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의 하루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에피소드. 7-B화로서 2000년 3월 19일 방영. 한국판
2. 줄거리
야고가 주인공인 에피소드.[1] 한밤중에도 니얀다는 사람들을 구하지만, 괴로운 것은 그 다음 날. 밤중에 절벽 위에 살던 주민이 절벽 위 집이 떨어지려 하자 살려달라고 외치고, 니얀다가 집을 들어서 숲과 물이 있는 곳으로 옮긴다. 다음 날, 야고는 엄마, 미미, 삐돌이까지 나서야 겨우 잠에서 깬다. 그러는 바람에 아침은 아침대로 못 먹고, 도시락통도 안 가져가고, 교과서도 집에 놔둔 채 학교에 간다.
나나가 야고에게 교과서를 같이 쓰자고 하자, 피코가 야고보고 일부러 교과서를 두고 온 것이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그럴 리가... 일부러 두고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수업이 한창일 때 미미가 도시락통을 들고 학교에 오는 바람에(...) 야고는 비웃음만 당했다. 점심 시간이 되자 모두들 손을 씻으러 나갔고, 야고도 도시락을 꺼냈으나... 누군가가 살려달라고 해서 또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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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가 보니 과수원 주인이 수레를 끌다가 언덕을 못 넘어서 수레가 주인 아저씨를 오히려 끌고 갔다. 다행히 니얀다가 수레와 함께 언덕 위까지 모셔드렸으며, 니얀다에게 사과를 주는 과수원 주인에게 니얀다는 뭘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며 사양한다. 그러자 주인 아저씨는 니얀다가 보는 앞에서 사과를 씹어먹는다(...). 본의 아니게 능욕아닌 능욕(?)을 당한 니얀다가 서둘러 돌아가는데, 여자 중학생 들이 나타나서 니얀다를 둘러싼다. 그러나 니얀다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빠순이들은 꺄르륵(...) 웃으며 도시락을 앞다투어 주려고 한다. 니얀다는 "너희들이 그렇게 말해 주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라고 말하며 도망하듯 돌아간다.
돌아가던 도중, 메롱과 콩이가 니얀다를 부르자 그들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그들이 니얀다에게 한 말은 "인기를 독차지하지 말고 양보 좀 해라."였다.(...) 니얀다는 인기를 독차지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메롱이 그걸 들을 리가. 메롱은 자신이 살려달라는 요청을 먼저 들었다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갔지만, 니얀다는 자기가 이미 했다며 속으로 웃는다. 하지만, 뒤이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학교로 귀환.
학교로 돌아가 보니 이미 점심 시간은 끝나 있었다. 게다가 다음 시간이 체육 시간(...)이어서 체육복을 갈아입는데, 결국 체조를 하다가 현기증으로 인해 '''쓰러졌다.''' 야고는 양호실에 실려갔고, 학교가 끝나자 나나가 양호실에 찾아와 같이 집으로 가자고 말한다.
나나는 야고와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다. 피코가 둘을 놀리는 것은 덤. 또또가 친구들에게 니얀다가 오늘도 사람을 구했다고 하자, 니얀다 워너비 피코는 나도 니얀다가 되어서 여자애들로부터 인기를 얻겠다(...)고 하고[2] , 또또는 자신은 힘으로는 안 되니까 발명품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야고는 "나... 나도.."라고 하며 뭔가 말하려다가 피코가 "야고, 넌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도움을 받는 입장이잖아."라고 팩트폭력(?)을 시전하자 버로우(...).[3] 그러나 나나는 발끈하며 "아냐, 야고도 사람들 도울 수 있어!"라고 반격한다. 나나가 "그렇지?"라고 야고에게 묻자 야고는 그렇다고 하며 볼이 빨개진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미미가 자신이 싸 준 도시락을 먹지 않아서 서운해한다. 사실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한 것이지만 미미가 그걸 알 길은 없으니... 야고는 배가 고프다고 말하려 했지만, 미미는 야고가 "배가..."라고밖에 말하지 않았는데 배가 아프냐며 빨리 자라고 야고에게 말한다(...). [4] 다행히 삐돌이가 사과를 따 주어서 먹었다. 그런데 '''또 또'''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려서 출동. 하루에 세 번 출동하는 니얀다는 세 끼 제대로 챙겨먹기도 힘든 듯하다.
