포식자였던 알로사우루스 등도 성체는 건드리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코끼리와 비슷한 피부를 지닌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20세기 말엽에 발견된 피부 화석을 통해 분석해본 결과 이구아나와 비슷한 피부를 지녔던 것으로 보인다. 공룡대탐험 이후 매체에서는 이구아나의 것과 같은 케라틴질 비늘 장식물이 등줄기를 따라 목부터 꼬리 끝까지 이어진 묘사도 종종 보인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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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악어마냥 배를 땅에 깔고 다리를 쭈그리고 걷는 동물로 묘사되었는데 실제로 이랬다면 몸 아래로 깊이 2m는 됨직한 홈이 파였을 것이다. 이후 발자국 화석을 통해 확인사살되어 이 이론은 물거품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지질박물관, 해남 공룡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알로사우루스와 대치하는 카네기이종의 전신골격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질박물관에서는 '''두개골'''과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는 '''꼬리뼈, 발톱뼈 화석'''을 전시, 소장하고 있다.
모형 디오라마를 이용한 삽화가 실린 것으로 유명한 일본의 '공룡대백과'(90년대 중후반 국내에 정발도 됐었다)에서는 코끼리나 맥을 연상시키는 '''코'''가 달려있는 것으로 묘사된 바 있었다.[5] 이 가설은 현대의 연조직 코를 가진 포유류들의 코뼈에 남는 신경관이나 근육의 흔적이 디플로도쿠스류의 뼈에는 전혀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박당했다. 어쨌든 당시 초딩들에게 상당한 컬처쇼크를 유발한 것은 사실. 굳이 다른 생물에 비유하자면 마크라우케니아 정도이다.
3. 대중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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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다큐멘터리 공룡대탐험 시리즈 중 두번째 챕터인 '화려한 지배자(거인의 시대)'에서 주역으로 등장. 작중에서는 아누로그나투스[6] 라는 익룡이 디플로도쿠스 몸에 붙은 기생충들을 잡아먹고 사는 상호관계로 처음 나왔다. 초중반부에서는 어미 디플로도쿠스가 구덩이에 알들을 낳은 후 흙으로 묻는다. 땅속에 묻어놓은 알에서 새끼 디플로도쿠스들이 부화하고 숲 깊은 곳으로 간다.[7] 그 후 양치류를 뜯어 먹다가 오르니톨레스테스가 왔음을 짐작한 새끼들은 엎드려 위기를 모면한다.
1년이 지난 후 협곡에서 물을 마시고 풀을 뜯다가 알로사우루스 2마리의 습격을 받아 2마리의 새끼가 사망하고,[8] 남은 5마리는 디플로도쿠스의 뼈가 널린 곳에 몸을 숨기려 들지만 이제는 잘 숨겨지지가 않는다. 그 후 산불이 난 탓에 3마리만 살게 되지만 다른 1마리는 알로사우루스에게 죽고 2마리만 겨우 살아남는다. 다행히 둘은 성체 무리에 합류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스페셜인 《빅 앨의 대모험》에서는 소금 사막 위를 무리지어 이동하는 도중 알로사우루스 무리[9] 가 디플로도쿠스 무리를 습격하게 된다. 알로사우루스 무리가 공격을 개시하기 전부터 쇠약해져 있던 디플로도쿠스 한 마리가 결국 낙오되어 포위당한 뒤 탈진해 쓰러져 알로사우루스들의 밥으로 전락하는데 꽤 명장면.
유희왕에는 이 녀석을 모티브로 한 에볼더 디프로도쿠스가 나온다. 그리고 수전전대 쿄류저에서는 이녀석의 힘을 가진 가디언즈 수전지인 '''비욘스모'''[10] 가 있다.
공룡시대의 독과 다라가 디플로도쿠스이다.
만화책 Why? 공룡에서는 알에서 부화한 새끼들 중 한 마리가 오르니톨레스테스에게 잡아먹히고, 이후 어린 개체들 중 한 마리가 알로사우루스 2마리에게 사냥당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사육 가능하다. 용각류의 취급이 매우 나쁜 이 게임에서 나름 괜찮은 성능을 자랑하는 유닛이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에서도 등장한다. 가장 먼저 사육가능한 용각류면서 인기등급도 좋고 관리하기도 쉽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등장한다. '''선공'''이지만, 피해량 0의 넉백 공격만 하기에 별 상관은 없다.
트로피우스가 디플로도쿠스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수집할 수 있는 공룡 화석들 중에서도 그 길이가 어디 가지 않는지, 디플로도쿠스 화석은 총 6조각으로 이는 본편에 나오는 모든 화석들 중에서 가장 많은 파츠수(?)를 자랑한다. 박물관 밖에 전시할 때 공간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공룡 화석 1위.
[1] 한때 모식종이였으나 지금은 의문명 처리. 대부분의 학자들은 카네기이종의 일부로 보고 있다.[2] 물론 높이는 5~6m정도로 아프리카코끼리 성체보다 좀 더 높은 수준.[3] 감이 안 잡힌다면 23.77m인 '''테니스코트'''보다 더 길다.[4] 하지만 이 피부 화석이 디플로도쿠스 화석이 아닌 다른 디플로도쿠스과 공룡인 카아테도쿠스의 화석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5] 이 주장은 고생물학자 월터 쿰스에 의해 1975년에 처음 제시된 내용이었기 때문에 독단적인 선택은 아니었다.[6] 사실 이녀석은 다큐에 나온 대로 소등쪼기새와 비슷한 생활 방식이 아닌 쏙독새와 비슷한 생활 방식을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7] 이때 오르니톨레스테스가 있었지만 부화하기 직전의 새끼를 잡아먹고 있어서 지나가는 새끼들에게 관심조차 없었다. [8] 1마리는 알로사우루스에게 잡아먹히고, 다른 1마리는 도망치다가 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에 맞아 죽는다. [9] 주인공인 빅 앨 포함.[10] 정확히는 세이스모사우루스지만 세이스모사우루스가 디플로도쿠스로 통합되었으니 큰 상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