[5]'''나는 인기 같은 거 독차지하고 싶지 않아. 난 그냥 평범한 애로 사는 게 더 좋은데.'''
미미는 야고에게 수프를 주려고 야고의 방에 왔으나, 이미 야고는 출동한 뒤였다. 그것도 모르는 미미는 야고가 방에 없자 "일부러 따뜻한 수프 했는데..."라고 중얼거리며 삐친다. 그리고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사과를 먹고 출동하는 니얀다와 삐돌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에피소드 종료.
3. 평가
'''야고가 주목받은 첫 에피소드이자, 야고 수난전설의 시작'''''' '''
이 에피소드는 '''변신 전 야고가 메롱보다 분량이 많아진 첫 에피소드'''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 영웅 니얀다가 아닌, 초등학생 야고가 이렇게 주목받은 건 처음이다. 다만, '야고가 니얀다로 변신해야 했기에 하루가 고단하다'는 에피소드 줄거리의 특성상 (니얀다가 아닌) 야고의 활약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봤자 메롱보다는 분량이 많았지만. '''그리고 한 달 후, 야고는 완전히 주인공으로 각성한다.'''
한편 이 에피소드에서 미미가 자기 오빠가 영웅이라서 바쁜 것도 모르고 도시락 안 먹고 수프 안 먹는다고 삐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이 뒷목을 잡기도 했다(...).
4. 이야깃거리
이 에피소드는 '''메롱의 비중이 대폭 축소'''된 것이 특징이다. 초반부부터 굉장한 비중을 보이던 메롱이 이렇게까지 분량이 축소된 것은 난다 난다 니얀다의 전체 에피소드를 통틀어도 '''손에 꼽는다.'''
야고와 미미가 사건의 중심축이 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이러한 에피소드로는 야고의 약속, 야고의 선물이 있다.
참고로, 7-A화에서 7-B화 사이에 아이캐치에서 '''"(난다 난다 니얀다!) 아직 안 끝났어요!"'''라고 말할 때의 BGM이 xx-B화를 시작할 때의 BGM('''한국판 제외[6] ''')과 바뀌었다.
5. 둘러보기
[1] 이게 무슨 소린가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4화를 제외하면 10화까지 야고의 분량이 메롱 진영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가, 11-A화를 기점으로 야고와 메롱의 비중이 드디어 비등비등해졌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1화 ~ 10화 중에서는 가장 야고에게 많은 분량이 할애된 에피소드. 다만 이 에피소드는 야고를 전면으로 내세웠음에도 니얀다로서의 활약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니얀다가 아닌''' 야고'가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이 문제는 11-A화에서 개선된다.[2] 물론 나중에는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으니 지금 한 말은 농담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3] 야고로선 팩트일 수 있지만 야고가 니얀다이므로 애매한 면이 있긴 하다. 야고는 다르게 보면 '''작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존재다.''' 야고가 피코의 말에 반박하지 못한 것도, 생각해 보면 사실은 정말 야고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니얀다인 것을 들키지 않아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반박하지 않은 것이다. [4] 미미의 답답함에 저도 모르게 가슴팍을 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는 11-A화에서 해소된다.[5] 물론 니얀다를 그만두지 못 하는 이유가 '''사람들이 원해서'''라는 것이 난센스라면 난센스. [6] 한국판에서는 에피소드를 시작할 때의 화면과 BGM이 '''일본판 제공자막 안내 시 나오는 화면과 BGM(<니얀다의 테마>)으로 바뀌었기에''' 그냥 '아직 안 끝났어요' BGM이 바뀌었다고 보면 되겠다.